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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仙道에서의 女神仙의 系譜와 位相
The Geneology and Status on The Female Immortal of Korean Taoism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8573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임채우
연구수행기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유교와 불교에 비해 도교는 원시모계사회로부터의 여성숭배전통을 계승한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는 도교수련을 통해 도를 이룬 여신선의 존재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자생적 도교전통인 한국선도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분석하면서, 여신선의 존재와 역할을 추적하여 그 계보를 재구성함으로써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의 위상과 변질과정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한국선도 전통에서 여신과 여선의 존재가 확인되고 그 선도사적 계보의 복원이 가능하다면, 이는 한국선도사의 중요한 역사를 복원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 고유의 사상과 문화를 자신들의 가부장적 질서속으로 편입하도록 압박하던 중화주의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전통사상을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연구가 부족했던 한국선도에서의 여성의 위상과 함께 도맥의 전수계통이 계보학적으로 정리될 것이며, 한국선도에서의 여신과 여성관이란 새로운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기존학계에 결여되어있던 분야를 개척하는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선도를 다룬다는 점에서 그간 유교나 불교에 비해 거의 다뤄지지 못했던 한국도교철학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동시에, 남성중심적으로 왜곡되거나 간과되기 쉬운 여성의 역할이 제대로 드러나면서 한국적 페미니즘의 전통을 회복하는 하나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사상이나 한국사회가 본래 가부장적이고 반여성주의적이다라는 잘못된 선입관을 타파하고,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주제로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 고대사상의 특성과 정체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국적인 고유사상의 기초를 정립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우리고유사상의 특수성과 함께 세계적 보편성을 정립하므로써 민족적 자긍심과 함께 세계문명의 주체의식을 고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한국선도에 등장하는 여신선의 존재에는 도교적인 페미니즘 사상이 배후에 깔려있으며, 이는 동양의 고대신화에서부터 삼국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도교신앙 및 수련도교와 현대 신종교에서의 後天시대를 주재하는 여성에 관한 종교사상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하고도 전체적인 문제와 연관된다.
    본 연구에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고찰한다. 즉 원시모계사회의 여성숭배전통이 어떻게 우리의 고유선도로 이어지는지 유적과 유물 및 신화 전설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과정을 추적해볼 것이다. 고대의 신화에서 보이는 여성은 세계를 창조하거나 대개 국가의 始祖를 낳는 근원적 존재로서 그려지고 있듯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여성의 위상이 낮지 않았다. 또 최근에 발굴된 여러 고고학적 보고에 의하면 大地母숭배 등의 여성숭배현상도 동양사회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대 선도의 맥락에서도 반인반수의 전통을 계승한 웅녀라든지 水神의 딸 유화부인등의 여신이 등장하고 있다.
    다음 장은 삼국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중세 봉건시대의 선도신앙에서의 여신과 수련선도에서의 여선의 존재를 나누어 선도의 계보를 구축할 것이다. 여기에서의 ‘선도신앙’이란 신앙 차원에서의 선도전통을 지칭하고, ‘수련선도’란 종교신앙의 차원이 아니라 장생과 신선을 목표로 심신을 수련하는 차원에서의 선도전통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한국선도의 중요한 맥을 계승하고 있는 현대 신종교에서의 여교주와 女神은 이전 전통 봉건시대에서의 여신선의 축소와는 전연 다른 위상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서, 한국선도에서의 여성존중의 전통을 잇는 계보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런 선도의 여신관은 원시모계사회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중국에서는 夏殷周 삼대를 거치면서 강력한 무력을 내세운 왕권이 등장함으로써 변질되었다. 즉 강력한 국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부장적 宗法제도가 전사회로 확대되고 가부장권을 중심으로 한 남성중심사회로 전환되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신종교속에 이런 고대의 전통이 새롭게 부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문헌자료들을 분석해서 상호 교감 고증하는 방식으로 그 계보를 구축할 것이다. 