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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 아일랜드 정체성의 아포리아 : 개별성의 윤리와 미학으로 아일랜드 현대극 읽기
Aporia in Postcolonial Irish Identity : Ethics and Aesthetics of Singularity and Reading of Contemporary Irish Dram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2025281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8 개월 (2012년 07월 01일 ~ 2014년 02월 28일)
연구책임자 정윤길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두 가지 세부적인 목적을 가진다. 먼저 최근 급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포스트 식민담론의 정체성 논의가 갖는 한계 지점을 ‘정치사회적 인식’과 ‘개인의 감성’이라는 두 측면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포스트 식민 국가들의 보편화의 문화적 행태 속에 포함되어 있는 부정적 계기들과 사회 모순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별성(singularity)의 윤리’가 갖는 실천적 의미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둘째,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문학텍스트의 장으로 구체화하여 포스트 식민 아일랜드에 속해 있는 작가들이 당대의 사회 모순과 어떤 관련을 맺어 왔으며, 또한 작가로서 어떤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전통의 회복(되받아 쓰기), 신식민주의적 상황(혼종성) 그리고 정치적 대표성(여성)이라는 세 가지 반응 방식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 두 가지 목적은 아일랜드 현대극에 대한 기존의 비평이 식민지 시대의 ‘제국’이나 포스트 식민시대의 ‘켈틱의 타이거’로 상징되는 민족과 국가 정체성이라는 보편성의 억압에 대한 매크로적인 정치 행위의 성격으로 국한되어 진행되는 경향에 대한 문제 제기와 겹쳐져 ‘아일랜드 현대극 다시 읽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문학이 갖는 미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현대 아일랜드 연극이 개별성을 보편적 틀 속에서 인지시키기 위해 예증적 사건을 제시하는 하나의 공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어 아일랜드 탈식민 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려는 최종적인 목적을 지닌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연구가 찾아보려는 것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는 두 현실이 중첩되는 것과 공존하는 것―즉 주인과 노예 양자 모두의 현실, 메트로폴리스와 식민지에 동시에 존재하는 현실―과 같은 예외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시도는 애초에 가능할 수도 있었던 어떤 국가적 상황을 전제하게 된다. 이때의 국가적 상황이란 제1세계의 사회적 현실과 사회적 관계의 외양을 재생산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 근본적인 구조가 제3세계 혹은 피식민지의 식민지화된 일상생활의 근본적인 구조에 훨씬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국가적 상황일 것이다. 연구의 대상으로 아일랜드를 설정한 것은 전지구적 체제의 역사적 우연성 속에 이처럼 특이한 공간이 존재하는데 바로 아일랜드가 그러한 곳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요약해보자면, 본 연구는 영어, 대역사, 남성 그리고 남부로 대변되는 지배이데올로기의 내적 분열과 게일어, 소역사, 여성 그리고 북부의 모방과 반복을 통한 저항 이데올로기 그리고 두 가지 모두에 동의하기를 거부하는 제3의 목소리와 같은 포스트식민 아일랜드의 다양한 내러티브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상관관계에 주목함으로써, 전지구적으로는 다국적 자본에 의한 서양의 지배력이 지속되는 상황 그리고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혼종화의 상황에서 이들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길을 문학 텍스트를 통해 확인해보려 함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아일랜드 연극의 탈식민 담론에 공헌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탈식민 담론의 부정적 계기들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공론의 장 형성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1) 문학 읽기의 이성적 차원과 감성적 차원의 배분과 균형에 대한 성찰

