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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어 ‘很’과 ‘真’의 화용·인지적 특징 연구
A study on pragmatic and cognitive characteristic of 'hen' and 'zhen' in modern chines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8020857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현주
연구수행기관 고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논문은 중국어 교육 현장에서 자주 혼동이 일어나는 ‘很’과 ‘真’의 용법을 비교하여 양자의 차이를 밝히고, 나아가 ‘很’은 가능한데 ‘真’은 사용할 수 없는 또는 '真‘은 가능한데 ‘很’은 사용할 수 없는 이유를 화용적·인지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很’과 ‘真’ 용법의 오류원인을 분석하고, 양자의 화용·인지적 특징을 고찰하는 데에 연구목적을 둔다.
    초급학습자들은 ‘매우’보다 더 과장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정말, 정말로’라는 ‘真’을 자주 사용한다. 예컨대 “我们的老师真好!”,“韩国真美丽”등은 “我们的老师很好”,“韩国很美丽”에 대한 과장된 표현으로서 ‘真’으로 표현해도 혹은 ‘很’으로 표현해도 어법상 오류는 없다.
    그러나 ‘그녀는 참 좋으신 선생님이다’,‘한국은 아주 아름다운 나라이다’를 중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초급학습자들은 종종 “*她是真好的老师”,“*韩国是真美丽的国家”와 같은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또한 회화상황에서 “这是很贵的(이건 매우 비싸네요)”를 “*这是真贵的”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很+형용사(이하 ‘很A’로 기술)”는 문장에서 형용사 술어로 쓰여도 무방하고 관형어나 부사어,그리고 “是……的”문에 쓰여도 상관없으나, “真+형용사(이하 ‘真A’로 기술)”는 형용사 술어로 쓰일 수는 있으나, 문장에서 관형어나 “……地V”형 부사어,“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다는 ‘很’과 ‘真’의 용법차이 때문이다. 즉 “很好的天气”,“很高兴地玩儿”, “他是很聪明的”는 가능하나, “*真好的天气”,“*真高兴地玩儿”, “*他是真聪明的”는 모두 비문이다.
    반면 “真漂亮极了(너무 예쁘다)”,“真把我气死了(날 너무 화나게 해)”와 같이 ‘真’은 “……极了”,“……死了”,“……要命”등의 정도보어와 공기할 수 있고 또한 ‘把’자와도 공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很’은 불가능하다(“*很漂亮极了”,“*很把我气死了”).
    이에 본고는 ‘真’이 왜 관형어와 부사어, 그리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와 ‘真’이 왜 “……极了”류의 정도보어 및 ‘把’자와 공기하는가를 화용,인지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설명하여 ‘很’과 ‘真’의 화용·인지적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지금까지 오롯이 ‘很’과 ‘真’을 논제로 하여 양자의 차이점을 기술한 선행연구로는 宋玉柱(1995)〈非修饰性“副+形”结构〉, 来思平(1999)〈现代汉语副词“真”和“很”的用法辨析〉, 吴冬美·王平平(2008)〈“真”、“很”、“太”的多角度分析〉
    , 陈颖·蔡峥(2008)〈小议副词“真”和“很”〉등을 들 수 있으나, 이들 연구는 모두 ‘很’과 ‘真’의 용법차이를 비교하여 기술하였을 뿐, 왜 ‘真’이 관형어, 부사어,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특히 宋玉柱(1995)는 “真A”가 “很A“,“非常A”와는 달리 문장에서 관형어와 “~地V형” 부사어로 사용될 수 없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真’과 같이 술어로만 사용되는 부사 ‘的确’,‘实在’,‘确实’,‘果然’,‘当然’,‘肯定’,‘一定’등을 “唯谓性副词”라고 명명하였지만, 이 또한 현상만을 제시할 뿐 왜 이러한 부사들이 술어로만 사용되고 관형어나 “~地V형” 부사어,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이에 본고는 ‘真’의 특이한 어법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真’이 왜 관형어와 부사어, 그리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밝히고, 아울러 ‘真’이 왜 “……极了”류의 정도보어 및 ‘把’자와 공기하는가를 인지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설명하고자 한다.
