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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접두 파생어의 심성표상과 정보처리에 대한 인지 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적 접근
A Cognitive-Neuroscientific Approach to the Lexical Representation and Processing of Prefixed-Derivational Word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9273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3 년 (2013년 05월 01일 ~ 2016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남기춘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 본 연구의 목적은 접두 파생어의 철자, 형태소, 의미 정보의 분할 및 통합과정과 뇌 정보처리 메커니즘을 인지 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적 접근을 통하여 규명하는 것이다.

    ● 본 연구팀의 선행연구(한국인 대상 모국어와 외국어 접두 파생어 처리과정 반응시간 추적연구)를 기반으로 인지 신경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확장적인 융합연구 및 단계별 연구를 계획한다.

    ● 뇌 과학적 접근(대뇌 활성화 영역과 처리과정 연구), 인지 심리학적 접근(인지 및 실험심리학적 기반의 인지과정 연구), 언어학적 접근(언어학 및 자연어처리학 기반의 파생어의 세부 요소들 간 처리과정 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융합연구를 계획한다.

    ● 접두 파생어 처리과정의 언어 간(모국어와 외국어), 화자 간(단일언어화자와 이중언어화자)의 인지 신경학적 차이(뇌파, 뇌 활성화 영역, 뇌 해부학적 구조, 뇌 영역 간 네트워크 회로 차이)를 밝힌다.

    ● 연차별 세부 목표
    ◆ 1차년도 연구목표: 뇌파 연구(ERP)와 뇌 영상화 기법(fMRI)의 인지 신경과학적 연구방법 활용하여 모국어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과정을 규명한다. 본 연구팀의 선행연구(모국어 접두 파생어 반응시간 추적 연구)의 확장으로 접두 파생어 세부 정보와 관련된 특정 뇌파를 추출하고, 관련된 뇌 활성화 영역을 연구한다. 또한, 외국 선행연구의 영국인-영어 모국어 접두 파생어 연구와 비교함으로써 언어 간 비교 연구를 한다.

    ◆ 2차년도 연구목표: 뇌 해부학적 구조 연구(MRI)와 뇌 영상화 기법(fMRI)의 인지 신경과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외국어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과정을 규명한다. 본 연구팀의 선행연구(외국어 접두 파생어 반응시간 추적 연구)의 확장으로 접두 파생어와 관련하여 이중언어화자와 단일언어화자의 뇌 구조적 차이를 밝히고, 관련된 뇌 활성화 영역을 연구한다. 또한, 외국 선행연구와 본 연구팀의 1차년도 연구를 기반으로 언어 간 비교와 화자 간 비교 연구를 한다.

    ◆ 3차년도 연구목표: 뇌 자기자극 연구(TMS)와 종합적 비교 분석(메타분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접두 파생어의 인지 신경과학적 네트워크 회로 및 상호관계 규명한다. 뇌 자기자극 연구를 통하여 접두 파생어 처리과정의 기능적 연결성을 밝히고, 선행연구, 1차년도 연구, 2차년도 연구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접두 파생어 처리과정의 네트워크 회로와 뇌 영역들 간의 상호관계를 살펴본다.
  • 기대효과
  • ● 학문적/사회적 기대효과
    ◆ 기존의 파생어 연구들이 언어 처리의 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면, 본 연구는 언어, 심리, 뇌 과학, 신경과학, 정보처리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학제 간 융합 구성을 통하여 파생어 언어처리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 순수 학문적 접근에서 실용적 접근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과학적 언어정보처리에 관한 새로운 학문 구조를 창출 가능하다.
    ◆ 언어 간(한국어와 외국어 간), 화자 간(단일언어화자와 이중언어화자 간) 비교를 통하여 언어처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도출함으로써, 언어보편적인 이해와 다각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새롭고 종합적인 접근방법은 기존의 한국어 연구에 대한 새로운 학문분야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한국어 교육, 처리모형 등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 할 수 있다.
    ◆ 언어정보처리에 대하여 인간 지향적이고 실증적인 뇌 과학적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언어교육 정책 수립 및 대책 마련에 대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 교육적 기대효과
    ◆ 접두 파생어 처리과정의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모델링을 통해 언어습득 및 향상을 위한 교육 시스템 개발 및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언어 처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가능하다.

    ◆ 언어 처리의 보다 종합적 접근은 새로운 전공분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유아 교육, 언어학습 및 습득에 관련된 분야의 전공에 보조 학문으로써 기능할 수 있다.

    ● 인력양성 기대효과
    ◆ 인문학과 뇌 과학의 융합연구로써 복합적이고 실질적인 지식인의 양성을 위해 언어학, 심리학, 뇌 과학, 신경과학, 정보처리 등의 지식을 겸비한 어휘 정보처리에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창출할 수 있다.
    ◆ 세부 주제에 대한 각 팀 구성을 통하여 연구원 대학원생들의 연구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다.

