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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학의 범주적 분류와 사상사적 전개에 관한 연구
A Research of the Categorization of Joseon Yi-Jing Studies and Their Development of Idea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3034180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3 년 (2012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학권
연구수행기관 원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영우(인제대학교)
주광호(동덕여자대학교)
양순자(인하대학교)
윤석민(원광대학교)
고재석(성균관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진은 체계적인 조선역학철학사를 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학계는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만큼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있지 않다. 기존의 연구는 특정 대상에 편중되어 있어 역학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많은 저작이나 역학자들을 누락하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연구는 도학적 문제의식에 경도된 나머지 역학 고유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진은 조선역학철학사 구성의 체계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역학 대가들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기존의 연구에서 누락된 역학자들과 그들의 저작을 발굴 · 조명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다양한 역학 사조를 도서 · 의리 · 상수의 범주로 분류하고 각 사조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조선 역학철학을 범주별 · 통사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방대한 분량의 연구 대상을 편의상 다산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이 연구에서는 우선 <韓國經學資料集成-易經> 전37권 중 23권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한정한다.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역학철학은 후속 연구과제로 삼아, 전후 연구가 조선역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역학의 범주적 분류를 시도하고, 그 성격을 규명한다. 체계적인 조선역학철학사의 구성에 있어서 조선 역학의 다양한 사조를 유사성으로 묶고 상이성으로 분류해낼 수 있는 기준의 확립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각 시대 학자들이 그려내는 사상의 다양한 궤적을 계통화하고 계열화할 수 있는 이 기준은 바로 범주 체계이다. 역학 고유의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주면서도 조선의 사상사적 경향과 분기를 담아낼 수 있는 범주를 설정하고, 이러한 범주에 입각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제 사조를 배치시키는 것은 조선 역학을 철학사로 구성해 가는 첫 작업이 된다.
    둘째, 범주별 계통 추적을 통해 한국역학을 사적으로 재구성한다. 다양한 사조에 대한 분류 체계로서의 범주를 구축하고 각각의 범주가 지니는 성격과 의의를 규명하는 것이 조선역학철학사 구성을 위한 첫 작업이라고 한다면, 각각의 범주가 어떻게 변화해가면서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지 추적하는 것은 그 두 번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도서 · 의리 · 상수의 세 범주를 통해 조선역학자들의 역학해석틀을 분류하고 그 특징과 의의를 규명하는 것이 횡적 요소라 한다면, 범주의 시대별 변이를 추적하는 것은 역학철학사의 종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역학철학의 조선사상사적 위상을 규명한다. 범주적 분류를 통해 조선역학을 횡적으로 배치하고 다시 종적 변이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제 역학철학자들의 위치를 특정하는 것은 조선역학철학사의 구성을 위한 평면적 기반이다. 이 평면적 기반 위에 수립된 조선역학철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의와 위상을 지니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이제 조선 전체의 학술적 배경에 입각한 입체적 조명이 필요하다.
    역학철학을 종적 · 횡적으로 계열화 계통화 하고 그것이 조선 전체의 학술적 맥락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규명하는 것은 조선역학철학사를 입체적으로 구축해 가는 과정이 된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조선 유학 속에서 역학이 차지하는 위상을 규명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새로운 자료와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조선 유학 연구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작업이 될 것이다.
