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empathy) 논의에 등장하는 주요 변수(구성개념, constructs)들 간의 인과관계 모형을 수립하여 검증해보려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공감에 대한 기초 연구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공감(감성이라고 하기도 함)이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다 ...
공감(empathy) 논의에 등장하는 주요 변수(구성개념, constructs)들 간의 인과관계 모형을 수립하여 검증해보려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공감에 대한 기초 연구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공감(감성이라고 하기도 함)이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다.
청소년 왕따와 폭행 그리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공공연한 불법 및 탈법행위는 모두 공감이 안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서 동일한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다.
16세기 계몽주의 이후 봉건적 족쇄로부터 인간해방을 강조하는 분위기의 연속선 상에서 개인의 자유와 합리성, 경쟁, 시장, 과학적인 관리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인간의 영역을 감성과 이성으로 나누고 감성은 제쳐두고 이성만을 강조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마치 감성적으로 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하라는 말을 그럴듯한 것으로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분위기에서 감성이나 공감은 설 자리를 잃었다.
최근 신경과학(neuroscience)의 발달로 이성과 감성이 우리가 가정하듯이 2분법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에 문제가 생기면 합리적인 정보를 해독하고 반응하는데 아무런 장애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나 타인이 옆에서 관찰해보면 사회적으로 아주 어설프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성과 감성은 우리가 생각하던 대로 구별되는 것도 아니고 둘이 떨어져서는 제 기능을 순조롭게 하지 못한다.
공감이 안 되면, 자기애자, 우울증, 사이코패스 등으로 전락한다. 즉 병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공감을 무시하고 살아왔을 뿐 아니라 공감 잘 하는 사람을 무시하기도 하고, 자기애자들의 병적인 몰염치하고 무자비한 행동을 치켜세우고 칭찬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청소년의 왕따와 폭력은 너무도 당영한 것이다. 그러니까 선생님도 거기에 책임이 없다고 항변한다. 사적인 얘기처럼 들리지만 국회의장이 현행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도 관례대로(사회가 대대로 수용하고 인정했다는 의미) 한 것인데 그런 걸 가지고 그러느냐? 나는 재수가 없다. 또 많은 사람이 그것을 수긍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공감이 안 되면 형무소는 만원이 될 것이고 국민이 그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이처럼 공감이 안 되면 해당 개인도 불행해지고 사회도 불행해진다.
본 연구는 학자들의 주장을 종합하여, 공감(empathy)의 원인 혹은 조건에 속하는 것을 독립변수로 하고, 공감 자체를 매개변수로 잡고, 그리고 공감의 결과 기대되는 행동과 태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을 만들어 검증해 보고자 한다.
이 방정식 모형이 제대로 검증된다는 것은 공감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타당하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이다.
Daniel Goleman은 2001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천년을 우울의 시대라고 명명하였다. 우울의 반대 편에 자기애(narcissist)가 있고, 우울과 자기애의 중간에 정상인이 있는 것이다. 공감 능력을 길러 정상인의 비율을 늘리고 우울과 자기애를 줄일 대안이 필요하다. 그것이 공감 교육이다. 가정에서 시작하여 국가 전체로 확산될 공감 교육이 필요하다.
기대효과
본 연구는 범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공감 논의의 타당성을 지원하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기획되고 있다.
공감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상대방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것이 그 자체로서 중요할뿐 아니라 공감 ...
본 연구는 범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공감 논의의 타당성을 지원하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기획되고 있다.
공감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상대방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것이 그 자체로서 중요할뿐 아니라 공감을 위한 사회자본이면서 또 사회자본인 공감이 일어나게 만드는 조건이나 원인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점점 세계화되고 국제화되는 사회에서 다양한 소속감의 중요성이 인정될 것이다. 소속감이 늘어나면서 진정성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우선은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서 현대인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공감이 기본적으로 동료나 타인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하고 마치 자기의 어려움처럼 보살피는 것이므로, 이런 공감이 늘어나면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이 늘어날 것이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동료를 보살피고 정치지도자들이 사회전체를 염두에 두면서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삼가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위를 하려고 할 것이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세 가지에 주목하면서 진행된다. 무엇이 공감을 일으키는가? 공감은 어떤 태도나 행위 변화를 가져오는가? 공감은 그것을 일으키는 원인과 공감의 효과의 중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가?
공감의 원인을 독립변수로, 공감 자체를 매개 요인으로, 그리고 공감이 ...
본 연구는 세 가지에 주목하면서 진행된다. 무엇이 공감을 일으키는가? 공감은 어떤 태도나 행위 변화를 가져오는가? 공감은 그것을 일으키는 원인과 공감의 효과의 중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가?
공감의 원인을 독립변수로, 공감 자체를 매개 요인으로, 그리고 공감이 가져오는 태도와 행태변화를 종속변수로 채택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에 투입하여, AMOS 통계프로그램으로 검증하려고 한다.