    ● 의료 및 의학적 기대효과
    ◆ 실어증, 언어발달 장애, 치매 등 뇌 손상 환자 혹은 선천성/후천성 언어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언어처리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여, 언어 학습과 치료 및 훈련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에 관하여 인지 신경과학 기반 표준 모델의 개발은 인간의 언어지식의 저장, 처리, 이용하는 뇌 영역 등의 실증적이고 표준화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언어처리 산업분야의 불필요한 투자 및 노력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 본 연구는 선행연구(본 연구팀의 2000년도~20012년도 연구)의 확장된 연구로서 1차 년도에는 모국어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 과정을 밝히고, 2차 년도에는 외국어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 과정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3차 년도에는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과정의 종합적 비교를 통한, 인지 신경과학적 네트워크 회로 및 상호관계를 밝힌다.

    ● 연차별 세부 연구내용
    ◆ 1차년도 연구내용
    (1) 본 연구팀이 수행한 모국어 접두 파생어 선행연구 재검토 및 인지 신경과학적 실험 방향을 고찰한다.
    (2) 한국어 접두 파생어의 철자, 형태소, 의미 정보와 관련된 뇌파(ERP)를 연구한다.
    ① 한국어 접두 파생어의 철자, 형태소, 의미 정보와 관련된 뇌파와 특정한 Brain component를 밝힘으로써,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의 분할과 통합과정을 규명한다.
    ② 선행연구(외국어 접두어 처리와 관련된 ERP 연구)와 비교함으로써 한국인-한국어 처리 과정에서의 특정한 요인을 도출하고, 언어 구조적 차이를 뇌신경학적으로 밝힌다.
    (3) 한국어 접두 파생어의 세부 요소와 관련된 뇌 활성화 영역 차이 (fMRI)를 밝힌다.
    ① 한국어 접두 파생어의 형태소, 철자, 의미 정보와 관련된 뇌 활성화 영역을 밝힌다.
    ② 세부 요인들이 독립적으로 저장되어 있다고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어느 영역에 저장되어 있는지 뇌 영상 기법(fMRI suppression)을 통하여 알아본다.

    ◆ 2차년도 연구내용
    (1) 본 연구팀이 수행한 외국어 접두 파생어 선행연구 재검토 및 인지 신경과학적 실험 방향 고찰한다.
    (2) 이중언어화자의 외국어(영어) 능숙도에 따른 뇌 구조 (MRI)적 차이를 밝힌다.
    ① 이중언어 화자들의 능숙도에 따른 뇌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자기공명영상 (MRI)을 실시한다.
    ②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뇌에서의 유의한 차이를 영상화하여 분석한다.
    (3) 이중언어화자의 외국어(영어) 처리의 대뇌표상 (fMRI)을 규명한다.
    ① 이중언어화자들의 능숙도에 따른 뇌 구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기능성자기공명영상 (fMRI)을 실시한다.
    ② 뇌 기법을 이용하여 특정 과제를 수행 할 때의 뇌 활성화 구역을 알아보고 비교 분석한다.

