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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청소년상담자들의 치료적 요인에 대한 종단 연구
A Longitudinal Study on Counselors' Therapeutic Factors in Korea Youth Counsel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8023975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3 년 (2013년 05월 01일 ~ 2016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한영주
연구수행기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현장상담에서의 성과 및 상담자 요인에 대한 일련의 연구들은 상담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실제적 함의를 갖는 연구로서, 상담실무와 상담자교육에 시사할 수 있는 바가 매우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성인상담에 국한되었다는 면에서 그 결과들을 청소년상담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기존 연구를 살펴볼때, 효과적 청소년상담이 이루어지기 위해 요구되는 청소년상담자의 특징은 성인상담의 경우와 다른 독특함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상담현장에서 요구되는 청소년상담자의 특성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상담자 교육과 훈련은 상담에 찾아오는 성인 내담자에 적합하게 개발된 기존 상담이론 및 연구에 기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상담 현장에서 요구되는 효과적인 상담자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검증하고자 하며, 실질적인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이 갖는 효과와 그 내용을 확인하여 상담자 교육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제 청소년상담자료를 종단적으로 수집할 것이며, 동시에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효과적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의 구체적 내용을 심층적으로 탐색할 것이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청소년상담자 교육과 훈련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청소년상담자 교육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을 요약하면, 첫째, 한국의 청소년상담에서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고, 둘째, 상담성과가 높은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자의 특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셋째, 한국의 청소년상담자 교육 및 훈련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시하고 적실한 상담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학문적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단적 자료수집과 다층분석 연구방법론을 통해 청소년상담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의 특성을 설명변수로 투입함으로써 청소년상담자 효과를 설명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종단연구와 그에 근거한 질적연구를 병행하는 혼합연구방법론을 시도함으로써, 실용적 패러다임에 근거한 연구방법을 적용한 상담 연구를 제시할 뿐 아니라 한국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양적 연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자료의 풍부함이 소실될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종단자료수집을 통한 양적 연구를 보완하여 한국적 현실에 보다 적실한 청소년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셋째, 한국의 청소년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을 현장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연구이므로, 실제 청소년상담연구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모으고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촉진할 것이다.
    사회적, 교육적 기대효과로는 첫째, 점차 높아지고 있는 청소년상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이 연구의 결과는 보다 현실성있고 적절한 청소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울 것이며,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발달적, 상황적 위기에 대해 적절하게 개입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청소년상담인력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상담현장에 적절한 청소년상담자의 교육 및 준비과정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청소년상담 현장에 필요한 효과적인 상담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개발 및 활용에 상세한 근거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종단연구 및 질적연구에 근거하여, 현재 한국의 상담관련 대학원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시함으로써 연구결과를 상담자 교육에 실제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상담의 실제사례를 대상으로 하여,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의 요인이 어느 정도이며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총 3개의 하위 연구로 구성된 3년 다년과제로, 한국의 청소년 상담자 요인 검증을 위한 종단연구와 질적 연구, 이를 통합한 청소년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구 1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상담자들을 선정하고,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청소년상담사례의 자료를 종단적으로 수집할 것이며, 실제적인 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상담자의 치료적 요인들을 확인할 것이다. 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의 효과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상담자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 연구방법인 다층모형방법론을 활용하고자 하며, 표집단계부터 차별화된 연구설계를 통해 종단자료를 수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연구 2에서는 구체적이고 적용가능한 치료적 요인을 포착하고 제시하기 위해, 양적 연구와 더불어 실제 청소년상담에서 성과와 관련된 주관적 경험을 탐색하는 질적 연구를 병행하여 연구 결과의 타당성과 활용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연구 3에서는 연구 1과 2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청소년상담현장에 필요한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자의 특성들을 제시하고, 청소년상담자 교육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안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상담이 얼마나 효과가 있으며, 상담의 효과에 기여하는 치료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상담성과 요인을 탐색하는 양적연구와 그 세부적 내용을 이해하는 질적연구, 그리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상담자 교육프로그램의 요소들을 제안하는 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실제 상담현장에서 진행되는 상담의 초기부터 종결기까지 상담성과의 요인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였고 이를 다층분석방법이라는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실제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인을 확인하는 양적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청소년상담의 성과와 관련된 현상을 보다 심층적이고 세밀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주관적 상담경험을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양적, 질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상담현장에 필요한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자의 특성들을 제시하고, 청소년상담자 교육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의 세부적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 1은 청소년상담자 24명과 그 상담자와의 상담에 참여한 실제 청소년 내담자 109명의 쌍자료를 상담 초기부터 종결 회기까지 수집하여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청소년내담자의 초기 증상은 상담을 마친 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성과에 기여하는 요소 중에서 상담자가 담당하는 부분이 13.3%로 기존의 성인상담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적 요인으로는 내담자의 자발성과 내담자와 상담자가 서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믿는 정도(작업동맹)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상담자가 내담자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 초기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청소년 상담에서 내담자의 상담기대, 작업동맹, 상담자 발달수준이 상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청소년내담자의 상담기대가 높은 상담자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작업동맹이 높을 때 상담만족도가 높아지고, 상담자가 스스로 발달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담만족도와 작업동맹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3에서는 국내 학회지 게재논문 중심으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총 222편을 분석하여 한국 청소년상담연구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성인연구에 비해 청소년상담연구가 적은 빈도로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 정책 연구, 검사 개발 등 특정 주제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연구가 비현장연구에 비해 적은 수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자료를 중심으로 실제 청소년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소들을 탐색하는 상담과정과 성과연구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연구 4는 비자발 청소년 내담자와 상담자의 치료적 관계형성 과정에 대한 질적연구이다. 청소년내담자들의 중요한 특징인 비자발성이 상담에서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치료적 관계의 형성으로 전환되는지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내담자들과 치료적 관계를 형성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상담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근거이론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비자발적으로 상담에 참여했던 청소년내담자와의 상담과정에서, 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치료적 관계형성의 핵심범주는 ‘저항과 불안을 견디며, 어느 순간 열리는 내담자의 속마음을 만나 상호성장으로 나아감’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용·정체, 시도·접촉단계, 인내·전환이라는 과정을 통해 친밀·안정단계로 이어짐을 알 수 있었다.