    교수자는 양자의 용법상의 차이를 숙지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설명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전달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현대중국어 어법 연구에 있어서, 통사분석 만으로는 그 차이점을 설명할 수 없는 유사어법항목에 대해, 화용적· 인지적 관점에서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재해석하고 결과를 유추해 나가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가 중국어 교육과 어법연구의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 연구요약
  • <목차>
    1. 문제의 제기
    2. ‘很’과 ‘真’의 의미와 용법
    2.1 ‘很’과 ‘真’의 의미 비교
    2.2 ‘很’과 ‘真’의 용법 비교
    3. ‘很’과 ‘真’의 화용적 특징
    3.1 ‘很A’와 ‘真A’의 정보구조
    3.2 “很A的N”,“很A地V”,“是……的”의 대비초점
    3.3 “*真好的天气”, “*真高兴地玩儿”, “*他是真聪明的”의 오류 원인
    4. ‘很’과 ‘真’의 인지적 특징
    4.1 ‘很’의 객관성과 ‘真’의 주관성
    4.2 “……极了”의 주관성과 “把”자의 주관성
    4.3 “很漂亮极了”와 “*很把我气死了”의 오류 원인
    5. 나오는 말

    본고는 ‘真’의 특이한 어법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真’이 왜 관형어와 부사어, 그리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밝히고, 아울러 ‘真’이 왜 “……极了”형의 정도보어 및 ‘把’자와 공기하는가를 인지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2장에서는 《现代汉语八百词》와 《现代汉语虚词例释》에 소개되어 있는 ‘很’과 ‘真’의 사전적 의미와 용법을 비교하여 ‘很’과 ‘真’이 互用되는 경우와 互用되지 않는 경우를 살펴보고, 제3장에서는 ‘真’이 관형어, 부사어,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 이유를 화용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여 “*真好的天气”,“*真高兴地玩儿”,“*他是真聪明的”의 오류 원인을 설명하고, 제4장에서는 ‘很’이 “……极了”형 정도보어와 ‘把’자와 공기할 수 없는 이유를 인지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여 “很漂亮极了”와 “很把我气死了”의 오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결론에서는 양자의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결과를 바탕으로 ‘很’과 ‘真’의 화용적 특징과 인지적 특징을 각각 ‘신정보 표지와 구정보 표지’, ‘객관성과 주관성’으로 표명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는 지금까지 중국어 교실 수업에서 자주 혼동을 일으키는 ‘很’과 ‘真’의용법을 비교하여, 왜 ‘很’은 관형어구조, 부사어구조, “是……的”문의 내부요소로 사용가능한데 ‘真’은 사용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화용적 관점에서 그 원인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신정보 “很A”는 “很A的N”,“很A地V”,“是……很A的”내부구조의 대비초점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구정보 “真A”는 대비초점으로 사용될 수 없으므로 *今天是真好的天氣”,“*他們真高興地玩兒”,“*他是真聰明的”의 오류원인은 정보구조와 초점의 불일치현상 때문임을 밝혔다.
    또한 ‘真’은 “……極了”류와 ‘把’자문과 공기할 수 있고 ‘很’은 “……極了”류와 ‘把’자문과 공기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인지적 관점에서 그 원인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주관성을 가지고 있는 ‘真’ 은 주관성을 지니고 있는 “……極了류”,‘把’자문과 공기할 수 있으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 ‘很’은 ‘상충되는 감정이입 초점 금지’원칙에 위배되어 주관성을 지니는 “……極了류”,‘把’자문과 호응할 수 없으므로 “她真漂亮極了”,“他真把我氣死了"는 성립하지만, “*她很漂亮極了”,“*他很把我氣死了”는 오류임을 밝혔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중국어는 초점자리에는 구정보가 올 수 없다는 것과, 한 문장 내에 객관성과 주관성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입이 상충하면 담화문법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영문
  • 本文主要探討了爲什麼‘很’可以在“的字形定語”、“……地V”、“是……的”句結構裏使用,爲什麼‘真’不可以?此外‘真’爲什麼可以跟“……極了”、“把字句”呼應,爲什麼‘很’不可?爲了考查這兩個問題的原因本文從語用方面和認知方面找出“很A”和“真A”的信息特征與‘很’和‘真’的認知特征。
    首先在語用方面拿“很A”和“真A”的語用特征分別制定爲‘新信息’和‘舊信息’,然後證明“很A的N”,“很A地V”,“是……很A的”結構的“很A”部分是對比焦點,對比焦點的位置應該以新信息相應。因此“真A的N”,“真A地V”,“是……真A的”都造成病句。其次在認知方面拿‘很’和‘真’的認知特征分別制定爲客觀性和主觀性。還有證明極性程度補語“……極了”類和‘“把字句”都具有主觀性。本文主張‘真’的主觀性和“……極了”類及“把字句”的主觀性在一個句子裏實現同樣的移情,因此“真漂亮極了”,“真把我氣死了”都成爲正文。不過‘很’的客觀性和“……極了”類及“把字句”的主觀性在一個句子裏相沖突,所以“很漂亮極了”,“很把握氣死了”都成爲病句。因爲這都是所移情沖突造成的結果。
    由此可見,現代漢語在語用上要求在一個話言利實現信息結構和焦點的一致,而且認知上要求在一個話言裏實現客觀性和主觀性移情的一致。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중국어 교육 현장에서 자주 혼동이 일어나는 ‘很’과 ‘真’의 용법을 비교하여 양자의 차이를 밝히고, 나아가 ‘很’은 가능한데 ‘真’은 사용할 수 없는 또는 '真‘은 가능한데 ‘很’은 사용할 수 없는 이유를 화용적·인지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很’과 ‘真’ 용법의 오류원인을 분석하고, 양자의 화용·인지적 특징을 고찰하는 데에 연구목적을 두었다.
