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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
The International Status of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in East Asian Histor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3034120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2 년 (2012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여호규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40;글로벌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진행중
공동연구원 현황 박순발(충남대학교)
윤재운(대구대학교)
차순철
이병호(국립중앙박물관)
최재영(한림대학교)
양정석(수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역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진 인간행위의 총체라고 정도로 공간은 역사에서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 가운데 고대 도성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고대국가의 제반 기능이 집약적으로 수행되는 곳으로 고대 국가의 다양한 기능을 파악하고, 고대인의 다채로운 삶의 양태와 관계망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대 도성에 대해서 종래 연구는 공간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부진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고고학발굴의 진전과 더불어 영성한 문헌사료를 보완할 물질자료와 문자자료를 대거 확보하게 됨에 따라 고대도성 연구가 활발해졌다. 초기 도성의 위치 문제, 도성의 조영 원리와 거주 단위, 도성의 전개 양상 등을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지만 한국 고대 도성의 전체적인 공간구성이나 특질 나아가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
    가령 삼국 가운데 연구가 가장 진전된 신라 도성의 경우에도 도로망과 가로구획, 월성의 구조, 각종 제장(祭場)과 불교사원 등을 각 부문별로 고찰했지만, 아직 각종 건축시설과 의례공간 전체의 유기적 연계망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공방(工房), 시장, 도로 등에 대한 논의도 각 부문별로 다각도로 이루어졌지만, 수공업 생산체계나 유통구조의 전모를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는 고대 도성의 시기별 전개양상 및 전체적인 공간구성과 생산기반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연구 시각과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
    그런데 종래 격자형 가로망을 갖춘 삼국 후기의 대도성은 수⋅당 장안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지만 대규모 시가지를 갖춘 고구려 후기 평양성이나 백제의 사비도성은 수가 건국되기 이전인 6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조영되었다. 신라의 대도성도 고구려 도성제의 영향을 받으며 조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일본 고대의 후지하라경도 고구려 및 신라 도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구려 도성의 조영원리가 신라 도성을 거쳐 고대 일본 도성으로 전승되었던 것이다. 이는 한국 고대 도성이 중국대륙에서 만주⋅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도성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국제적 위상을 차지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팀은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이라는 대주제를 설정한 다음, 고대 한국과 동아시아 도성제의 비교 연구를 2년에 걸쳐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연구 시각과 방법론을 정립하는 한편, 고대 중국 및 일본 도성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이라는 공동 연구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시설과 공간의 의례공간적 면모를 규명하고,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의례공간에 반영된 각 시기별 왕권의 위상 변화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고대 중국이나 일본 도성의 의례공간에 나타난 왕권[황제권, 천황권]의 위상 변화와 비교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을 규명할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이라는 공동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의 구성하는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그 시기별 변천양상을 파악하고, 특히 후기 대도성을 중심으로 도성의 생산기반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고대 중국이나 일본 도성의 구성요소 및 생산기반과 비교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을 규명할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팀이 상기와 같은 2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각 국가별로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 변화 및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의 변화양상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한국 고대 도성의 구조적 특질을 새롭게 밝힐 단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고대 중국이나 일본의 도성과 비교하여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이 차지했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이해하고, 한국고대사를 보다 거시적으로 고찰할 안목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성과는 학술 연구 분야, 학제간 네트워크와 인재 양성 분야, 사회 교육 및 문화 분야 등 크게 세 분야에서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1년차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각 시기별 왕권의 위상변화를 새롭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2년차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 공동연구를 통해서는 국 고대 도성의 제반 구성요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후기 대도성을 중심으로 도성의 생산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 도성을 동아시아사 차원에서 연구하기 위한 시각과 방법론을 정립하는데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으로는 고대 도성과 관련한 영성한 문헌사료를 보완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고학자료를 재해석하는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주지하듯이 한국 고대 도성과 관련한 문헌사료는 매우 영성하다. 그렇지만 본 공동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고대 도성에 대한 풍부한 지견을 갖게 된다면, 단편적인 문헌사료를 한국 고대 도성의 공간구성이나 특질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제간 네크워크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 활용이다. 본 연구팀은 문헌사학자와 고고학자, 한국사학자와 중국사학자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본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역사학과 고고학, 한국고대사와 동양고대사 등의 학제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또한 여러 차례의 국내외 답사 및 워크숍을 통해 고려나 조선시기 나아가 고대 중국이나 일본 도성 연구자와의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진행과정을 통해 역사학과 고고학, 한국사와 동양사, 한국고대사와 한국 중근세사 등의 학제간 교류의 토대가 마련되고, 향후 이들 각 분야의 학제간 교류나 학문 네트워크의 형성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연구보조원은 대부분 각 공동연구원이 소속된 대학원에 재학 중인 만큼 연구과제의 수행 및 연구결과를 각 공동연구진이 소속된 대학원의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될 수 있고 학점교류 협정이 체결된 대학 간에는 한국 고대 도성과 관련된 교과목을 공동으로 개설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대학원 교육에 환원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한국고대사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고대사학회’와 긴밀한 협조 아래 매년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답사와 워크숍을 진행하여 본 연구팀에 참여하지 않는 고대사 전문연구자는 물론 학문후속세대들도 연구팀의 중간 성과물을 널리 공유할 수 있다.
