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House, 1977)와 그래햄(Graham, 1988)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 중 한 가지 방법은 추종자(follower)를 연구하거나 또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부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부하들에게 미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영향은 여러 ...
하우스(House, 1977)와 그래햄(Graham, 1988)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 중 한 가지 방법은 추종자(follower)를 연구하거나 또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부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부하들에게 미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영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바 리더의 믿음에 대한 신뢰, 아무 조건 없이 리더를 수용, 리더에 대한 애정, 리더에 대해 기꺼이 복종, 리더와의 동일시, 그리고 미션에 대한 정서적 몰입(Conger & Kanungo, 1998; House, 1977)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형태 중 본 연구에서는 카리스마적 팔로워십을 정의하는데 있어 카리스마적 리더에 대한 부하들의 수용 또는 추종을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문헌에 따르면 두 가지 유형의 부하 수용(추종)이 제시되었는바, 부하들은 카리스마적 리더를 무조건적으로 또는 맹목적으로 수용(추종)하거나 (unquestioning acceptance, House, 1977) 또는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voluntary acceptance, Graham, 1988). 자발적 수용이란 부하가 독립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비판적으로 리더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무조건적 추종이란 자신의 독립된 의지에 관계없이 맹목적으로 리더를 추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카리스마적 팔로워십을 부하들이 카리스마적 리더를 자발적으로 수용 또는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카리스마적 팔로워십의 정의는 누가 어떤 상황에서 카리스마적 리더를 자발적으로 수용 또는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카리스마적 리더, 즉 개인화된(개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personalized) 카리스마적 리더와 사회화된 (socialized) 카리스마적 리더(하웰, Howell, 1988, 223-224쪽). 부하의 자부심이 높고 낮은 정도, 위기와 기회상황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2가지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위기상황에서 자부심이 낮은 부하들은 개인화된 카리스마적 리더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만, 사회화된 카리스마적 리더를 추종하지 않을 것이다
가설2. 기회상황에서 자부심이 높은 부하들은 개인화된 카리스마적 리더보다는 사회화된 카리스마적 리더를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될 것이다.
가설 3. 부하들이 카리스마적 리더를 자발적으로 수용 또는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우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카리스마적 팔로워십 모형이 집단과 조직분석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다라는 이론적이 기초하에 다음과 같은 가설이 설정되었다.
가설 7
본 연구에서 제시한 카리스마적 팔로워십 모형은 집단과 조직분석수준에서도 성립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카리스마적 팔로워십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특정한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을 기업군으로 분류한 후 기업군으로부터 약 30개의 기업을 무작위로 선정하고자 한다. 특정한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이유는 산업의 효과를 통제하기 위함이며 기업군으로부터 기업을 선정하는 이유는 기업 최고경영자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조직수준에서의 효과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중간관리자에 대한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효과를 집단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하여 각 기업으로부터 30개의 작업집단을 선정하여 집단에 속한 5명의 부하들을 샘플로 선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30개 각각의 기업으로부터 30개의 집단에 속한 4,500명의 부하직원이 본 연구의 샘플로 선정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형의 변수츨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첫째, 카리스마적 리더가 보여주는 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카리스마적 리더 행동의 가지 차원, 즉 비전관련행동, 몸소 실천하는 행동, 임파워링 행동에 대한 설문항목을 개발할 예정이며, 둘째, 카리스마적 리더가 개인화된 리더인지 또는 사회화된 리더인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기존에 개발된 측정도구를 사용할 예정이고(Popper, 2002), 셋째, 부하가 가지는 자부심의 정도는 self-esteem 스케일(Rosenberg, 1965; Crandal, 1973)을 이용하여 5점 척도로 측정할 예정이며, 기업조직이나 집단이 처한 환경은 조직이나 집단이 처한 환경을 위기로 인식하는 정도와 기회로 인식하는 정도로 측정할 예정이고 (Chattopadhyay 등, 2001), 다섯째, 부하들이 카리스마적 리더를 자발적으로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맹목적으로 추종할 것인지에 대해서 부하들의 자발적인 수용과 맹목적 추종에 대한 측정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확증적 요인분석, 조절화된 회귀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