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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벅구놀이의 연행방식과 채상놀음의 지역적 경향
The local tendency of performance method and Chaesangnoleum of Gyeongsangdo Bukkunori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7990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남성진
연구수행기관 경상국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그동안 풍물굿판의 벅구놀이를 춤의 관점에서 해석한 측면이 많았다. 이러한 조사, 연구의 환경에서 벅구놀이의 놀이적 측면을 보다 구체적이고 미시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벅구놀이의 본향이라 일컫는 경상도 지역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연구의 목적을 제시한다. 첫째, 경상도 벅구놀이의 몸짓(몸놀림)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 원리나 방법, 유형 등을 분석한다. 1910년대를 전후로 하여 경상도에는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가 진주를 본거지로 활동을 하였다. 솟대쟁이패는 여러 매체의 예능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대표적 예능인 풍물놀이가 있었고 또 그 속을 들여다보면 벅구놀이가 있었는데, 그것이 당대에 유명세를 타서 ‘경상도 벅구’라는 말이 났을 정도이다. 경상도 일대를 중심으로 삼고 전국으로 떠돌면서 ‘경상도 벅구놀이’의 화려함과 힘찬 몸놀림을 선보이고 다녔던 것이다. 그런 만큼 전국적으로 퍼져서 웬만큼 한다하는 집단에서는 경상도 벅구놀이의 뒤짐벅구를 흉내 내기에 이르렀다. 두루걸이 해서 뒤집는 경상도 특유의 뒤짐벅구는 발바닥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고 땅바닥에 구르듯이 거의 누워서 돌아치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자반뒤집기를 한다하며 발바닥이 공중을 가르고 몸은 휙 휙 내 돌아 공중곡예를 하고 있으니 벅구잽이의 기교가 옛날 같지 않다. 그것은 경상도 벅구놀이를 잘 모른 채 하고 있는 탓이기도 하거니와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고 도는 어려운 몸놀림을 발이 땅에서 떨어져 도는 쉬운 몸놀림으로 뒤바꿔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이밖에도 색다른 기교와 노는 재미가 많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 경상도 벅구놀이의 제대로 된 몸놀림과 놀이의 재미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음이 현실이다. 이러한 경상도 벅구놀이의 연행방식을 자세하게 살펴 연행의 원리와 유형 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둘째, 벅구놀이의 전승 기반에 대하여 집중 탐구한다. 벅구놀이, 채상소고놀이 등으로 불리는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승 토대와 시대적 전승 여건을 탐색한다. 무형적 전승 환경과 구성원들의 유동적 참여 조건 속에서 누락되고 첨가된 텍스트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 20세기 초의 벅구놀이 창작과 전승 기반에 대하여 집중 탐구한다. 1900년대 초의 연행 상황, 특히 유랑예인집단의 활동과 각종 경연대회의 개최, 문화재 보호 정책 등이 갖는 기반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벅구놀이의 전승집단과 전승 체계를 검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유통되고 생성되는 벅구놀이의 문맥을 재구한다. 셋째, 전국적으로 유통된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적 경향성을 살핀다. 여기서는 공간적인 지역이라는 관점에서 경상도 벅구놀이를 검토한다. 이와 같은 지역적 관점에서 벅구놀이의 토착화 형태, 전승 입지, 연행적 구조, 놀이판에서 기능·역할 등을 연구한다. 지역적 경향성이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경상도만이 가지는 벅구놀이의 지역색이다. 그리고 벅구놀이가 경상도 지역을 근거지로 하여 독창적 연행방식을 전승할 수 있었던 지리적 배경을 말한다. 또한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유랑예인집단과 전문 놀이꾼들의 예술적 성향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앞에서 말한 지역적 경향성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또한 왜 하필 벅구놀이가 경상도라는 지역에서 유명세를 탔는지, 벅구놀이의 지역적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지역적 경향성 속에서 속살을 파헤쳐 살피기로 하며 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적 경향성을 보다 뚜렷이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전승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후대까지 존속되어 문화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상도 벅구놀이는 현재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마을과 고을의 역사적 상황과 맞닿아 있어 대부분 약화되거나 왜곡되었다. 