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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Exchange and Transformation of Modern Urban Culture emerged from Modern Literature in East Asi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3044310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3 년 (2013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경규
연구수행기관 동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위상은 근대 이래로 부단히 변화하여 왔는데 이러한 위상의 변화는 각 시대에 각국이 수용하고 발전시킨 문화의 수준 및 성격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새로운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시도가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을 동아시아 근대문학을 통해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는 근대 문학 속에서 근대 도시문화를 조명하는 연구이므로 문학 분야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사회학, 관광학, 복식학, 도시공학 등 관련 전공 분야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껏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을 대표하는 근대작가의 근대 도시문화 체험과 교류 및 변용 양상에 대한 연구는, 각 나라별로는 심도 깊게 이루어졌거나 근래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지만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일본과 중국 간의 비교 연구는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더욱이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한국, 일본, 중국의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비교 분석하여 차이점을 밝혀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단지 어느 특정 국가라고 하는 제한된 시․공간 내에서만 근대문학의 연구를 진행하게 될 때 각국의 근대문학에 나타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힘들어지고 만다. 즉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이라는 주제 앞에 서양의 도시문화라는 대상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서양문화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교류와 확산의 양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근대 도시라는 공간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문학, 역사학, 번역학, 복식학 연구자를 한 자리에 모아 동아시아 근대문학 속에 묘사된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을 통해 그 양상의 차이, 수용된 근대 도시문화와 기존 전통문화의 충돌, 각국 근대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해 천착해 보고자 한다. 세부적으로는 한․중․일 각국 근대 도시문화의 특징과 성격, 동질성과 이질성, 그리고 혼종성과 변종성을 연구하여 이들이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어떻게 묘사되었는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 기대효과
  • 학문적 기대효과 측면에서 첫째, 근대시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서양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해 근대문학과 근대 도시문화를 수용하여 각기 특징적인 근대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시 자국의 문화적 범위 내에서 이를 확산시키는 실태를 밝히는 데 유용한 근거가 될 것이다. 둘째,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복식학 관련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중․일 근대문학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학 이외에도 역사학, 관광학, 복식학의 제 분야에 활용될 것이다. 셋째, 한․중․일 각국이 근대문화를 수용하고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변용시키는지 알아볼 것이며 이를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민족문화의 성격을 파악해 봄으로써 이 방면에 대한 학문 연구의 범주나 영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또한 사회적 기대효과 측면에서 첫째, 동아시아 삼국 문화의 창출이라는 문화적 연대 위에서 관광스토리텔링의 구축, 문화콘텐츠의 개발 등 상호 호환적인 가치를 상정함으로써 문화산업 발전을 확산시키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둘째, 동아시아 근대 도시문화 확산이 가져오는 밝음과 어둠, 동아시아 삼국이 지닌 문화적 전통의 의미와 가치에 관해 보다 자유롭고 자생적인 문화담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여 문학, 문화의 대중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인력양성 기대효과 측면에서 첫째, 인문학계 학제 간 통합 연구 영역의 확장을 가져와 전문적 통합 연구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 성과는 대학원 교육에 활용되어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의 연계 기대효과 측면에서 첫째, 일어일문학, 역사학, 국문학, 인류학, 민속학, 복식학, 관광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비교적 접근 기회가 적은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변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중, 고등 교육 단계에서도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수용과 교류, 변용의 문제를 전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셋째, 한․중․일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에 대한 문화 담론은 궁극적으로 대학 학과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근대 이래 지속되어 온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의 실상에 대하여 확인하고, 당대 문학 및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의 중심에 놓여 있었던 작가와 작품, 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근대문학의 전파 과정을 파악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동아시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 중심의 실증적 접근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 대상 중심국가의 문헌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기 객관화를 추구하여 논문을 작성할 것이며, 연구 대상 주변국가의 문헌에 대하여는 주체의 객체화, 자아의 타자화를 연구의 근본 시각으로 삼아 진행시키겠다. 또한 근대문학과 근대 도시문화에 대해 문헌조사와 더불어 현지조사를 통한 실증적인 접근법을 적용함으로써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도출하는 것을 연구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자 한다.