    연구 5는 청소년 상담자가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실제적 능력, 특히 관계형성능력을 촉진하는 청소년상담자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을 하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구성단계를 거쳐, 현재는 예비실시를 통한 수정보완을 위해 기존의 상담자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되고 있으며 추후에 평가와 수정보완을 통해 청소년내담자와의 관계형성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상담의 현장자료를 수집하여, 청소년상담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과에 기여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양적접근과 더불어 상담현장의 내용을 세밀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질적접근을 병행하는 혼합연구방법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실용적 패러다임에 근거한 상담학연구방법의 방향을 촉진할 뿐 아니라 향후 보다 현실성 있는 청소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확인한 청소년상담자들의 관계형성능력의 요소는 우리나라 청소년상담자 교육현장에서 실제적 교육 및 훈련의 핵심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점차 심각해져가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이 되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되는 현장상담의 성과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확인하여 과연 청소년상담자들은 무엇에 초점을 두어야할 것인지를 확인하고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이 연구결과가 한국청소년들에게 적합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한국적인 청소년상담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의 개발 및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 영문
  • This research attempted to investigate therapeutic factors of the effectiveness and actual counselling result generator of the Korean youth counseling. It associated a quantitative method and a qualitative method on the longitudinally collected youth counseling field data in South Korea from the beginning to the termination: the quantitative method with a multi-layer analysis method as to determine variables contributing to the actual counseling result and a qualitative method with the in-depth exploring of subjective experience of the counseling results. Researches presented the characteristics of an effective counselor needed for the Korean youth counseling field and developed a youth counseling educational program to utilize those features in the youth counselor’s training and practice based on this study. These are the following details of the results of research.
    Research 1 conducted a HLM analyzation on the research material of the 24 youth counselors and their 109 youth partners to inquire into the therapeutic factors for the youth counselling result. As a result, the early symptoms of the youth clients presented a significant reduction after the counselling termination, and 13.3% of the outcome was contributed by the counselors. This result has a similar outcome to the previous adult counseling research result. The significant therapeutic factors of the youth counselling outcome impacting the reduction of the early symptoms are the client’s autonomy and perceived working alliance, and the counselor’s perceived working alliance. The later was verified to possess a strong influence on the outcome.
    In the youth counselling, research 2 investigated an influence of client’s counselling expectations, a working alliance, and counselor’s developmental status in counselling satisfaction. The result was confirmed that the working alliance completely meditated the client’s counseling expectation and the counselling satisfaction variables. In addition, the counselor’s developmental status has no significant meaning in the counselling satisfaction and the working alliance variables. The counselling expectation explained 12.3% of the counselling satisfaction and 33.4% of the working alliance.
    In research 3, from 1993 to 2013, the total of 222 published journals for the national academy were analyzed to examine the Korean youth counseling research trend. The analyzation demonstrated a lack of research in the youth counselling study compared to the adult counselling study. Moreover, the studies were heavily concentrated on the effectiveness verification of program development, policy studies, development of assessment tool, and more. Furthermore, the number of field study conducted was fewer than the non-field study. Therefore, the need to research counselling process and outcome that investigate variables contributing to the actual youth counseling results by the field counseling data was identified.
    Research 4 was conducted as a qualitative research to inspect the process of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building between non-voluntary youth clients and counselors. The grounded theory method by Strauss and Corbin(1988) was employed to the 12 youth counselors with an experience in building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with the non-voluntary youth clients. The core category of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building process was ‘to endure the anxiety and resistance, and at some point (a counselor will) meet the disclosed inner mind of a client and grow mutually together.’ Moreover, it was discovered that acceptance·stagnation, attempt·stage of contact, and endurance·transition process led to intimacy and stabilization stage.