    넷째, 조선 경학사 연구의 선행적 모델을 제시한다. 역학은 <주역>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경학의 한 분과다. 이런 인식 하에서 역학 연구의 분석틀을 확립해 가는 것은, 입체적으로 구성된 역학철학사를 이제 메타적으로 조감하는 작업이 된다. 즉 철저하게 대상화함으로써 그것이 어떠한 방법론적 분석틀 위에서 구축된 것인지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것이다. 그러한 가늠은 역학을 비롯한 모든 경학 연구를 고립적 문헌연구로부터 해방시켜, 그것이 구체적인 역사적 현실 속에서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확인토록 해 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한국역학사의 범주를 정하고 대표인물의 역학사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기초자료 조사를 통해 조사한 자료를 수집 ・ 정리 ・ 분석함으로써 <한국경학자료집성>에 수록된 대표적인 학자의 역학사상을 검토하여 역학을 통한 한국철학사상사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연구결과를 국내외 우수저널인 SCI·A&HCI, CSCI,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적극 게재함으로써 한국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구 종료 후 3개년의 연구 성과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할 것이다. 그리하여 연구결과를 학계와 일반 독서계에 보급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활용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한국역학 후속 연구의 토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진은 오랜 기간 형성된 조선 역학을 주요 변화의 축을 찾아 그에 따라 시기를 구분하고 개별학자들의 이론을 연구 · 정리함으로써 조선 역학사를 통사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에 6인의 연구진이 3년간 18개 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기 3년차에서 연속된 연구를 행하여, 전후 조선역학 전체를 아우르는 연구서를 출간할 것이다. 이처럼 조선 역학에 대한 방대한 연구결과는 조선역학 및 한국사상사 연구자에게 효과적인 입문서로 활용될 수 있고, 중국역학과의 비교연구 등 인접 주제연구에 튼실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한국사상사 연구의 다각적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조선유학자들의 세계관은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시작하여, 이후에 조선 도서학적 특성을 확립하며 기하하적 세계질서를 제시하고, 또한 성리학적 세계 모식의 변형과 분화를 이룩한다. 이런 변화는 조선 역학이 ‘철학’에서 ‘과학’으로, 세계에 대한 정합적 ‘구성’에서 객관적 사실에 대한 ‘관찰’로의 경향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圖書學的 관점에서 조선 역학의 이론을 살펴보는 것은 조선 유학자들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 주고, 그들의 심성론 · 이기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한국철학사를 종합적·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韓國經學資料集成> 의 <易經>에 실린 조선 역학서를 통사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조선사상사를 이해하는 데에 굉장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인물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한국철학을 종합적·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셋째,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易經>은 동양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서, 동양인들의 세계관과 우주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조선유학자들 또한 이런 영향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조선은 전통에서 근대로의 이행과정에서 강제적으로 서구적 세계관을 수용해야만 했고, 현재 한국 사회는 그 여파로 전통과 근대의 소통과 융합이라는 난제에 봉착하게 됐다. ‘전통사상의 현대화’라는 명목 하에 <易經>과 현재 서구화된 한국 사회 또는 동양사회와의 접목을 시도하려는 노력은 있어왔지만, 동양과 서양의 소통과 융합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에 조선 역학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전통적 세계관·우주관·인성론·윤리학 등을 탐구하는 본 연구는 분명 한국 역학사상의 현대화에 기여를 하고, 양생역학 · 점험역학 · 율려 · 의학 · 역법 · 자연과학 등과 결합하여 논의한 흔적은 조선역학과 자연과학의 관계, 나아가 동 · 서양의 세계관 비교 등의 융복합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한국 역학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선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본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영어·중국어로 번역하여, 해외 우수저널인 SSCI·A&HCI(영어), CSCI(중국어)에 적극 게재하고, 연구종료 후 영어 · 중국어 · 한국어로 된 단행본을 출판할 계획이다. 조선역학이 아직 해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현실적 상황에서 본 연구는 조선 역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선구적 작업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 역학사상사의 세계화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역학 일반에 대한 우리 학계의 연구는 역학자 개인에 대한 연구로부터 시대적 사조와 계통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가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첫째, 일부 대학자 위주의 연구로 편향되어, <조선역학사>와 같은 종합적 성격의 저작이 없는 실정이다. 다산의 경우 모기령과의 비교 연구만 존재하고, 역학적 성과와 의의가 충분함에도 이만부 · 조호익 · 유정원 등은 생애나 문학에 대한 연구로 한정되어 있다. 이는 조선 역학 연구의 편중성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 학계가 주역해석의 틀 · 방법론 · 사상 등 균형 잡힌 시각에서 체계적 연구를 시도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기는 것이기도 하다. 해석학적 체계성과 더불어 연구대상에 대한 종적 · 횡적 비교연구는 매우 요구된다.