인과모형에 투입될 자료의 수집을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그리고 성인등 네 그룹에서 행하여, 인생의 단계별로 다섯 개의 변수 즉 존경, 신뢰, 공감, 소속감 및 친사회적 행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는 기술적 분석으로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초중고생의 왕따, 자살, 노인우울과 자살, 공무원등의 사회지도층 인사의 각종 부조리가 모두 공감 부족이라는 같은 차원에서 비롯된다는 가정 하에 관련 이론을 검토하고, 이론모형을 만들어 가설을 검증해보았다. 이들 내용이 이유 있는 주장이라는 것을 인정 ...
본 연구는 초중고생의 왕따, 자살, 노인우울과 자살, 공무원등의 사회지도층 인사의 각종 부조리가 모두 공감 부족이라는 같은 차원에서 비롯된다는 가정 하에 관련 이론을 검토하고, 이론모형을 만들어 가설을 검증해보았다. 이들 내용이 이유 있는 주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논리가 의미 있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50% 정도가 공감할 줄 모르는 것으로 드러난다. 대책이 필요하다.
영문
From the supposition building on the ideas that student bullyings and suicides, senile melancholies and suicides, and social leaders' wrong doings have the same cause, deficit of empathy, this study has started. Related variables were inputted into th ...
From the supposition building on the ideas that student bullyings and suicides, senile melancholies and suicides, and social leaders' wrong doings have the same cause, deficit of empathy, this study has started. Related variables were inputted into the conceptual framework which has been tested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0.05. This means that theoretical discussions made here are sound and solid. Half of the citizens cannot empathize. National empathy education is necessary. For children, husband and wife, teacher, and others, empathy education is necessary.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사회적으로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한 이 때, 감성을 넘어 공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의미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공감의 조건과 공감 그 자체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공감에 관한 최근의 논의를 점검해보고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책적·교 ...
사회적으로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한 이 때, 감성을 넘어 공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의미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공감의 조건과 공감 그 자체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공감에 관한 최근의 논의를 점검해보고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책적·교육적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수립된 7개의 가설 중 6개의 가설이 검증되었다. 이는 최근 논의되는 공감에 관한 세간의 주장이 의미 있다는 말이다.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청소년 따돌림과 자살, 노인자살, 매일같이 불거지는 각종 사회 부조리, 부정, 불법행위 등이 공감부족이라는 단일 원인에 의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계몽주의 이래로 우리가 오직 이성에만 의존해왔던 관행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 말하자면 잘못한 학생을 벌주고, 정학시키고, 퇴학시키고 하던 관행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비용이 들더라도, 이들이 공감의 기쁨을 맛보는 요령을 터득하게 하기 위해 기존 교육과정에 큰 수정을 가해야 한다. 부부교육, 부모교육, 사회봉사, SNS를 통한 홍보 등 평생교육 방식을 활용하여 전 국민에 대한 공감교육이 요청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연구결과: 대부분의 가설이 원래 가정한 대로 검증되었다. 1. 사회적 및 정책적 활용방안 :공감할 줄 모르면 본인이 개인적으로 불행할 뿐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사회도 사회적으로도 불행하게 된다. 한국 사회는 최근까지도 혹은 아직도 일부에서는 자기애적인 사람을 ...
연구결과: 대부분의 가설이 원래 가정한 대로 검증되었다. 1. 사회적 및 정책적 활용방안 :공감할 줄 모르면 본인이 개인적으로 불행할 뿐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사회도 사회적으로도 불행하게 된다. 한국 사회는 최근까지도 혹은 아직도 일부에서는 자기애적인 사람을 전도유망한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한다. 그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왕따 및 폭력과 사회지도층의 불법 및 편법행위는 당연한 일 아닌가? 이성적으로 너무 잘 연결되지 않는가? 이렇듯 아주 당연한 것들이 우리의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본 연구 자료로 보듯이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포함해서 50% 정도가 공감할 줄 모른다. 이는 16세기 이후 줄곧 전체보다는 개인, 화합보다는 경쟁, 감성보다는 이성, 현상학적이고 통합적인 방법보다는 분석과 통합을 중시하는 과학적 방법을 강조하고 시장(market) 논리를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것이 개인적으로는 왕따 ㆍ 폭력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집단적․민족적 폭력 형태인 holocaust, genocide 및 death camp 형태로 나타났다. 민족학살과 위안부 문제가 한․일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의 모든 민족이 학살에 가담하거나 당한 기록을 갖고 있다. 불편한 민족 감정이 있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이들 문제에 대한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공감(감성)교육과 원상회복적 사법은 이를 위한 시도이다. 2. 교육 및 인력양성에의 시사 : 공식적 및 비공식적 교육과정에 공감교육이 포함되게 한다. 공감을 위한 평생교육과정, 부부교육,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공공인력 채용에 공감반응 검사 결과를 참고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유아원, 유치원, 초중등 교원 수련과정에 공감을 터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개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