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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동경방언에 나타나는 모음충돌 회피방법의 상보성: 형태적 도출환경의 관점에서
On some differences of hiatus resolution in Tokyo Japanese: From the perspective of derived environment effect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2028228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7월 01일 ~ 2014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손범기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모음충돌의 회피는 수많은 언어에서 관찰되는 음운 현상이다. 이는 두 모음 중 두 번째 모음이 속한 음절이 두음이 없는 유표적 구조를 회피하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중모음화, 모음삭제, 자음삽입, 모음융합, 전이음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모음충돌 회피방법은 일본어의 여러 방언에서도 관찰되고 있는데, 본고는 그중에서 공통어(동경방언)에서 나타나는 모음충돌의 회피방법인 이중모음화, 전이음삽입, 모음융합, 전이음화를 대상으로 하여 개별 회피방법의 적용조건을 명확히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고는 보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모음충돌의 전체상을 분석하여 개별 현상만을 다룬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논문의 성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본의 모음충돌 연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어학계의 모음충돌에 관한 연구는 공통어를 대상으로 하여 주로 모음융합을 중심으로 한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본 논문은 단순한 음운만이 아닌 형태구조를 고려하여 다양한 회피방법을 통합적으로 고찰하여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였다. 이러한 본 논문의 고찰은 앞으로의 연구방식에 커다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모음충돌의 회피는 다양한 일본어 방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구조를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분석은 향후 다른 방언에도 적용되어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본고의 연구성과는 한국에서의 일본어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일본어 교육에서 모음충돌의 회피현상은 축약형의 한 종류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축약형이란 명칭은 광범위한 음운현상을 포괄하는 용어로 설명의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한국어에서도 모음충돌 회피는 관찰되고 이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모음충돌 회피는 한국어 모어화자에게 익숙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 모어화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피상적인 축약형의 한 종류가 아닌 구체적인 한국어 예시와 비교하여 모음충돌 회피를 설명하면 보다 효율성 있는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 번째는 한국어학계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어 모음충돌 회피 연구는 특히 모음융합과 모음삭제의 구분에 융통성이 없어, 회피의 결과로 제3의 모음이 되면 융합, 두 모음 중 하나가 되면 삭제라는 방식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또한 ‘동사 모음어간 + 아/어’라는 환경에 나타나는 다양한 회피방법을 모음융합, 모음삭제, 전이음화 등의 개별 현상이 각각 적용된 결과라고 논의되어 있지만, 왜 모음 조합에 따라서 개별 현상이 적용되는가에 대한 설명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이는 한국어의 복잡한 모음체계(7-10모음)로 인하여 너무 엄격하게 회피방법을 분류하기 때문이다. 일본어의 5모음에 근거한 융통성 있는 회피방법의 분류는 한국어학계의 모음충돌 연구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연구요약
  • 본고는 일본어 공통어의 전이음 삽입・이중모음화와 비대칭적 모음융합(기존의 모음융합, 전이음화의 통합적 용어)이라는 두 그룹의 회피방법이 어떠한 조건에 의해 적용되는가를 밝히는 것이 목적으로, 여기서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은 형태소와 형태소의 연접이라는 형태적 도출성으로, 두 모음이 어떠한 형태구조하에 있는지에 따라 이러한 두 가지 그룹의 회피방법이 상보적으로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고찰된 상보적 모음충돌의 회피방법은 ‘어간 레벨을 넘는 형태적 도출성을 기준으로 두 모음이 단일 형태소, 즉, 형태적 비도출환경하에 있으면 두 모음의 공명도의 변화에 따라 전이음 삽입과 이중모음화가 상보적으로 적용되지만, 두 모음이 어간말과 접사와 같은 형태구조, 즉, 형태적 도출환경하에 있으면 비대칭적 모음융합이 적용된다’는 일반화를 얻게 된다.
    이러한 회피방법의 상보성은 비도출환경의 저지(nonderived environment blocking, Kiparsky 1973, 1993, Inkelas 1998, Burzio 2000, 2011, Antilla 2009, Cho 2009)와 두음이 없는 음절구조를 피하려는 유표성의 배제와의 균형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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