    ◆ 3차년도 연구내용
    (1) 뇌 자기자극 기법(TMS)을 활용한 접두 파생어 처리에 관여하는 뇌 영역 및 기능적 연결성 연구한다.
    ① 1차와 2차 년도에서 밝혀진 접두 파생어 처리와 관련된 뇌 활성화 영역(좌뇌 언어와 관련된 영역)과 구조를 바탕으로, 뇌 손상 기법인 TMS를 적용하여 뇌 영역 간, 기능적 연결성을 밝힌다.
    ② 신경학적 네트워크의 피질 흥분성 변화가 접두 파생어 세부 요인(철자, 형태소, 의미 등)과 관련되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본다.
    (2)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의 종합적 비교 분석하여 언어 및 화자에 따른 인지 신경과학적 상호연관성 파악한다.
    (3) 최종적으로 접두 파생어 정보처리과정의 종합적 비교 분석을 통한 인지 신경과학적 네트워크 회로 및 상호관계 규명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모국어 접두 파생어의 철자, 의미, 형태소 정보 처리 양상을 인지 신경학적 방법(뇌파, 뇌영상 연구)을 통해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1차년도에는 접두 파생 명사를 구성하는 철자, 의미, 형태소 요소의 뇌파(ERP), 뇌 구조 영상(fMRI)을 확인한 결과, 뇌파 결과에서는 단어 재인의 초기(150~250ms)와 후기(550-700ms)의 요인별 점화 특성의 지표가 관찰되었으며, 뇌 구조 영상(fMRI)에서는 정보 처리 효율성과 빈도에 따른 집단별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뇌 활성화 영역을 확인하였다. 이는 각 요인이 단어 재인에 미치는 시간대가 서로 상이하며, 개인의 정보 처리 특성과 단어의 인출의 용이성의 처리가 서로 상이한 처리임을 보여주고 있다. 2차년도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면서 외국어를 학습한 이중언어화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숙련도에 따른 집단별 외국어 파생어 특성을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뇌파(ERP) 연구에서는 영어 수준에 따라 초기 정보 처리(100~300ms)와 후기 정보 처리 구간(500~600ms)에서 차이를 보였다. 뇌 구조 영상(fMRI)에서는 한국어와 외국어 접두 파생 명사가 모국어 화자의 정보 처리 특성에 따라 언어 세부 요소를 처리하는 영역이 상이함이 관찰되었는데, 철자의 후두엽 활성화, 의미의 측두엽 활성화는 공통적이나 한국어 처리시 형태소가 주로 전두엽과 측두엽 세부 영역에 따라 활성화되는 반면, 외국어는 주로 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생 명사의 어종에 따라서도 달리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고유어는 초기 점화시 철자 정보를 위주로 사용하고 후기에 형태소 정보를 사용하는 반면, 한자어는 초기부터 형태소 정보를 후기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차년도에는 접미 파생 명사의 요인별 특성을 확인한 결과, 뇌파에서는 의미 처리 구간(200~400ms)과 어휘 재처리 구간(550~700ms)에서 요인별 특성의 패턴이 다름을 확인하였으며, 시각적 음운 변화 특성이 의미 처리(N400) 구간에서 함께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또한, 뇌구조 영상 연구(fMRI)를 통해, 어근과 조사로 분리되는 파생어를 포함하는 형태의 어절이 그렇지 않은 용언 어절과 전두엽 세부 영역에서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파생어가 철자, 의미, 음운, 형태소의 활성화 영역과 시간대별 지표에 따라 단어 재인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다양한 정보 처리가 이뤄짐을 확인하였다는 점과 한국어 모국어와 외국어의 접근 방법, 개인차(정보 처리 효율성 및 빈도)의 특성을 융복합적 접근 방법(언어·뇌신경학·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규명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언어 모델링 구현, 언어 습득·향상, 교육 시스템 개발, 언어 진단 및 치료, 융합 학문 인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The present study aims to identify mechanisms of information processing in orthography, semantics and morphology of derivative prefixes as reflected in Korean language as first language. For the first year of research, we observed changes in the ERPs and brain images when orthography and semantics, which form derivative prefixes, are presented. The overall results demonstrate a number of notable significances. First, according to the results from the ERPs, an index from priming attributes by aspects has been observed at early (between 150 and 250ms) and later(550-700ms) stage of word recognitions. In fMRI, we found various brain activation regions which differed by information processing efficiency and groups of participants, which have been classified according to differences in frequency level. These findings show that the impact of each aspect on word recognition is temporally different, and information and word retrieval processing of individuals are independently proceeded. For the second consecutive year of the research, we investigated some distinctive aspects of foreign language derivatives among groups of participants with different levels of linguistic proficiency.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bilinguals whose first language was Korea, and studied English as second language. From the ERP experiment, we found differences between early and late information stages which incurred from different levels of English proficiency. According to the fMRI result, the distinctive attribute of processing sub-elements of language has been observed in the case of both Korean and English nouns from prefix derivative, More specifically, activation in occipital lobe for orthography, and activation in temporal lobe for semantics have been found in common; in the case of language processing of Korean morphology, activations in frontal and temporal lobes were discovered accordingly with their sub-regions. Meanwhile, regions in occipital lobe have been found activated in the case of English language processing. We also discovered that the processing derivative nouns also differed by linguistic types. Native words were found to utilize orthographic information at early stage of priming, and to use morphological information at late