    둘째, 성리학적 문제의식으로 역학연구에 접근하여, 양생 · 점험 등 도학적 키워드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관점을 스스로 경시하는 경향을 띄었다. 조선 사상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역시 주자학이다. 주자학에 대한 수용과 발전 그리고 변형과 극복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사상사적 궤적은 거의 대부분이 주자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간의 조선시기 사상 연구는 주자학 연구와 분리될 수 없었으며, 주자학 연구는 이기 · 심성과 같은 도학적 문제의식에 집중되어왔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은 오히려 조선 역학에 대한 연구를 도학적 문제의식으로 접근하게 하는 폐쇄성을 불러왔다. 도학적 계보 또는 의리 중시의 사조를 계열화하는 철학사적 문제의식으로 역학에 접근하면, 상수적 주역해석틀을 강조한 이들이 오히려 성리학적 의리역학가로 평가되기도 한다. 도서학이나 상수학적 성격이 강한 퇴계가 주자학적 계보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에 의리역으로 분류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권극중 · 유정원 · 서명응 등의 양생 · 점험역학은 도학적 키워드로 설명되지 않는다. 주역의 수리를 율려 · 의학 · 역법 혹은 자연과학적 측면에서 연구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복잡다단한 요소를 내함하고 있는 조선시대 역학연구를 일괄적으로 도학적 문제의식을 덧씌우거나, 성리학의 보조연구로 치부하는 것은 당연히 재고되어야 한다.
    셋째, 의리 · 상수라는 도식적 접근이 주를 이뤄, 도서학에 대한 정당한 위상 부여가 없었다. 의리와 상수는 역학을 구분하는 중요한 범주이다. 한 · 당대의 상수, 왕필과 정이천의 의리, 청대의 상수 그리고 주자의 의리 · 상수 결합과 같은 분류는 역학사를 이해하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조선시대 역학자들 가운데 이러한 이분법적 분류체계로 이해될 수 있는 대상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실제 최항 · 이황으로부터 장현광과 정제두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도상학적 전개는 도서학이라는 키워드를 빼고는 설명되기 어렵다. 이 밖에도 불노장생의 생명활동원리를 역학의 우주론으로 설명하려했던 양생역학, 그리고 우환의식 속에서 미래를 점쳤었던 점험역학 등은 의리와 상수 혹은 도서의 범주로도 잡히지 않는 조선 역학 내부의 독자적인 의의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주요 인물이라는 한정된 범위, 도학적 문제의식이라는 고정된 선입견, 그리고 의리와 상수라는 도식적 접근을 극복하고, 다양한 역학자들의 풍부한 역학 사상을 실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분석 · 정리하고자 한다. 이에 방대한 분량의 연구 대상을 편의상 다산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한국경학자료집성-역경> 전37권 중 23권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한정하여, 도서 · 의리 · 상수의 세 범주를 통해 조선역학자들의 주역 해석틀을 분석하고, 각 범주의 시대적 변이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한국역학철학사>의 체계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조선 역학의 범주적 분류와 사상사적 전개에 관한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체계적인 조선역학철학사 구성을 위한 선행적 작업으로 조선 전기 역학 사조를 도서 · 의리 · 상수의 범주로 분류하고 각 사조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조선 역학철학을 범주별 · 통사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기존의 연구는 특정 대상에 편중되어 역학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많은 저작이나 역학자들을 누락하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연구는 도학적 문제의식에 경도된 나머지 역학 고유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본 연구단은 3년에 걸쳐 조선 전기의 역학 사조를 도서 · 의리 · 상수로 범주화 하고 각 분과마다 여섯 명의 대표적 인물을 선정하여 그들의 역학철학을 조명하였다. 그 과정에서 연구 대상의 역학적 성격을 어느 한 범주로 한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조선 시기 역학자들의 역학철학을 위의 범주로 분류하여 접근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분석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적인 전개에 있어서는 조선 초기 중국의 역학 특히 󰡔정씨역전󰡕 · 󰡔주역본의󰡕 · 󰡔역학계몽󰡕을 소개하고 초보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독자적인 해석과 연구를 축적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로는 정이와 주자의 상이한 관점을 주체적으로 조율하려 하거나 그들을 뛰어넘는 독자적인 해석을 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다산 이전의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서서 명청 시기의 다양한 역학 사조를 소개하고 비판하며 독자적인 학술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는 국내 등재학술지 논문 게재 16편, 국제SCI급 논문 투고 1편(Characteristics of Zhu Xi’s Thoughts on Divination, Dao, 심사중, 2014년 12월 투고), 국내 등재학술지 논문 투고 예정 2편 등이다. 