    셋째, 사회교육 및 문야 분야에서 활용이다. 최근 도심에 인접한 고대 도성 유적이 초중등 학생의 체험학습장이나 일반시민의 역사교육장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개관한 서울의 ‘한성백제박물관’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다만 고대 도성 유적을 학습장이나 교육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도성 유적의 기능과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유적이 한국고대사 나아가 동아시아사에서 차지했던 위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팀의 성과물은 고대 도성 유적을 각종 학습장이나 교육장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입안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본 공동연구진에는 국공립박물관과 발굴전문기관의 학예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는 더욱 높다고 할 것이다.
    역사학과 고고학은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각종 원천소스를 제공하는 자료의 보고이다. 본 연구는 고대사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각종 의례절차 및 그 공간배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 및 고대 도성을 재현하고, 도성민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고대 도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본 연구팀의 성과물은 사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문화콘텐츠 제작의 공간배경이나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원천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각종 건축물과 의례공간은 왕권[황제권]을 상징하는 왕궁을 정점으로 아주 정교하고 치밀한 연계망을 형성했다. 공방, 시장, 도로 등의 산업시설과 유통망도 왕궁과 밀접한 연관 아래 배치했다. 이처럼 한국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물과 공간은 아주 정교하고 치밀한 연계망을 구성하고 있었던데 비해, 종래의 연구는 주로 각 건축물이나 공간을 개별적으로 고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한국 고대 도성의 구조적 특질을 잘 드러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차지하는 국제적 위상을 규명하는 데도 많은 한계를 노정했다.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제반 건축물과 시설은 대부분 의례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지녔다. 더욱이 이러한 건축물과 시설은 왕궁을 정점으로 유기적인 연계망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곳에서 거행된 각종 의례행위는 왕권의 권위와 상징성을 구현하는 기능을 했다. 따라서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물과 시설을 의례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면, 종전의 개별 분산적인 연구경향을 극복하고, 한국 고대 도성의 유기적인 연계망과 구조적 특질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팀은 공동연구 1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왕궁, 관청, 제장, 사찰, 원림 등의 제반 건축물이나 시설을 의례공간이라는 관점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각 국가와 시기별로 도성 내 각종 의례공간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의례공간의 연계망과 전체적인 공간구성을 파악하고, 그에 반영된 왕권의 위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중국과 일본의 고대도성과 비교하여 한국 고대 도성의 특질과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규명하고자 한다.
