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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경영자 유형과 사회적책임(CSR)간의 관계에서 내부통제장치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
Effects of CEO Type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he Moderating Role of internal Control Mechanism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7736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원용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고, 최근 이에 대한 필요성, 중요성 등이 매우 강조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또한 그 효과나 필요성에 있어서도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장영철 & 안치용, 2012). 본 연구는 대리인 이론의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경영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경영자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해 고찰해 봄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현재 한국기업사회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재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최근 CSR은 세계화 추세와 맞물려 매우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자들뿐 아니라 기업실무자들에게까지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0년 국제기구들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를 법제화 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장영철 & 안치용, 2012). CSR이 기업의 성과나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경영자는 이러한 제도적 압력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CSR을 수행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결정요인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연구자뿐 아니라 정책입안자, 기업관계자에게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제를 대리인 이론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대리인 이론에 따르면 경영자는 자기이익추구 성향과 위험회피 성향을 지니며 (Fama & Jensen, 1983), 위험수준이 낮은 단기성과를 추구하고, 주주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적인 성격을 띄는 주체로 본다 (Eisenhardt, 1989). 이러한 대리인 문제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서 발생한다. 최고경영자 유형은 소유-경영의 분리를 기준으로 소유경영자와 전문경영자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유형에 따라 대리인이론에서 제시되는 경영자의 성향이 크게 다르다. 즉, 전문경영자와 소유경영자의 대리인 문제는 그 심각성에 차이가 있으며, 위험선택과 기업의 장, 단기 전략의 선호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경영자 유형에 따라 CSR의 수행이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Zahra, Hayton, and Salvato (2004)는 소유경영자가 자신의 기업의 재무적 성과도 중요시하는 동시에 그 영속성을 더욱 중시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본인 기업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기업의 생존여부가 자신의 명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Dyer & Whetten, 2006). 전문 경영자는 소유경영자에 비해 해임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제도적 압력에 민감하며 경영자 시장에서의 평판이 소유경영자에 비해 중요하다. 이러한 차이점은 경영자의 CSR에 대한 의사결정과 홍보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자 유형과 더불어 대리인 문제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내부 통제장치도 CSR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는 대리인문제가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을 감소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 기관투자자, 스톡옵션, 성과급 등의 내부통제장치를 도입한다 (Walsh & Seward, 1990). 내부통제장치는 주주-경영자간 이해관계 불일치 및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줌으로써 경영자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내부통제장치가 강화된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영자는 해고위험과 급여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Abrahamson & Park, 1994),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자는 자신의 가치를 주주 및 이해관계자에게 증명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내부통제장치의 목적은 이러한 위협을 통해 경영자가 경영성과 및 주주이익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는 것이나, 오히려 달성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성과 및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 보다는, 좀더 가시적이고 단기에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촉발 시킬 수 있다. 특히, 소유경영자에 비해 전문경영자는 사외이사나 기관투자자 등과 같은 내부통제장치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문경영자와 소유경영자가 CSR을 수행하고 이를 홍보하는데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경영자유형이 CSR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통제장치가 이들의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통해 기업의 성과 및 가치와의 연관성에 대해 이루어진 기존 CSR 연구 흐름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의 CSR 활동이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연구자뿐 아니라, 정책입안자 및 기업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대효과
  • 본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자는 최고경영자 유형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고 이전 성과와 내부통제장치들의 조절효과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는 기존에 연구되어 왔던 재무적 성과 및 경쟁력 등과의 연관성에서 벗어나 제도적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영자 유형에 따른 CSR 수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그 동안 국내외 CSR의 연구가 CSR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에 치우쳐 있었던 있었기 때문에 본 연구는 CSR의 결정요소로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본 것에 의의가 있다. CSR은 그 동안 “기업이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책임” 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경영자의 CSR 활용 의도가 활발히 연구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구자는 본 사업을 통해 경영자 유형에 따른 성향의 차이가 CSR 수행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기업의 CSR의 활용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의 연구결과가 완성된 이후, 경영자 전략설정의 time-horizon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지배구조 변수들이 조절변수로서 고려된다면, 기업의 지배구조가 CSR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한 연구는 정책입안자 및 기업실무자들에게 있어 시사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적으로 CSR을 기업에 강제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성과 및 가치와의 연관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자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는 힘들다. 본 연구 통한 지배구조와 CSR의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CSR을 수행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및 활용방안을 제시해 준다면, 사회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CSR을 기업 스스로 수행하고 이로 인한 성과를 얻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을 통한 연구결과물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기업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교과서 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활동들이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기업의 의무로 강조되고 있으나, 기업 실무자들에 있어서 이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자들이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 등에 대해 고민해 봄으로써, 이에 대한 이해를 좀더 심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대리인 문제와 이와 관련된 내부통제장치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인해 대리인 문제가 존재하는 전문경영자와 이러한 대리인 문제가 없는 소유경영자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를 통제하기 위해 강조되고 있는 내부통제장치들의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기업에서 이들 통제장치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인식하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대리인 이론의 관점에서 경영자 유형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미치는 영향 및 내부통제장치의 조절효과에 대한 연구이다. 경영자 유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여부에 따라 전문경영자와 소유경영자로 나누어 이들 경영자 유형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할 것이다. 