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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윤리적 정체성과 평등교육
Multicultural Ethical Identity and Equal Educ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6178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문정애
연구수행기관 경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문화와 타인의 문화에 담긴 사회적 관점과 시각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인 지배와 종속관계로 부터 벗어나려는 비판적 인식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문화 정체성을 고려하는 다문화적 시민성 논의를 통해 민족 주체성과 문화 정체성의 정립 문제, 다문화주의와 공동체적 관계를 정의와 관련한 다문화 평등교육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시민형성을 위한 다문화교육이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강조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문화주의를 고찰한다면 그것은 다수자와 소수자가 공감과 자존감을 공유하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자신의 윤리적 정체성을 무엇으로 파악하도록 이끌 것인가? 와 관련한 질문들에 대한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교육은 다수자와 소수자, 주류와 주변부, 중심과 변방, 광역과 협역 문화가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민주적 헌정체제를 겨냥하는 뚜렷한 목표와 내용 체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차원의 사회적 형평성의 추구, 문화적 다양성을 기초로 국가 및 글로벌 다문화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문제를 위한 철학적 작업이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김용신, 2010: 57).
    따라서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과 관련한 시민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철학적 논의가 매우 미진한 상황에서, 필자는 다문화 정체성과 관련하여 ‘다문화 교육평등’의 교육과정과 실천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즉 다문화주의가 주는 공동체 훼손의 가능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배려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적 윤리 문화와 정의를 중심 가치로 삼는 시민 사회적 윤리 문화의 융합 방향을 제시하기 ‘다문화 윤리적 정체성’과 이를 위한 ‘평등교육’을 논의할 것이다.
    나아가 민족이란 궁극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의 개념이므로 민족 정체성은 그 존재가 부정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닌 정치 사회 및 문화적 실체이다. 그리고 다문화 사회는 차이성의 존재 자체가 정체성을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정체성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면서 단순히 모든 차이성의 공존을 주장할 수 없다. 진정한 의미에서 관용은 민족정체성의 유지라는 의미에서 민족주의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양승태, 2007; 55-56).
    그러나 단일민족주의에 근거한 민족 정체성의 확립은 다른 문화에 배타적이라는 점에서 동일성에만 근거해서는 안되며, 민족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동시에 다문화적 관점을 수용하며 상호 보완하는 즉, 민족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동시에 다문화적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열려 있는 다문화적 관점에서의 민족 정체성 교육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다문화시대 한국 사회의 민족 정체성의 특징과 그 바람직한 근본 성격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이 이루어질 것이다.
    나아가 나에게 국가란 어떤 존재인가? 바람직한 국가와 개인의 관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 대해 합리적이고 분명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을 길러줄 수 있는 다문화 민족정체성 교육을 살펴 볼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다문화 가정과 소수 민족의 정체성 교육은 소수자들이 자신의 주변적인 정체성을 자각하고 사회의 다양한 맥락 속에서 불평등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우며, 그것을 바꾸기 위한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에 근거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 필자는 다원주의와 평등의 문제의식을 결합한 이른바 왈쩌의 ‘다원적 평등(complex equality)’을 통해 다문화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적 가치들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며, 따라서 각각의 분배 원칙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초로 한 다문화 정체성과 평등교육을 아래와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새소수자를 위한 이중 정체성 교육’을 통해 소수자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운데 그들의 정체성을 정립하게 하는 교육을 구성하는 원리와 방법을 고찰한다.
