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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
Research on the new paradigm of human civiliz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3045274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3 년 (2013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한구
연구수행기관 경희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흔히 서구중심의 보편적 역사관과 직선적 진보사관으로 이어졌던 문명 보편주의의 주장과 각각의 문명들이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서로 다른 목적을 추구하면서 독자적 역사를 걸어왔다는 문명 다원주의의 주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화를 통한 문명의 융합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인식에 기초한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 혹은 모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어떤 문명이든 명암은 있다. 한 시대의 문명을 꽃피웠던 바로 그 장점이 상황이 바뀌면 단점이 될 수 있다. 과학기술문명 혹은 자본주의물질문명이라고 불리는 현대문명은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인구팽창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지만, 바로 그 문명의 본질 속에 내재된 한계와 문제점이 여러 측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 사회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 이러한 현대문명의 주류에 합류하여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현대문명 자체가 드러내는 보편적 문제와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로 인한 우리 사회의 고유한 문제를 동시에 헤쳐 나가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분적 수선보다는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해내야 한다는, 즉 개인과 공동체, 인간과 자연, 과학기술과 그 응용의 관계에 대한 사고방식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1) ‘문명화’를 곧 ‘서구화’와 등치시키고 서구문명을 보편문명으로 간주해온 태도를 비판하고, (2) 여러 문명들 간의 전면적 교류가 일어나는 세계화의 현실 앞에서 문명들의 충돌과 평화적 공존만을 논해온 문명 다원주의의 한계를 지적한다. 이러한 비판과 지적을 통하여, 본 연구는 (3) 문명 담론은 미래지향적 창조적 관점에서, 즉 문명의 충돌이나 공존을 넘어 문명의 융합에 대한 담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할 것이다.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혹은 융합의 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본 연구는 분석-비판-종합이라는 3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별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연구목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와 현대문명의 양상에 대한 분석과 해석이다. 이 단계에서 본 연구는 세계화를 통한 문명들의 전면적 교류로 인하여 초래된 정치체제, 경제구조, 사회제도 등을 비롯한 생활양식 일체와 정신적 영역에서의 중대한 변화를 고찰하여, 현대문명을 과거의 문명으로부터 구별하는 본질적 특성을 규명한다.
    2단계 연구목표는 현대문명에 내재된 위기상황과 한계에 대한 성찰과 비판이다. 이 단계에서 본 연구는 세계화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며 모든 문제는 세계화의 틀 안에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오늘날 인류를 둘러싼 국지적, 전지구적 차원의 긴박한 문제 상황을 성찰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기존의 관점이나 접근방식을 비판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3단계 연구목표는 이전 단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구문명 보편주의와 문명 다원주의를 넘어서 새로운 보편적 기준을 제시하는 문명의 모델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단계에서 본 연구는 세계화가 심화되면 결국 문명들의 융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인식하에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종교, 과학기술 등 문명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혹은 측면에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조적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단계별 연구목표의 달성을 통하여, 본 연구는 무엇보다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진행되는 문명에 대한 국내외의 담론을 결집하려 한다. 지금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개별 연구자들이 독자적으로 수행해온 연구를 결집함으로서, 문명 담론에 대한 논의의 폭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본 연구는 이 주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보편주의나 다원주의만이 아니라 융합주의라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하여 문명 담론을 활성화시키려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과제의 수행을 통한 주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현대 문명에 대한 국내 학계의 분산된 논의들을 결집한다. 지금까지 현대 문명에 대한 국내의 논의는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자들의 독자적 노력에 의하여 산발적으로 발표되어 왔으나, 본 연구는 그러한 논의를 체계적으로 결집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하여 산출되는 연구 성과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발전에 공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세계화로 야기된 현대 문명의 여러 긴박한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세계화로 인하여 다져진 현대 문명의 양상을 관찰 분석하며, 이러한 현대 문명 속에 내재된 국지적, 전지구적 갖가지 문제들을 진단하고 성찰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 성찰을 바탕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인만큼, 본 연구의 연구 성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과학기술 등과 관련된 현실적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사고방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가 될 것이다.
    (3) 소규모 연구비로 진행될 수 있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융합연구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참여연구자들의 전공분야는 매우 다양하며, 연구비 규모에 비하여 참여인원도 많다. 본 연구는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인원의 연구자들이 체계적 기획에 따라 연차별로 공통된 연구주제에 집중하여 연구 성과를 산출하는 학제적 연구이다. 대체로 이러한 연구가 대규모 사업단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국내 융합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과제명은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이다. ‘문명’이란 말은 정신적 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탐구분야와 정치체제, 경제구조, 사회제도 등 사회체제와 과학기술과 그 응용영역까지도 포괄하는 생활양식 일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문명에 대한 탐구는 그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과 측면들에 대응하는 여러 학문분야의 학제적, 융합적 연구를 요구한다.
    본 연구의 연구진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 과학기술 등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분야의 중견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문명 담론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학문적 성찰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수행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연차별로 (1) 분석과 해석, (2) 성찰과 비판, (3) 종합과 비전이라는 3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별, 연차별 연구주제와 실제로 수행될 소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즉 1차년도의 연구주제는 ‘현대 문명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분석과 해석’이다. 이러한 연구주제 하에서 본 연구의 연구진은 세계화를 통한 문명들의 전면적 교류가 가져온 변화에 대하여 고찰한다. 1차년도에 실제로 수행할 연구 소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 자유주의 정치체제의 역사와 오늘날의 지형, (2)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문화의 관계, (3) 현대 문명의 형성과 발전에서 매체의 역할, (4) 21세기 도시의 위상과 도시문명의 부활, (5) 성속 통섭전도를 통한 현대 문명의 이해, (6) 현대 문명에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 (7) 국민국가 형성기 한중일 삼국의 근대 체험이 근대화에 미친 영향.
    2단계, 즉 2차년도의 연구주제는 ‘현대 문명의 위기와 한계에 대한 성찰과 비판’이다. 이러한 연구주제 하에서 본 연구의 연구진은 세계적 차원의 문제 상황을 성찰하고, 그러한 상황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접근방식에 대하여 비판한다. 2차 년도에 실제로 수행할 연구 소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 대의제의 한계와 정치문화의 진화, (2) 과학기술 문명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3) 현대 문명에 대한 불교적 도전, (4) 문화전쟁의 원인과 상호공존의 대안에 대한 성찰, (5) 전쟁 양상의 미래와 문명파괴의 위험, (6) 도덕 상대주의에 대한 비판과 보편적 도덕의 가능성, (7) 몸에 대한 동서양 인식체계의 사회문화적 비교, (8) 동아시아의 동서 문명비교론 비판.
    3단계, 즉 3차년도의 연구주제는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 문명 융합의 형상화’이다. 이러한 연구주제 하에서 본 연구의 연구진은 서구문명 보편주의와 문명 다원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관점과 패러다임을 제안하여 문명 융합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3차년도에 실제로 수행할 연구 소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 21세기 국가철학과 시장철학의 새 패러다임, (2) 탈관료제 개혁과 국가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3) 다문화주의를 초월한 새로운 문화담론의 패러다임, (4) 열린 문명에 상응하는 새로운 윤리규범 체계의 모색, (5) 성찰적 민주주의: 탈경계 시대의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 (6)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문명 패러다임, (7) 유학의 문명사적 의의와 미래 문명에서의 역할.
    연차별로 다양한 전공분야의 참여연구원들이 위의 소주제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며,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통해 자문위원 및 해외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연구 성과의 전문성과 논의의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현대문명의 특성을 해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통시적 접근과, 문명의 구조를 해부하여 이념영역, 사회체제영역, 과학기술 영역으로 나누고, 이들의 고유한 역할과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공시적 접근의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시에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통합하는 초학제적 방법을 활용했다.
    본 연구의 핵심내용을 분야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문명일반에 관한 탐구를 먼저 수행했다. 문명의 복잡한 삼중구조를 해명하고, 현대문명의 쟁점인 서구문명 보편주의와 문명다원주의의 두 패러다임, 문명의 충격과 세 유형의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면서 현대문명의 특성과 구조를 밝히려고 했다. 이를 기초로 새로운 문명 패러다임의 기초작업으로서 유교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비교, 새문명론으로서의 원형패러다임, 문명의 역사는 어떻게 폭력을 감소시켜 왔는가 등을 논의했다.
    2. 사회체제의 두 핵심 영역인 정치와 경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탐구했다. 이 분야에서는 신자유주의, 시장질서와 민주질서, 진보적 자유주의, 유교민주의와 가치다원주의, 다중자아와 현대사회의 정치과정 등을 논의하면서, 현대문명의 정치, 경제적 측면을 해석하고 진단했다.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협치를 중심으로 한 국가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급측면을 강조하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 미래문명의 패러다임으로서의 개인주의 등을 논의했다.
    3. 이념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넓은 의미의 사회와 문화에 관해 탐구했다. 공공성과 타자, 21세기 문명과 물의 사회학, 도시르네상스의 문명사적 이해, 디지털 시대의 선정성과 폭력성, 한류와 문화적 지구화는 어떤 관계인가 등을 논의하면서, 현대문명의 사회, 문화적 측면을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으로서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차원, 보편윤리의 가능성, 세계화시대의 새로운 세계문학의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4. 현대문명의 중추격인 과학, 기술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탐구했다. 과학기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과학기술 문명과 과학정신 등을 고찰하고, 과학기술의 탐구에 대한 자유로운 허용과 어떤 범위 안에서의 사회적 통제의 필요성을 논의하면서 과학기술의 미래를 성찰했다. 과학기술과 관련해서 미래세계에서 전개될 전쟁의 양상과 그것이 인류 문명에 끼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한 논의들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열린문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열린문명은 다음과 같이 규정될 수 있다.