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 고찰에는 작가와 작품, 인물, 번역, 의복, 호텔 등이 중심이 되겠지만 작가와 작가 사이, 인물과 인물 사이의 문화적 교류와 변용의 방법에 있어서는 삼국 간에 이질적인 측면이 많다. 따라서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의 다양한 양상이 실재하는 문헌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자의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그 자의적인 판단이 한 나라의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할 경우 그 결과는 문학, 문화의 상호 수용과 교류를 부정하는 문화 이식으로 나타나 자민족 중심주의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민족 중심주의를 배제시키고 문헌에 기록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만을 대상으로 하되 이를 현지조사를 통하여 철저히 고증함으로써 교류와 변용의 주체로 작용했던 작가와 작품, 인물들에 대해 객관적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한․중․일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 교류․변용 과정의 상호성에 주목하여 상호 수용, 교류했던 작가와 인물들을 추적하여 쌍방이 서로에 대해, 혹은 서로의 도시문화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였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의 구체적 실상을 확인하는 작업을 면밀하게 진행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현실적으로 손쉽게 가장 많은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한국의 문헌자료부터 연구 조사를 실행하려고 한다. 한국의 각 도서관과 인터넷 사이트에 산재한 문화 수용, 교류, 변용에 관계된 근대작가와 인물을 확인한 뒤, 그 근대작가와 관련 인물, 작품과 문집 등을 검토하고자 한다. 그 이후에 일본과 중국의 관련 기관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하여 한국의 근대작가와 교류한 중국 및 일본의 관련 인물을 검색하고, 중국과 일본의 문학 작품과 개인문집에 나오는 공식적인 수용, 교류 기록을 검토하여 관련 인물과의 교류 내역 자료를 확보하도록 하겠다. 여기에서는 단순히 문헌자료의 검색만이 아니라 현지에서의 관련기관 탐방, 주변인물 탐문, 연구기록의 검색, 관련유적의 조사 등과 같은 실증적 조사방법을 사용하여 다른 지역 또는 다른 나라에서 그릇되게 기록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증을 가할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모은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하여 동아시아 삼국 상호간의 근대문학, 근대 도시문화의 수용․교류 양상과 그 변용이 가지는 의미를 면밀하게 확인하도록 하겠다.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 비교 연구라는 범위와 범주를 대상으로 하는 본 연구의 년도별 <테마>를 알기 쉽게 정리하면 1차년도에는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도시문화 수용> 양상에 대하여, 2차년도에는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도시문화 교류> 양상에 대하여, 3차년도에는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도시문화 변용>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위와 같은 년도별 연구 계획을 통해 본 연구과제가 최종적으로 도출해 내고자 하는 결과는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 수용 및 교류 과정의 상호성에 주목하여 상호 수용, 교류했던 작가와 작품, 인물들을 추적하여 쌍방이 서로에 대해, 혹은 서로의 도시문화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였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가 보이는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교류와 변용에 대한 학제적 통섭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하게 될 한․중․일 삼국의 근대적 문화상은 21세기 동아시아 삼국이 국가적 또는 지역적 문화범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문학 강국, 문화 강국의 면모를 갖추는데 필요한 제요소들을 파악하는데 이론적, 현실적 발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를 통해 얻게 될 연구 결과 활용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의 몇 가지로 명시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동아시아 근대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도시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비교문학과 문화교류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조명해 보는 것으로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학제 간 연구의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복식학 관련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중․일 근대문학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학 이외에도 역사학, 관광학, 복식학의 제 분야에 활용될 것이다. 역사학에서는 근간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동아시아사의 연구 상황과 보조를 맞추면서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 문화상을 파악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관광학에서는 역사적 맥락에서 동아시아 근대 도시문화 교류의 장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복식학에서는 자국 문화 트렌드의 근대적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삼국의 교류를 통한 문화적 변용과 현대복식 발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동아시아 근대문학 속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 근대문화 확산이 가져오는 밝음과 어둠, 동아시아 삼국이 지닌 문화적 전통의 의미와 가치에 관해 보다 자유롭고 자생적인 문화담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여 문학, 문화의 대중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셋째,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동아시아 근대 문학을 중심으로 비교한 본 연구 결과는, 중국과 일본에 관계된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알기 쉽게 재구축하는 효과를 얻게 됨으로써 보다 용이한 자료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학술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근대 초기나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수용․교류․변용 양상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에게도 자료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각 나라별 근대문학 속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확산 과정을 통해 드러난 국가적, 민족적, 문화적 이질성과 특수성에도 주목할 것이다. 이는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 양상에 나타난 문화적 네트워크 형성과 그에 따른 문화적 혼합과 동질화를 연구하는 것과 같은 비중으로 중요성을 띠는 연구주제라 할 수 있다. 