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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을 통한 한반도 심상지도 구상 방안 기초 연구
Image Geographical awareness of South-North historical novel and Korea mental map on how basic research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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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1021104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2 년 (2012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임옥규
연구수행기관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연구의 필요성
    역사소설에 대한 해석은 지금까지 주로 소재나 주제 면에 치우쳐서 연구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분석 방법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필요성을 전제로 한다. 이에 역사소설 속 장소가 역사적 소재나 주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텍스트의 담론을 형성하고 상호 텍스트성을 통해 어떠한 의미를 구현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심상지리(心象地理, imaginative geography)적 인식이라는 인문학 분석틀을 필요로 하며 장소 구현의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 한반도의 역사를 공동으로 다루고 있는 남북 역사소설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21세기 들어 대중의 문화에 대한 요구조건이 다양해지면서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인문학의 경우 그 사회의 시대적 · 문화적 현상을 대변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들을 지니고 있는 표상들을 찾아 더욱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우리의 경우 우리만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과 시대적 요구에 수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한 대상으로 남북관계에 맞는 문화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개발 방향에 대한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남북 역사소설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를 통합문화콘텐츠의 일환으로 한반도 심상지도 구상에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의 장소를 문화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초 연구 실행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2) 연구의 독창성 (1)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 인식을 통한 상호 소통의 현재적 의미 모색: 역사소설이 역사적 체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이를 재조직하여 문학으로 형성하였을 때 역사소설 속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 표상의 의미는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해석의 지평을 넓혀주고 문학적 심미 기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서 어떤 장소를 상상하거나 인식하는 것을 심상지리라고 할 수 있으며, 심상지리적 인식은 이념적 의미에서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남북 역사소설에서의 장소 구현의 문제를 살펴보고 표출되는 이념적, 문화적, 심미적 양상을 분석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에서 장소는 역사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며 남북의 인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본 연구는 심상지리적 인식을 통해 남북 역사소설이 소통되는 의미를 발견해 나갈 것이다. (2)문학과 역사문화콘텐츠 연계와 결합 방안 기초 연구: 본 연구는 역사소설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통시적 공시적 연구과정을 통해 남북 역사소설의 목록, 개요, 개별 작품 속 장소 정보 테이블, 반복 장소 정보 테이블, 서술정보 테이블 등을 DB로 구축하여 학문적 기초를 제공하려 한다. 또한 남북 역사소설 관련 문화콘텐츠의 현황, 목록, 특징, 통계 등을 기초적으로 발굴 조사 작성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DB와 심상지도를 제시하려고 한다. 본 연구는 역사소설과 역사문화콘텐츠의 상호 관련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자료화하여 개별적이면서 전체적인 기초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성과 문학성의 결합,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남북 역사소설 속 지명 정보와 관련 서술 정보, 문화콘텐츠와의 연계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심상지도를 제시할 수 있다는 의의를 지닌다.(3)심상지도 구상을 통한 한반도 지형 재영역화: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에 대한 선택과 집중, 통합의 시각을 견지하여 연구대상을 선정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연계하여 한반도 심상지도를 구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적 경험, 민족의 동질성 회복, 긍지와 자부심, 통합에의 염원 등을 기리고자 한다. 남북 역사소설에서 주목되는 공간은 특정 장소가 가지는 고유성, 영역성, 정체성을 나타낸다. 한반도 심상지도를 통해 개별 장소의 가치성이 부여되고 이 장소들의 연계를 통해 한반도 전체에 대한 ‘상상의 정체성’, ‘상상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으며 한반도 지역이 재영역화되는 새로운 관점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사회적 기대 효과
    첫째,학제 간 연구와 담론 활성화 및 통일 시대를 대비한 미래지향적 남북문화 연구 모형을 제시한다. 본 연구를 통해 문학, 민속학, 역사학, 문화콘텐츠 관련학 등 학제적 연구를 진작시킬 수 있으며 남북 관계와 한반도에 대한 연구담론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에 연관하여 통합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맞는 통합문화콘텐츠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남북의 역사소설이 이러한 대상으로 적합하다. 남북 역사소설을 비교해 보면 민족적 자각과 민족의 기원, 역사적 경험, 한반도 통합에의 염원 등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남북 역사소설을 통해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민족적 해방과 동질성 회복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은 남과 북이 분단되기 이전에 공유했던 공통의 역사를 소설 속에서 재확인하게 해 준다. 넓은 의미의 문화적 통합에 문학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지역 문화 산업 관련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원소스멀티유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역에 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문화산업에 관련된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문학적 구상에 대한 기초연구로서 ‘남북 역사소설의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부터 백두산까지 남북 역사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문화상품화하여 일반인들의 역사문화콘텐츠 체험을 기획할 수 있다. 체험의 방법으로는 철도를 연계하여 남과 북을 횡단할 수 있게 하거나 문학관이나 관광지를 활용하여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에 관해서는 남북 연결 대륙 횡단철도 연계노선, 한반도 횡단철도(TKR) 연계 관광, 경의선 철도 등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활용할 수 있다.