    둘째, ‘다문화시민과 민족정체성 교육’에서 다문화적 특성과 민족 정체성의 조화 방향을 모색해보고, 실천적으로 구성해야 할 윤리적 방법과 교육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셋째, ‘다문화 공동주체성을 위한 평등교육’에서 평등과 정의의 가치와 관련하여 배려윤리에 토대한 공동체 교육을 통하여 평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시민형성을 위한 정체성 교육은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다수자가 변화하여 새로운 다문화 평등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다수자와 이주자와의 공존과 소수자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소수자가 주인공이 되면서, 다수자가 변화하는 포용 다문화교육으로의 지향이 이론적 실천적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으며, 한국 사회의 소수자를 위한 평등교육과정의 고찰은 향후 다문화교육의 전개와 방향 설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문화가 각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수평적 공존을 이룰 수 있는 다문화 시대의 공생적인 정체성과 주체성의 정립을 위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다문화 평등교육 과정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기존의 윤리적 가치관 혹은 문화적 맥락에서 단련되면서 획득해야 했던 각종 신념이나 앎을 절대시하는 태도를 반성하고 다른 문화들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노력과 더불어 자신의 주어진 현실의 맥락에서 적용 가능한 윤리실천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한국사회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아직까지 소수집단의 결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의 다문화사회이지만, 다수자인 한국인과 새 소수자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미래 사회에서 각자의 상이한 가치관과 신념에 따른 이해관계들 간의 대립과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로를 감싸 안는 공동체적 화합을 지향하는 다문화사회로 변환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한국 사회 특유의 정치 사회 문화적인 맥락을 분석하고, 민족 정체성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윤리적 삶을 이해하고 설계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다문화 공동체를 지향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의 논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나아가 국가 정체성과 민족 정체성 교육에 있어 막연하게 “우리 것이 최고”임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닌 “어떤 것이 최고인가”를 판단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가르치는 다문화 교육과정의 제시는 타자와 공생할 수 있는 열린 정체성의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교육을 하나의 새롭고 특수한 영역으로 파악하고 다양성의 공존과 사회 통합을 추구하기 위해 특정 집단이 아니라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들을 포함한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개혁이 요구된다. 즉,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환경이 바뀌지 않은 채 교재 혹은 교육과정 프로그램만을 강조하는 다문화교육은 그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타자가 무한 경쟁의 대상이고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타자와 공생할 수 있는 열린 정체성을 위해 공동체교육의 준거를 제시하였다. 즉, ‘상호연대성’과 ‘민주주의’를 원리로 다문화 공동주체성 교육을 위해 개개의 학교가 처한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감안해서 교사와 학부모, 시민들 간의 연대에 의한 공동체 교육을 재구축하고자 하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일본 학교개혁 교육과정을 논의하고 공동체 교육과정의 준거를 논의하며, 우리 교육에의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고찰할 것이다.
    첫째, 밑으로부터의 개혁으로, 학교개혁의 포인트를 교사들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 학교를 지역사회와 학부모에 개방하고, 학습자의 경험을 축으로 활동적이고 협동적이며 반성적인 수업창조를 위해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업을 중심으로 자신의 일을 공개하는 수업공개와 연구, 서로가 관찰, 비평하며 함께 수업을 창조해 가는 교사 상호 간의 ‘동료성’ 구축을 통해 학교공동체 개혁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음으로 다문화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인을 위한 다문화 공동주체성을 위한 평등교육을 위해서 개인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국가와 민족 혹은 국제적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문화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 연구요약
  • 1) 다문화와 윤리적 정체성
    필자는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윤리적 정체성’ 정립을 위해 리쾨르의 ‘타자로서 자기 자신’의 철학적 논의를 통해 다문화 사회 문제에 대한 정체성 개념과 ‘다문화 윤리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수평적 공존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시사점을 고찰한다.
    또한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할 때에 여자, 외국인, 동성애자등 소수자의 의 정체성을 규정해버리는 억압적 관계를 탈피하며, 지역적이고 특수하고 독특한 것에 대한 존중으로 보편주의의 균형을 지향하는 타일러의 논제를 통해 정치·경제 논리 뿐 아니라 법적 문화적 사회적 분야에서 더 많은 차원의 정체성의 개념을 고찰할 것이다.
    2) 윤리적 정체성과 평등
    극단적 개인주의와 평균주의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공존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는 왈쩌의 ‘복합평등’의 고찰을 통해 바람직한 평등 다문화 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나아가 공존을 위한 이념적 토대를 배려에 기초한 공동체로 설정하고 정서, 정의, 평등 세 가지 차원을 롤즈와 하버마스의 논제를 통해 논의를 부각시킬 것이다.
    3) 다문화 시민성과 정체성
    (1) 소수자와 이중문화 정체성
    다수자와 소수자의 협진적 공존이 필수인 다문화사회의 교육은 학생들의 사회적 배경과 관련된 개념, 쟁점,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소수자들의 문화, 언어, 종교, 종족적 정체성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 및 교수-학습 지도가 이루어지면 글로벌 차원의 문화적 경쟁력이 고양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소수자의 인종, 문화, 민족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태도를 함양하는 교육과정을 논의할 것이다.
    (2) 다문화시민과 민족정체성
    이 장에서는 동질성의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차이 집단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왜곡된 시민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문화 시민의 민족정체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열린 민족주의 견지에서,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되 역기능은 줄이고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민족정체성 교육을 논의할 것이다.
