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 교과 개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3A2033717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3 년 (2012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종철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고정희(서울대학교)
구본관(서울대학교)
윤대석(서울대학교)
이병민(서울대학교)
서명희(서울대학교)
윤여탁(서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미래 사회와 창의적 인재 육성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전망 가운데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은 미래 사회는 정보화 사회, 지식 기반 사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는 정보 또는 지식을 창출·유통·수집·가공하는 활동이 사회 활동의 중심이 되는 사회이다. 토플러의 예측처럼 과거 사회에서 힘의 원천은 물리적인 힘에서 나왔다면 미래 사회가 될수록 힘은 지식이나 정보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인재를 요구한다. 그간 국가 교육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 온 요소에는 도덕성(인성), 합리성, 창의성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별히 미래 사회에서 중점을 두어야 하는 요소는 창의성이라 할 수 있다. 앞서 미래 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변화해 간다고 할 때 지식과 정보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은 창의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2) 창의적 인재를 위한 융합 교과과정의 필요성

    현행 교과 구분 자체는 근대 교육이 시작된 이래로 큰 틀이 바뀌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흘러왔으며, 개별 교과별 교육 내용을 마련하는 데에 전력을 쏟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과와 교과 간의 교류와 소통은 드문 편이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과목 구분을 뛰어넘는 융합적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현재에도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교육이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융합이나 통섭을 중심으로 학문의 분절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 학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융합 프로그램들은 ‘인문학적 사유’와 ‘자연과학적 지식’을 ‘사회과학적 실천’과 접목시켜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능력인 창의성 신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례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융합(STEAM)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약자 STEAM에서 살필 수 있는 바와 같이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이 융합의 대상이며, 실제 융합의 주체는 대체로 과학교육이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융합의 방향은 미래의 창의적 인재는 수리적·과학적 창의성을 필수적으로 함양해야 한다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의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은 모두 과학기술의 직접적 산물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창의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 역시 과학 영역에 맞추어져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교육이 중점을 두는 분야가 과학교육이어야 한다는 데에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창의성의 발현이 단지 수리적·과학적 창의성만을 기반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특히 창의성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 역시 인문학에 기반한 상상력을 중시했던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공학교육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고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는 현상은 그만큼 과학 영역에서 해결할 수 없는 창의성의 요소가 있음을 보여준다.

    (3)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 요소 중심의 융합 교과 개발
    본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창의성의 한 요소인 언어적 창의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에 국한되지 않고, 사고의 도구·문화의 산물·예술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인간 활동에서 언어를 떼고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삶에는 언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언어의 운용 능력을 향상시킬 때 언어에 대한 직관을 높일 수 있고,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언어에 대한 예민한 감각은 새로운 말이나 표현들을 생산해 냄으로써 현대 사회의 가치를 창출해 내기도 한다. 이렇게 언어를 조작하고 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근저에는 언어적 창의성이 자리 잡고 있다.
    융합을 위해서는 융합의 근간을 이룰 수 있는 중핵이 요구된다. 그러한 중핵들에는 수리적 창의성이나 과학적 창의성 등이 존재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더하여 인간의 언어 사용과 관계된 언어적 창의성도 융합의 핵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제안한다.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기존의 교과목 구분을 뛰어넘는 새로운 교과들이 개발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특정 교과가 맡아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사회에서 소통되는 광고만 보더라도 언어와 영상, 매체, 그리고 공학기술이 결합하여 하나의 창의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창의성의 발현을 다루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지식이 필수적인 것처럼 언어적 창의성을 교육하고자 할 때에도 다양한 분야의 학제적 연구가 장기적으로 요구된다.