그 중 1차 년도 5편의 논문은 국내 동양철학 관련 대표적 학술지인 󰡔동양철학󰡕 40집에 특집호로 게재하였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단은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3년에 걸쳐 각각 중국(第1回 韩国易学研究团 韓中專家招請座談會) · 대만((首屆“中國與韓國的易學”高層論壇) · 미국(The Yijing(Classic of Change) in Korea and China)에서 발표하여 본 연구의 목적 중 하나인 한국역학의 세계 학술계에 대한 소개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역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의 학술적 동향을 파악하고 그것을 국내의 연구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 영문
  • A Research of the Categorization of Joseon Yi-Jing Studies and Their Development of Ideas

    The major purpose of our research is to categorize the early Joseon Yijing studies in terms of diagram/picture, righteousness/principle, and image/number. The research will be a primary work for constructing a systematic philosophical study of the whole Joseon Yijing studies. In relation to this topic, prior researches focused on specific texts or scholars, and as a result disregarded other significant texts or philosophers that contributed the development of the Yijing studies. In addition, a number of existential research works devoted themselves to the issue of morality so that they failed to propose a clear picture of how the Yijing studies were developed and changed in their original forms.
    Therefore, our research team categorized the early Joseon Yijing texts from a perspective of diagram/picture, righteousness/principle, and images/numbers, selected representative six scholars in each category, and researched their ideas for three years. In the process, we found that some of the texts are hard to be attributed to a specific category, but it was meaningful to analyze the early Joseon Yijing texts in terms of the three categories.
    From a perspective of history of the Yijing studies, the Joseon scholars did a primitive research by introducing and researching Chinese works, specifically, Chengshi yizhuan (程氏易傳), Zhouyi benyi (周易本義), Yixue qimeng (易學啓蒙), and gradually suggested their original interpretation and research. In particular, scholars since the mid Joseon period attempted to reconcile differences between the ideas of Cheng Yi and Zhu Xi, or suggested their creative ideas beyond the two philosophers. Later the Joseon scholars before Dasan introduced different trends of the Yijing studies of the Ming and Qing while overcoming the traditional category, and criticized them and established their original ideas.
    As the outcome of our research, we published 16 articles in Korean journals, and one is in process in one of the A&HCI journals (Characteristics of Zhu Xi’s Thoughts on Divination, Dao, ), and two articles will be submitted to a Korean journal. In the first year of our research, 5 articles were published in the special issue (No. 40) of the Philosophy of Asian Philosophy, which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journals related to Asian Philosophy.