그나마 오늘날에 와서 다행스럽게도 몇몇 고을이나 마을에서 소실된 벅구놀이의 전통을 복원하거나 재창출을 이루어 지속시키는 사례가 많아졌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존속시켜 후대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둘째, 벅구놀이의 전통을 되살려 내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원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벅구놀이의 자원화 방법과 모색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이 연구는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승지식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 작업이므로 이 분야의 후속 연구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오늘날 벅구놀이는 문화산업으로서 순환, 유통할 수 있는 좋은 자산이다. 벅구놀이 공연이나 벅구놀이 교육을 통해 지역의 개성적 환경이 존중되고 동시에 보다 넓은 공간에서 이것을 유통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첫째, 경상도 벅구놀이의 몸놀림을 통해 연행원리나 연행방법 등을 탐색한다. ① 채상놀림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채상놀림의 공간적 특징, 연행의 방식, 채상놀림의 도구 등을 검토하여 벅구놀이의 구체적인 전승 및 연행형태를 이해한다. 벅구놀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상을 가지고 노는 다양한 방식과 원리들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② 몸놀림의 특징들을 분석한다. 벅구놀이를 할 때는 발 디딤새가 온 몸으로 이어진다. 발가락 끝에서 작용하는 힘이 발목을 타고 다리를 지나 오금에 오면서 마치 기가 모였다가 퍼져 나오는 것처럼 오금으로부터 윗 상체로 흐름이 전달된다. 이러한 몸놀림을 세세히 관찰함으로써 벅구놀이의 연행원리가 밝혀질 것이다. ③ 소고놀림의 특징을 탐색한다. 소고를 치는 방식에 따라 앞면만 치는 경우, 앞면 뒷면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아래위로 흔들며 치는 경우와 배 아래에서만 치는 경우가 있다. 소고놀림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특정한 역할과 기능을 가지며 채상과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흐름이 풍물굿판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되는가를 검토함으로써 벅구놀이의 구성법과 작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벅구놀이가 전승될 수 있었던 다양한 기반에 대하여 탐색한다. ① 벅구놀이 생육의 사회적 기반을 살핀다. 벅구놀이 창작과 전승체계의 환경을 검토하는 일이다. 특히 당대에 유행하였던 유랑예인집단의 활동과 각종 경연대회 개최, 문화재 보호 정책 등의 사회적 기반을 검토한다. 1900년대 초의 연행 상황이 경상도 벅구놀이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여 당대의 연행 기반의 배경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벅구놀이의 전승집단과 전승 체계를 검토한다. ② 벅구놀이의 조직적 기반을 살핀다. 경상도 벅구놀이의 조직적 전승 토대와 시대적 전승 여건을 탐색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회적 기반, 놀이적 기반과 더불어 조직적 기반은 벅구놀이의 지속 가능성과 전승체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조직적 전승 기반을 살핌으로써 전승 환경의 맥락적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③ 20세기 초의 놀이적 기반을 살핀다. 벅구놀이가 굿판에서 기능하는 놀이요소를 살피면 우선 굿판에서 난장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역동적인 놀이판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벅구잽이들은 놀이판에서 타치배들에게 놀기를 권장한다. 따라서 전문예인집단이 활동하던 20세기 초의 놀이적 기반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벅구놀이의 축제성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전국적으로 유통된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적 경향성을 살핀다. ①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경상도 벅구놀이의 특성을 밝혀낸다. 벅구놀이는 군악설에 근거해서 볼 때 지리적으로 외세의 침입이 많았던 해안지역이나 전쟁이 잦았던 격전지 또는 군사훈련과정에서 생겨났다고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지리적 여건과 그에 따른 생활 방식을 통해 벅구놀이의 연행적 경향성을 분석하게 된다. ② 지역에서 독창적 연행방식을 전승·발전시킬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검토한다. 전승 배경이 되었던 당대의 역사적 상황과 연계해서 살펴보는 일이다. 연행방식의 전승과 관련된 해석은 다양한 현지 조사자료와 기타 구술자료를 통해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③ 경상도라는 지리적 여건 속에서 그 연행을 주도한 연희자, 전문예인집단의 놀이꾼들의 생애사적 체험과 향토적 성향에 대하여 알아본다. 20세기 초 경상도 벅구놀이는 지역적 범위를 넘어서 온 나라로 확대되었고 전국적 유통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써 다양한 문화사적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내용들은 기존의 연구성과와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이를 통해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적 경향성을 밝혀본다.