여기에서 다뤄질 주요 문헌자료는 고려말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비롯해서 조선시대의 선도 자료인 韓無畏(1517∼1610)의 󰡔海東傳道錄󰡕 趙汝籍(17세기)의 󰡔靑鶴集󰡕 李宜白(1711-?)의 󰡔梧溪日誌集󰡕등이 있다. 또한 조선후기 洪萬宗(1643∼1725)의 󰡔海東異蹟󰡕▪󰡔旬五志󰡕와 실학자로 분류되는 이규경(1788∼1863)의 󰡔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도 한국선도의 맥락을 알려주는 중요한 언급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도전󰡕 󰡔대순전경󰡕 등 한국신종교의 경전에서도 한국선도와 연관되는 여신에 관한 언급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민속과 무속 등에 관한 무형자료와 유물 자료는 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서, 문헌자료에 관한 분석한 결과를 대조함으로써 입체적이고 실제적인 연구결과를 산출하도록 한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질 내용을 간략하게 목차로 표기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韓國仙道에서의 女神仙에 대한 系譜와 위상”
    Ⅰ 서론
    Ⅱ. 원시 모계사회의 地母神
    Ⅲ. 삼국 고려시대의 女神
    1. 河伯의 딸과 夫餘神 : 柳花부인과 斐西岬
    2. 仙桃聖母 : 娑蘇 婆蘇 智異山聖母
    Ⅳ. 조선시대 仙道 史書에서의 女仙의 계보
    1. 檀君 仙道의 계승자 : 神女 普德
    2. 중국 全眞敎의 도맥 : 과부 박씨와 妙觀 일파
    Ⅴ. 현대 종교에서의 女敎主와 女神
    1. 민족종교의 천지어머니와 後天坤母
    2. 기독교계열 신종교의 南方女王
    3. 巫俗에서의 女巫
    Ⅵ. 한국선도 전통에서의 여신의 위상
    1. 中華主義와 女神의 변질
    2. 後天 坤道시대의 女神의 위상
    Ⅶ. 결론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선도의 역사적 전개속에서 女神仙의 존재를 추적하여 그 계보를 재구성함으로써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의미와 위상을 이해하려 한 것이다. 한국의 仙道史書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10여명의 여신선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추려보면 2종류의 道脈이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청학집󰡕과 󰡔규원사화󰡕에서 보이는 환인→ 환웅천왕→ 단군→문박씨→ 을밀→영랑→ 안류→ ‘神女 普德’→ 이순→ 옥보고로 이어지는 한국선도의 계보와, 󰡔해동전도록󰡕에 보이는 唐 종리권 → 자혜 → 명오 → 설현 → 김시습 → 홍유손→ ‘박씨(妙觀)’→ 장세미→ 강귀천→ 장도관으로 이어지는 중국 도교 계통의 계보이다.
    단군을 중심으로 한 선도가 문박씨와 영랑을 거쳐 신라시대의 보덕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고유의 선도로서 韻律과 風流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중국 종리권의 도맥이 신라시대에 들어와 홍유손으로부터 묘관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중국 전진교의 내단수련 도교라는 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존재는 위축 변질되었다. 그것은 특히 조선시대에 유교이데올로기와 중화주의라는 이중의 맥락속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에는 한국의 仙道史書가 새롭게 등장하는데, 이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화주의적 세계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한국선도를 자각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외우내란을 겪으면서 조선의 일부 식자층들 사이에 기존의 유교독존주의와 중화주의적 세계관을 되돌아보면서, 도교라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돌리고, 고유선도라는 주체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
  • 영문
  • Geneology and Status on The Female Immortal of Korean Taois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and status of the female immortal by tracing and reconstructing its genealogy in the historical development in Korean Taoism. As a result of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Taoism literatures, there are approximately ten female immortals and they can be divided into two types of the Taoism lines; One is the Korean Taoism line connected in order of Goddess Bodeok, Isun, and Okbogo in Cheonghakjip and the other is the Chinese Taoism line connected in order of Jongrigwon, Bakssi, and Jangsemi in Haedongjeondorok.
    The characteristic of the Dangun-based Taoism line including Munbakssi, Youngrang, and Bodeok is its unique Taoism based on geomungos and transcendent taste for the arts. On the other hand, the Chinese Jongrigwon Taoism line, which was inherited from Hongyuson to Myogwan in the Shilla Dynasty, is Internal Alchemy Taoism of Internal Alchemy of the Quanzhen School.
