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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1930년대 후반 문학비평과 '이식' 논의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지방대학육성지원
연구과제번호 2001-002-A00086
선정년도 2001 년
연구기간 1 년 (2001년 12월 01일 ~ 2002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하정일
연구수행기관 원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30년대 후반은 한국 근대문학비평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기이다. 내외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이 시기의 문학비평은 신문학운동 30여 년을 점검하면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 반성 과정에서 많은 비평가들이 주목한 문제 중의 하나가 한국근대문학의 이식성이다.
    '이식' 하면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임화를 떠올린다. 이른바 '이식문학(사)론'을 제기한 장본인이 임화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식문학(사)론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이식문학(사)론을 비주체적 문학사론, 심지어는 식민사관에 침윤된 문학론으로 비판해 왔다.
    하지만 본 연구는 그와 견해를 달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화의 이식문학(사)론이 중심부 문학과 주변부 문학의 역학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제기되었고, 한국근대문학의 특수성에 대한 선구적 인식을 보여주며, 이식과 전통의 상호연관에 천착한 탈식민적 사유의 빛나는 사례임을 논증하고자 한다. 특히 임화의 이식문학(사)론은 이식성에 대한 두 가지 편향된 사고방식, 즉 이식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는 민족주의적 시각과 후진국의 근대문학에서 이식이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는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탈식민의 단초를 보여준다는 것이 본 연구의 견해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기존의 이식문학론 논의의 한계-민족주의적 편향과 서구 중심주의적 편향-를 극복하고 한국근대문학의 탈식민적 가능성을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식성에 대한 연구 범위를 임화에서 김기림과 김동리 등으로 넓혀 이식 문제가 당시의 전문단적 관심사였음을 논증함으로써 30년대 후반의 한국문학과 이식 논의의 긴밀한 관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3. 이식성에 대한 확대된 연구는 한국근대문학의 주변부로서의 특수성-한계이자 기회라는 이중적 의미에서의 특수성-에 대한 보다 심화된 인식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4. 이식 논의의 연구는 제3세계문학이 공유하는 역사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탈식민 문학의 세계문학사적 의의를 재인식하는 의미 있는 논거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한국근대문학의 이식성에 대한 관심은 임화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정도의 차이라든가 용어 사용의 차이는 있지만, 이식 문제에 대한 관심은 광범위했다고 할 수 있다. 이식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30년대 후반 문학비평의 모든 논의들 속에 녹아 있었다. 본 연구가 특히 주목하는 비평가는 임화, 김기림, 김동리 세 사람이다.
    이들은 공히 30년에 걸친 한국근대문학 운동이 30년대 후반에 이르러 결정적인 벽에 부닥쳤다고 보았고, 그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이식성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프로문학, 모더니즘문학,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세 사람이 유사한 문학사 인식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식성의 문제가 당시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그러나 이식성의 원인, 과정, 결과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판이하게 다르다. 진단이 다르니 처방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따라서 세 가지 쟁점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1) 이식성의 원인에 대한 설명 방식. 2) 이식의 진행과정과 이식이 초래한 결과에 대한 해석과 평가. 3) 이식성의 극복을 위한 대안.
    이식 문제에 대한 세 사람의 논의를 비교함으로써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이식성에 대한 견해 차이가 30년대 후반 문학비평, 나아가 전체 문학 속에서 갖는 의미를 겅토하고 그것이 한국근대문학사의 전개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근대문학의 탈식민적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이식 논의는 여러 가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 한글키워드
  • 임화,제3세계문학,탈식민,근대성,이식,김기림,김동리,30년대 후반 문학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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