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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문학의 상관관계를 통한 중국문학의 근대성 생성 연구
A Study on modernity produced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inting and Chinese literatur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9278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노종
연구수행기관 동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중국 근대를 구성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중국의 문학, 예술 개념의 관념을 형성하는데 여전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던 전통적 ‘文’의 역할을 재탐색하고, 이에 따른 전통적 문화의식의 영향이 문학예술의 방면에서에서 근대 중국의 근대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담론을 구축해나갔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이 근현대로 전환하는 변환기에 급박하게 불어 닥친 서구 문명과 서양 학문은 전통적 문사철(文史哲)의 통섭적 학습 태도를 유지하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를 통합적으로 사유하고자 했던 기존의 인문적 사유 체계에도 근본적 변화가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민주주의와 과학을 두 축으로 사회 전반적인 체계가 빠른 재편되고 분화되어 나갔다. 문학과 예술 방면 역시 이러한 사회적 조류에 급속하게 조응하였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문화예술을 수행하던 문인들에게는 문화적 심미의식의 전통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전환기의 문인들이 격고 있던 문화적 혼종성의 관점에서 근대성을 해명하려는 노력은 미진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당시 문인들의 문화의식이 중층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근대 중국의 예술과 문학의 상관관계를 통해 문화적 혼종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중국 근현대문학의 개척자에 해당하는 소만수나 노신 등 중국의 현대 작가들은 문학가 이전에 예술가이기도 하였으며 문사적 의식에 입각해 자국에 필요한 근대예술 개념을 만들어갔다고 보도 무방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전통적 문사의식을 음악, 미술, 연극 등에 현대적 예술의 핵심원리로 창신하고자 하는 노력과 열망이 꾸준히 발현되고 있다 하겠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근대 초기 중국에서 민족의식을 갖고 활동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지도를 그리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서구 열강의 압력으로부터 전통을 지키고 민족적 자긍심을 앙양하고자 하였던 지식인들의 자의식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는 동아시아의 재발견되고 재평가되어야 할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중요한 참조가 될 것이다.
    지금은 21세기에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블록의 세계적 위상을 문화적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은 각기 다른 근대화 과정을 맞이했던 역사적 전환점으로부터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중에서도 각국의 전통과 현대가 교접하는 근대 문학과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동아시아 미래의 전망을 계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문헌 조사를 통해 근대 중국의 예술 개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둘째, 이러한 문 개념이 인접 예술을 거쳐 다시 근대 문학 작품으로 돌아오는 상호 간섭 양상을 체계화하고 셋째, 중국의 관련 문예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또한 오늘날 좀처럼 소통하기 어렵게만 보이는 인문학과 예술을 통합학문적 시각에서 논하는 시각 전환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먼저 문헌 조사를 통해 근대 중국의 예술 개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이러한 문 개념이 인접 예술을 거쳐 다시 근대 문학 작품으로 돌아오는 상호 간섭 양상을 체계화함으로써 중국의 관련 문예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또한 오늘날 좀처럼 소통하기 어렵게만 보이는 인문학과 예술을 통합학문적 시각에서 논하는 시각 전환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 연구요약
  • 중국에서 20세기 초반 현대문학사 시기의 문학가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대부분 전통적 문사의 지형을 보여준다. 그들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문의 체계에 투신하거나 창작에 열의를 쏟았다고 하여 그들을 독립된 전문작가로 부르기는 어렵다. 특정 분야의 전문작가가 되는 순간 문사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제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20세기 초, 중국의 근대적 담론을 끌어가는 수많은 문사들은 여전히 예술적으로 다양한 방면에 폭넓은 관심과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의 문인들은 詩․ 書․ 畵라는 전통적 예술 범주를 재구성하는 한편 서구 예술 장르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세기 초 중국에서 한 문인이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전반에 개입하면서 활약했던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인 인물들을 예를 든다면, 미술 방면에서는 남사(南社)의 문인 소만수(蘇曼殊)는 화가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잡지의 편집자로 활약하였다. 그밖에 서구의 음악과 미술을 중국에 소개하는데 앞장선 이숙동(李叔同)과 판화운동으로 그의 미술적 안목을 짐작할 수 있는 노신의 전인적 학문 성격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그밖에 중국의 언어학자로서 음악작곡가로 활동했던 조원임(趙元任), 시인 유반농(劉半農) 또한 작사가로 활동하였으며 이숙동의 제자인 풍자개(豊子愷)는 위의 문인들의 문사정신을 계승하는 대표적 인물로 비견될 수 있다.
    본 연구는 20세기 초 근대 문학의 개척자로 알려진 소만수와 노신의 문학과 미술 활동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글쓰기와 미술 활동에서 나타는 상호관계를 단지 전통적 문사의식을 계승한다는 차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근대시기 격변하는 문학적 사유를 통해 근대성이 어떤 양상으로 발현되는가를 모색하고자 한다. 따라서 단지 중국의 문인의 전통이 독보적 특징으로 표출되는 일차원적인 분석이 아니라 서구적 사유가 상보적으로 작동하는 심상의 다층적 형태를 아우르는 문화적 총섭이 연구의 목적이 된다.