    However, as time goes by, the existence of the female immortal of Korean Taoism has been changed. It happened in the dual contexts of the Confucian ideology and Sinocentrism in the Joseon Dynasty. However, after the mid Joseon Dynasty, Korean Taoism literatures newly appeared. In this period, passing through the Japanese and Chinese invasions, the Sinocentric view began to change and it became an opportunity to recognize Korean Taoism. Going through such difficult circumstances, some of the literate stratum looked back exclusively on the existing Confucianism and Sinocentric view, concentrated on the new Taoism view, and had the autonomous awareness of Korean Tao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선도의 역사적 전개속에서 女神仙의 존재를 추적하여 그 계보를 재구성함으로써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의미와 위상을 이해하려 한 것이다. 한국의 仙道史書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10여명의 여신선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추려보면 2종류의 道脈이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청학집󰡕과 󰡔규원사화󰡕에서 보이는 환인→ 환웅천왕→ 단군→문박씨→ 을밀→영랑→ 안류→ ‘神女 普德’→ 이순→ 옥보고로 이어지는 한국선도의 계보와, 󰡔해동전도록󰡕에 보이는 唐 종리권 → 자혜 → 명오 → 설현 → 김시습 → 홍유손→ ‘박씨(妙觀)’→ 장세미→ 강귀천→ 장도관으로 이어지는 중국 도교 계통의 계보이다.
    단군을 중심으로 한 선도가 문박씨와 영랑을 거쳐 신라시대의 보덕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고유의 선도로서 韻律과 風流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중국 종리권의 도맥이 신라시대에 들어와 홍유손으로부터 묘관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중국 전진교의 내단수련 도교라는 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존재는 위축 변질되었다. 그것은 특히 조선시대에 유교이데올로기와 중화주의라는 이중의 맥락속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에는 한국의 仙道史書가 새롭게 등장하는데, 이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화주의적 세계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한국선도를 자각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외우내란을 겪으면서 조선의 일부 식자층들 사이에 기존의 유교독존주의와 중화주의적 세계관을 되돌아보면서, 도교라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돌리고, 고유선도라는 주체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한국선도의 여신선이란 존재가 고대로부터의 전통과 계보를 가지고 있으며, 중화주의의 억압속에서도 한국선도의 기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밝힌 논문이다.한국의 仙道史書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2종류의 道脈이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청학집󰡕과 󰡔규원사화󰡕에서 보이는 환인→ 환웅천왕→ 단군→문박씨→ 을밀→영랑→ 안류→ ‘神女 普德’→ 이순→ 옥보고로 이어지는 한국선도의 계보와, 󰡔해동전도록󰡕에 보이는 唐 종리권 → 자혜 → 명오 → 설현 → 김시습 → 홍유손→ ‘박씨(妙觀)’→ 장세미→ 강귀천→ 장도관으로 이어지는 중국 도교 계통의 계보이다.전자의 특징은 고유의 선도로서 韻律과 風流를 중시한다는 점이고 후자의 특징은 중국 전진교의 내단수련 도교라는 점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유교이데올로기와 중화주의라는 이중의 맥락속에서 왜곡되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화주의적 세계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한국선도를 자각하는 계기를 맞게 되고 고유선도에 대한 주체적 인식을 갖게 되었음을 밝혔다.
    아래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1) 학문적 기여 기존의 한국철학사에서 도교부분은 유교나 불교에 비해 거의 다뤄지지 못하므로써 심한 불균형한 모습이 나타나있었다. 본고에서는 기존에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한국선도의 여성관이란 새로운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기존학계에 결여되어있던 분야를 개척하는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다.
    2) 사회적 기여
    한국선도의 여신선의 존재와 그 계보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한국 선도사상과 문화에 대한 근본적이고 옳바른 이해를 통해 한국사상이나 한국사회가 본래 가부장적이고 반여성주의적이다라는 잘못된 선입관을 타파하고,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하나의 시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 고대사상의 특성과 정체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국적인 고유사상의 기초를 정립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3) 교육현장에서의 활용
    본 연구를 통해 우리의 선도에는 母性에 대한 신앙과 존중 이라는 여성 존중의 전통이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서구 페미니즘에 대비할 수 있는 고유의 사조로서 철학․여성학․인류학․종교학․문화학등의 전공학과나 교양학부에서 교재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普德, 妙觀, 해동전도록, 청학집, 규원사화, 오계일지집, 全眞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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