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인지 및 발화에 미치는 모국어, 보편언어지식 및 언어경험의 상관관계: 영어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위반을 중심으로
Interrelationship between Mother Tongue, Universal Linguistic Knowledge and Linguistic Experience in Speech Perception and Production: Focusing on Perception and Production of English Segments and Syllable Contact Violation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1015174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신승훈
연구수행기관 영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외국어의 인지(speech perception) 및 발화(speech production)와 관련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외국어의 발화는 인지에 의해 결정되며 인지는 모국어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설 하에 모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분절음을 청자가 어떻게 인지하는지 연구한 Lado (1957)의 대조분석가설(Contrastive Analysis Hypothesis) 이후, 발화학습모형(Speech Learning Model, SLM; Flege, 1995)과 인식동화모형(Perceptual Assimilation Model, PAM; Best, 1994, 1995)등은 학습자의 외국어 인지양상과 모국어와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이론은 학습자가 외국어의 목표음을 모국어의 해당 분절음과 얼마나 다르게 인지하는지 (SLM), 또는 모국어와 어떤 범주로 연결하여 인지하는 가에 따라(PAM) 어떤 발화 오류로 나타나는지에 관한 다양한 실험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외국어 분절음의 인지 및 인지의 발화 전이에 관한 관련된 연구는 최근 들어 다음과 같은 실험대상과 요인이 추가되어 그 영역이 넓어지면서 더욱 흥미로워졌다. 첫째, 연구의 영역이 기존의 분절음을 넘어서 음운론적, 형태론적 경계에서의 음의 연속(예: 음절사이, 단어사이, 어근과 접사사이 등) 및 음소배열(phonotactics)과 같은 음의 연속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Fais et al. 2005; Kabak, 2003; Kabak and Idsardi, 2007; Shin, 2011; Sung, 2009). 둘째, 그동안 모국어에만 국한되었던 인지 및 발화요인이 인간이 가진 보편언어지식(universal linguistic knowledge)에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가진 언어에 대한 보편적 지식이 모국어와 독립적으로 외국어의 인지 및 발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보편언어지식, 해당 언어와의 친숙도(familiarity) 또는 언어경험(linguistic experience)등과 같은 모국어이외의 다양한 요인이 외국어의 인지와 발화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 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최근의 연구동향을 기반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모국어에 없는 영어의 분절음과 보편언어지식의 하나로 한국어가 잘 지키는 음절접촉원리(Syllable Contact Principle)를 위반한 영어 분절음의 연속을 습득할 때 1) 모국어인 한국어의 음운론, 2) 교육이라는 언어경험, 그리고 3) 언어과 상관없이 모든 화자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내재된 보편언어지식(본 연구에서는 음절접촉원리)이 각각 분절음과 음절접촉을 위반하는 분절음 연속의 인지와 발화에 어떻게 상이하게 적용되며, 또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요인별 영향과 상관관계에 따라 해당 분절음과 분절음의 연속을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이상적으로 학습하는데 필요한 교육적 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모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영어의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위반을 습득함에 있어 각각 1) 인지와 발화의 측면에서 어느 것이 더 습득하기 어려운지, 2) 인지와 그에 따른 발화전이, 혹은 발화와 그에 따른 인지전이 등 인지와 발화와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 3)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두고 교육하며 시간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4) 모국어, 교육, 보편언어지식이 습득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세 요인 간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등에 관해 연구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영어의 1) 분절음과 2) 음절사이에서 공명도가 상승하여 음절접촉원리를 위반하는 음의 연속 (예: /p.m/, /t.l/ 등), 3) 음절사이에서 공명도가 하강하여 음절접촉을 위반하지 않지만 마찰음 혹은 /r/과 같이 모국어가 해당 분절음을 가지지 않는 경우(예: /m.f/, /r.ɵ/ 등)등의 한국인 대학생 인지와 발화실험을 한 학기의 교육을 통해 실시함으로써 교육이라는 언어적 경험을 통해 이를 학습할 때 모국어, 보편언어지식, 언어적경험이 해당 분절음과 공명도의 차이를 가진 분절음연속의 인지와 발화에 어떤 역할을 하며 각 요인 간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여부와 그 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실험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는 사항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영어의 개별 분절음과 음절접촉위반을 학습함에 있어 어떤 것을 더 쉽게 혹은 더 어렵게 학습하는 지 밝히는 동시에 더 중점을 두어 교육하여야 할 것을 밝히는 것이다. 즉,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음절접촉위반에 대한 습득이 필수적이지만 이에 대한 학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보편지식을 위반하며 모국어에도 없는 음절접촉을 한국인영어학습자가 분절음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인지하고 발화하는 지 규명하고 이에 대한 교육적 제언을 하는 것이다.