    19세기 중반 이후로 중국에는 양무운동의 영향으로 서양의 제반 학문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번역되었다. 중국의 문사들은 이러한 서양의 학문을 전통적 학술과 대립시키지만 이 과정은 중요한 중국의 신지식인들이 서구의 제반 학문을 재구성하여 중국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국의 고유한 사상적 기제를 대입하여 해석하는 청대 훈고학의 전통을 습합시킨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중국 근대를 구성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중국의 문학, 예술 개념의 관념을 형성하는데 여전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던 전통적 ‘文’의 역할을 재탐색하고, 이에 따른 전통적 문화의식의 영향이 문학예술의 방면에서에서 근대 중국의 근대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담론을 구축해나갔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중국 근현대문학의 개척자에 해당하는 소만수나 노신 등 중국의 현대 작가들은 문학가 이전에 예술가이기도 하였으며 문사적 의식에 입각해 자국에 필요한 근대예술 개념을 만들어갔다고 보도 무방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전통적 문사의식을 음악, 미술, 연극 등에 현대적 예술의 핵심원리로 창신하고자 하는 노력과 열망이 꾸준히 발현되고 있다 하겠다.
    특히 근대시기의 문인들은 전문적 시인이나 소설가로 제한하지 않고 인문, 예술에 종합적 교양을 쌓았던 문사들로서 그들은 사회전반의 문제에 전향적으로 반응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문학'은 고유한 장르의 갈래로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격적 수양과 사회실천의 통합적 기제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시의 문사들은 여전히 문을 도구로 하여 인접 학문에 개입하고 확장시키며 곧 공리적 개념으로 통하는 전통적 문의 지위를 옹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문은 또한 근대시기에 접어들어 서구의 영향으로 새롭게 독립된 장르로 탄생된 예술의 영역에 대해서도 간섭하며 그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서구식 교육을 받아 독립된 학문의 전문 지식인으로 분화되는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 현대문학의 개척자이자 화가로서 명망을 지녔던 소만수의 그림과 문학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 영문
  • A Study on modernity produced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inting and Chinese literature
    This study aims to research the role of traditional ‘文(Wen)’ displaying the power to form the concept of literature and art of the modern China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and to reveal the influence of traditional culture consciousness on about the modernity of the modern China of Modern Literary Artist..
    This study specifically seeks out analyzes focusing on painting and literature of the pioneer and artist Su-manshu of modern Chinese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중국이 근현대로 전환하는 변환기에 급박하게 불어 닥친 서구 문명과 서양 학문은 전통적 문사철(文史哲)의 통섭적 학습 태도를 유지하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를 통합적으로 사유하고자 했던 기존의 인문적 사유 체계에도 근본적 변화가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민주주의와 과학을 두 축으로 사회 전반적인 체계가 빠른 재편되고 분화되어 나갔다. 문학과 예술 방면 역시 이러한 사회적 조류에 급속하게 조응하였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문화예술을 수행하던 문인들에게는 문화적 심미의식의 전통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전환기의 문인들이 격고 있던 문화적 혼종성의 관점에서 근대성을 해명하려는 노력은 미진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당시 문인들의 문화의식이 중층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근대 중국의 예술과 문학의 상관관계를 통해 문화적 혼종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근래에 근대성의 개념을 두고 동아시아의 복잡성과 정체성에 대한 모색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동아시아 블록의 경제적 성과에 힘입어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담론이 극성한 경우에서 비롯되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동아시아 문화론을 서구적 학문 방법론에 입각하여 개별적으로 사유하고 분과 학문의 틀로 국소화시킨 까닭일 것이다. 그럼으로 본 과제에서는 문학을 동아시아의 인문주의 전통에 의거하여 음악, 미술, 희곡 등 예술을 수렴하는 문사의식의 관점에서 중국 문학의 근대성 문제를 탐색하고자 한다.
    특히 근대시기의 문인들은 전문적 시인이나 소설가로 제한하지 않고 인문, 예술에 종합적 교양을 쌓았던 문사들로서 그들은 사회전반의 문제에 전향적으로 반응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문학'은 고유한 장르의 갈래로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격적 수양과 사회실천의 통합적 기제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초 중국에서 한 문인이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전반에 개입하면서 활약했던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인 인물들을 예를 든다면, 미술 방면에서는 남사(南社)의 문인 소만수(蘇曼殊)는 화가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잡지의 편집자로 활약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중국의 문화적 근대성 생성에 개입한 전통의 영향이 실증적으로 규명될 것이다. 문화적 근대성은 단지 서구 지식과 문화의 일방적 도입일 수 없다. 많은 부분 그것은 자국의 고유성을 지키려는 거대한 힘이 외래성을 상대로 행한 응전의 기록이나, 그 구체적 실상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전통적으로 문이 예술 전반에 간섭하였던 사정을 근대 예술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근대 초기 문화적 근대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의 공공 미술관이나 문학관의 기획 전시, 인문 강좌 및 문화 콘텐츠 구성 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지방 자치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정 지역과 관계된 문화 콘텐츠를 구성하고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그 공간을 지역의 가치 있는 자산으로 안착시키는 데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콘텐츠 구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 색인어
  • 문사의식, 문사철, 근대성, 중국현대문학, 노신, 소만수, 지식분자. 인문주의, 시서화(詩․ 書․ 畵), 서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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