stage of priming. Sino-Korean words (known as ‘Hanja’) have been also verified to employ morphological information from early to late stages. In the third consecutive year of our research, we verified linguistic properties of nouns from suffix derivatives. The result shows that patterns of semantic processing and lexical reprocessing intervals are independently mapped. Visual phoneme variability attribute has been also found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within semantic processing interval(N400). From the fMRI, we found that there are observable differences in activations of sub-regions of frontal lobes, between Eojeols with derivatives which include separation of roots and postpositions, and those which do not include such separation. The present research has implications in two aspects. First, we support that derivative information processing can be executed in various ways from early to late stage, accordingly with activated regions and temporal index in orthography, semantics, phonemes and morphology. Second, we defined convergent methodological approaches (i.e. a sum of linguistic, neuro-scientific and psychological approaches)to interpret processing of Korean as mother tongue and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as well as individual differences in terms of information processing efficiency and frequency. We expect that the present research may contribute to eliciting development of scientific linguistic model and educational system infrastructure, as well as attracting scholars of convergent stud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접두 파생어의 철자, 의미, 형태소 정보의 분할 및 통합 과정과 뇌 메커니즘을 인지 신경학적 접근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언어 별(모국어와 외국어), 화자 간(단일언어화자와 이중언어화자), 인지 신경학 적 차이(뇌파, 뇌활성화 영역, 뇌 해부학)를 반영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1차년도에는 접두 파생어의 정보 처리 시간대별 지표와 요인별 활성화 영역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뇌파 연구(ERP)에서는 단어 재인 초기(150~250ms)와 후기(550~750ms) 구간에서 철자, 의미, 형태소 요인간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파생어의 초기와 후기의 시간대별 요인의 정보처리 특성을 규명하였다. 한편, 뇌 구조 영상 연구(fMRI)에서는 정보 처리 효율성에 따른 집단별 요인의 활성화의 차이와 빈도에 따른 차이와 상이함을 통해, 과제 자극 수행의 난이도와 개인의 정보 처리의 효율성은 서로 다른 접근 방향성을 가짐을 확인하였다. 2차년도에는 화자별 언어 특성에 따른 파생어의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국어 모국어 화자이면서 외국어를 학습한 이중언어화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습득 정도에 따른 집단별 외국어 파생어 특성을 규명하였다. 실험 결과, 뇌파 연구(ERP)에서는 영어 수준별로 초기 정보 처리(100~300ms)와 후기 정보 처리(500~600ms)에서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뇌 구조 영상(fMRI)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접두 파생 명사가 각각의 모국어 화자의 정보 처리 능력에 따라 한국어에서는 전두엽, 영어에서는 후두엽 세부 영역이 활성화되는 상이함을 나타내었다. 또한, 파생 명사는 동일한 모국어 화자라도 어종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데, 한국어의 한자어는 초기부터 후기 정보 처리에 이르기까지 형태소의 점화 활성화패턴이 나타나는 반면, 고유어는 초기에는 철자 위주의 점화가 나타나고 후기에 이르러 형태소 점화가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국어의 특성과 어종, 개인차에 따라 파생어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남을 확인한 결과이다. 3차년도에는 접미 파생 명사의 요인별 특성을 확인한 결과, 뇌파 연구(ERP)에서는 의미 처리 구간(200~400ms)과 어휘 재처리 구간(550~700ms)에서의 요인별 특성에 따른 패턴이 달리 나타난다는 점과 시각적 음운 변화 특성이 의미 처리(N400)시에 함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뇌구조 영상 연구(에fMRI)에서는 파생어를 포함하는 명사 어절이 미포함 용언 어절과 전두엽 세부 영역에서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단편적인 파생어의 기능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학제 간 융합적 측면(언어·심리·뇌 신경과학)에서 언어 간, 화자 간 비교를 통한 언어 보편적·독립적 특성을 포함한 다각적 접근 방법을 시도한 연구이며,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파생어의 처리 과정은 과학적 모델링 구현 및 언어 습득 및 향상, 교육 시스템 개발, 언어 진단 및 치료(실어증, 언어 발달 장애, 치매 등), 인문학과 뇌 과학을 융합한 어휘 정보 처리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사회적 활용
    (1) 언어, 심리 뇌 과학을 포함한 종합적인 융합 학문으로서의 지식 제공
    (2) 언어간(한국어와 외국어 간), 화자간(단일어 화자와 이중언어 화자간) 비교를 통한 언어 보편적 혹은 독립적 특성을 포함하는 다각적 정보 제공
    (3) 인간 지향의 실증적 뇌 과학 자료 제공을 통한 교육 정책 수립 및 방안 제시함.

    2. 교육적 활용
    (1) 파생어의 처리 과정을 통한 모델링 구현에 도움을 주며 언어 습득 및 향상, 교육 시스템 개발 등에 도움을 줌.
    (2) 실어증, 언어 발달 장애, 치매 등의 뇌 손상 관련 언어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 처리의 구체적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줌.
    (3) 언어 관련 학습 분야의 지식 습득에 보조적 학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함.

    3. 인력 양성 활용
    (1) 인문학 및 언어학, 심리학, 뇌과학 ,신경과학등의 활용을 종합적으로 겸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함.
    (2) 언어 세부 주제를 다방면의 전문 연구원 간 공유하도록 팀별 구성을 함으로써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원생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함.
  • 색인어
  • 접두 파생어, 한국어 처리,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 사건 관련 전위(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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