    작품에 대한 총체적 해석만큼이나 작품을 불확정성속에 열린 존재인 절대적 개별성을 갖는 것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학 그 자체의 개별성에 주목하는 과정은 바로 문학 형식 대한 긍정이자 그것에 대한 윤리적, 미학적 자세가 된다. 이러한 개별성은 동시에 사회적 배경과 기준을 상정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개별성은 역으로 일정한 사회적 준거에 의해서만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회적인 것은 오히려 개별성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원리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 있어 주어진 작품이 역사와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사회적 배경과 미적 개별성의 문제가 갖는 의미는 영어권 탈식민 문학 읽기야 말로 전지구적인 것과 가장 국지적인 것에 대한 동시적이고 균형 잡힌 관찰이 가능하고 또 요구되는 곳이라는 점이다. 이는 바로 객관과 주관을 이분법적 대립 관계에 놓지 않고 양자가 부단한 병행과 결합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일견 불가능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점에서 오히려 이것은 현실 개선과 이해에 있어 중요한 추동력으로 지속되어야 할 프로젝트가 된다. 이런 가운데 특히 문학은 이러한 불가능이 가능할 수 있다는 한 예를 보여주는 영역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우리가 아일랜드라는 영어권 탈식민 문학을 우리의 삶과 동등한 정치사회적, 이성적 지형 속에 위치시키면서도, 이를 동시에 개별자로서 즉 그 자체의 입장에서 윤리적이자 미적으로 판단하려는 거리 두기 혹은 거리적 배려가 필요함을 성찰할 기회를 준다. 이러한 성찰은 특히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문학읽기의 방법을 전달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2) 탈식민 담론에 내재된 부정적 계기의 성찰을 통한 비교문학 연구

    아일랜드는 우리와 비슷한 근현대사를 겪은 국가이다.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식민지 출신의 작가들은 식민주의의 유산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에도 민족주의 정권과도 종종 싸워야 했다. 그들이 문학을 통해 치열하게 씨름했던 사회 모순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어 군사 독재와 급격한 근대화를 동시에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안은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현대 연극을 중심으로 한 아일랜드 탈식민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는 비슷한 역사적 경험과 현실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부정적 계기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는 우리의 탈식민 담론에 대한 재성찰 및 장기적인 차원에서 영어권 문학 전반, 더 나아가 동서양의 탈식민 담론에 대한 비교적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다.

    3) 탈식민 담론이 겪고 있는 과도기적 혼란에 대한 성찰

    탈식민 국가들이 겪는 과도기적 혼란의 한 요인은 민족국가의 문제이다. 민족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탈 민족주의적 시각은 경계 횡단이과 같은 모티브를 통해 현대 아일랜드 드라마 속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민족국가의 형성에 작용하는 배제와 차별의 역학은 동질성에 대한 강력한 욕구를 민족국가의 기본적인 동인으로 제시한 겔너나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국가 개념을 주창한 앤더슨 등 최근의 민족주의 연구가들에 의해 개진되어진 바 있다. 이러한 개인과 공동체, 중심부와 주변부 그리고 포함과 배제의 역학은 경계 횡단과 유동적 정체성의 개념을 통해 민족국가의 한계를 진단하고자 하는 이른바 탈 민족주의적 관심과 맞물려 최근 아일랜드 극작가들의 작품들을 가로지르고 있는 중심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탈 민족주의적 시각은 “상상의 공동체”가 본질주의적 정체성을 획득하는 이데올로기적 과정을 노출시킴으로써 국가에 대한 저항(역) 담론을 생산해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즉 이는 민족 국가의 “총체화하는 경계들”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를 삭제하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공동체로서의 아일랜드의 본질주의적 개념과 재현 양식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교정하려는 비판적 의식의 연장선상에 탈 민족주의적 시각을 끌어들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 연구요약
  • 일반적인 연극의 기원과는 달리 자신들의 과거 켈트 문화 전통이 아닌 영국의 식민지 정책에 의해서 도입되고 유지되었던 아일랜드의 연극은 제 1세계와 제3세계의 이항 대립적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주변부의 특성을 지닌 아일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해오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서 동시대 연극 텍스트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아울러 (초)민족시대와 세계화 시대 아일랜드의 정체성 모색이라는 큰 틀 아래서 식민지 시대의 ‘제국’의 신화와 포스트 식민시대의 ‘켈틱 타이거’ 신화라는 거대한 두 민족주의적 기제들이 갖는 공통적인 억압에 대해 동시대 극작가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연구의 대상 텍스트로 삼고 있다. 본 연구는 개별성, 민족, 정체성 등에 대한 이론적 차원에서의 개념정립이 선행되어야 함과 동시에 켈틱 타이거 시대에 속하는 아일랜드 극작가들의 구체적인 문학 텍스트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론정립과 작품분석의 2단계로 진행 한다.