소유 경영자의 경우, 기업의 단기적 성과보다 기업의 영속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Zahra et al., 2004), 자신과 기업을 동일시함으로써, 기업의 명성 제고 및 유지에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소유경영자가 전문경영자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문 경영자의 경우, 소유경영자에 비해 해임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제도적 압력에 민감하며 경영자 시장에서의 평판이 소유경영자에 비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이고 불확실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내부통제장치로 사외이사, 외국인 투자자, 스톡옵션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로, 사외이사의 주요 기능은 경영자 감시의 역할이다 (Coles & Hesterly, 2000). 주주와 경영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여 경영자가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zzamel & Watson(1993)은 UK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외이사와 기업의 수익성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Ezzamel & Watson, 1993). Baysinger & Butler(1985)는 사외이사가 많을수록 기업의 ROE(Return on Equity)가 더 높다라는 연구결과를 보여주었다(Baysinger & Butler, 1985). 이외에도 사외이사가 기업가치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존재하고 있다 (Barclay & Holderness, 1991 Mehran, 1995 Rosenstein & Wyatt, 1997). 따라서 사외이사의 경우, 경영자의 단기적 성과추구를 막을 수 있으며 경영자가 주주가치를 위해 장기적 투자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결국 사외이사는 경영자 유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간의 관계를 양의 방향으로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도 사외이사와 마찬가지로 경영자 감시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내부 통제장치다. 외국인 투자자가 의사결정에 대한 다양성과 개방성을 확보해 줌으로써 기업에게 장기적 안목을 갖게 해준다는 연구도 있는 반면 (Allen, 1993), 반대로, Porter(1992)는 해외 기관투자자와 같은 포트폴리오 투자자가 단기수익에 대한 압력을 기업에게 행사하며, 이에 따라 기업은 장기적 투자에 소홀하게 되며 결국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은 투자자들에게 정해진 기일에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그들이 고용한 전문가들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그들의 임기가 짧아지면서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Graves & Waddock, 1990). 이는 결국 경영자가 단기 수익에 치중하게 하는 원인이 되며, 사회적 책임과 같은 장기적 투자에는 소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스톡옵션은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불일치를 해소시키는 통제장치이다. 스톡옵션은 기업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경영자의 보상도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와 경영자간의 이익을 일치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기업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정해진 기간 후에 경영자에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경영자가 기업가치 극대화의 노력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영자가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시기는 경영자가 선택할 수 있고, 단기에 행사할 수 없도록 행사 가능 기간이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스톡옵션의 가치는 단기적으로는 경영자에게 이익을 줄 수 없고, 정해진 행사시기 이후 경영자에게 기업가치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또한 스톡옵션은 경영자의 재임여부와는 상관없이 경영자가 보상받게 해주는 것으로서 임기내 실적 보다는 장기적 실적과 기업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유인을 제공한다. 결국 스톡옵션은 경영자로 하여금 단기성과보다는 장기성과를 추구하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연구자는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경영자 유형(소유경영자 또는 전문경영자)이 CSR 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각 내부통제장치들의 조절효과를 실증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와 CSR의 관계를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CSR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과 동시에 경영자 유형에 따른 대리인문제가 CSR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동인에 관한 연구이다. 기존의 연구와는 다르게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원인을 기업 지배구조에서 찾고 있다. 경영자 유형과 내부통제장치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인식된다. 본 연구를 통해, 경영자를 통제하는 사외이사와 외국인 주주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연구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영문
  • This is s research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n this study, I suggest that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is one of determinant of CSR. CEO type and internal control mechanisms have great effect on managerial decisions. Thus, they may influence firms’ CSR decisions too. Based on this study, I confirmed that outside board of directors and foreign investors have positively related on CSR. This study can give inspiration on students, researchers, mangers and politicians interested in CSR and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 CSR은 세계화 추세와 맞물려 매우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자들뿐 아니라 기업실무자들에게까지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지배구조인 경영자 유형, 사외이사, 외국인 지분율이 기업의 사회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08년, 2009년 동안 한국 KOSPI 등록 제조기업의 기부활동, 최고경영자 유형, 외국인 지분률, 사외이사비율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최고경영자 유형은 소유경영자와 전문경영자로 분류하였으며, 사회적 책임활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기업 연차보고서에 보고된 기부금 내역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비율이 높을 수록, 그리고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 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증가하였다. 최고 경영자 유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있어 기업의 내부통제장치와 같은 지배구조가 영향을 미침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생각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자는 최고경영자 유형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고 이전 성과와 내부통제장치들의 조절효과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는 기존에 연구되어 왔던 재무적 성과 및 경쟁력 등과의 연관성에서 벗어나 제도적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영자 유형에 따른 CSR 수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그 동안 국내외 CSR의 연구가 CSR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에 치우쳐 있었던 있었기 때문에 본 연구는 CSR의 결정요소로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본 것에 의의가 있다. CSR은 그 동안 “기업이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책임” 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경영자의 CSR 활용 의도가 활발히 연구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구자는 본 연수를 통해 경영자 유형에 따른 성향의 차이가 CSR 수행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기업의 CSR의 활용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의 연구결과가 완성된 이후, 경영자 전략설정의 time-horizon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지배구조 변수들이 조절변수로서 고려된다면, 기업의 지배구조가 CSR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본 연수는 정책입안자 및 기업실무자들에게 있어 시사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CSR을 기업에 강제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성과 및 가치와의 연관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자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는 힘들다. 본 연구 통한 지배구조와 CSR의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CSR을 수행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및 활용방안을 제시해 준다면, 사회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CSR을 기업 스스로 수행하고 이로 인한 성과를 얻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대리인 문제와 이와 관련된 내부통제장치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인해 대리인 문제가 존재하는 현대의 기업에서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를 통제하기 위해 강조되고 있는 내부통제장치들의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기업에서 이들 통제장치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인식하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자 유형, 외국인 주주,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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