  • 한글키워드
  • 경상도 벅구놀이, 벅구잽이, 전승기반, 지역적 경향성, 웃놀음, 아랫놀음, 몸놀림, 채상놀림, 소고놀림, 연행방식, 솟대쟁이패, 문화자산, 문화 자원화, 문화적 정체성,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 영문키워드
  • Gyeongsangdo Bukkunori, Bukkujapi, transmission foundation, local tendency, Wuknoleum, Alaenoleum, Momnollim, Chaesangnollim, Sogonollim, performance method, Sokdaejaengipae, cultural assets, cultural resources, cultural identity, construction of digital archive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벅구놀이는 갓모자의 양식에 따라서 크게 고깔소고와 채상벅구로 나눌 수 있다. 채상벅구는 채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쓰고 이를 돌리면서 다양한 형상과 몸짓을 하며 노는 놀이 방식이다. 채상놀음은 힘찬 가락에 맞춰 공중에 휘젓는 채상의 멋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상모 웃놀음이다. 긴 천이나 종이가 돌아가는 모양새 때문에 풍물판에서 주로 힘차고 강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우리나라 벅구놀이의 특성을 살피려면 벅구놀이의 본향이라 일컫는 경상도 지역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경상도 벅구놀이는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의 활동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곡예에 가까운 체기(體技)인 ‘경상도 벅구놀이’는 채상의 화려함과 역동적인 동선으로 풍물판의 꽃으로 상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경상도 솟대쟁이패 벅구놀이의 다양한 동작과 표현을 살펴서 연행방식을 알아보았다. 이와 더불어 타 지역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성과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우선 경상도 벅구놀이는 노는 형식에 따라서 세 가지로 분류된다. 자기 신명으로 자유롭게 풍물판을 휘도는 ‘허튼 놀음놀이’와 세련되고 우아한 기술을 가지고 노는 ‘기교 놀음놀이’, 또 역동적이고 전투적인 진풀이를 중요한 형식의 하나로 삼아 다양한 대형을 만드는 ‘진풀이 놀음놀이’ 등으로 구분된다.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승 기반은 사회적·조직적·문화적 기반으로 살필 수 있다. 사회적 기반으로는 풍부한 물산의 집산지로서 진주 고을, 대규모의 장터를 통한 자본시장의 형성 등을 들 수 있다. 조직적 기반으로는 장시, 시전, 조창 등 상업발달지역을 떠돌면서 춤과 노래․곡예 등의 공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살아가던 유랑예인집단의 이합집산, 진주를 본거지로 둔 솟대쟁이패의 편제 등을 들 수 있다. 문화적 기반으로는 해방 이후 경연대회를 통한 풍물놀이의 확산, 문화재 보호정책을 통한 문화재 지정 등을 들 수 있다.
    경상도 솟대쟁이패 벅구놀이의 연행방식은 몸놀림, 채상놀음, 소고놀림의 세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몸놀림은 벅구 동작을 하기 전에 제자리를 거푸 돌며 전진하는 연풍대인 ‘두루걸이’, 벅구잽이가 몸을 비스듬히 눕혀서 발을 땅에 붙여 구르며 한참 뒤집고 넘어가는 ‘뒤짐벅구’, 뒤집고 넘어가다가 맺는 장단에 맞춰 몸을 꺾어 엎는 ‘짚는 벅구’, 왼쪽으로 돌아앉았다가 솟아오르는 ‘솟음벅구’ 등이 있다. 채상놀음은 오른쪽이나 왼쪽 등 한쪽 방향으로 원으로 돌리는 ‘외사’, 오른쪽과 왼쪽 방향으로 번갈아 원을 그리는 ‘양사’, 채상 끝을 꼭지로 세우는 ‘꼭지사’, 오른쪽과 왼쪽 방향에서 두 번씩 빠르게 감아 돌리는 ‘사사’ 등이 있다. 소고놀림은 소고 앞뒷면을 번갈아 치는 ‘다드래기 기본치기’, 소고 앞면과 뒷면을 친 뒤 엎어 치는 ‘덧배기 기본치기’, 내려찍어 치는 ‘엎어 치기’, 아래위로 번갈아 치는 ‘올려 후려치기’, 테를 치다가 소고 한쪽 면을 내려치는 ‘다그락치기’ 등이 있다. 경상도 채상놀음의 지역적 특징은 두루걸이와 뒤짐벅구로 엮어내는 상무놀이, 전투장면의 공격적 형용과 다채로운 진법, 몸을 놀리고 움직이는 방식에 따른 각종 사위 등을 들 수 있다.