    1) 열린 문명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모든 문명들을 하나의 보편문명으로 통합되어야 할 지역 문명들로 간주한다. 현대문명의 최대 과제는 세계성과 지역성의 화해와 소통이다. 문명들이 서로 만나 융합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공통성과 기본적인 공통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열린 문명은 인류 전체가 평화적으로 통합되고 번영하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꿈을 함축하고 있다.
    2) 열린 문명은 현대 사회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문제 해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명존중, 민주주의, 인권, 평화, 정의, 평등, 자유, 존엄 등은 어떤 특정 문명이 강요하지 않더라도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가치들이다. 문명 간의 배타와 독단을 조장하는 종교, 예술, 철학 등의 온갖 선민주의적 사상 체계들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재해석되고, 재정립되어야 한다.
    3) 열린 문명은 배타적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제어하고 국가 간의 사회 정의나 인류 차원에서의 과학기술의 개발과 응용 및 지구적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보다 강력한 국제기구를 요구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는 국가 간이나 한 국가 내의 개인들 상호 간에 벌어지는 극심한 빈부의 격차를 해결하지 못한다. 분배적 정의의 문제는 한 사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적용되도록 검토되어야 할 문제이다.
  • 영문
  • This study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civilization, diagnosed problems, suggestd alternatives, and explored the structure of civilization to divide them into ideological domains, social systems, and science· technology domains. It consisted of two axes of diachronic approach and synchronic approach, At the same time, it used the multidisciplinary approach of integrating the humanities, social sciences, and natural sciences.