    본 연구의 1년차의 목적은 연구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인 민족(국가)개념에 근거한 탈식민 정체성과 문학작품이 갖는 개별성의 윤리와 미학에 대한 이론적 정립이다. 현대 아일랜드 작가들의 작품이 당대의 사회모순과 맺는 관계 방식을 개별성과 탈식민 정체성 담론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하여 탈식민적 정체성 담론 속에 구조화된 민족중심주의를 비판함과 동시에 탈식민 담론의 부정적 계기들을 이론화할 수 있는 틀로서 “개별성의 윤리와 미학”의 개념을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네 가지 이론적 개념을 사용하고자 한다. 첫째, 탈식민 담론에서의 “문화적 혼재성”과 이에 상응하는 “개별성”의 의미. 둘째로, 아준 아파두라이가 설명하고 있는 “탈민족적” 경향. 세 번째로, 호미 바바와 기타 카리브 탈식민 비평가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공간 담론으로서 “제3의 공간” “중간지대” 혹은 “빈 공간”의 의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족국가의 정치행태로서 포섭과 배제를 통한 “예외 상태”의 문제가 그것이다.
    본 연구의 2년차는 앞에서 언급한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전통의 회복, 신식민주의적 상황 그리고 정치적 대표성이라는 세 가지 반응 방식으로 구분하여 아일랜드 연극의 2세대 작가로 불리는 브라이언 프리엘과 톰 머피의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상 작품으로는 프리엘의 『루나사에서 춤을』과 『답을 말해줘, 답』그리고 톰 머피의 『어둠속의 휘파람』과 『볼리야갱게리』를 분석해 볼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체홉의 『세자매』에 대한 일종의 되받아 쓰기와 정치적 대표성의 문제로서 현대 아일랜드 여성의 곤궁한 처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루나사에서 춤을』, 미국인을 등장시켜 세계화 시대 아일랜드가 겪는 혼종성의 문제를 담고 있는『답을 말해줘, 답』, 영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의 삶을 극화하여 디아스포라적 혼종성과 전통 회복의 억압을 보여주고 있는『어둠속의 휘파람』, 할머니가 손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회복과 여성의 살에 대해 말하고 있는『볼리야갱게리』가 텍스트별 분석 방법이 될 것이다.
    본 연구가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되는 점은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① 탈식민 담론을 통해 문학 작품의 가장 중요한 존재 논리와 정치성이 그 개별성에서 찾아질 수 있음을 환기시키고, 문학 읽기의 틀에 있어 정치사회적 지평하에 문학의 영역을 상정하고, 인정하고, 동의할 수 있는 길과 가능성의 모색
    ② 전지구적으로 다국적 자본에 의한 서양의 지배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길에 대한 일종의 인식적 지도 그리기 작업 수행
    ③ 서로 상이한 것이 혼합하여 제3의 새로운 것이 되는 혼혈적 공간도 아니고 상이한 것이 갈등 없이 공존하는 다문화적 혼종성의 공간도 아닌 간극적이고 의도적인 혼종성의 공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
    ④ 피지배 집단 내부의 ‘비판과 균열’에 주목함으로써 지배이데올로기로서 영국, 미국 같은 제국과 저항이데올로기로서 민족국가와 켈틱 타이거 신화의 틈바구니에 ‘끼인’ 존재들이 전하는 목소리를 담아내고 이들의 모습을 탈식민 정체성으로 전경화 시도
    ⑤ 동시대 아일랜드 작가들에 대한 개별 연구를 넘어 그들이 갖는 공통적인 현실 대면 방식을 전통의 회복, 신식민주의적 상황 그리고 정치적 대표성의 구체적인 세 가지로 체계화하려는 포월적인 시도
    ⑥ 제1세계와 제3세계의 이항 대립적 범주에서 벗어난 주변부의 포스트콜로니얼 텍스트에 대해 보편성과 정치성에 근거한 기존의 해석에서 벗어나 문학작품이 갖는 개별성의 윤리와 미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해석의 방법을 모색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아일랜드 현대극작가인 톰 머피와 마리나 카가 자신들의 작품속에 민담과 같은 아일랜드의 구술전통 모티브들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객으로하여금 그들이 포스트콜로니얼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탐색을 경험해보도록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카의 경우 Mai와 같은 작품에서 아일랜드의 탈식민적 불안을 여성에게 투사하여 타자화함으로써 새로운 아일랜드성을 위해 억압해얄할 것으로 여기는 그러한 비극적 운명으로부터 여성의 탈주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기존 읽기가 간과한 그녀 연극이 갖는 즉, 자신의 잃어버린 타자를 지향하염, 제3의 공간과 같은 중간지대로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만들어가는 작가가 그리는 여성들을 만나게 되는 작품임을 설명해내고 있다. 머피 역시 역사의 주요국면들을 되돌아보면서 역사 속에 소외되었던 계층들을 이야기의 중심부로 끌어내고 침묵당했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소리를 찾아주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민담 등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속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결론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아일랜드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작가들의 시도인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how Tom Murphy and Marina Carr use Irish oral tradition motifs such as folklore in their plays to bring the audience to a state of mind where they engage with Ireland's search for a cultural post-colonial identity.