    2) 인력 양상 방안
    첫째, 지역 문화 산업 인력 양성과 한반도 역사문학 관련 인력을 양상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인력 양상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 내용에서 도출될 수 있는 지역과 한반도의 관계 의미를 규명할 수 있는 로컬리티와 글로벌리티, 로컬과 내셔널 등에 관한 연구자 수요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둘째,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여 비교문학, 문화사회학, 지역학 등에 관련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도모할 수 있다.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첫째, 남북 문학, 역사, 문화교육 관련 기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문학과 역사, 문화 교육에 활용될 가능성이 많다. 남북 역사소설은 생활사의 측면을 보여주고 박물지(博物誌)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교육 자료로 가치를 지닌다. 이에 현장 체험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면 이론과 교육 현장의 상호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학습자들의 이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계에 DB자료를 제공하여 남북 역사소설과 문화콘텐츠에 대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남북 상호 연구 토대 마련을 통한 한민족 소통과 상생 교육을 지향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남북 분단 이후 생긴 이데올로기의 대립 양상을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해소할 수 있으며, 남북 교류와 통합에의 열망을 제고시킬 수 있다. 본 연구의 학술적 활용과 현지답사교육을 통해 역사관, 민족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남북의 근현대사를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평가하는 분석틀을 제시하여 거시역사와 미시역사의 상호연관에 대한 학문적 의미를 규명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문학 공간 답사라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동영상 강연이나 멀티미디어 자료의 활용 등이 세부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한반도 심상지도라는 전체적이고 총체적인 연구를 제시하여 개별적이며 단절적인 연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한반도에 대한 공시적 통시적 이해를 통해 통일교육, 문화교육 등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개화기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남북 역사소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콘텐츠와의 교차검색을 통해 연구대상을 선택한다. 남북 역사소설 연구에서는 통합문학사의 일환으로 집중과 통합의 시각이 제기된 바 있다.본 연구는 남북의 역사소설을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을 문학사 통합의 한 기준으로 설정하고 관련 문화콘텐츠의 연관성에 따라 선정하여 연구대상을 정한다. 한반도 건국을 다룬 <주몽>, 신라시대를 다룬 <무영탑>, 고려시대를 다룬 <설죽화>와 <최무선>, 조선 시대를 다룬 <임꺽정> <장길산> <서산대사> <황진이>, 개화기와 일제시대를 다룬 <두만강> <북간도> <갑오농민전쟁> <녹두장군> <토지> 등이 주요 연구대상이다. 2)연구내용 및 방법 (1)연차별 연구 내용과 방법: 연차별로 남북한 역사소설을 검토하여 목록화하고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 인식을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심상지도와 개별 심상지도를 구상한다. (2) 연구내용에 따른 연구 결과물 제시: 본 연구는 연차별로 연구 논문을 집필하고 DB로 구축한 자료를 묶어서 결과물로 제출할 예정이다. 연구 논문의 내용은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과 한반도 심상지도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 개별적인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과 심상지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남북 역사소설 심상지리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서지사항, 지명, 서술정보, 심상인식, 관련 문화콘텐츠 등의 정보요소들을 선택하고 여러 개의 정보 테이블로 나누어 작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전체적으로는 개별 역사소설 속 장소 정보 테이블, 남북 역사소설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 정보 테이블 등으로 이루어진다. 남북 역사소설 심상지리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후 이를 통해 장소 별 심상지도를 구상하고 전체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심상지도는 장소 별 심상지리 특성에 대한 요약 설명을 바탕으로 하며 한반도 심상지도를 통해 통합문화콘테츠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남북의 공통문화유산과 역사소설의 차이점과 공통점등을 통해 지역별 심상지리를 분석하고 한반도 전체의 심상지도를 구상한다. 남북 역사소설에는 장소의 이동이 많고 그 장소마다 역사적인 사건 등이 등장하기에 이를 따라가는 심상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 이는 개별적인 작품에 대한 심상지도와 전체적인 심상지도로 구성될 수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심상지도를 구상할 수 있는 기초연구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남북 역사소설을 유형화하여 장소와 시간의 연계로서 심상지리적 인식을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주요 요소인 역사소설 속 장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역사성과 문학성의 결합,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남북 역사소설의 통일문화콘텐츠로서의 구체적인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남북의 역사소설을 검토하여 목록화하고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 인식을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심상지도와 개별 심상지도 구상방안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남북 역사소설 심상지리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서지사항, 지명, 서술정보, 심상인식, 관련 문화콘텐츠 등의 정보요소들을 선택하고 여러 개의 정보 테이블로 나누어 작성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개별 역사소설 속 장소 정보 테이블, 남북 역사소설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 정보 테이블 등으로 이루어진다. 남북 역사소설 심상지리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후 이를 통해 장소 별 심상지도를 구상하고 전체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심상지도는 장소 별 심상지리 특성에 대한 요약 설명을 바탕으로 하며 한반도 심상지도를 통해 통합문화콘테츠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esent the basic research that can examine and visualize the peninsula map image based on this recognition of imaginative geography on Historical novel of North and South Korea.