    The main conten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In order to establish a basic framework for research, we first conducted inquiries about civilization in genenal. It explained the complex triple structure of civilization and tried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and structure of modern civilization by discussing the two paradigms of universalism of western civilization and pluralism of civilizations, the impact of civilization and the three types of response strategies. Based on this, we discussed the comparison of Confucian civilization with Christian civilization paradigm, archetype paradigm as new civilization, and how history of civilization has reduced violence, as a basic work of new civilization.


    2. We focused on two key areas of social system: politics and economy. In this field, we interpreted and analyzed the political and economic aspects of modern civilization, discussing neoliberalism, market order and democratic order, progressive liberalism, Confucian democracy and value pluralism, multi self and political processes of modern society. Based on this diagnosis, we discussed new paradigm of national administration centered on governance as a new paradigm, new economic paradigm emphasizing supply side, and individualism as paradigm of future civilization.

    3. We explored society and culture in broad sense, including ideological issues. We discussed publicity and others, the sociology of civilization and water in the 21st century, civilization and historical understanding of the urban Renaissance, the sensationalism and violence of the digital ag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Wave and cultural globalization, and analyzed th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of modern civilization. As an alternative, we examined the social dimension for the sustainability of life, the possibility of universal ethics, and the possibility of a new world literature in the era of globalization.

    4. We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science and technology, which was the backbone of modern civilization. we examined the future of science and technology by discussing how to understand science and technology, science·technology civilization and scientific spirit, discussing the need for freely scientific inquiry and social control within a certain range. We discussed the aspect of the war that will develop in the future world in relation to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effect it will have on human civilization.

    In the final analysis, we came to the conclusion that the new paradigm of human civilization is an open civilization.

    <Open civilization> can be defined as follows.
    1) Open civilization regards all existing civilizations as local civilizations to be integrated into one universal civilization. The greatest challenge of modern civilization is reconcilia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the global and the local. As civilizations converge, people can discover many commonalities and basic common values. Open civilization implies a dream of an ideal world where the whole of humanity peacefully integrates and flourishes.

    2) Open civilization argues that the important problems faced by modern society should be approached from the universal viewpoint of human beings and a new standard of problem solving should be created. Respect for life, democracy, human rights, peace, justice, equality, freedom, dignity are values that can not but be universally accepted even if they are not enforced by any specific civilization. All kinds of ideological systems, such as religion, art, and philosophy which promote the exclusion and dogmatism of civilizations, including thoughts of the chosen people, must be fundamentally reviewed, reinterpreted, and reestablished.

