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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Qualitative GIS 기반의 감성 발현 양상에 관한 비교 연구: 영산강 및 섬진강유역의 역사문화유적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n the Revelation Aspect of Emotion based on Qualitative GIS: Focused on Historic Cultual Heritages in the Youngsan and Seomjin River A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6081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장문현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실제로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유산은 사회 및 경제활동에 그 활용성이 대단히 크며, 한 사회에서 문화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존의 문화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해석의 맥락이 없는 상태인 자료(data)의 범주를 넘어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선택되고 조직되어 문제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information)로 저장되어한다. 나아가 그 정보는 심층적 해석으로 일련의 가치가 부여된 지식(knowledge)으로 공유됨으로써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제작되고 있는 문화지도와 감성지도, 특히 디지털문화지도라는 개념은 아직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만, 정보통신기술의 진화와 인터넷의 보급, 스마트폰의 확산 등으로 인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고 생활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예컨대, 지금의 www(world wide web) 기반에서 점차 hhh(hand held heaven) 사회로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손에 들고 다니는 모든 것이 곧 바로 정보로 제공되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제 역사의 인식과 소통의 통로로써 문화적 측면을 감안해보자면 hhc(hand held culture)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3).
    고유한 문화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독특한 감성을 품게 된다. 감성은 강력한 문화 코드이며 그 배경에는 감성의 문제를 상대적으로 외면해왔던 동서양의 지적 전통에 대한 반성이 자리하고 있다. 감성에 대한 연구는 뇌과학 분야로부터 심리, 공학, 제품디자인, 의류, 식품, 사이버, 색채,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실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진행되어 왔다(호남학연구원, 2008). 이처럼 감성이 학문분야의 이슈로 부각된 시점과 미래 상품시장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산업적 판단이 서로 교차하게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결국 우리는 감성경영, 감성마케팅, 감성디자인 등의 신조어들을 책자와 매스컴에서 빈번히 볼 수 있게 되었고, 향후 자연스러운 생활 용어로 회자될 것은 이미 예견된 현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기의 현상과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면서 다음의 세 가지 목적을 설정하여 체계적인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지금까지 주로 의존해왔던 정량적 공간분석 기법을 탈피하여 정성적 분석체계를 도입한 Qualitative GIS 기반의 감성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역사문화유적을 매개로 한국적 감성으로 대표되는 요소들의 분류 및 코드화 과정을 병행할 것이다. 둘째, 고대문화권의 결절지이며 다양한 인문ㆍ사회ㆍ지리적 특성이 복합되어 상존하는 한반도 남부의 대표적인 두 수계, 즉 영산강과 섬진강유역을 대상으로 특유의 감성 분포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역사와 문화자원이 지닌 다채로운 특성을 감성이라는 키워드로 표출시킴으로써 내재된 정서적 이미지를 구체화․체계화․입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이는 한반도에서 차지하는 대상권역의 지역적 위상을 정립하는데도 이바지 할 것이다. 셋째,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과 영호남의 정서와 감성이 혼재하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독특한 감성의 발현 양상을 공간과 시대, 주제를 기준으로 각각 구분하고 아우르며 비교 및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금까지 소홀히 다루어왔던 인접한 수계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잠재된 정서, 감정, 가치관 등 다양한 내․외연의 모습과 특징을 감성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상호 연계해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영산강과 섬진강유역의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차이점 등을 유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감성적 요소를 지닌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수집과 분류, 한국형 감성인자의 추출 및 시각화, 나아가 시간․공간․주제의 축으로 재배열하여 비교 분석하는 일련의 작업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시도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정량적 공간분석의 한계를 넘어서 정성적 측면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할 때, 전술한 내용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이자 타당성 있는 목표 설정이라고 판단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기존의 파편화된 형태로 이루어져왔던 역사문화자원의 지도화, 정량적 데이터 위주의 공간분석 연구에 비해 한 단계 진보한 창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접 학문과 연계성이 높은 정성적 융합 연구라는 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동시에 감성을 주요 매개로 하는 시ㆍ공간별, 주제별 분포양상 및 상관관계에 대한 탐색을 추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시적인 결과물은 앞으로 감성체계, 지역사, 문화사 등의 연구 범역의 확대 측면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반도 남부 수계권의 역사문화유적을 토대로 해당 지역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하게 된다. 