    The consideration for the indicated place on the main elements of historical fiction of the present study. Through this combination of history and literature, and to exploring the potential as a cultural content.
    Furthermore, we explore the possibility of a specific action of historical novel of North and South Korea novel as a unified cultural content.
    Review the north and south of the historical novel for them to analyze the cataloging and image recognition geography of historical novel of North and South Korea presents a methodology to build a database. Based on this proposed against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individual image map image map visualization methods.
    The geospatial database images of historical novel of North and South Korea can be selected to build the bibliographic details, nomination, descriptive information, image recognition, and cultural factors related to information content and start writing from dividing into multiple information table.
    The image map is based on a summary description of the image by geographic location characteristics may suggest the possibility of a unified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Massachusetts Cultural Conte image map.

    本研究は南北歴史小説の心象地理的認識を察してみて、これを基に韓半島心象地図の構想ができるようにする基礎研究を提示しようとしたものである。先に南北の歴史小説を類型化し、場所と時間の連係で心象地理的認識を察してみた。これに対する主要素である歴史小説の中の場所に関する考察を通じて歴史性と文学性の結合、文化コンテンツとしての可能性を打診しようとした。さらに南北の歴史小説の統一文化コンテンツとしての実践可能性を具体的に模索した。このために南北の歴史小説を検討して目録化し、南北の歴史小説の心象地理認識を分析してデータベースを構築する方法論を提示した。これを基に韓半島心象地図と個別心象地図に対する構想策を提示した。
    南北歴史小説心象地理情報データベースの構築は書誌事項、地名、叙述情報、心象認識、関連する文化コンテンツなどの情報要素を選択し、色々な情報テーブルに分けて作成することから始めることができる。全体的には個別歴史小説の中の場所の情報テーブル、南北歴史小説に繰り返して現れる場所の情報テーブルなどで成り立つ。南北歴史小説心象地理情報データベースの構築後、それを通じて場所別心象地図を構想し、全体的に繋ぐことができる。心象地図は場所別心象地理の特性に関する纏めた説明を基にし、韓半島心象地図を通じて文化コンテンツの統一の可能性を提示することができる。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연구의 필요성
    역사소설에 대한 해석은 지금까지 주로 소재나 주제 면에 치우쳐서 연구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분석 방법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필요성을 전제로 한다. 이에 역사소설 속 장소가 역사적 소재나 주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텍스트의 담론을 형성하고 상호 텍스트성을 통해 어떠한 의미를 구현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심상지리(心象地理, imaginative geography)적 인식이라는 인문학 분석틀을 필요로 하며 장소 구현의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 한반도의 역사를 공동으로 다루고 있는 남북 역사소설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21세기 들어 대중의 문화에 대한 요구조건이 다양해지면서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인문학의 경우 그 사회의 시대적 · 문화적 현상을 대변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들을 지니고 있는 표상들을 찾아 더욱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우리의 경우 우리만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과 시대적 요구에 수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한 대상으로 남북관계에 맞는 문화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개발 방향에 대한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남북 역사소설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를 통합문화콘텐츠의 일환으로 한반도 심상지도 구상에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의 장소를 문화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초 연구 실행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2) 연구의 독창성
    (1)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 인식을 통한 상호 소통의 현재적 의미 모색: 역사소설이 역사적 체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이를 재조직하여 문학으로 형성하였을 때 역사소설 속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소 표상의 의미는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해석의 지평을 넓혀주고 문학적 심미 기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서 어떤 장소를 상상하거나 인식하는 것을 심상지리라고 할 수 있으며, 심상지리적 인식은 이념적 의미에서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남북 역사소설에서의 장소 구현의 문제를 살펴보고 표출되는 이념적, 문화적, 심미적 양상을 분석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에서 장소는 역사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며 남북의 인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본 연구는 심상지리적 인식을 통해 남북 역사소설이 소통되는 의미를 발견해 나갈 것이다.