    4) 다문화 정체성과 평등교육
    (1) 새소수자를 위한 이중정체성 교육
    소수이주집단의 학생들에게 다수정주집단의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다문화 이해와 포용을 추구하는 방법과, 소수자들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주는 참여적이고 개혁적인 다문화 교육과정을 제시할 것이다.
    논의를 부각시키기 위해 필자는 배려를 각자가 다른 사람을 그 사람 존재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상호 연대성의 기초에 근거해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공생’을 추구하는 일본의 지역화 다문화 공생교육을 고찰할 것이다.
    (2) 다문화시민과 민족정체성 교육
    민족 정체성 확립은 민족 정체성의 유지와 타민족 문화의 개별 정체성의 유지를 어떻게 조정해 내는가 하는 실제 적용의 문제와 다문화적 가치관과 민족 정체성을 어떻게 균형 잡아갈 수 있는지의 구체적 적용방향을 제시한다.
    (3) 다문화 공동주체성을 위한 평등교육
    주류문화와 주변부문화, 개인과 국가, 학생과 학교가 민주적 원리에 따라 눈에 보이는 실제적 형평을 추구하는 다문화민주주의 접근에서 다문화교육은 민주적 형평주의에 기반을 둔 소수자와 다수자를 포함하는 모두를 포용하는 다문화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시민생활의 참여와 공동체에 대한 의무, 책임을 통해 다문화 시민으로 갖추어야 할 공동주체성 교육을 논의하고, 다문화교육이 지향해야 할 평등교육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 한글키워드
  • 다문화 정체성, 윤리적 정체성, 평등교육, 다문화주의, 다문화주의교육, 정체성교육, 배려공동체
  • 영문키워드
  • Multicultural Identity, Ethical Identity, Equal Education , Multiculturalism, multiculturalism education, Identity Education, Community of Caring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교육이 추구하는‘불평등 해소’와 관련한 정치철학 이론을 살펴봄으로써 다문화 정체성교육과 실천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다문화사회의 정체성과 관련한 시민교육과정의 철학적 논의가 매우 미진한 상황에서, 도덕적 책무의 의무론적 단계의 사회제도뿐만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의 다양한 가치들과 관련된‘다문화 윤리적 정체성’과‘평등교육’을 아래와 같이 논의하였다
    우선, 개인주의와 평균주의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다문화 공동선과 시민 정체성의 방향을 리쾨르의 ‘타자로서 자기 자신’과 드워킨의 ‘자원평등론’을 통해 고찰하였다. 즉, 자기 자신처럼 존중하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존중하는 ‘타자로서 자기 자신’은 타자를 배려하는 것을 넘어 공동선의 가능조건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실천적 지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선한 삶을 살려는 우리의 숙고된 신념과 배려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여건에 둔감하고, 선택에 민감한 분배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동등한 배려’에서 자유주의적 평등관에 부합하는 평등은 개인의 재능보다는 그의 능력과 가치관에 따른 선택에 민감해야 한다. 그리고 정의로운 삶을 위해 개인은 공동적 삶의 윤리적 우선성과 ‘자원평등론’의 원칙에 따라 불평등을 보상하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에 대한 배려가 요구됨을 살펴보았다. 이는 공동적 삶의 윤리적 우선성에 따라 사적인 삶을 정의하는 규범적 온전성을 실현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개인의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체 시민교육이 요구된다.
    다음으로, 공생적 다문화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타문화의 인정을 넘어서서 실제로 이런 문화들이 문화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기반을 형성하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공동체에서의 공동주체성 교육과 정체성교육이 필요하다.
    끝으로 다문화주의는 민주주의 이념에 따라 소수자와 다수자에게 실질적으로 동등한 성공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기반을 형성하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공동체에서 소수자와 다수자를 위한 네트워킹 사업과 평생교육이 구축되어야 한다.
  • 영문
  • Korea was changed to the multicultural society. In the country · social side, the duplicity of the affirmation and negation will be found. However, the philosophical task for the civil education problem contributing to the social fairness and global development is insufficien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and the range of multicultural education research into the concept of ethical identity and equality education. I analyze Ricoeurs's theory of ethics which provides the identity concept for the multicultural society. It aims at a good life with and for others in just institutions. Thus the aim of citizenship education is the making of democratic citizen who realizes one's good life actively and responsibly.
    Next, I discuss Dworkin's equality of resources which is the principle of the equal importance and special responsibility. And I compare Dworkin's theory of distributive justice with others, especially that of John Rawls. In the last part of this paper I research the possibility of the national identity education in the multiculturalism.
