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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에 대한 행위이론(agency theory)적 고찰
Agency-oriented Interpretation of Social Change between the Early and Middle Bronze Ages in the Gum River Basi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1024408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7월 01일 ~ 2013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우정연
연구수행기관 한국학중앙연구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최근의 행위이론에서 강조되듯이, 서로 다른 개개인들이 어떠한 자원에 대해 어떠한 자격과 권리를 지니고 있는지가 정의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범주와 담론을 통해서이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의 범주화(e.g. 연장자, 남자, 여자, 가장, 주술사, 전사, 사냥꾼, 장인 등)와 그러한 범주의 정의(e.g. ‘여자는 이러 이러 해야 한다’)에 대한 협상은 자원에 대한 협상(e.g. ‘이것은 여자에게 필요 없어,’ 또는 ‘이것은 이러 이러한 사람이 가질 자격이 있어’)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이러한 측면에서, 물적 대상을 통해 표현되는 사회적 단위나 범주를 단순히 당시의 사회적 실체를 수동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회적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 및 자원을 두고 벌인 협상의 매개이자 결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사회 구성원들의 범주화 및 범주에 대한 정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적인 맥락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므로, 구성원들의 범주화와 각 범주에 속한 이들의 자원에 대한 접근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서, 본 연구에서는 금강유역 전-중기 사회변동을 체계와 행위자 사이의 가변적(contingent) 관계에 주목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금강유역 전-중기 분묘 유적에 표현된 범주 및 가치가 생활 유적에서의 단위 집단 간 자원 분포 및 상호작용 방식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무덤은 해당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범주와 가치가 가장 명시적으로 표현된 물질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덤을 분석하여, 피장자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표현된 당시 사회의 주요한 범주와 가치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덤을 통해 표현된 범주와 가치가 실제 생활에서 통용되었던 그것과 일치할 수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무덤을 통해 표현된 범주와 가치가 어떠한 사회적 배경에서 나타난 것이고 실생활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 기대효과
  •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환기는 사회적 복합도가 급격히 증가한 매우 역동적인 시기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송국리유형의 등장 및 확산인데, 남한 청동기시대 전기와 중기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가락동•역삼동유형과 송국리유형이 특징적인 시•공간적 분포를 보이며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금강유역이다. 따라서 금강유역은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의 물질문화 변동상을 자연환경 및 여러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을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이 체계나 제도 수준에서 나타나는 변화에만 주목하다 보니, 정작 그러한 변화를 이끌고 겪었던 당시의 인간 행위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최근에 일부 연구에서 주목되고 있는 행위자 역시 경제적 부나 정치적 권력을 최대화하려는 우두머리에 한정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계와 행위자 사이의 가변적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는 본 연구가 계기가 되어, 체계뿐만이 아니라 체계 내에서 체계를 유지•변형시켜 나갔던 여러 행위자들의 다양한 입장과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이러한 기대 효과를 얻기 위해, 아직 국내 고고학계에 생소한 행위이론과 최근의 행위이론이 등장하기까지 이루어졌던 이론적 논의를 학부나 대학원의 정규 강의를 통해 소개하여, 왜 과거의 사회변동 연구에 행위이론적 접근이 필요한가를 주지시킬 것이다. 또 행위이론에 기반한 고고학 자료 분석 및 해석 결과를 학회나 저널에 발표하여 행위이론이 실제 고고학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금강유역 각 지역의 전-중기 지역사(local history)를 검토하여,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범주의 행위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였는가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첫째, 물질자료를 통해 과거의 사회변동을 분석함에 있어, 현재 한국고고학에서 무비판적으로 답습되고 있는 이론과 방법론 및 작업 가설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다. 이를 위해, 최대화 전략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고고학적 연구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다음, 기존 연구 경향에 대한 대안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어떠한 이론적 논의를 거쳐 최근의 행위이론이 등장하게 되었는지와, 행위이론에 기반하여 과거의 사회변동을 해석한 대표적인 고고학적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금강유역 전-중기 사회변동 이해에 적합한 해석적 틀을 수립할 것이다. 둘째, 금강유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무덤 및 취락자료(주거지, 저장수혈, 요지, 지상건물지, 환호 등)와 각지의 자연환경(기후, 지형, 토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금강유역 내 각 지역별 물질문화 분포 양상 및 자연환경을 비교할 것이다. 셋째, 무덤에 표현된 범주 및 가치가 생활 유적에서의 단위 집단 간 자원 분포 및 상호작용 방식과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가, 그러한 관계가 어떻게 미시적 맥락에서 행위자들에 의해 협상되고, 그 결과들이 모여 거시적 맥락에서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거시적 수준에서 나타나는 물적 패턴이 미시적 맥락에서 형성, 유지, 변화되는 방식에 주목하며, 금강유역 전체 > 금강유역 내 소권역 > 각 권역 내 유적 > 각 유적 내 유구의 군집 > 각 유구군 내 유구 의 여러 공간적 수준에 걸쳐 거시적 맥락과 미시적 맥락 사이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을 사용하려 한다. 여기서, 거시적 맥락이나 미시적 맥락 자체보다 양자의 관계에 주목하려는 이유는, 미시적인 맥락에서의 행위자의 의도와, 그러한 행위들이 모여 거시적인 수준에서 나타나는 결과 사이의 연관(connection)과 함께 양자 사이의 간극(gap)을 고려하기 위해서이다.