    (2)문학과 역사문화콘텐츠 연계와 결합 방안 기초 연구: 본 연구는 역사소설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통시적 공시적 연구과정을 통해 남북 역사소설의 목록, 개요, 개별 작품 속 장소 정보 테이블, 반복 장소 정보 테이블, 서술정보 테이블 등을 DB로 구축하여 학문적 기초를 제공하려 한다. 또한 남북 역사소설 관련 문화콘텐츠의 현황, 목록, 특징, 통계 등을 기초적으로 발굴 조사 작성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DB와 심상지도를 제시하려고 한다. 본 연구는 역사소설과 역사문화콘텐츠의 상호 관련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자료화하여 개별적이면서 전체적인 기초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성과 문학성의 결합,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남북 역사소설 속 지명 정보와 관련 서술 정보, 문화콘텐츠와의 연계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심상지도를 제시할 수 있다는 의의를 지닌다.
    (3)심상지도 구상을 통한 한반도 지형 재영역화: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에 대한 선택과 집중, 통합의 시각을 견지하여 연구대상을 선정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연계하여 한반도 심상지도를 구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적 경험, 민족의 동질성 회복, 긍지와 자부심, 통합에의 염원 등을 기리고자 한다. 남북 역사소설에서 주목되는 공간은 특정 장소가 가지는 고유성, 영역성, 정체성을 나타낸다. 한반도 심상지도를 통해 개별 장소의 가치성이 부여되고 이 장소들의 연계를 통해 한반도 전체에 대한 ‘상상의 정체성’, ‘상상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으며 한반도 지역이 재영역화되는 새로운 관점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사회적 기대 효과
    첫째, 학제 간 연구와 담론 활성화 및 통일 시대를 대비한 미래지향적 남북문화 연구 모형을 제시한다. 본 연구를 통해 문학, 민속학, 역사학, 문화콘텐츠 관련학 등 학제적 연구를 진작시킬 수 있으며 남북 관계와 한반도에 대한 연구담론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에 연관하여 통합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맞는 통합문화콘텐츠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남북의 역사소설이 이러한 대상으로 적합하다. 남북 역사소설을 비교해 보면 민족적 자각과 민족의 기원, 역사적 경험, 한반도 통합에의 염원 등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남북 역사소설을 통해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민족적 해방과 동질성 회복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은 남과 북이 분단되기 이전에 공유했던 공통의 역사를 소설 속에서 재확인하게 해 준다. 넓은 의미의 문화적 통합에 문학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지역 문화 산업 관련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원소스멀티유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남북 역사소설의 심상지리적 인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역에 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문화산업에 관련된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문학적 구상에 대한 기초연구로서 ‘남북 역사소설의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부터 백두산까지 남북 역사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문화상품화하여 일반인들의 역사문화콘텐츠 체험을 기획할 수 있다. 체험의 방법으로는 철도를 연계하여 남과 북을 횡단할 수 있게 하거나 문학관이나 관광지를 활용하여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에 관해서는 남북 연결 대륙 횡단철도 연계노선, 한반도 횡단철도(TKR) 연계 관광, 경의선 철도 등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활용할 수 있다.
    2) 인력 양상 방안
    첫째, 지역 문화 산업 인력 양성과 한반도 역사문학 관련 인력을 양상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인력 양상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 내용에서 도출될 수 있는 지역과 한반도의 관계 의미를 규명할 수 있는 로컬리티와 글로벌리티, 로컬과 내셔널 등에 관한 연구자 수요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둘째,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여 비교문학, 문화사회학, 지역학 등에 관련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도모할 수 있다.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첫째, 남북 문학, 역사, 문화교육 관련 기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문학과 역사, 문화 교육에 활용될 가능성이 많다. 남북 역사소설은 생활사의 측면을 보여주고 박물지(博物誌)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교육 자료로 가치를 지닌다. 이에 현장 체험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면 이론과 교육 현장의 상호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학습자들의 이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계에 DB자료를 제공하여 남북 역사소설과 문화콘텐츠에 대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남북 상호 연구 토대 마련을 통한 한민족 소통과 상생 교육을 지향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남북 분단 이후 생긴 이데올로기의 대립 양상을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해소할 수 있으며, 남북 교류와 통합에의 열망을 제고시킬 수 있다. 본 연구의 학술적 활용과 현지답사교육을 통해 역사관, 민족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남북의 근현대사를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평가하는 분석틀을 제시하여 거시역사와 미시역사의 상호연관에 대한 학문적 의미를 규명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문학 공간 답사라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동영상 강연이나 멀티미디어 자료의 활용 등이 세부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한반도 심상지도라는 전체적이고 총체적인 연구를 제시하여 개별적이며 단절적인 연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한반도에 대한 공시적 통시적 이해를 통해 통일교육, 문화교육 등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남북 역사소설, 심상지리, 심상지도, 통합문화콘텐츠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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