    In addition, our research team presented our papers in China (第1回 韩国易学研究团 韓中專家招請座談會), Taiwan (首屆“中國與韓國的易學”高層論壇), and U.S.A. (The Yijing(Classic of Change) in Korea and China), and introduced the Korean studies of the Yijing to other academic world. In the process, we not only introduced the Joseon studies of the Yijing abroad, but also have a chance to know the academic trends of other countries, and merged them with the Korean studies of the Yij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진은 체계적인 조선역학철학사를 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학계는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만큼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있지 않다. 기존의 연구는 특정 대상에 편중되어 있어 역학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많은 저작이나 역학자들을 누락하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연구는 도학적 문제의식에 경도된 나머지 역학 고유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진은 조선역학철학사 구성의 체계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역학 대가들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기존의 연구에서 누락된 역학자들과 그들의 저작을 발굴 · 조명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다양한 역학 사조를 도서 · 의리 · 상수의 범주로 분류하고 각 사조의 발전 · 변화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조선 역학철학을 범주별 · 통사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역학의 범주적 분류를 시도하고, 그 성격을 규명한다. 둘째, 범주별 계통 추적을 통해 한국역학을 사적으로 재구성한다. 셋째, 역학철학의 조선사상사적 위상을 규명한다. 넷째, 조선 경학사 연구의 선행적 모델을 제시한다.
    이상의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의 연구방법을 적용했다. 첫째, 역학 고유의 연구방법에 기초하여 조선역학 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비교역학방법에 의거하여 조선역학과 명청역학을 상호 비교분석한다. 셋째, 역학철학방법을 통해 역학과 철학의 상호 영향관계를 추적한다. 넷째, 경학연구방법에 기초하여 조선역학과 경학의 상호관계성을 검토한다.
    연구내용은 크게 의리, 도서, 상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차년도에는 의리분과 2건(權近의 󰡔周易淺見錄󰡔에 나타난 성리학적 의리역학의 정초, 주자학적 구조에서 본 栗谷 易學의 특징), 도서분과 2건(崔恒 󰡔易學啓蒙要解󰡔에서 보이는 성리학적 세계관, 󰡔퇴계 주역석의󰡔 · 󰡔계몽전의󰡕에 드러난 퇴계역학의 독창성) 상수분과 2건( 󰡔尤庵易說󰡕 硏究, 曺好益 󰡔易象說󰡕의 상수학적 해석틀과 방법론)의 논문을 게재했다.
    2차년도에는 의리분과 2건(李衡祥의 日常的 道德規範으로서의 易學, 柳正源 󰡔易解參攷󰡕의 성리학적 해석 특징과 의리역학), 도서분과 2건(張顯光 󰡔易學圖說󰡕을 통해서 본 기하학적 세계질서와 조선도서학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Zhu Xi’s Thoughts on Divination(심사중)), 상서분과 2건(金濤 󰡔周易淺說󰡕의 義理易學 연구, 姜碩慶의 󰡔易疑問答󰡕과 󰡔下簾雜說󰡕)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3차년도에는 의리분과 2건(成以心의 󰡔人易󰡕에 나타난 實踐哲學으로서의 易學, 李萬敷의 역학과 󰡔易大象便覽󰡕), 도서분과 2건(金錫文 󰡔易學二十四圖總解󰡕·󰡔大谷易學圖解󰡕의 성리학적 세계관의 수용과 변용, 하곡 정제두 역학사상의 특징 연구), 상수분과 2건(서명응 역학의 특성과 조선 상수역의 지평 확대, 姜獻奎의 󰡔周易參同契演說󰡕과 조선도교 양생역학)의 논문을 게재하여거나, 게재예정 중에 있다.