  • 한글키워드
  • 행위이론, 사회변동, 최대화 전략, 체계, 구조, 행위자, 자원, 범주, 가치, 동기, 금강유역, 무덤, 취락, 가락동유형, 역삼동유형, 송국리유형, 지석묘, 가구, 공동체, 정치체, 지역사, 거시적, 미시적
  • 영문키워드
  • Agency theory, Social Change, Maximization strategy, System, Structure, Agent, Resource, Category, Value, Motive, Gum River basin, Burial, Settlement, Garakdong Assemblage, Yoksamdong Assemblage, Songgungni Assemblage, Dolmen, Household, Community, Polity, Local history, Macro, Micro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환기는 사회적 복합도가 급격히 증가한 매우 역동적인 시기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송국리유형의 등장 및 확산인데, 남한 청동기시대 전기와 중기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가락동•역삼동유형과 송국리유형이 특징적인 시•공간적 분포를 보이며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금강유역이다. 따라서 금강유역은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의 물질문화 변동상을 자연환경 및 여러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을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이 체계나 제도 수준에서 나타나는 변화에만 주목하다 보니, 정작 그러한 변화를 이끌고 겪었던 당시의 인간 행위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체계뿐만이 아니라 체계 내에서 체계를 유지•변형시켜 나갔던 여러 행위자들의 다양한 입장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고려하여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을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식량자원 부족에 대한 대비 행위는 모든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에(Halstead and O’Shea 1989: 7),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도작 농경 확산과 관련된 사회 변동상을 당시인들의 전략적 행위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식량자원 부족 위험 상황의 성격과 스케일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 전략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저장 방식에 대한 기존 연구는 전기의 화전, 전작, 또는 조방적 농경과 중기의 도작 또는 집약적 농경이라는 이분법적 틀에 갇혀, 금강유역 전기 내 또는 중기 내에서도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인 맥락에 따라 다양한 저장 전략이 채택되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자들이 주목해 온 ‘물리적 저장(physical storage)’ 방식뿐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보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당시 식량자원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져 온 주거지와 수혈 외에도 ‘사회적 저장’(social storage)’ 방식의 중요한 물적 매체 중 하나로 쓰였을 수 있는 무덤을 분석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먼저, 어떠한 생계 경제가 어떠한 수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운용되었는지를 보기 위해 주거지 출토 석기의 기능별 구성비를 각 취락에서부터 가락동유형권(연기-대전-청주-청원), 역삼동유형권(천안-아산-당진-서산-홍성), 송국리유형권(보령-서천-청양-부여-공주-논산-익산) 단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간적 수준에서 비교하였다. 다음 그러한 생계 경제 양상이 물리적∙사회적 저장과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위 분석 결과를 각 유형권 내 수혈과 무덤의 분포 양상과 비교하였다.