  • 기대효과
  • (1) 창의성 개념의 구체화: 후속 학술 연구 및 응용 연구를 위한 발판 마련
    본 연구는 문헌 연구와 사례 연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창의성의 핵심 요소인 ‘언어적 창의성’의 실체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는 학문적, 실천적 차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창의성’에 대한 구체적 규명은 이후 ‘창의성’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유용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창의성’의 개념을 다소 추상적, 직관적으로 규명하였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성’ 관련 학문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 창의성 개념의 정교화는 ‘창의력’의 지표 설정을 위한 근거가 된다. 이는 창의력 신장을 위한 커리큘럼 구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학교, 국가 기관, 기업 등 각종 집단의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구성이 보다 체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창의력의 지표 설정은 평가 문항 개발의 준거로 활용될 수 있다. 적절한 준거를 바탕으로 한 평가 및 측정은 ‘대학, 국가 기관, 기업 등 각종 집단의 창의적 인재 선발을 위한 평가 도구’를 마련하는 데 타당도를 높여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창의적인 인재 선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2) 융합 교과 이론 개발: 교과 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
    본 연구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융합 교과’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과 융합은 최근 교육의 화두이고 현장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이론이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교과를 융합하기 위한 이론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융합 교과의 실제를 보여 줌으로써 이 같은 사회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융합 교과 개발’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일선 학교에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 취지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내실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교과 융합적 교수-학습을 체계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융합 교과 개발을 위한 이론적 탐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거시적 차원에서 교육 과정에 도임됨은 물론, 다른 교과 간에도 교과 융합적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해야 하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3)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과 개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
    본 연구는 기존의 융합 교과 연구와 달리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에 둔 ‘인문‧사회’ 영역과 여타 영역의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감성, 소통, 논리’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연구의 결과는 인문학적 가치관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첫째, 그동안 ‘융합’은 주로 자연과학 및 공학, 의학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등교육에서의 융합도 주로 ‘수학과, 과학과’를 중심으로 연구, 실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융합을 모색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둘째, 언어적 창의성을 갖춘 인재는 사회 각 분야에서 ‘공감, 소통, 유연성’ 등의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 다변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소형 단계 1년차>
    ○ 목표: 융합을 통한 창의력 발현 양상 규명 (1) : 언어와 정치․사회
    ○ 내용
    - 정치․사회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영역 간 융합이 나타나는 지점 포착
    : 한국의 정치․사회 영역에서 통용되고 인정받고 있는 창의성 발현 사례를 조사하고 정리한다. 이때 언어적 창의성에 주목하여 자료들을 분석한다.
    : 이론적 검토를 기반으로 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사례들을 조사함으로써 사회 일반에서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조사한다. 특히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영역 간 융합이 발생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광고, 방송 프로그램 등의 자료를 검토함으로써 언어적 창의성의 발현 양상을 분석한다.
    - 언어적 창의성의 요소 추출
    : 사례 분석을 통해 언어적 창의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추출한다.

    <소형 단계 2년차>
    ○ 목표: 융합을 통한 창의력 발현 양상 규명 (2) : 언어와 경제․경영
    ○ 내용
    - 경제․경영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영역 간 융합이 나타나는 지점 포착
    : 이론적 검토를 기반으로 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사례들을 조사함으로써 경제․경영 일반에서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조사한다. 특히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영역 간 융합이 발생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언어적 창의성의 요소 추출
    : 사례 분석을 통해 언어적 창의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추출한다.

    <소형 단계 3년차>
    ○ 목표: 융합을 통한 창의력 발현 양상 규명 (3) : 언어와 과학․문화예술
    ○ 내용
    - 과학․예술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영역 간 융합이 나타나는 지점 포착
    : 이론적 검토를 기반으로 하여, 과학․문화예술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이 효과적으로 구현된 사례들을 조사함으로써 과학․문화예술 일반에서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조사한다. 특히 언어적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영역 간 융합이 발생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언어적 창의성의 요소 추출
    : 사례 분석을 통해 언어적 창의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추출한다.
    - 소형 단계 연구를 종합함으로써 언어적 창의성의 개념 및 특성 재규명
    : 미래 사회의 인재 상 및 한국의 창의적 인재상과 창의성에 관한 이론적 검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창의성의 개념 및 핵심적 특정을 재규명함으로써 융합 교과과정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미래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융합 교과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융합 교과의 중핵으로서 '언어적 창의성'을 설정하여 언어적 창의성 중심의 융합 교과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먼저 '새로움'과 '적절함'이라는 키워드로 '창의성'을 정의하고, '언어적 창의성'의 개념을 ‘언어를 통해 새로운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것’, 동시에 ‘언어를 통해 새로운 지향과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라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이러한 언어 창의성이 융합 교육의 중핵으로 기능하기 위한 구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3차년에 걸쳐 우리 사회의 각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1차년도에는 '정치․사회'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2차년도에는 '경제․경영'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규명하였으며, 3차년도에는 '과학․문화예술' 영역에서 마찬가지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영역에서 언어는 특정 대상의 의미를 구성하여 명명하거나 여러 대상을 연결하여 하나의 내러티브(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서 중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언어적 지식은 하나의 소양으로서 각 영역의 주체가 개인이나 단체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비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소형 단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언어를 중심으로 한 교과 융합의 이론을 개발하여 실제 융합 교육과정의 개발을 위한 교과 간 공동영역을 개발하고자 한다.