한․중․일 삼국은 전근대 시기부터 각기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과 민족적 특수성을 간직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생성,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 문화와 민족적 정체성은 근대 도시문화의 형성 과정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의 전체적 문화상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중․일 각국이 근대문화를 수용하고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변용시키는지 알아볼 것이며 이를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민족문화의 성격을 파악해 봄으로써 이 방면에 대한 학문 연구의 범주나 영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에 대한 연구는 이들 나라의 문학, 문화, 역사, 복식을 연구하는 학제간의 상호소통과 연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explore how urban culture in modern East Asia has been mutually exchanged and inter-communicated and then evolved as described in the modern literatures of this region. What it puts on a main spotlight here is threefold as follows:
    First, it examines the ways in which new cultures have been ushered into and then received within the respective cities or urban spaces of the three East Asian nations – Korea, China and Japan. What this section focuses on in particular lies not only in the historical aspect of seeing the subsequent changing lifestyles of their native inhabitants that occurred in the process of cities being designed, planned and constructed under the colonial rules; but it also seeks to probe how they have seen, and come to receive, such changes in their then individual everydays. Moreover, as well as looking into the overall reception process of new cultures in this period that ensued by means of cultural media such as films and books, it also traces from the point of views of translation and clothing studies the historical process in which Western cultures have been received by these three East Asian nations through Western-educated people’s translations and writings, thereby analyzing how their respective modern urban cultures influenced, and came to be mirrored in, modern clothing. In this way does this part strive to identify a miscellany of the lifestyles and associated life-stories of people that are generated inside “new” urban cultural space, as well as in the reception process of modern urban culture; at the same time, it also examines how they were reflected in literatures and the authors perceived this urban cultural space as a new phenomenon in this period. In other words, what the research aims to heed here includes the opposition and resistance towards (infiltration of) new culture, the willingness to maintian the existing culture(s), the chaos and confusion caused in the process of both Western and traditional cultures being mixed up together, the shift in the existing perspective(s) towards reception of culture, and so forth.
    Second, this research explores the overall mode of human migration and cultural exchange that took place within and between/among East Asia’s modern cities, that is, how modern urban culture, received and then translated by Korea, China and Japan respectively in their own ways, has been mutually exchanged and inter-communicated. Skyrocketting as a new imperial power following its crucial victories at the First Sino-Japanese War (1894-1895) and then the Russo-Japanese War (1904-1905), Japan began taking greater control in the East Asian region swayed by the former’s unbridled imperialistic ambitions, thereby playing a leading role in geographically wider-scale communication/dissemination of culture to this region with the help of its correspondingly heightened political and economic influences on it. With this context in mind, this part examines the comparative manners in which cultural exhanges have occurred between/among the cities of Korea, China and Japan at the turn of the nineteenth century to the twentieth. In particular, given that the rationale behind Japan’s rapid rise to power during this period cannot simply be explained in political and economic terms as, of the three nations, it was in Japan since the Meiji period that political as well as social movements for cultural enlightenment, the adoption of Western-style modern education, the establishment of nation-state have been (per)formed most actively and in the most advanced forms, it can thus be said that such a leading role Japan played in inter-nationalcultural exhange on a regional scale has greatly impacted on then East Asian societies. Such a tendency of urban culture to be exchanged and communicated in diverse ways emerged not only through that of clothing in consumer space, but also in the wake of experiencing foreign foods. In this sense, this part also sees the dynamics of cultural exchange in part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exchange, by looking into its tendency beyond national boundaries.
