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고용허가제등의 이유로 꾸준히 외국인 노동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국제결혼의 비율도 증가하고,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2012년 교육기술부가 발표한 「2012 다문화가정 학생현황(2012, 04, 01)에 ...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고용허가제등의 이유로 꾸준히 외국인 노동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국제결혼의 비율도 증가하고,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2012년 교육기술부가 발표한 「2012 다문화가정 학생현황(2012, 04, 01)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21%(8,276명) 증가해서 46,954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 2012, p.1). 이것은 다문화가정 학생 5만명 시대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전체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2012년도에 우리나라 전체학생 비율대비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0.70%이고, 2014년도에는 1%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 된다(교육과학기술부, 2012, p.1).
따라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영어교육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우리사회에서 영어는 일반자녀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도 사회, 경제적으로 더 나은 위치와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이 되고 있음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으로서 영어교육은 충분히 교육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다문화가정의 어머니와 자녀가 영어교육에 대한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영어교육에 임하는데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과 행정관계자들이 어떻게 다문화가정의 영어교육 문제에 접근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셋째,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직접 실제로 지도하고 있는 영어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교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실제로 영어교육을 어떻게 접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들을 좀 더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연구는 그 필요성에 비해서 너무나도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에서야 그 중요성을 인식해서 조금씩 연구가 시작되는 추세이다. 서구에서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된 것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연구는 그나마 되어있으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도모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본 연구는 앞선 연구들과의 차별성을 두면서 그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보다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다문화가정 자녀의 영어교육 연구로 좀 더 그 대상자를 다각화한다. 그 연구대상자는 연구의 주체가 되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녀들의 양육자인 어머니, 그리고 그 자녀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시는 학교 선생님으로 그들의 의견을 모두 종합적으로 수집, 분석해서 좀 더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연구 방법의 차별성이다. 양적연구인 설문지법과 질적 연구인 인터뷰조사로 이루어진 면담법과 또한 실제로 영어수업을 관찰하는 관찰법을 활용해서 자료의 객관화, 신뢰성을 높이고자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연구 자료 수집단계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 수집은 교사와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이나 수업상황에서의 학습자의 반응과 태도 등 중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면담이나 설문지 이외의 실제 수업 관찰을 통하여 좀 더 직접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선행 연구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영어교육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이고, 후속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그 연구의 의의를 가지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시대에 영어소통 능력과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여함을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