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산업은 17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2012년을 Korea Convention Year로 지정하여 우리나라 국제회의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12). 이러한 정책적 지 ...
컨벤션 산업은 17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2012년을 Korea Convention Year로 지정하여 우리나라 국제회의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12). 이러한 정책적 지원 하에 컨벤션 산업은 비약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 건수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한진영, 2009).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해 세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10,743건이었으며, 그 중에서 한국이 개최한 행사는 469건으로써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국제회의 유치는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연계산업의 고객 수요창출에 기여하며,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앞다투어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을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컨벤션 센터 신규 설립 및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식경제부, 2012).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인 COEX, 경기(일산)을 대표하는 KINTEX(일산), 부산을 대표하는 BEXCO, 인천을 대표하는 SONGDO CONVENSIA, 대전을 대표하는 DCC, 광주를 대표하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 제주를 대표하는 ICC JEJU, 창원을 대표하는 CECO(창원)가 있으며 계속해서 많은 컨벤션 센터들이 설립 및 증축될 예정이다(윤승현, 2010). 이들 컨벤션 센터들은 그 지역사회 혹은 도시의 컨벤션 산업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존재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박헌열․강인호․김원인, 2009). 실제로, 그 지역의 컨벤션 산업을 떠올릴 때 사람들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를 먼저 떠올린다. 따라서, 한 도시 혹은 지역이 컨벤션도시로써의 진취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의 존재는 중요성을 갖는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서 핵심이 되는 이슈는 그 컨벤션 센터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럭셔리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황진수․현성협, 2012). 이를 컨벤션 센터의 명품지수라고 칭하는데, 컨벤션 센터의 명품지수는 컨벤션 센터의 명품지수는 방문객들의 국제회의 만족도와 전반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치며(김규영․여호근, 2009), 그 도시의 혁신적인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컨벤션 유치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최정자․유정림, 2005; 오재신, 2012; 주현식․김화경, 2005).
컨벤션 산업의 실무진들은 하나의 지역 혹은 도시를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의 명품지수가 컨벤션도시로써의 혁신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여, 지역사회의 이미지 향상 및 컨벤션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어떠한 결정요인들이 컨벤션 센터의 명품화를 이끌어내는지 그 이해가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1) 컨벤션 센터 명품지수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요인들을 탐색하고, (2) 컨벤션 센터 명품지수의 결정요인들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 스케일을 개발하고, (3) 이 결정요인들이 컨벤션 도시로써의 혁신적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미치는 영향력을 밝혀 컨벤션산업의 실무진들에게 운영상의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