    둘째, 분절음과 음절접촉위반을 학습함에 있어 각각에 대한 인지와 발화의 전이여부 및 그 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즉, 잘못된 발화가 인지에 의한 것인지, 인지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발화가 잘못되는지, 인지가 좋지 않아도 발화는 가능한 지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위반의 인지와 발화 중 선행되어야 하는 것과 교육의 목표에 대한 시간배분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교육에 의해 분절음과 음절접촉위반의 인지와 발화가 어떻게 향상되는 지 그 양상과 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역시 영어학습자에게 영어교육의 순서와 시간을 배분하는 중요한 문제로 의사전달과 관련된 영어교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이상과 같은 모든 실험결과를 종합하여, 영어를 학습할 때 언어경험, 보편언어지식, 모국어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그 적용여부와 정도를 규명함으로써 관련된 연구에 대해 학문적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차후 활발한 후속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에 의해 이런 실험이 가능해 진다면 그 실험결과는 영어학습자에게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를 위반하는 분절음의 연속을 학습할 때 어떤 교육이 모국어의 전이를 막으며 가장 최선의 인지와 발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또 영어의 인지와 발화를 위해서 어느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교육하여야 하는지, 영어의 인지 및 발화 교육이 어느 영역을 중심으로 선행되고 집중되어야 하는 지 등, 영어말하기와 듣기 교육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표는 영어학습자가 영어의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를 위반한 분절음의 연속을 인지하고 발화함에 있어 모국어인 한국어, 교육이라는 언어경험, 내재된 보편언어지식이 어떻게 적용되며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학습을 위한 교육적 제언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본 실험에서는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를 위반하는 분절음의 연속 중 한국인 학습자가 더 어려움을 겪는 것, 또는 더 중점을 두어 교육하여야 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히고 모국어, 교육, 보편언어지식의 측면에서 인지와 발화형태를 비교하여 이를 입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지와 발화의 전이여부 및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영어교육에 있어 어느 영역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떤 순서로 배분하여야하며 특히, 인지와 발화, 분절음과 보편언어지식위반 중 어떤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 과제를 위한 실험은 연구자가 속한 대학에서 영어음성음운론강좌(3학점, 1주일에 3시간 수업)를 수강하는 3-4개 분반의 학생 100-150명(예상)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참가자들은 첫 시간에 주어진 실험자료를 대상으로 인지 및 발화시험을 치른 후 한 학기의 수업이 끝나고 순서만 달리한 동일한 항목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실험자료는 크게 분절음과 음절접촉원리에 관한 자료로 구성되는데 분절음의 경우 음절 앞 11개 음절 뒤 11개, 음절접촉원리의 경우 이를 위반하는 자료와 위반하지 않는 자료 각각 26개의 쌍으로 구성된 총 52개로 구성된다. 단 실험자료가 항목 당 한 개인 경우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회 반복하여 음절접촉원리의 전체 실험자료는 58개로 구성한다.
  • 한글키워드
  • 비음화, 설측음화, 언어전이,인지, 발화, 모국어, 보편언어지식, 친숙도, 언어경험, 교육, 분절음, 음절접촉원리,
  • 영문키워드
  • Nasalization, Lateralization, Language Transfer,Speech Perception, Speech Production, Mother Tongue, Universal Linguistic Knowledge, Familiarity, Linguistic Experience, Education, Segment, Sonority Sequencing Principl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외국어 혹은 제2언어의 인지가 모국어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와 중국어화자의 영어 음절사이 공명도 상승연속의 인지를 바탕으로 모국어와 보편적언어지식, 외국어경험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 지 밝히는 논문이다. 이와 같은 상관관계 검증을 위해 먼저 동일한 전공과 학년의 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한 학기동안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사전시험과 사후시험의 결과, 영어로 수업을 한 분반의 강좌를 수강한 학생의 인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영어경험이 모국어에 없는 공명도 상승을 인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국어에 나타나는 공명도 하강의 경우 모든 집단이 큰 어려움 없이 인지하였으나 모국어와 보편언어지식이 충돌하는 경우에는 보편언어지식보다 모국어가 외국어 인지에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 영문
  • Patterns of sound perceptions have long been known to exhibit properties of the native language, linguistic experience and universal linguistic knowledge.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how Korean and Chinese listeners differently perceive unfamiliar segments and illicit consonant clusters over a syllable boundary and to see what factor most influences their perceptions and how they interact. For the goals, selected were two groups of Koreans who took a phonetics/phonology course. They took pre- and posttest, and the results were analyzed with respect to the interrelationship and were also compared with those of Chinese. With regard to perceptions of the individual segments by Korean listeners, perception of fricatives recorded lowest, which means the mother tongue plays an important role. At the same time, given that the class taught in English shows a sensible improvement, we contend that language experience also plays a vital role. When a segment sequence satisfies both phonology of the mother tongue and the universal knowledge, the perception rates marked highest, while a segment sequence violates both of them, the perception rates marked lowest. Most importantly, when the universal knowledge and mother tongue conflict, the mother tongue plays a more important role than the universal knowled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Patterns of sound perceptions have long been known to exhibit properties of the native language, linguistic experience and universal linguistic knowledge.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how Korean and Chinese listeners differently perceive unfamiliar segments and illicit consonant clusters over a syllable boundary and to see what factor most influences their perceptions and how they interact. For the goals, selected were two groups of Koreans who took a phonetics/phonology course. They took pre- and posttest, and the results were analyzed with respect to the interrelationship and were also compared with those of Chinese. With regard to perceptions of the individual segments by Korean listeners, perception of fricatives recorded lowest, which means the mother tongue plays an important role. At the same time, given that the class taught in English shows a sensible improvement, we contend that language experience also plays a vital role. When a segment sequence satisfies both phonology of the mother tongue and the universal knowledge, the perception rates marked highest, while a segment sequence violates both of them, the perception rates marked lowest. Most importantly, when the universal knowledge and mother tongue conflict, the mother tongue plays a more important role than the universal knowledge.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보편언어지식, 모국어와 더불어 해당 언어에 대한 경험이 모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음의 연속을 인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를 학습하는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 최대한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외국어 인지에 절대적이며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특히 외국어 인지에 있어 모국어가 보편적언어지식보다 더 우위에서 외국어인지를 방해하는 것이 밝혀진 것은 한국인영어학습자가 보편적 언어지식에 의존하여 영어를 인지하기 보다 최대한 모국어를 배제하고 영어인지에 노출되는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교육현장에서 시급히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 색인어
  • 보편언어지식, 언어경험, 음절접촉원리, 발화인지, 음소배열론, 음운지식, 공명도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