    위 분석에 기반하여, 송국리유형권의 부여-공주-논산 지역에서는 깊이가 깊은 다수의 수혈을 이용한 곡물의 물리적 저장 방식과 다수의 송국리형 무덤을 통한 사회적 저장(individualized genealogy) 방식을 함께 운용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에 비해 송국리유형권의 보령 지역에서는 깊이가 얕은 수혈을 이용한 다양한 동식물 자원의 물리적 저장 방식과 다수의 지석묘를 이용한 사회적 저장(generalized genealogy) 방식이 채택되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가락동유형권 내에서도 연기, 대전, 청주-청원 지역에서는 다소 상이한 생계 방식이 운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무덤과 깊이가 깊은 수혈이 다수 분포하는 대전 지역에서는 송국리유형권의 부여-공주-논산 지역과 유사한 저장 방식이 채택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역삼동유형권에서는 전기에는 화전 농경이, 중기에는 사냥이 중요한 생계 방식으로 쓰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러한 역삼동유형권 내에서는 거석묘든 비거석묘든 무덤이 발견된 예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역삼동유형권에서는 무덤을 통한 사회적 저장 방식보다는 깊이가 얕은 수혈을 이용한 물리적이고 단기적인 저장 방식이 주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영문
  • The Gum River basin is important in Korean Bronze Age archaeology, where the Garakdong, Yeoksamdong, and Songgungni assemblages, representative of the Early and Middle Korean Bronze Ages, are most densely clustered in Korea. Previous studies of social change between the Early and Middle Bronze Ages in the Gum River basin have not paid enough attention to diverse strategies of past agents differentially situated vis-à-vis the social change. In order to see how diverse positions of agents in social systems provide agents with resources for their actions and how those actions in turn change the systems, this research has focused on parts physical and social storage played in the social chan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환기는 사회적 복합도가 급격히 증가한 매우 역동적인 시기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송국리유형의 등장 및 확산인데, 남한 청동기시대 전기와 중기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가락동•역삼동유형과 송국리유형이 특징적인 시•공간적 분포를 보이며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금강유역이다. 따라서 금강유역은 남한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의 물질문화 변동상을 자연환경 및 여러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을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이 체계나 제도 수준에서 나타나는 변화에만 주목하다 보니, 정작 그러한 변화를 이끌고 겪었던 당시의 인간 행위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체계뿐만이 아니라 체계 내에서 체계를 유지•변형시켜 나갔던 여러 행위자들의 다양한 입장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고려하여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사회변동을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식량자원 부족에 대한 대비 행위는 모든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에(Halstead and O’Shea 1989: 7),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도작 농경 확산과 관련된 사회 변동상을 당시인들의 전략적 행위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식량자원 부족 위험 상황의 성격과 스케일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 전략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저장 방식에 대한 기존 연구는 전기의 화전, 전작, 또는 조방적 농경과 중기의 도작 또는 집약적 농경이라는 이분법적 틀에 갇혀, 금강유역 전기 내 또는 중기 내에서도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인 맥락에 따라 다양한 저장 전략이 채택되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자들이 주목해 온 ‘물리적 저장(physical storage)’ 방식뿐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보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당시 식량자원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져 온 주거지와 수혈 외에도 ‘사회적 저장’(social storage)’ 방식의 중요한 물적 매체 중 하나로 쓰였을 수 있는 무덤을 분석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먼저, 어떠한 생계 경제가 어떠한 수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운용되었는지를 보기 위해 주거지 출토 석기의 기능별 구성비를 각 취락에서부터 가락동유형권(연기-대전-청주-청원), 역삼동유형권(천안-아산-당진-서산-홍성), 송국리유형권(보령-서천-청양-부여-공주-논산-익산) 단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간적 수준에서 비교하였다. 다음 그러한 생계 경제 양상이 물리적∙사회적 저장과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위 분석 결과를 각 유형권 내 수혈과 무덤의 분포 양상과 비교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송국리유형권의 부여-공주-논산 지역에서는 깊이가 깊은 다수의 수혈을 이용한 곡물의 물리적 저장 방식과 다수의 송국리형 무덤을 통한 사회적 저장(individualized genealogy) 방식을 함께 운용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에 비해 송국리유형권의 보령 지역에서는 깊이가 얕은 수혈을 이용한 다양한 동식물 자원의 물리적 저장 방식과 다수의 지석묘를 이용한 사회적 저장(generalized genealogy) 방식이 채택되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가락동유형권 내에서도 연기, 대전, 청주-청원 지역에서는 다소 상이한 생계 방식이 운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무덤과 깊이가 깊은 수혈이 다수 분포하는 대전 지역에서는 송국리유형권의 부여-공주-논산 지역과 유사한 저장 방식이 채택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역삼동유형권에서는 전기에는 화전 농경이, 중기에는 사냥이 중요한 생계 방식으로 쓰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러한 역삼동유형권 내에서는 거석묘든 비거석묘든 무덤이 발견된 예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역삼동유형권에서는 무덤을 통한 사회적 저장 방식보다는 깊이가 얕은 수혈을 이용한 물리적이고 단기적인 저장 방식이 주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아직 국내 고고학계에 생소한 행위이론과 최근의 행위이론이 등장하기까지 이루어졌던 이론적 논의를 학부나 대학원의 정규 강의를 통해 소개하여, 왜 과거의 사회변동 연구에 행위이론적 접근이 필요한가를 주지시킬 것이다. 또 행위이론에 기반한 고고학 자료 분석 및 해석 결과를 학회나 저널에 발표하여 행위이론이 실제 고고학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 색인어
  • 금강유역, 청동기시대 전-중기, 행위이론, 물리적 저장, 사회적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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