연구방법론에 있어서도 대상권역인 영산강과 섬진강유역 외의 다른 강, 수계, 유역권 등의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의 틀을 형성하는데 지침적인 사례로 활용될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경제ㆍ문화적인 차원에서 중앙과 지방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정보를 체계화하고, 그 기저에 분포하는 감성, 정서, 지역성 및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계를 중심으로 하는 감성의 발현양상 및 감성체계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결과는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의 문화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제반 활동에 다각적으로 원용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제작된 두 수계권의 감성지도 및 발현 양상의 비교 결과는 과연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 하는 물음은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Qualitative GIS의 탁월한 공간분석기법과 보간법 등을 응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도출된 감성요소를 유의한 기호와 심벌로 시각화한 도면과 비교 분석한 결과물은 다음과 같은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오랜 기간에 걸쳐 공간에 누적되어 내재된 지역 고유의 감성인자를 추출하고 형상화 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적 감성코드를 도출하는데 기여한다. 둘째, 공간-인간-감성의 상호관계 파악을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학문적 지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셋째, 감성인자들의 발현 양상을 시간-공간-주제의 축으로 시각화함으로써 한국형 감성체계를 정립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식의 폭을 확대하여 단순히 선현들의 과거 흔적이나 발자취, 관광자원 정도로 평가ㆍ활용되었던 주변의 역사문화유적을 융합연구의 원천자료로 재구성함으로써 학문적ㆍ사회적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향후 문화현상의 정량적 표현뿐만 아니라 정성적 표현방식의 모형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고, 감성에 대한 학문적 지평의 확대 및 관련 연구의 확산을 꾀할 수 있다. 나아가 전술한 기대효과들은 지역개발 및 국가정책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활용성이 높은 기초 데이터베이스로써의 역할도 겸하게 된다.
    최근 지역 중심의 교육과 평생교육이 강화되면서 각 초ㆍ중등 교육기관이나 사회교육단체에서는 지역문화 및 감성교육이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수행을 통해 작성된 감성지도, 감성분포 및 형성 체계 등의 연구 성과를 해당 자치단체 및 교육기관에 제공하게 되면, 일선에서는 유용한 교육 자료가 되고 감성교육의 질적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직장이나 각종 사회단체에서 시행하는 역사문화강좌, 인문학 강좌, 감성아카데미, 문화유산답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대학에서는 영호남의 감성학, 역사지리학, 문화지리학, 지도학, 감성체계론, 비교인문학 등 고등교육의 학문적 깊이와 지평을 확대하는 강의교재로도 그 역할과 가치가 매우 크다.
    감성지도의 작성과 발현 양상을 분석하는 것은 자연 및 인문지리적 환경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공간의 축’을 층위로 하여 단위 공간, 집합적 공간, 공공적ㆍ사회적 커뮤니티 공간 등 각 영역들이 어떠한 감성 메커니즘과 관계를 맺으며 형성되는지 비교 분석하는 작업에 해당한다. 또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양질의 문화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 문화를 무대 등 다양한 유통기반 즉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성을 이해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다름이 아닌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바, 본 연구의 결과물은 문화교육 및 감성교육의 원천 자원으로서 적극 활용될 것이다. 나아가 교육차원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지역의 생활사, 문화와 감성의 상관성, 생활공간과 감성의 기제를 비롯하여 문화자료의 심층적 조사, 산출물의 체계화 등을 포함한 현장교육의 지침적인 역할까지 겸하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권의 역사문화유적에 내재해있는 감성인자를 추출하여 그 발현 양상을 상호 비교 분석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그 지역의 위상과 특징을 두루 파악하고 한국적 감성이 어떠한 메커니즘과 양상을 보이며 표출되는지를 규명함으로써 기존 연구와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일차적으로 두 수계권의 역사문화자원 가운데 감성인자를 지닌 유적의 분포특징을 각기 따로 고찰하고 독자적인 수계권의 감성 형성 요소를 파악한다. 