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결과
다단계에 걸친 CQR 분석을 통해 확인된 연구결과를 영역별 범주들을 중심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 개인상담에서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는 이유에 대한 참여자들의 응답내용에서 (a) 내담자의 내적인 힘 강화, (b) 상담동기 향상, (c) ...
(1) 연구결과
다단계에 걸친 CQR 분석을 통해 확인된 연구결과를 영역별 범주들을 중심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 개인상담에서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는 이유에 대한 참여자들의 응답내용에서 (a) 내담자의 내적인 힘 강화, (b) 상담동기 향상, (c) 상담대상의 특성 반영과 같은 세 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다. 강점과 자원을 중시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a) 성공적인 상담성과, (b) 상담자의 상담관점 변화, (c) 기존 상담접근 방법의 한계 직면, (d) 내담자의 외적 상황 고려 등의 네 가지 범주가 확인되었다.
개인상담 시 청소년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참여자들의 응답은 (a) 관찰, 면담 및 자료를 통해 파악, (b) 심리검사 활용, (c) 내담자와 협동작업을 통해 파악, (d) 상담자 개인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파악, (e) 내담자에게 직접 질문하여 파악, (f) 내담자의 주변인을 통해 파악 등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뉘어졌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파악된 청소년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실제 상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a) 상담목표와 전략에 활용, (b) 내담자의 내적 자원 지지, (c) 내담자 및 주변인들의 관점 변화 유도라는 세 가지 범주가 나타났다.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청소년 내담자와의 관계형성 및 상담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참여자들의 의견에서 (a) 상담관계 형성 촉진, (b) 상담동기 강화, (c) 긍정적 관계경험 제공, (d) 내담자의 시각 변화 유도, (e) 상담전략 구축에 기여와 같은 다섯 가지 범주가 등장하였다.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반응은 (a)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 (b) 상담자의 자긍심 향상, (c) 상담자의 소진 예방, (d) 내담자의 문제해결력 향상과 같은 네 가지 범주로 분류되었다.
청소년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상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조건이나 선행요인이 전제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a) 상담자의 긍정적 인간관, (b) 상담자의 전문적 상담역량, (c) 내담자의 상담 준비도, (d) 내담자의 자원 정도와 같이 네 가지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 부딪히는 어려움이나 장애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참여자들은 모든 질문 중 가장 다양한 반응을 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10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 (a) 심각한 수준의 무기력 상태의 내담자, (b) 상담 참여 의지가 부족한 내담자, (c) 강점 중심 접근이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 (d) 환경조건이 열악한 내담자, (e) 정신과적 증상이 심한 내담자, (f) 부정적 자기상이 강한 내담자, (g) 강점 중심 접근에 대한 상담자 교육의 부재, (h) 상담환경의 문제, (i) 강점을 찾기 어려운 내담자, (j) 진로성숙도가 낮은 내담자.
(2) 활용방안(기대효과)
첫째,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 개인상담에서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기존의 국외 상담모델(Smith, 2006, pp. 13-79; Whitmarsh & Mullette, 2009, pp. 144-159)이 과연 한국의 상담 현장에서도 타당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상담에 종사하고 있는 청소년 상담자, 전문상담교사, 일반 교사 등에게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을 진행할 때 그들의 강점과 자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강점 기반 상담과 상담의 효과성 혹은 성과의 관계를 검토하는 후속 연구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는 강점 기반의 상담과정에 대한 범주나 코딩 체계를 만드는 내용적 토대로 사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 및 보급을 통해 청소년상담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강점과 자원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