    3) Open civilization calls for a stronger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controlling exclusive nationalism and for the development of international justice,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at the human level, and the efficient distribution of global resources. The current capitalist system fails to resolve the disparity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among nations or within a nation. The problem of distributive justice is a problem that should be examined not only within a society but also across countr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에서는 문명을 <독특한 개성을 지닌 문화유전자의 집합체>로 규정하면서, 삼중 구조로 이해하려고 했다. 가장 중심부가 종교, 예술, 철학 등, 인간과 사회 및 세계에 관한 근본적인 신념체계로 구성된 중핵부분이고, 중간부분이 정치, 경제, 교육을 비롯한 사회체제의 영역이며, 가장 바깥 부분이 과학과 기술 영역이다. 중심부로 갈수록 개성이 부각되고, 바깥 부분으로 갈수록 보편성이 지배한다. 문화유전자에 대한 논의는 생물학적 유전자의 진화와 대비하면서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공시적 접근에서는 일차적으로 중핵부분, 사회체제, 과학기술의 영역을 별도로 나눈 후 이를 다시 세분화해서 논의하고, 이차적으로 이들의 상호 유기적 연관성까지 논의했다.
    동시에 이 연구는 통시적 접근에서는 현대 문명의 (1) 특성들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고, (2) 그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3) 이러한 분석과 진단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순으로 전개되었다
    . 이 연구의 전개과정을 년차별로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1차년도에서는 세계화를 통한 문명들의 전면적 교류가 가져온 변화를 고찰하면서 현대문명의 본질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고, 해석했다. 그 결과 세계화, 자본주의, 자유주의, 물질주의, 과학기술주의가 현대 문명의 본질적 특성으로 논의되었다.
    2. 2차년도에서는 현대문명의 위기와 한계에 대한 성찰과 비판이 중심 주제였다. 한 국가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간에 있어서도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는 양극화, 생태계를 파괴하는 자연에 대한 무차별 착취, 물질에 대한 지나친 탐욕인 배금주의 그리고 광신주의가 현대문명의 대표적인 병리현상으로 진단되었다.
    3. 3차년도에서는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모색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자연 인식의 패러다임 전환, 정의의 실현을 위한 사회체제의 구축, 정신적 가치의 고양, 이성의 복권과 욕망의 조절 등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체적 내용으로 제안되었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서구문명 보편주의와 문명다원주의의 대립구도를 넘어서서 논의되었으며, 이런 성찰들을 모두 포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열린 문명>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센델의 시민적 공화주의 : 근대 서구문명에 대한 이념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문명 발전을 위한 국가 행정 제도화 시론 : 공익 개념을 중심으로”, “웨이보(微博)와 중국의 온라인 검열 : 정보 통제와 대중 참여를 중심으로”, “사이버안보(cybersecurity)를 위한 중국의 전략 : 국내 정책 변화와 국제사회에서의 경쟁과 협력을 중심으로”, “자유주의 문명의 밖에서 – 간디에서 이토를 넘어 롤즈까지”

    2. 활용계획
    1) 현대문명 일반에 대한 탐구로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발전에 기여
    현대 문명에 대한 국내 학계의 분산된 논의들을 결집한다. 지금까지 현대 문명에 대한 국내의 논의는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자들의 독자적 노력에 의하여 산발적으로 발표 되어 왔으나, 이 연구는 그러한 논의를 체계적으로 결집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하여 산출되는 연구 성과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발전에 공히 기여할 것이다.

    2) 현대문명의 긴박한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의 제시
    이 연구는 세계화로 인하여 다져진 현대 문명의 양상을 관찰 분석하며, 이러한 현대 문명 속에 내재된 국지적, 전지구적 갖가지 문제들을 진단하고 성찰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 성찰을 바탕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인만큼, 이 연구의 연구 성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과학기술 등과 관련된 현실적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사고방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가 될 것이다.

    3) 소규모 연구비로 진행하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융합연구 모델의 제시
    이 연구의 참여연구자들의 전공분야는 매우 다양하며, 연구비 규모에 비하여 참여인원도 많다. 이 연구는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인원의 연구자들이 체계적 기획에 따라 연차별로 공통된 연구주제에 집중하여 연구 성과를 산출하는 초학제적 연구이다. 대체로 이러한 연구가 대규모 사업단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연구는 국내 융합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4) 연구성과를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 자료로 활용
    연차별 연구계획에 따라 세미나 및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성과를 수집ㆍ정리하여 필요한 학교 및 연구기관, 각종 시민단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성과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Youtube에 올려져 있다.
  • 색인어
  • 문명, 현대 문명, 문화유전자, 삼중 구조, 종교, 예술, 철학, 인간, 사회, 세계, 신념체계, 중핵부분, 정치, 경제, 교육, 사회체제, 개성, 보편성, 유전자, 진화, 공시적 접근, 유기적 연관성, 통시적 접근, 분석, 진단, 패러다임, 세계화, 자본주의, 자유주의, 물질주의, 과학기술주의, 위기, 성찰, 비판, 양극화, 생태계, 자연, 착취, 물질, 배금주의, 광신주의, 병리현상, 자연 인식, 정의, 가치, 이성, 욕망, 서구문명 보편주의, 문명다원주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린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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