그 다음으로 영산강권역과 섬진강권역의 주제별, 시대별, 공간별 분포특성과 발현 양상을 서로 비교 분석하여 한반도 남부 수계권을 아우르는 정서적 특징을 파악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양대 수계권역의 역사ㆍ문화적 맥락에서 단일감성과 복합감성이 표출되는 특성을 전체사 속에서 파악하여 영산강과 섬진강유역의 지역적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단계의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한다. 즉, 1차 토대구축 단계와 2차 감성표출 단계, 3차 비교분석 단계로 구분하고 세부 추진전략과 항목을 설정하여 추진하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1단계는 연구대상지역에 해당하는 영산강과 섬진강유역의 21개 시ㆍ군에 대하여 기존에 조사된 자료를 취합하고 검토하는 한편, 역사문화유적이 내포하고 있는 감성인자를 범주화하는 단계로, 현지 보완조사를 병행함으로써 원시자료의 완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도록 한다. 다음 2단계에서는 지역의 고유한 감성인자 추출과 이를 도면에 표출하기 위한 시각화 과정으로 역거리 가중치 보간법, 과장도 계수 등을 적용한다. 그럼으로써 기본도 및 감성인자의 분류 코드를 기반으로 두 수계권의 감성지도를 제작한다. 여기에는 단일감성(충, 의, 예, 한, 분노 등)과 복합감성(충ㆍ의, 의ㆍ한, 예ㆍ한, 의ㆍ분노, 한ㆍ분노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파라미터의 검토와 반영이 이루어질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주요 감성 카테고리별로 발현되는 양상 등을 파악하는 단계이다. 시ㆍ공간 및 주제별로 시각화된 중간생성물에 대한 층위별 분석, 감성분포의 특성 도출, 구성인자들 간의 상호 관계성 규명 등 그동안 시도되지 못했던 창의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서 지식의 확대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
    전술한 역사문화유적을 토대로 감성지도를 제작함에 있어서 시간성과 공간성을 하나의 지도에 종합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들의 독자적인 감정과 정서가 어떠한 양상으로 발전되어 가고, 공간적인 전이 및 변화가 이루어져왔는지를 유추하게 된다. 이를테면, 해안권과 강유역권, 산악권과 평야권, 농촌권과 도시권 등의 구분에 따른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감성요소의 비교 연구가 그것이다. 여기에 위도 및 경도, 고도에 따른 지역의 문화현상의 변화 연구도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감성지도에 표출된 영산강 및 섬진강유역의 시각화 자료를 토대로 각 유역별, 영호남으로 대별되는 동서 지역별, 수계의 상ㆍ중ㆍ하류 층위별 비교 분석을 수행하는 연구사례는 국내외적으로 드물며 매우 창의적 작업에 해당한다. 또한 독창적인 연구방법 및 체계의 적용을 통한 창조적 탐구일 뿐만 아니라 학문적,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는 대내외적 학술발표의 성과가 주는 파급력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교육으로의 환류 및 확대 재생산을 추진함으로써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시간의 흐름 속에서 최근 역사문화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기관에서 문화자원의 지식정보화 사업을 추진과 함께 다양한 문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의 연구에 있어서 개별적인 요소에 대한 단순한 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문화 요소들이 시・공간적으로 상호간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작용하여 왔는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교 및 탐구가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특히 한반도 서남권의 대표적 수계인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에 산재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의 시・공간적 분포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관련 학제간의 융・복합 연구 등 후속적인 수행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남도의 생명줄인 영산강과 영호남의 문화가 중첩된 섬진강유역에 분포하는 역사문화 자료를 보완・집성하고, 감성 발현 양상을 공간별・시대별・주제별로 각각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감성지도는 특정 지역에 분포하는 감성인자와 요소들을 수집?저장?분석?표현하는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하고, 국가의 문화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의사결정 도구로써 그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반도 남부 수계권의 역사문화자원을 토대로 해당 지역을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영문
  • Having realized the importance of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s in the laps of time, several organizations provide various culture information services, while carrying out knowledge and information project for cultural heritages. For research on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s in each area, it is time not only to simply compile individual factors, but to synthetically and systematically compare and investigate how and in what correlations such various historical and cultural factors interact with each other temporally and spatially. Especially, it is desperate to conduct research that can draw temporal and spatial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various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s dotted around Youngsan River and Seomjin River, which are representative