    본고는 ‘真’이 왜 관형어와 부사어, 그리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와 ‘真’이 왜 “……极了”류의 정도보어 및 ‘把’자와 공기하는가를 화용,인지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설명하여 ‘很’과 ‘真’의 화용·인지적 특징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신정보 “很A”는 “很A的N”,“很A地V”,“是……很A的”내부구조의 대비초점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구정보 “真A”는 대비초점으로 사용될 수 없으므로 *今天是真好的天氣”,“*他們真高興地玩兒”,“*他是真聰明的”의 오류원인은 정보구조와 초점의 불일치현상 때문임을 밝혔다.
    또한 ‘真’은 “……極了”류와 ‘把’자문과 공기할 수 있고 ‘很’은 “……極了”류와 ‘把’자문과 공기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인지적 관점에서 그 원인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주관성을 가지고 있는 ‘真’ 은 주관성을 지니고 있는 “……極了류”,‘把’자문과 공기할 수 있으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 ‘很’은 ‘상충되는 감정이입 초점 금지’원칙에 위배되어 주관성을 지니는 “……極了류”,‘把’자문과 호응할 수 없으므로 “她真漂亮極了”,“他真把我氣死了"는 성립하지만, “*她很漂亮極了”,“*他很把我氣死了”는 오류임을 밝혔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중국어는 초점자리에는 구정보가 올 수 없다는 것과, 한 문장 내에 객관성과 주관성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입이 상충하면 담화문법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금까지 오롯이 ‘很’과 ‘真’을 논제로 하여 양자의 차이점을 기술한 선행연구로는 宋玉柱(1995)〈非修饰性“副+形”结构〉, 来思平(1999)〈现代汉语副词“真”和“很”的用法辨析〉, 吴冬美·王平平(2008)〈“真”、“很”、“太”的多角度分析〉
    , 陈颖·蔡峥(2008)〈小议副词“真”和“很”〉등을 들 수 있으나, 이들 연구는 모두 ‘很’과 ‘真’의 용법차이를 비교하여 기술하였을 뿐, 왜 ‘真’이 관형어, 부사어,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특히 宋玉柱(1995)는 “真A”가 “很A“,“非常A”와는 달리 문장에서 관형어와 “~地V형” 부사어로 사용될 수 없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真’과 같이 술어로만 사용되는 부사 ‘的确’,‘实在’,‘确实’,‘果然’,‘当然’,‘肯定’,‘一定’등을 “唯谓性副词”라고 명명하였지만, 이 또한 현상만을 제시할 뿐 왜 이러한 부사들이 술어로만 사용되고 관형어나 “~地V형” 부사어,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이에 본고는 ‘真’의 특이한 어법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真’이 왜 관형어와 부사어, 그리고 “是……的”문에 사용될 수 없는지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밝히고, 아울러 ‘真’이 왜 “……极了”류의 정도보어 및 ‘把’자와 공기하는가를 인지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그 원인을 설명하고자 한다.
    교수자는 양자의 용법상의 차이를 숙지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설명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전달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현대중국어 어법 연구에 있어서, 통사분석 만으로는 그 차이점을 설명할 수 없는 유사어법항목에 대해, 화용적· 인지적 관점에서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재해석하고 결과를 유추해 나가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가 중국어 교육과 어법연구의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 색인어
  • 정도부사, 정보구조, 대비초점, 주관성, 객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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