    한편 고대 도성은 상기한 각종 건축시설과 의례공간이 중핵을 이루고 있었지만, 시기에 따라 그 구성요소가 끊임없이 변화했으며, 각 구성요소 간의 비중도 달라졌다. 특히 삼국 후기에 대규모 인구를 포괄하는 대도시로 발달함에 따라 도성민의 경제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기반의 중요성과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삼국 후기 대규모 시가지를 포괄하는 대도성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도성의 구성요소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물론 종전 연구에서도 각종 공방, 시장, 창고, 운송망 등에 대한 개별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도성의 생산기반과 관련된 이들 주제도 주로 개별 분산적으로 연구되었기 때문에 도성 구성요소의 획기적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팀은 공동연구 2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의 제반 구성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특히 후기 대도성을 중심으로 공방, 시장, 창고, 운송망 등의 생산기반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 및 생산기반의 변천양상을 새롭게 이해하고, 이를 중국과 일본의 고대 도성과 비교 검토하여 한국 고대 도성의 특질과 국제적 위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고대 한국 및 중국 도성 전문연구자 [고구려 국내성과 평양성, 백제의 한성과 사비성, 삼국과 통일기의 신라 도성, 발해 상경성과 중경성, 수당 장안성]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진을 구성했다. 또한 문헌사료와 고고학자료를 연계하여 분석하기 위해 문헌사학자와 고고학자를 모두 포함시켰다. 다만 국내 연구진 현황과 연구비의 제약으로 인해 일본 고대 도성 전문가를 포함시키지 못했다. 향후 학술회의나 워크숍에 각 연차주제를 전공한 일본학자를 초빙하여 최신 연구성과를 수렴하고 연차별 세부주제와 관련한 연구 과제를 의뢰할 계획이다.
    본 연구팀은 상기와 같은 공동연구진을 바탕으로 고대 중국 및 일본 도성에 대한 문헌사료와 고고학자료, 연구성과를 폭넓게 섭렵하여 동아시아 도성제 비교 연구의 토대를 닦는 한편, 연구팀 차원에서 한⋅중⋅일 삼국의 고대 도성을 총괄적으로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공동연구진의 전공분야별로 연차별 세부주제에 대한 심화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980년대 이후 고고학 발굴의 진전과 더불어 고대 도성 연구가 활발해졌다. 그리하여 초기 도성의 위치, 도성의 조영원리, 도성의 전개양상 등을 새롭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 고대 도성의 전체적인 공간구성은 여전히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한국 고대 도성이 차지했던 위상도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 고대 도성은 수⋅당(隋⋅唐)의 장안성이 건설되기 이전인 6세기경에 격자형 가로구획망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고대 도성의 조영원리는 일본 고대 도성의 성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국 고대 도성이 중국대륙에서 만주⋅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도성의 역사상 중요한 국제적 위상을 차지했던 것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이라는 연구주제를 설정한 다음, 고대 한국과 동아시아 도성제의 비교 연구를 2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연구시각과 방법론을 정립하는 한편, 고대 중국 및 일본 도성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을 규명하고자 노력하였다.
    1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시설과 의례공간을 고찰하는 한편,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복원하려고 노력하였다. 본 연구팀은 총 7편의 연구논문을 국내 유수의 전문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향후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 변화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더불어 생산기반을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다. 1년차와 마찬가지로 총 7편의 연구논문을 국내 유수의 전문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향후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팀은 상기와 같은 공동연구를 통해 각 국가별로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변화, 그리고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의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고찰할 수 있었다. 아울러 고대 중국과 일본 도성의 의례공간 및 생산기반과의 비교 검토도 시도하였다. 향후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이 차지했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After 1980s, in line with a progress on archaeological excavation, examination on ancient state capitals has been highly activated. So, it became possible to find out the location of early capital city, the construction philosophy of capital city, and the development pattern of capital city. However, there still lingers a curious point such as overall space configuration of capitals. Moreover, the status of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in east-Asian history was weakly understood.
    At 6th century, before the construction of Chang'an palace in Sui and Tang Dynasty,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started to have a grid-patterned avenue division system(格子形街路區劃). Furthermore, it was proved that this kind of construction affected on an establishment of ancient Japanese’ capital city. In this regard, it also can be said that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took an important role in the ancient east-Asia in that Korea was a bridge between regions from Chinese mainland to Japanese island, passing through Manchuria and Korean peninsula.
    At this point, the research unit set up a research topic as “The International Status of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in East-Asian History” and read up on the subject, for 2 years, comparing the capital systems of ancient Korea and other east-Asian countries. The goal of this research was to found new methodology and perspective of research, which can help understand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more synthetically and systematically than before. At the same time, the team tried to identify the international status of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through comparative study of the capital cities of Korea and other east-Asia countries in ancient times.