    Last, this research examines the way in which urban culture becomes transformed (and transforms itself) or into that of the transformed urban culture being communicated/disseminated, by looking at the process of urbanization that these three East Asian nations have undergone: in other words, the modern urbanization process accelerated further under Japan’s imperialistic attacks on and colonization of East Asia. It shows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ways in which the three nations’ respective urban cultures have become diffused as urbanization and colonization progressed should necessarily be premised upon that of the underlying historical background of their respective domestic situations that occurred after the 1920s, and of the then international situation surrounding the East Asian region as a whole. In 1920s Chosun a variety of political groups and organizations were formed amid its then societal atmosphere ever more heightened by virtue of the concomitant rise of nationalist and socialist movements, in order to embark on their resistance against imperialistic powers; and such resistance movoments impacted on the then international situation as well, thereby enabling international-scale attempt to take control of excessive imperialistic attacks and associated activities to appear. This underlying international situation surrounding the then East Asian region led to continuing to put pressure on Japan to dedicate itself to forming and then consolidating its own sphere of influence in this region.What distinctly stands out in this period tends to be less the multi-directional cultural exchange between/among the three nations being done on an equal footing, than the (relatively) linear, one-way diffusion of literature and culture as a whole of one to another. This research thus looks into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appeared from these three East Asian nations’ respective modern urban cultures, thereby making an interdisciplinary attempt to bridge scholarly-generic differences hitherto existent between their respective urban cultures and modern literatur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과제는 동아시아 근대문학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에 관한 연구로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근대 동아시아 삼국 도시공간에서의 신문화 수용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역사적 시각에서 식민통치를 통한 도시의 건설 과정 속에서 토착주민의 삶의 방식이 변화되는 모습을 살펴보는 한편 주민들이 그러한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수용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을 다루고자 했으며 또한 영화와 서적이라는 문화의 전달매체를 통해 신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구미 유학 경험자가 번역과 저술을 통해 서구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각국의 근대적 도시문화가 근대 복식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를 번역학과 복식학의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이를 통하여 근대 도시문화의 수용과정 및 도시의 새로운 문화공간 속에서 발생하는 삶의 갖가지 방식과 내용을 알아보는 동시에 이들이 문학작품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도시문화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즉 새로운 문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 기존문화에 대한 유지 의지, 서구문화와 전통문화가 혼합되어 가는 과정에서의 혼란, 문화 수용에 대한 기존 관점의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둘째, 동아시아 삼국 근대도시에서의 이주와 문화 교류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즉 한․중․일 각국이 각각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 근대 도시문화를 상호 간에 어떻게 전파하고 교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자 했다. 청일전쟁을 거쳐 러일전쟁 이후 부상하게 된 일본이 제국주의화를 통해 동아시아에 대한 주도권을 쥐게 되고, 이로 인해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이 제고되면서 문화의 전파를 주도하게 되는 점에 주목하여 삼국의 도시문화교류에 대해 비교해 보고자 했다. 이 시기 일본의 부상이라는 것은 단순히 정치, 경제적 측면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 메이지유신 이래로 계속적으로 추구해 온 문명개화 운동과 교육보급 운동, 국민국가 수립운동 및 정치운동이 동아시아 삼국 중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교류에서의 일본의 선도적 역할은 당시 동아시아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도시문화의 다양한 교류 양상은 소비 공간에서의 복식의 교류를 통해서 나타나기도 하며 외국인에 대한 인식 또는 외국 음식에 대한 접촉을 통해 드러나기도 하였다. 