  • 영문
  • Beokkunori can be largely divided into Gokkalsogo and Chaesangbeokku depending on the shape of bamboo hat. Chaesangbeokku is a dance with diverse forms and body gestures created by wearing and spinning a bucket hat attached with Chaesangmo. Chaesangnoreum is Chaesang Utnoreum in which the style and splendor of Chaesang shaken in the air according to the powerful melody stand out. During Pungmul performances, the image of long cloth and paper spinning around brings a powerful and intense feeling. In order to examine characteristics of Korean Beokkunori,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Gyeongsang-do region, which is referred to as the home of Beokkunori. Gyeongsang-do Beokkunori was spread over the nation with activities of Sotdaejaengipae, a group of wandering artists. Closer to being an acrobatic performance based on body movements, 'Gyeongsang-do Beokkunori' was symbolized as the flower of Pungmul performances with the splendor and dynamic movement of Chaesang.
    In this study, performance method of Gyeongsang-do Sotdaejaengipae Beokkunori was examined by looking into various motions and expressions. Furthermore, regionality and characteristics of Gyeongsang-do Beokkunori were analyzed based on comparison with other regions. First, Gyeongsang-do Beokkunori is classified into three types according to the form of play. 'Loose noreumnori' is a type in which one freely moves around the Pungmul stage in joy. 'Technical noreumnori' is a type that plays with polished and elegant techniques. Also, 'dispositional noreumnori' creates large battle dispositions, as dynamic and combatant dispositions are regarded as important. The basis for transmission of Gyeongsang-do Beokkunori can be examined in terms of social, organizational, and cultural bases. An example of social base is the formation of capital market with large scale marketplaces in Jinju, the distributing center of rich products. Organizational bases include repeated reorganization of wandering artist groups that created profit from dance, singing and acrobatic performances while wandering around commercially developed areas like Jangsi, Sijeon and Jochang, as well as formation of Sotdaejaengipae that placed its stronghold in Jinju. Cultural bases include expansion of Pungmulnori after the liberation through competitions and appointment of cultural heritages by government policies intended to preserve cultural assets.
    There are three performance methods of Gyeongsang-do Sotdaejaengipae Beokkunori such as Momnolim, Chaesangnoreum, and Sogonolim. Momnolim is composed of 'Durugeori' or Yeonpungdae that advances while consecutively spinning round before Beokku motion, 'Duijimbeokku' where Beokkujaebi flips over his back by leaning the body and stamping his feet on the ground, 'Jipneun Beokku' that twists the body according to the finishing rhythm while flipping over, and 'Soseumbeokku' that shoots up after sitting down facing the left side. Chaesangnoreum includes 'Oesa' that makes a circle either in right or left direction, 'Yangsa' that makes circles alternately to the right and then to the left, 'Kkokjisa' that erects the tip of Chaesang using a knob, and 'Sasa' that quickly winds it twice from right and left. Sogonolim consists of 'Dadeuraegi Gibonchigi' that alternately strikes the front and back sides of small drum, 'Deotbaegi Gibonchigi' that strikes the front and back sides, and vice versa, 'Eoppeochigi' that strikes down, 'Ollyeo Huryeochigi' that alternately strikes bottom and top, and 'Dageurakchigi' that strikes down on one side in the middle of striking the outer rim. Regional characteristics of Gyeongsang-do Chaesangnoreum include Sangmunori created by Durugeori and Duijimbeokku, aggressive description and diverse dispositions of battle scenes, and various dancing steps that differ according to the method of body movemen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채상을 놀리는 채상벅구놀이는 채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쓰고 이를 돌리면서 다양한 형상과 몸짓을 하며 노는 놀이 방식이다. 