    It was the first year of research that settled the subject as “the ritual space inside ancient Korea’s capital city and the status of the King’s authority”. Investigating on various architectural buildings and ritual spaces, which compose the ancient capital city, the unit took effort to found inter-connections of ritual spaces. The unit achieved to publish a total of 7 articles in prominent and well-renowned academic journals of Korea. It is expected that these study results would contribute to a new understanding of the ritual spaces of capital city and change of the status of the King’s authority.
    At the second year of research, the team set up topic as “the component factors and the manufacture basement of ancient Korea’s capital city”. The team read up on the subject to identify ‘the component factors’ and ‘the manufacture basement’. The same as last year, the team achieved good results by publishing a total of 7 articles in prominent and well-renowned academic journals of Korea. These results would contribute to later studies in that a synthetic understanding of the component factors and the manufacture basement of ancient Korea’s capital city became possible.
    In sum, the research unit could study on the ritual spaces of capital city and change in the status of the King’s authority, and the component factors of capital city and change in the manufacture basement through the joint research. Furthermore, we made an attempt at comparing and weighing the ritual spaces and the manufacture basement of ancient capital cities in China and Japan. The research results are highly expected to contribute to new understanding of the international status of the capital city of ancient Korea in east-Asian hist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종전에는 공간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도성 연구가 부진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고고학 발굴의 진전과 더불어 문헌사료를 보완할 물질자료와 문자자료를 대거 확보함에 따라 고대 도성 연구가 활발해졌다. 초기 도성의 위치, 도성의 조영원리와 거주단위, 전개양상 등을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지만 한국 고대 도성의 전체 공간구성이나 특질 나아가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
    삼국 가운데 연구가 가장 진전된 신라 도성의 경우, 도로망과 가로구획, 월성의 구조, 각종 제장(祭場)과 불교사원 등을 각 부문별로 고찰했지만, 아직 각종 건축시설과 의례공간 전체의 유기적 연계망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공방(工房), 시장, 도로 등에 대한 논의도 각 부문별로 다각도로 이루어졌지만, 수공업 생산체계나 유통구조의 전모를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는 고대 도성의 시기별 전개양상 및 전체적인 공간구성과 생산기반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연구 시각과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
    그런데 종래 격자형 가로망을 갖춘 삼국 후기의 대도성은 수⋅당 장안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지만 대규모 시가지를 갖춘 고구려 후기 평양성이나 백제의 사비도성은 수가 건국되기 이전인 6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조영되었다. 신라의 대도성도 고구려 도성제의 영향을 받으며 조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일본 고대의 후지하라경도 고구려 및 신라 도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구려 도성의 조영원리가 신라 도성을 거쳐 고대 일본 도성으로 전승되었던 것이다. 이는 한국 고대 도성이 중국대륙에서 만주⋅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도성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국제적 위상을 차지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팀은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이라는 대주제를 설정한 다음, 고대 한국과 동아시아 도성제의 비교 연구를 2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연구시각과 방법론을 정립하는 한편, 고대 중국 및 일본 도성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을 규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고대 한국 및 중국 도성 전문연구자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진을 구성했다. 또한 문헌사료와 고고자료를 연계하여 분석하기 위해 문헌사학자와 고고학자를 모두 포함시켰다. 그리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공동연구진의 전공 분야별로 도성 총괄, 고구려, 백제, 삼국과 통일기의 신라 도성, 발해, 수당 장안성 등을 분담하여 연차별 연구를 진행하였다.