water systems of the southeastern regions in the Korean peninsula, and comparatively analyze the characteristics. Besides, it is such an epoch-making assignment to carry out a follow-up study, such as a convergence research between the related academic circle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aims to complementarily compile historical and cultural data distributed along Youngsan River, which corresponds to the lifeline of southern provinces, and Seomjin River, where Yeongnam and Honam cultures are overlapped, and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revelation aspect of emotion by space, period and subject. The emotional map is forecasted to have great capabilities as the decision-making tool that supports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s cultural policy and in providing the efficient measures that collect, store, analyze and express the emotional factors and elements distributed in the particular regions. Moreover, this study seems quite significant even in the aspect of reinterpreting the two water system areas from various standpoints, based o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s distributed along and around the southern water system areas in the Korean peninsul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감성유적의 분포 특성에 대한 표출 및 시각화 과정은 보간법을 활용하여 유적의 감성인자를 Grid 데이터로 표현하였다. 즉, 동일한 속성값을 지닌 유적을 상호 연결함으로써 등치선(isoline)을 생성하여 시각화한 것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성된 감성지도의 분석을 통해 영산강 및 섬진강유역의 감성 분포 특성과 양상을 파악하였다. 먼저 수계를 따라 상류, 중류, 하류로 나누어 검토하고, 다음으로 지역에 따라 시군별로 주요 감성인자를 밝혀내어 감성의 발현 양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했던 감성분야, 특히 강유역권의 유적정보와 공간정보 분석 기술의 접목을 통한 감성지도 제작과 감성 발현 양상의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단순한 재래식 아날로그 지도가 아닌 수치지도를 활용한 디지털 감성지도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결과적으로 지리적 공간상에 분포하는 감성인자와 그 요소들을 수집・저장・분석 및 표현하는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가의 문화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의사결정 도구의 역할도 겸하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산업혁명과 근대화, 도시화의 물결이 다가오는 미래는 장밋빛 사회가 건설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물론 긍정적 시각의 이면에는 인간성 말살, 정서의 고갈, 이기주의 팽배 등 많은 문제점들이 대두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감정의 통제, 정신적 치유와 회복 등은 산업과 경제, 정치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우리의 환경에 광범위하게 인식되었다. 여기에 맞추어 본연의 감정을 자극하며 새로운 공공성을 주도하는 예술, 문화, 스포츠, 디자인, 마케팅 등 참여적 트렌드와 함께 감성이라는 개념이 사회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건축, 의상, 산업 상품 등 우리 삶의 모든 물리적 생산물에는 합목적성에 심미성이 결합되는데, 이는 보다 아름다우면서도 편익을 도모해줄 수 있는 사회를 창출해내려는 인간의 새로운 의지의 결과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감성적 행동양식이 그 기저를 이룬다. 또한 21세기의 교육은 다양성, 융합성, 세계성으로 대별되는 추세를 따라 미래의 삶과 환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감성적 시각과 담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본 연구의 교육적 환류 및 활용성을 제시할 수 있는 단초가 여기에 있다.
    감성지도의 작성과 발현 양상을 분석하는 것은 자연 및 인문지리적 환경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공간의 축’을 층위로 하여 단위 공간, 집합적 공간, 공공적・사회적 커뮤니티 공간 등 각 영역들이 어떠한 감성 메커니즘과 관계를 맺으며 형성되는지 비교 분석하는 작업에 해당한다. 또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양질의 문화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 문화를 무대 등 다양한 유통기반 즉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성을 이해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다름이 아닌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바, 본 연구의 결과물은 문화교육 및 감성교육의 원천 자원으로서 적극 활용될 것이다. 나아가 교육차원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지역의 생활사, 문화와 감성의 상관성, 생활공간과 감성의 기제를 비롯하여 문화자료의 심층적 조사, 산출물의 체계화 등을 포함한 현장교육의 지침적인 역할까지 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정성적 GIS, 감성, 감성지도, 영산강, 섬진강, 역사문화유적,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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