    In The Mai, Carr employs the “myth within the play” construction. As we saw, within the Owl Lake myth, Carr seems both to mirror and modify, at times even contradict, the original folktales on which she bases her myth of Owl Lake. Carr draws a link between the life of her protagonist, the protagonist of the myth, and links both to the Irish identity question in Portia Coughlan. As did the myth of Owl Lake, the Belmont River reflects a myriad of Irish folktale motifs. Murphy's play also explores the difficulty and pressure imposed on the individual suffering from outmoded myths and unable to make a new continual mode of living that integrates important cultural change. As a result, they are especially effective in modernizing the folk motifs to speak to the increasingly fragmented diaspora of Irish, and revitalize not only these past traditions, but in turn, perhaps also the Irish ident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This study examines how Tom Murphy and Marina Carr use Irish oral tradition motifs such as folklore in their plays to bring the audience to a state of mind where they engage with Ireland's search for a cultural post-colonial identity.
    In The Mai, Carr employs the “myth within the play” construction. As we saw, within the Owl Lake myth, Carr seems both to mirror and modify, at times even contradict, the original folktales on which she bases her myth of Owl Lake. Carr draws a link between the life of her protagonist, the protagonist of the myth, and links both to the Irish identity question in Portia Coughlan. As did the myth of Owl Lake, the Belmont River reflects a myriad of Irish folktale motifs. Murphy's play also explores the difficulty and pressure imposed on the individual suffering from outmoded myths and unable to make a new continual mode of living that integrates important cultural change. As a result, they are especially effective in modernizing the folk motifs to speak to the increasingly fragmented diaspora of Irish, and revitalize not only these past traditions, but in turn, perhaps also the Irish identity.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아일랜드 현대극 다시 읽기의 시도 가운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인 Marina Carr와 역사주제의 내용의 극을 많이 쓴 Tom Murphy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브라이언 프리엘에 관한 연구 중심에서 동시대 아일랜드 극작가들에 대한 연구로 연구 분야를 넓히는 첫 작업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마리나 카와 톰 머피의 작품들이 기존 아일랜드의 구술적 전통에 대한 일종의 되받아쓰기의 결과물임을 보여주고 있는 논문이다. 마리나 카의 경우 아일랜드의 탈식민적 불안을 여성에게 투사하여 타자화함으로써 새로운 아일랜드성을 위해 억압해얄할 것으로 여기는 그러한 비극적 운명으로부터 여성의 탈주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기존 읽기가 간과한 그녀 연극이 갖는 즉, 자신의 잃어버린 타자를 지향하염, 제3의 공간과 같은 중간지대로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만들어가는 작가가 그리는 여성들을 만나게 되는 작품임을 설명해내고 있다. 톰 머피 역시 그가 그리는 아일랜드 역사의 문제가 단순히 신화적, 민족적인 것에 경도되어있는 역사가 아니라 포스트콜로니얼이라는 새로운 맥락내에서 조명되어지는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작가에게 있어 새로움이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두 작가 모두 그들의 역사과정에서 전해내려온 여러가지 전통적 요소들, 특히나 구술적 전통에 근거해 자신들만의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들의 문제의식은 기존의 민족주의적 혹은 콜로니얼적 담론에서 벗어나 포스트식민주의 관점에서 새로운 아일랜드성을 구현해나가려는 노력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이것을 연구 결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추후 계속된 아일랜드 현대극 다시 읽기 과정에 있어 왜 새로운 읽기, 다시 읽기가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계획중에 있는 아감벤과 같은 현대 정치이론가들의 논의가 아일랜드 현대극 읽기에 적용될 수 있음을 살펴보는 첫 시도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색인어
  • 마리나 카, 톰 머피, 대안적 내러티브, 구두 전통,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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