국가를 넘어선 이들 문화 교류의 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문학 교류의 측면에서도 문화 교류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셋째, 근대 동아시아 삼국에서 진행된 도시화 과정에 대한 관찰을 통해 도시문화의 변용 또는 변용된 문화의 전파와 확산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근대 도시화는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화의 영향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이다. 도시화와 식민화의 진행을 통해 본 근대 동아시아 삼국의 도시문화 확산 양상은 1920년대 이후 각국의 상황과 동아시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한 역사적 파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920년대에 조선에서는 민족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이 고양되어 각종 정치단체가 형성되면서 제국주의 세력에 대한 저항을 시작하였고 이는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쳐 과도한 제국주의적 침략 활동을 제어하고자 하는 국제적 시도가 등장하였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제정세는 일본을 압박하여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독자적 세력권 형성에 주력하게 만들었다. 이 시기에는 동아시아 삼국 간에 대등하고 다양한 방식의 문화적 교류라는 측면보다는 각국에서의 문학과 문화의 확산이라는 측면이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 도시문화가 보여주는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도시문화와 근대문학에 대한 학제적 통섭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하게 될 한․중․일 삼국의 근대적 문화상은 21세기 동아시아 삼국이 국가적 또는 지역적 문화범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문학 강국, 문화 강국의 면모를 갖추는데 필요한 제요소들을 파악하는데 이론적, 현실적 발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를 통해 얻게 될 연구 결과 활용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의 몇 가지로 명시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동아시아 근대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도시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비교문학과 문화교류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조명해 보는 것으로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학제 간 연구의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복식학 관련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중․일 근대문학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학 이외에도 역사학, 관광학, 복식학의 제 분야에 활용될 것이다. 역사학에서는 근간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동아시아사의 연구 상황과 보조를 맞추면서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 문화상을 파악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관광학에서는 역사적 맥락에서 동아시아 근대 도시문화 교류의 장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복식학에서는 자국 문화 트렌드의 근대적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삼국의 교류를 통한 문화적 변용과 현대복식 발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동아시아 근대문학 속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 근대문화 확산이 가져오는 밝음과 어둠, 동아시아 삼국이 지닌 문화적 전통의 의미와 가치에 관해 보다 자유롭고 자생적인 문화담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여 문학, 문화의 대중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셋째,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변용 양상을 동아시아 근대 문학을 중심으로 비교한 본 연구 결과는, 중국과 일본에 관계된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알기 쉽게 재구축하는 효과를 얻게 됨으로써 보다 용이한 자료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학술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근대 초기나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 수용․교류․변용 양상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에게도 자료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각 나라별 근대문학 속에 묘사된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와 확산 과정을 통해 드러난 국가적, 민족적, 문화적 이질성과 특수성에도 주목할 것이다. 이는 한․중․일 근대 도시문화의 교류 양상에 나타난 문화적 네트워크 형성과 그에 따른 문화적 혼합과 동질화를 연구하는 것과 같은 비중으로 중요성을 띠는 연구주제라 할 수 있다. 한․중․일 삼국은 전근대 시기부터 각기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과 민족적 특수성을 간직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생성,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 문화와 민족적 정체성은 근대 도시문화의 형성 과정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의 전체적 문화상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중․일 각국이 근대문화를 수용하고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변용시키는지 알아볼 것이며 이를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민족문화의 성격을 파악해 봄으로써 이 방면에 대한 학문 연구의 범주나 영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에 대한 연구는 이들 나라의 문학, 문화, 역사, 복식을 연구하는 학제간의 상호소통과 연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동아시아, 근대문학, 도시문화, 문화수용, 문화교류, 문화변용, 서구문화, 전통문화, 근대화, 지식인, 역사학, 복식문화, 제국주의, 담론, 번역, 소비문화, 동질성, 이질성, 식민지, 아이덴티티, 타자의식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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