    이상 3년간의 연구 결과는 국내 등재학술지에 총 16편 게재되었으며, 국제 SCI급 학술지에 1편 투고 완료하여 현재 심사가 진행 중에 있고, 2편의 논문은 올 상반기 중에 국내 등재학술지에 투고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투고 논문이 모두 게재될 경우 당초 연구계획보다 1편의 논문이 더 많이 게재되는 것이며, 국제 유력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중요한 학술적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중 1차 년도 5편의 논문은 국내 동양철학 관련 대표적 학술지인 󰡔동양철학󰡕 40집에 특집호로 게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의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국역학의 범주적 연구는 사실상 방대하다. 연구계획에서는 비록 한국역학사의 범주를 정하고 대표인물의 역학사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지만, 기초자료 조사를 통해 조사한 자료를 수집 ・ 정리 ・ 분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한국경학자료집성󰡕에 수록된 대표적인 학자의 역학사상을 검토하여 역학을 통한 한국철학사상사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연구결과를 국문․중문․영문으로 번역하여 국내외 우수저널인 SCI·A&HCI(영어), CSCI(중국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한국어)에 적극 게재함으로써 한국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구 종료 후 3개년의 연구 성과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할 것이다. 이러한 공개 과정을 통하여 연구결과를 학계와 일반 독서계에 보급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활용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한국역학 후속 연구의 토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진은 오랜 기간 형성된 조선 역학을 주요 변화의 축을 찾아 그에 따라 시기를 구분하고 개별학자들의 이론을 연구 · 정리함으로써 조선 역학사를 통사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우선 방대한 분량의 연구 대상을 편의상 정약용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韓國經學資料集成-易經󰡕 전37권 중 23권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한정하여, 6인의 연구진이 3년간 18개 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기 3년차에서 연속된 연구를 행하여, 전후 조선 전체를 아우르는 역학연구서를 출간할 것이다. 이처럼 조선 역학에 대한 방대한 연구결과는 조선역학 및 한국사상사 연구자에게 효과적인 입문서로 활용될 수 있고, 중국역학과의 비교연구 등 인접 주제연구에 튼실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한국사상사 연구의 다각적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조선유학자들의 세계관은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시작하여, 이후에 조선 도서학적 특성을 확립하며 기하하적 세계질서를 제시하고, 또한 성리학적 세계 모식의 변형과 분화를 이룩한다. 이런 변화는 조선 역학이 ‘철학’에서 ‘과학’으로, 세계에 대한 정합적 ‘구성’에서 객관적 사실에 대한 ‘관찰’로의 경향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圖書學的 관점에서 조선 역학의 이론을 살펴보는 것은 조선 유학자들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 주고, 그들의 심성론 · 이기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한국철학사를 종합적 ·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韓國經學資料集成󰡕의 󰡔易經󰡕에 실린 조선 역학서를 통사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조선사상사를 이해하는 데에 굉장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인물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한국철학을 종합적 ·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셋째,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易經󰡕은 동양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서, 동양인들의 세계관과 우주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조선유학자들 또한 이런 영향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조선은 전통에서 근대로의 이행과정에서 강제적으로 서구적 세계관을 수용해야만 했고, 현재 한국 사회는 그 여파로 전통과 근대의 소통과 융합이라는 난제에 봉착하게 됐다. ‘전통사상의 현대화’라는 명목 하에 󰡔易經󰡕과 현재 서구화된 한국 사회 또는 동양사회와의 접목을 시도하려는 노력은 있어왔지만, 동양과 서양의 소통과 융합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에 조선 역학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전통적 세계관 · 우주관 · 인성론 · 윤리학 등을 탐구하는 본 연구는 분명 한국 역학사상의 현대화에 기여하고, 양생역학 · 점험역학 · 율려 · 의학 · 역법 · 자연과학 등과 결합하여 논의한 흔적은 조선역학과 자연과학의 관계, 나아가 동 · 서양의 세계관 비교 등의 융복합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
  • 색인어
  • 권근, 성리학, 역학, 이단비판, 경세론, 도서역, 상수역, 역학계몽, 래지덕, 우암, 여헌, 선천후천, 강헌규, 섭생, 호흡, 경험주의적, 자연, 태극도설,역학이십사도해, 김석문, 김도,『주역천설』,「대상전」,『주역전의대전』,의리역학,조익, 인역, 의의, 천인일리, 교화신심, 언동즉역, 실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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