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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양계초와 신채호의 자유론 비교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지방대학육성지원
연구과제번호 2004-002-B00004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07월 01일 ~ 2005년 07월 01일)
연구책임자 우남숙
연구수행기관 우석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의 梁啓超(1873-1929)와 한국의 丹齊 申采浩 (1880-1936)의 자유론에 관하여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걸쳐 다양한 서양사상이 동아시아에 동시적으로 소개되고 수용되었을 때, 수용된 諸서양사상 가운데 특히 동아시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서양의 근대 자유주의이며, 다른 하나는 사회진화론이다. 歐美에 기원을 가진「자유」의 개념을 동아시아 세계에서 최초로 수용한 것은 일본이지만, 이 개념을 동아시아세계에 보급시킨 주된 인물은 梁啓超이다. 梁啓超에 의한 자유론의 수용과 보급을 축으로 하여, 한국의 [자강] [독립]사상가인 신채호는「개인의 자유」와「민족의 자유」의 관계 및「정치적 자유」와「시민적 자유」의 관계에 관하여 각기 어떠한 해석을 행하였나를 비교 검토하고자 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최근 한국 정치학회가 최근 펴낸 <韓國政治學會五十年史>(1953-2003)를 검토해 보면, 梁啓超에 관한 논문은 최민자교수의 <양계초의 변법사상과 개혁운동>(1996 30집 2호)이 유일하다. 이는 정치사상(사)의 영역에서, 중국의 사상가 더욱이 한국 근대정치사상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梁啓超에 대한 한국의 연구 실정을 반영해 주는 극명한 예라 생각된다. 나아가 중국의 사상가와 한국사상가의 사상적 수용을 해명하는 비교사상 논문은 전무하다. 재단의 후원으로 이러한 중국의 梁啓超와 한국의 신채호의 자유론을 비교 검토하는 연구 과제가 수행될 수 있다면, 장차 동아시아 세계에서 최초로 근대 자유주의를 수용한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삼국에 있어서 자유론의 수용의 樣態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다중구조의 비교사상이 가능하다. 그것은 동시에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삼국의 근대화의 同異를 사상사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자는 梁啓超가 일본 망명 중에 서양의 근대 자유주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한 어떠한 독자적인 자유주의로 발전시켜갔는가에 대한 사상사적 입장에서의 연구를 최근 완성하였다. 梁은 개인의 자유란 인간이 의지하고 의욕하는 것을 행하는 데 있어 외적 장애를 받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그가 자유의 개념을 행동의 자유로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의 행동의 측면에서 인간의 자유를 논하고 있다. 따라서 그에 있어 자유는 노예의 반대인 것이다. 이는 그의 자유의 개념이 다른 사람의 강제로부터의 면제 즉 외부적 강제의 부재를 통해서 파악하는 소극적인 측면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를 梁은「야만의 시대」의「야만적 자유」라고 규정한다. 왜냐하면 행위주체가 단순한 욕구의 충동을 자의적으로 행하는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이 진실로 자기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야만적 자유」가 아닌「심중의 노예」즉 개인의 정신의 노예성을 극복하는 것에 의해 달성되는 것이라 한다. 습관 유혹이 자신을 지배하는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야말로 그것들을 지배하는 주인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도덕적 자유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의지결정에 있어서 내면적인 자발성의 발휘로서의 자유라는 시점,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능력의 확대 등 이른바 내적 장애의 제거에 의한 자유의 확대라는 시점, 인간의 자기 실현으로서의 자유, 자기입법 자기규율에 의하여야 말로 인간은 진실로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은, 분명 梁이 추구한 개인의 자유의 극치는 도덕적 자유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梁은 이러한 개인적 자유에 사회의 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것이 그의「문명의 시대」의「문명의 자유」론이다. 그에 있어「문명의 자유」의 본질은 사회적 혹은 국가적「제재」를 수용하는 것이다. 그 「제재」란 「법」이라고 梁은 말한다. 따라서 그의「문명의 자유」의 본질은 법에 의한 자유이다. 욕망의 충동에 따르는 것은 노예상태이고, 스스로 부과한 법률에 따르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의 법 관념은 인민이 제정한 법 관념이며, 자유와 상호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헌법의 제정도 추구한다. 이에 대해 법의 침묵에 의한 자유는「야만의 자유」인 것이다. 여기서 그는 자유를 서양의 freedom이나 liberty처럼 개인과 국가, 사회의 관계를 함축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그는 자유의 정의를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인 차원으로 가져와, 보다 구체적으로 자유를 논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가지는 사회적 자유로서의 시민적 자유를 4가지 영역으로 소개한다. 즉「정치상의 자유」「종교상의 자유」「민족상의 자유」「생계상의 자유」이다. 이 4가지는 자유를 위한 투쟁사라는 인류의 역사의 보편성에서 도출해낸 것이다. 이는 어느 민족이나 국가도 동일하게 누려할 정치적 자유인 것이다. 다만 梁은 중국의 현실 인식을 통해 중국이 오늘날 추구하여야 할 자유의 의의는「정치상의 자유」「민족상의 자유」문제인 참정과 민족건국의 문제와 관련한 자유의 추구라고 주장한다. 그 가운데 참정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한다. 따라서 중국민이 누려야 할 시민적 자유는 다른 국가와 다른 특수성을 갖게 된다. 나아가 그는 「정치상의 자유」「민족상의 자유」영역에 있어「단체의 자유」를 강조하게 된다. 이제 이 선행 연구를 토대로 하여 신채호는 梁啓超의 자유론을 어떠한 樣態로 수용하여 독자의 자유론을 구축하였는가, 비교사상의 관점에서 그 사상의 추이을 살펴보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양계초,신채호.,自主之權,개인의 자유,프리덤(freedom),리버티(liberty),민족의 자유,시민의 자유,정치적 자유,自立,自主自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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