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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漢字文化圈의 變化와 漢字․漢文敎育의 새로운 방향 모색
Changes of Sinosphere and Scoping the new way of education of “Chinese Character system”and “Old Chinese Sentenc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2018153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허철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자는 그 자체적 특징으로 표의문자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음성언어 속에서 각기 다른 독음으로 사용되면서도 동일한 시각적인 형태를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동아시아 각 국이 상이한 음성언어를 사용하면서도 필담과 같은 시각을 통한 정보 교류가 가능한 근본 이유이다. 또한, 그 전달의 콘텐츠 대부분은 중국 지역에서 이미 구축된 선진 문명이거나, 검증을 거쳐 수입된 외래 문명이었고, 인접 국가 중 이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무엇보다도 한자라는 문자의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 콘텐츠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중국 문화”를 자국 문화에 이식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동아시아 각국은 한자를 통해 “문화”를 이식·확산하였고, 또 나름의 창조를 거치면서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그 이식과 확산, 창조의 모든 내용은 인류가 발전시켰던 모든 것들이었으며, 그 인류 발전의 산물들은 모두가 한자를 통해 기록되고 이식·확산 될 수 있었다. 때문에 한자와 한문(문장)습득의 의미는 당시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제였던 셈이다. 교육이란 것은 결국 당대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지식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내용과 교과의 선정이 달라지게 마련인데, 이처럼 한자문화권 중흥기에 있어서 한자와 한문(문장)교육은 가장 기초적인 교양교육이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 것임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한자문화권의 쇠락과 분열, 자기 극복을 이루는 근대 시기부터 한자와 한문 교육은 이제 그 중요도에 있어서 이전과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없었고, 이는 각 국의 특수한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근대화 이후 공통 보편교양이자 교과였던 한자와 한문의 학습은 특수하고 개별적인 교과의 학습으로 전환되게 되었고, 일본은 한자교육은 교양교육으로, 한문교육은 특수한 교과교육으로, 중화권과 화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중화권에서는 교양교육이면서도 역사교육으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래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자와 한문교육은 여전히 주요한 교육 내용이다.
    본고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근대화라는 특수한 시기를 기준으로 하여 한자문화권이 역사적 변천과정과 함께, 현재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한자문화권에서 한자·한문교육이 다시 보편교양교육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그 교육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한자문화권이라는 용어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서의 공식명칭을 제시하고, 동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한자, 한문(고전문언문)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의 "한자문화권" 형성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고는 한자와 한문교육을 제시하였지만, 실레로 교육적 차원에서 머무는 문제가 아닌, 교육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고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여 향후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한자문화권의 모습을 논의하는 기초적 성격이 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우선 한자문화권의 형성, 발전, 쇠락, 부활 등의 역사적 시기를 중국 중심이 아닌 기존 한자문화권에 속하였던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역사적 변화를 함께 살핌으로써 다층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한자문화권이 한 국가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중세시기 동북아시아의 보편적 문화 현상이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한자문화권이 기존의 중세시기 한자문화권과 어떤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면서,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점, 제2, 제3의 외국어로서의 문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전통과 문화에 기반을 둔다는 점 등을 제시함으로써 한자문화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틀을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한자와 한문교육이 단순히 한 국가의 언어 문자 교육의 차원이 아닌 공동의 문화교육이자 보편교육이며, 교양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한자,한문교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인식을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漢字文化圈은 한대(漢代)를 전후하여 생성된 이후 발전되다가 근대를 전후하여 분열과 쇠락의 길로 들어섰으나, 1980년대를 전후하여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한자문화권은 지역적 접근성으로 인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한자라는 공동의 문자와 한문이라는 공통의 문어,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으로 하나의 문화권을 이루었던 것을 지칭한다. 한자문화권이 형성되고 발전되면서, 각 국가는 초기의 특수성 보다는 동질성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고, 이는 공통된 정치사항과 문화의 향유 뿐 아니라, 각 국 어휘의 형성과 발전, 자국 문학과 문화의 발달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어, 동일한 철학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중국의 영향력 축소와 서구 과학 문명의 도입과 발전 등은 한자문화권을 해체하고 각 국 나름의 새로운 언어정책을 펴게 하였으며, 이로 인해 통일된 문자와 문언으로 이루어지던 한자문화권은 완전 소멸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랜 역사를 통해 각 국의 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던 한자 생활은 다시 각 국 나름의 특수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한자문화권에 대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이제 한자와 한문은 세계 문화 중 중요한 문화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신한자문화권은 이전의 한자문화권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자라는 개별 문자의 자형이 변화하였으며, 한문은 이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고전문언문으로만 존재하게 되었으나,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는 현재 각 국의 어휘에서도 그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고전문언문은 동양의 공통 역사와 인식의 교류 뿐 아니라 자국의 전통 문화 전승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신한자문화권 시대에서 한자교육과 한문교육은 단순히 국내적 상황이 아니 신한자문화권 공통의 보편적이면서 기본적인 교양 교육이 되었다. 필자는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신자한문화권”과 “Han-character Culture sphere”라는 용어를 새롭게 제안하였다. 신한자문화권은 어느 일정 국가의 주도가 아니다. 모두가 새로운 주인으로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으로서의 독특한 역할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각 국가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교류는 새로운 한자문화권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이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신한자문화권에 있어 漢字·漢文교육의 중요성이다. 한자·한문교육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 것은 그 교육이 보편적 교육으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 교육은 곧 보편성과 특수성을 포함하여 한자문화권 국가들에서 형성된 여러 한자 관련 문화를 상호 이해하고, 교류하는데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의 가치관과 세계관의 공유 의식과 인식 뿐 아니라, 한자문화권에 속한 개별 국가의 어휘의 생산과 사용, 역사적으로 축적된 문화유산의 계승과 향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서로 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근대 이후 새롭게 재편된 한자문화권에서 한자, 한문교육이 정착되고 시행되어야 할 중요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한자·한문교육은 각 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수 교과 교육으로서가 아니라, 신한자문화권의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수행되는 보편교과교육으로 발전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한자교육과 한문교육과 관련된 기본 수행을 위한 생각의 전환과 마련을 위한 제안으로 9가지를 본문에서 제시하였다.
    물론 자국 이익 중심의 가치관 속에서 통일된 자형을 마련하고, 경제적 이득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공동의 작업에 선뜻 나서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공통된 인식과 연구는 향후 한자문화권이 새로운 세상으로 발전하기 위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에 공통된 인식과 공감대,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다.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이 아닌 한자문화권, 그 한자문화권을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인 셈이다.
  • 한글키워드
  • 고전문언문,한자문화권,한자교육,한문교육,신한자문화권,식자교육,동아시아
  • 영문키워드
  • Han-character Culture sphere,education of Han(chinese) Character system,eduaction of old chinese sentence in East Asia,Sinosphere,New build Sino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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