    1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시설과 공간의 의례공간적 면모를 규명하고,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복원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3차례의 워크숍, 일본 고대 도성 답사, 학술회의 등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팀은 초청학자의 연구논문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연구논문을 국내 유수의 전문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향후 도성의 의례공간에 반영된 각 시기별 왕권의 위상 변화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를 분석하여 그 시기별 변천양상을 파악하고, 후기 대도성을 중심으로 도성의 생산기반을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2차례의 워크숍, 중국 고대 도성 답사, 학술회의 등을 진행하였다. 특히 중국 고대 답사 기간 중에 진행한 현지 워크숍을 통해 중국 고대 도성에 관한 최근 고고 발굴성과와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1년차와 마찬가지로 총 8편의 연구논문을 국내 유수의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다.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팀은 상기와 같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각 국가별로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변화 및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의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한국 고대 도성의 구조적 특질을 새롭게 밝힐 단서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고대 중국과 일본 도성의 의례공간 및 생산기반과의 비교 검토도 시도하였다. 향후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고대 중국이나 일본의 도성과의 비교 연구를 다각도로 추진한다면,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이 차지했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이해하고, 한국고대사를 거시적으로 고찰할 안목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팀은 <동아시아 역사상 한국 고대 도성의 국제적 위상>이라는 대주제를 설정한 다음, 고대 한국과 동아시아 도성제의 비교 연구를 2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1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건축시설과 공간의 의례공간적 면모를 규명하고,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복원하였다. 그리고 2년차에는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도성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를 분석하여 그 시기별 변천양상을 파악하고, 후기 대도성을 중심으로 도성의 생산기반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한국고대사학회 및 한국외대 역사문화연구소와 2013년과 2014년도에 각각 1차례씩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학계에 연구 성과를 확산하였다. 그리고 학술회의 발표성과를 보완하여 초청학자의 연구논문을 포함하여 총 16편을 국내 유수의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다. 본 연구팀의 이러한 연구성과는 학술 연구 분야, 학제간 네트워크와 인재 양성 분야, 사회 교육 및 문화 분야 등 크게 세 분야에서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1년차 <한국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 도성을 구성하는 각종 의례공간의 유기적 연계망을 복원하고, 왕권의 위상변화를 새롭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2년차 <한국 고대 도성의 구성요소와 생산기반> 연구성과를 통해서는 고대 도성의 제반 구성요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도성의 생산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한국 고대 도성을 동아시아사 차원에서 연구하기 위한 시각과 방법론을 정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연구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두 차례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연구결과물을 《한국고대사연구》, 《역사문화연구》, 《동양사학연구》등 국내 유수의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다.
    둘째, 학제간 네크워크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활용이다. 본 연구팀은 문헌사학자와 고고학자, 한국사학자와 중국사학자 등이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제 간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아울러 국내외 답사 및 워크숍을 통해 고려나 조선시기 나아가 고대 중국이나 일본 도성 연구자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팀은 역사학과 고고학, 한국사와 동양사, 한국고대사와 한국 중근세사 등 학제 간 교류의 토대를 마련하였는데, 향후 각 분야의 학제간 교류나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팀의 연구보조원은 대부분 각 공동연구원이 소속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석박사 과정생으로 구성하였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한국 고대 도성과 관련한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학문후속세대 상호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한국고대사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고대사학회’와 긴밀한 협조 아래 매년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답사와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여러 전문연구자 및 학문후속세대들과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물을 공유할 수 있었다.
    셋째, 사회교육 및 문야 분야에서 활용이다. 최근 도심에 인접한 고대 도성 유적이 초중등 학생의 체험학습장이나 일반시민의 역사교육장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개관한 서울의 ‘한성백제박물관’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다만 고대 도성 유적을 학습장이나 교육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도성 유적의 기능과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유적이 한국고대사 나아가 동아시아사에서 차지했던 위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고대 도성 유적을 각종 학습장이나 교육장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입안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본 공동연구진에는 국공립박물관과 발굴전문기관의 학예관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활용도는 더욱 높다고 할 것이다.
    역사학과 고고학은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각종 원천소스를 제공하는 자료의 보고이다. 본 연구는 한국 고대사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각종 의례절차 및 그 공간배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 및 고대 도성을 재현하고, 도성민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고대 도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본 연구팀의 성과물은 사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문화콘텐츠 제작의 공간배경이나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원천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고대 도성, 국제적 위상, 고대 한국, 동아시아 역사,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대 중국, 고대 일본, 도성의 조영원리, 공간구성, 의례공간, 왕권의 위상, 왕궁, 시조묘, 종묘, 사직, 수공업, 교역, 시장, 격자형 가로구획망, 도성의 구성요소, 생산기반, 관청, 사원, 공방, 발굴자료, 문헌사료, 제장(祭場), 운송망, 창고, 민가, 생산과 유통, 생산유적, 소비유적, 생산관리체제, 관영수공업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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