  • 영문
  • In accordance to the demand for a convergence curriculum to educate creative individuals demanded in the information society of the futur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convergence curriculum centered on “linguistic creativity,” by setting linguistic creativity as the core of the convergence curriculum.
    This study first defined “creativity” by using two keywords, “novelty” and “adequacy” and established the concept of “linguistic creativity” as “setting and solving a new problem through language” and simultaneously “expressing a new aim and value through language.”
    To verify the concrete possibility of linguistic creativity functioning as the core of convergence education, this study analyzed the ways in which language is converged in each field of the society for three consecutive years. During the first year, the focus of this study was in the aspects of how language is converged in the field of politics and society and how creativity manifests itself. In the second year of this study, the patterns of language convergence in the economic and business area and the advent of creativity were the subjects of research while in the third year, the same subject was analyzed in the field of science and art and culture as well.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in each field, language played the key role when constructing the meaning and naming a certain subject or when connecting various subjects to create a narrative. Moreover, linguistic knowledge served as a critical scaffolding for principal agents in each field to display their ability on the individual or collective level.
    Based on such research accomplishments through this small-level research, this researcher aims to develop theories on language-centered curriculum convergence, and develop a common area between subjects for the actual development of the convergence curriculu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미래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융합 교과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융합 교과의 중핵으로서 '언어적 창의성'을 설정하여 언어적 창의성 중심의 융합 교과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먼저 '새로움'과 '적절함'이라는 키워드로 '창의성'을 정의하고, '언어적 창의성'의 개념을 ‘언어를 통해 새로운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것’, 동시에 ‘언어를 통해 새로운 지향과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라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이러한 언어 창의성이 융합 교육의 중핵으로 기능하기 위한 구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3차년에 걸쳐 우리 사회의 각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1차년도에는 '정치․사회'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2차년도에는 '경제․경영' 영역에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규명하였으며, 3차년도에는 '과학․문화예술' 영역에서 마찬가지로 언어가 융합되는 양상과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영역에서 언어는 특정 대상의 의미를 구성하여 명명하거나 여러 대상을 연결하여 하나의 내러티브(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서 중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언어적 지식은 하나의 소양으로서 각 영역의 주체가 개인이나 단체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비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소형 단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언어를 중심으로 한 교과 융합의 이론을 개발하여 실제 융합 교육과정의 개발을 위한 교과 간 공동영역을 개발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창의성 개념의 구체화: 후속 학술 연구 및 응용 연구를 위한 발판 마련
    본 연구는 문헌 연구와 사례 연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창의성의 핵심 요소인 ‘언어적 창의성’의 실체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는 학문적, 실천적 차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창의성’에 대한 구체적 규명은 이후 ‘창의성’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유용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창의성’의 개념을 다소 추상적, 직관적으로 규명하였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성’ 관련 학문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 창의성 개념의 정교화는 ‘창의력’의 지표 설정을 위한 근거가 된다. 이는 창의력 신장을 위한 커리큘럼 구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학교, 국가 기관, 기업 등 각종 집단의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구성이 보다 체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창의력의 지표 설정은 평가 문항 개발의 준거로 활용될 수 있다. 적절한 준거를 바탕으로 한 평가 및 측정은 ‘대학, 국가 기관, 기업 등 각종 집단의 창의적 인재 선발을 위한 평가 도구’를 마련하는 데 타당도를 높여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창의적인 인재 선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2) 융합 교과 이론 개발: 교과 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
    본 연구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융합 교과’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과 융합은 최근 교육의 화두이고 현장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이론이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교과를 융합하기 위한 이론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융합 교과의 실제를 보여 줌으로써 이 같은 사회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융합 교과 개발’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일선 학교에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 취지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내실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교과 융합적 교수-학습을 체계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융합 교과 개발을 위한 이론적 탐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거시적 차원에서 교육 과정에 도임됨은 물론, 다른 교과 간에도 교과 융합적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해야 하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3)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과 개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
    본 연구는 기존의 융합 교과 연구와 달리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에 둔 ‘인문‧사회’ 영역과 여타 영역의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감성, 소통, 논리’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연구의 결과는 인문학적 가치관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첫째, 그동안 ‘융합’은 주로 자연과학 및 공학, 의학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등교육에서의 융합도 주로 ‘수학과, 과학과’를 중심으로 연구, 실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언어적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융합을 모색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둘째, 언어적 창의성을 갖춘 인재는 사회 각 분야에서 ‘공감, 소통, 유연성’ 등의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 다변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색인어
  • 창의성, 언어 창의성, 창의적 인재, 교육, 융합 교육, 융합 교과, 교육과정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