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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전남 보성군의 무가 조사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지방대학육성지원
연구과제번호 2001-002-A00066
선정년도 2001 년
연구기간 1 년 (2001년 12월 01일 ~ 2002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임성래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40;미래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전남의 해안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세습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세습무들이 대부분 고령자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이들의 전승 무가의 계보도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따라서 이들의 전승이 끊어지기 전에 이들이 구연하는 무가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의 세습무가를 조사하고 정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다.
  • 기대효과
  • 그 동안 전남의 무가는 주로 순천과 고흥 진도 지역에 조사 연구가 집중되었다. 이 조사 연구는 양 지역과 연결고리가 되는 보성군 지역의 무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양 지역의 무가가 어떻게 수용 변이되는가를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현재 사라져가고 있는 전남 지역 세습무가의 정리를 통해 한국 무가 연구의 토대인 자료 구축의 측면에서도 그 나름의 성과가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전남 해안 지역의 무가 권역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고흥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고, 다른 하나는 진도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세습무들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고흥군 지역은 그 무계의 원류가 봉래면 나로도에서 비롯되었다. 나로도의 무계는 그 자손들이 육지로 나와서 고흥군과 여수시, 순천시 권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반면에 진도군 지역의 무계의 자손들은 해남군과 강진군, 목포시 권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은 산업 인구의 숫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어업과 수산업 등 바다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그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이 두 지역은 전통적으로 씻김굿이 성한 지역이라는 특성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것을 지역적 산업의 특색과 관련지어 보았을 때, 이곳에서 활동하는 세습무들이 주로 비명횡사한 원혼들의 해원굿인 씻김굿이라는 무속 제의를 많이 행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또한 이 지역에서 여전히 세습무가 활동하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보성 지역은 지리적으로 바로 이 두 지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해안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농업이 중심 산업이라는 점에서 앞의 두 지역과는 차이를 보인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활동하는 있는 세습무들은 두 지역과 그 나름대로 교류하면서 그들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곧 이들은 기본적으로 농업 위주의 촌락에서 당골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농촌 현대화에 따른 당골판의 약화라는 당면 문제를 두 지역과의 유대를 통한 활동공간의 확장 방식을 통해서 그들의 생계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이들 세습무의 무가에는 농촌 사회가 갖는 그 나름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해안지역의 무가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 연구에서는 보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습무 가운데 박영삼 부부, 임씨, 최씨 부부 등 세 집안을 주로 조사하려고 한다. 이들은 보성군의 지역적 분포로 보았을 때 서남쪽인 웅치면(임씨)과 중간 지역인 조성면(박영삼 부부), 동쪽 지역인 벌교읍(최씨 부부)에 거주하고 있어서 보성군의 전 지역을 포괄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조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기로 한다.
  • 한글키워드
  • 전남,고흥,세습무,순천,무가,진도,연수,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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