벅구놀이의 놀이적 측면을 살피기 위해서는 경상도 지역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 채상 벅구놀이의 특성은 벅구놀이의 본향이라 일컫는 경상도 지역에 아주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경상도 벅구놀이에는 군사놀이적 경향성과 농사풀이적 성격 등이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경상도 벅구놀이는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의 활동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솟대쟁이패 풍물은 무동놀이와 뒤짐벅구와 같은 벅구놀이의 곡예에 가까운 체기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상도 솟대쟁이패 벅구놀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작과 표현 양상을 통해 연행방식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성과 특성을 살펴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밝혀 보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승 기반 가운데 사회적 기반으로는 풍부한 물산의 집산지로서 진주 고을, 대규모의 장터를 통한 자본시장의 형성 등을 들 수 있다. 조직적 기반으로는 장시, 시전, 조창 등 상업발달지역을 떠돌면서 춤과 노래․곡예 등의 공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살아가던 유랑예인집단의 이합집산, 진주를 본거지로 둔 솟대쟁이패의 편제 등을 들 수 있다. 문화적 기반으로는 해방 이후 경연대회를 통한 풍물놀이의 확산, 문화재 보호정책을 통한 문화재 지정 등을 들 수 있다. 경상도 솟대쟁이패 벅구놀이의 연행방식 중 몸놀림은 연풍대인 두루걸이, 몸을 뒤집고 넘어가는 뒤짐벅구, 뒤집다가 몸을 꺾어 엎는 ‘짚는 벅구’, 돌아앉았다가 솟아오르는 솟음벅구 등이 있다. 채상놀음은 한쪽 방향으로 원으로 돌리는 외사, 양쪽 방향으로 번갈아 원을 그리는 양사, 채상 끝을 꼭지로 세우는 꼭지사, 양 방향에서 두 번 빠르게 감아 돌리는 사사 등이 있다. 소고놀림은 다드래기 기본치기, 덧배기 기본치기, 엎어 치기, 올려 후려치기, 다그락치기 등이 있다. 경상도 벅구놀이의 채상놀음은 지역적 특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군사훈련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동작이 농군의 생활 놀이로 전환되면서 벅구놀이 형태로 전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채상놀음의 다각적인 표현 양상이 전투장면의 공격적 형용이라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경상도 벅구놀이의 지역적 경향성을 보다 뚜렷이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전승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후대까지 경상도 벅구놀이를 존속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문화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경상도 벅구놀이의 개성과 전통을 지켜내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자원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본 연구를 통하여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통을 되찾고 자원화 방법과 전승의 활로가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풍물 연구사에서 있어서 경상도 벅구놀이라는 특정 장르의 집중적인 연구로 인하여 놀이사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20세기 진주를 근거지로 활동한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의 연행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어서 차후 지역 문화자산으로서 복원의 명분과 고증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경상도의 벅구놀이가 타지역의 것에 비해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음은 경상도의 지역적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예술 표현상 지역적 경향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로 오늘날 이 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이 요청된다. 이러한 과제와 연구를 진작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 방안이 다음과 같이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 첫째, 벅구잽이의 체계적 훈련을 통해 전문예술인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콘텐츠화와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여 전문 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지역문화 전문가와 지역화교육가를 양성할 수 있게 된다. 경상도 벅구놀이의 전승지식을 학교 현장에서 놀이와 체험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초 자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경상도 벅구놀이와 같은 지역 문화예술을 지역화 교육 교재로 삼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구성원들의 삶을 배움으로써 창의력으로 되살려낼 수 있도록 기능하게끔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지역의 민속문화를 교육을 통해 폭 넓게 이해시킴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생활 주변을 아끼고, 지역에 대해 감사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을 자주적으로 가지도록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경상도 벅구놀이, 벅구잽이, 채상놀음, 풍물놀이, 진주․삼천포농악, 솟대쟁이패, 전승기반, 지역적 경향성, 웃놀음, 아랫놀음, 몸놀림, 소고놀림, 연행방식, 군사놀이, 농사풀이, 문화자산, 문화 자원화, 문화적 정체성,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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