    Research 5 was to develop a youth counselor training educational program to promote practical skills, especially the ability to form the relationship building as the youth counselors would assist the youth in an effective method. A partial plantation has been carried as a pilot program and it has been under evaluations and revision process. Through the program planning and organization stage, the pilot program has been operating within the existing counseling training program for modification and supplementation. It will be presented as a youth counseling relationship building ability enhancement program after evaluation and revision.
    This study currently utilized the mixed method of the systematic quantitative method and the enriching understanding of the qualitative method by focusing on the Korean youth counselling effectiveness and its variables on the field data. It would suggest a direction of the counselling research method based on the practical paradigm and perform as a foundation for the realistic and appropriate youth counselling service. Moreover, the youth counselor’s relationship building ability variable identified by the research is expected to be utilized in the actual Korean youth counselor educational field.
    This research is considered to contribute as a systematic and effective alternative answer for the gradually severing youth problems. It would, concretely, participate in developing and utilizing in the Korean-specialized youth counselor training educational program customized and compelling for the korean you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상담의 실제 상담성과가 어떠하며, 상담의 효과에 기여하는 치료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상담성과 요인을 탐색하는 양적연구와 그 세부적 내용을 이해하는 질적연구, 그리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상담자 교육프로그램의 요소들을 제안하는 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실제 상담현장에서 진행되는 상담의 초기부터 종결기까지 종단적으로 상담성과의 요인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였고 이를 다층분석방법으로 분석하여 실제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인을 확인하는 양적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청소년상담의 성과와 관련된 현상을 보다 심층적이고 세밀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주관적 상담경험을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양적, 질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상담현장에 필요한 효과적인 청소년상담자의 특성들을 제시하고, 청소년상담자 교육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점차 심각해져가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이 되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되는 현장상담의 성과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확인하여 과연 청소년상담자들은 무엇에 초점을 두어야할 것인지를 확인하고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이 연구결과가 한국청소년들에게 적합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한국적인 청소년상담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의 개발 및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 1은 청소년상담자 24명과 그 상담자와의 상담에 참여한 실제 청소년 내담자 109명의 쌍자료를 상담 초기부터 종결 회기까지 수집하여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이다. 종단적으로 수집된 자료는 다층분석방법으로 분석되었으며, 상담자 및 내담자의 요인을 각 층의 자료로 분석하여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각 요인의 총 설명량과 치료적 요인의 내용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내담자의 초기 증상은 상담을 마친 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성과에 기여하는 요소 중에서 상담자가 담당하는 부분이 13.3%로 기존의 성인상담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상담성과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치료적 요인으로는 내담자의 자발성과 내담자가 지각하는 작업동맹, 그리고 상담자가 지각하는 작업동맹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상담자가 지각한 작업동맹이 초기의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데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청소년 상담에서 내담자의 상담기대, 작업동맹, 상담자 발달수준이 상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청소년내담자의 상담기대와 상담만족도와의 관계를 작업동맹이 완전매개하였고, 상담자 발달수준은 상담만족도와 작업동맹과 유의한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내담자의 상담기대는 상담만족도의 12.3%, 작업동맹의 33.4%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3에서는 국내 학회지 게재논문 중심으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총 222편을 분석하여 한국 청소년상담연구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성인연구에 비해 청소년상담연구가 유의하게 적은 빈도로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 정책 연구, 검사 개발 등 특정 주제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연구가 비현장연구에 비해 적은 수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자료를 중심으로 실제 청소년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요소들을 탐색하는 상담과정과 성과연구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연구 4는 비자발 청소년 내담자와 상담자의 치료적 관계형성 과정에 대한 질적연구이다. 청소년내담자들의 중요한 특징인 비자발성이 상담에서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치료적 관계의 형성으로 전환되는지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내담자들과 치료적 관계를 형성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상담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Strauss와 Corbin(1988)이 제시한 근거이론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비자발적으로 상담에 참여했던 청소년내담자와의 상담과정에서, 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치료적 관계형성의 핵심범주는 ‘저항과 불안을 견디며, 어느 순간 열리는 내담자의 속마음을 만나 상호성장으로 나아감’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용·정체, 시도·접촉단계, 인내·전환이라는 과정을 통해 친밀·안정단계로 이어짐을 알 수 있었다.
    연구 5는 청소년 상담자가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실제적 능력, 특히 관계형성능력을 촉진하는 청소년상담자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을 하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구성단계를 거쳐, 현재는 예비실시를 통한 수정보완을 위해 기존의 상담자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되고 있으며 추후에 평가와 수정보완을 통해 청소년내담자와의 관계형성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상담의 현장자료를 수집하여, 청소년상담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과에 기여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양적접근과 더불어 상담현장의 내용을 세밀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질적접근을 병행하는 혼합연구방법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실용적 패러다임에 근거한 상담학연구방법의 방향을 촉진할 뿐 아니라 향후 보다 현실성 있는 청소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확인한 청소년상담자들의 관계형성능력의 요소는 우리나라 청소년상담자 교육현장에서 실제적 교육 및 훈련의 핵심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청소년상담, 치료적 요인, 양적연구, 질적연구, 교육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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