    Finally, the range of the researches on multicultural equality education should be extended to the more practical problems in local community education such as those of various groups suffering discrimin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따른 다양한 외국 문화의 도입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국제결혼 증가로 인해 한국도 다민족 사회로 변환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시민형성을 위한 다문화교육이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강조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다문화 사회의 성공 여부는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확립의 실패여부에 달려 있는데, 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문화와 타인의 문화에 담긴 사회적 관점과 시각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인 지배와 종속관계로 부터 벗어나려는 비판적 인식이 요구된다. 이미 교육학자들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민족 주체성과 소수자 정체성의 정립을 요구하는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이 주장되었고, 현재 구체적인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을 연구하는 교육과정의 연구 성과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다문화교육 담론과 실천 양상은 매년 약 30-40%씩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 사회에의 적응과 단순히 미래 다문화사회의 등장에 따른 부정적 요소를 해소시키려는 온정주의와 동화주의에 기반 한 미시적 관점에서 다문화 가족 내 이주자들의 개인적 문화적응 문제나 스트레스 요인, 생활상의 문제 등에 대한 실증적 접근에서의 연구가 많다(김태원, 2010: 401-402). 그리고 한국적 상황으로 인한 국민적 이해와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연구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 다문화 현상을 위한 사회통합적 관점을 정립하기 위한 시도는 정치와 철학분야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는데, 정체성의 내용을 이루는 자유와 권리의 인식이 곧 원리의 주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며 이러한 성격의 연구는 정치와 철학분야에서 집중하여 연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교육이 추구하는‘불평등 해소’와 관련한 정치철학 이론을 살펴봄으로써 다문화 정체성교육과 실천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다문화사회의 정체성과 관련한 시민교육과정의 철학적 논의가 매우 미진한 상황에서, 도덕적 책무의 의무론적 단계의 사회제도뿐만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의 다양한 가치들과 관련된‘다문화 윤리적 정체성’과‘평등교육’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극단적 개인주의와 평균주의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다문화 공동선과 시민 정체성의 방향을 리쾨르(Ricoeur)의‘타자로서 자기 자신’을 통해 공동선의 가능조건을 고찰한다. 다음으로, 선한 삶을 자신의 문화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본질을 실현하는 자기실현의 문제로서, 드워킨(Dworkin)의‘동등한 배려’의 정치철학과 평등교육을 논의한다. 끝으로, 공생적 다문화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타문화의 인정을 넘어서 실제로 이런 문화들이 문화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기반을 형성하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공동체에서의 공동주체성 교육과 평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시민형성을 위한 정체성 교육은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다수자가 변화하여 새로운 다문화 평등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정주민과 이주자와의 공존을 위한 다수자가 소수자를 포용하는 정체성교육으로의 평등과 자신의 주어진 현실의 맥락에서 적용 가능한 전통 윤리실천을 통한 정체성 교육을 아래와 같이 논의하였다
    우선, 개인주의와 평균주의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다문화 공동선과 시민 정체성의 방향을 리쾨르의 ‘타자로서 자기 자신’과 드워킨의 ‘자원평등론’을 통해 고찰하였다. 즉, 자기 자신처럼 존중하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존중하는 ‘타자로서 자기 자신’은 타자를 배려하는 것을 넘어 공동선의 가능조건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실천적 지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선한 삶을 살려는 우리의 숙고된 신념과 배려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여건에 둔감하고, 선택에 민감한 분배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동등한 배려’에서 자유주의적 평등관에 부합하는 평등은 개인의 재능보다는 그의 능력과 가치관에 따른 선택에 민감해야 한다. 그리고 정의로운 삶을 위해 개인은 공동적 삶의 윤리적 우선성과 ‘자원평등론’의 원칙에 따라 불평등을 보상하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에 대한 배려가 요구됨을 살펴보았다.
    이는 공동적 삶의 윤리적 우선성에 따라 사적인 삶을 정의하는 규범적 온전성을 실현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개인의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체 시민교육이 요구된다.
    끝으로 다문화주의는 민주주의 이념에 따라 소수자와 다수자에게 실질적으로 동등한 성공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기반을 형성하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공동체에서 소수자와 다수자를 위한 네트워킹 사업과 평생교육이 구축되어야 한다.
  • 색인어
  • 정체성, 윤리적 정체성, 리쾨르, 드워킨, 다문화 시민성, 평등교육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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