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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연어 「~ 에 빠지다」와 대응하는 일본어 연어의 대조 연구
Constrastive research on Japanese collocation which corresponds to Korean collocation " Noun-e ppajid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6747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유은성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어 동사 「빠지다」는 사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의미 항목수가 약 15개에 달할 정도로 다의어 동사이다. 「빠지다」의 제1의 의미는 <물・구덩이 따위로 떨어져 들어가다>로 되어 있고,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가 주로 사용하는 한일사전에는 「빠지다」의 제 1항목에 <물에 빠지다>라는 의미의 「溺れる」를 들고 있다.
    그런데, 「사랑에 빠지다」와 「매력에 빠지다」는 일본어의 「溺れる」로 대응되지 않고, 각각 「恋に落ちる」와 「魅力にはまる」로 번역된다. 또한, 「사랑에 빠지다」 에 대한 일본어는 한국어 동사「떨어지다」에 대응되는 「落ちる」와의 결합이 일반적인 듯하나, 「溺れる」나 「陥る」, 「はまる」를 사용한 용례도 존재한다.
    이와 같이 한국어의 「〜에 빠지다」에 대응되는 일본어는 다양한 유의어 형식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조사한 바로는 지금까지 이러한 유의어 형식에 대해 일본어학이나 한일 대조 언어학 분야에서 주목한 연구는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일본어의 각 동사는 각각 개별적으로 취급할 때는 보통 유의어 동사로 주목되고 있지 않지만, 「ニ格」명사와 결합하는 「連語(collocation)」단위로 접근하였을 시, 각 동사 간의 유의 관계가 부각된다.
    三好(2007)에서도 14개의 동사를 대상으로 동사의 의미에 의한 지도와 「명사+조사+동사」형 連語 단위에 의한 지도와의 비교 실험을 통하여 連語 지도의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
     한편, 한국어의 동사 「빠지다」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다의어이고 다양한 용법을 갖고 있지만, 그 중「사랑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와 같은 유형은 홍재성(1997) 등에서 술어성명사와 기능동사의 결합에 의한「기능동사결합」으로서 취급하고 있어서 連語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단, 본고에서는 「빠지다」의 의미가 어휘적 의미가 전혀 없다는 의미에서의 기능동사로는 보고 있지 않고, 홍재성(1997) 등에서와 같이 술어적 성격을 지닌 명사에 한정하는 것은 아님을 밝혀 둔다. 교육적인 차원에서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작주가)〜에 빠지다」 문형의 모든 용례를 대상으로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하게 대응되는 일본어 유의어 동사를 비교 고찰하여 그 대응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에 목적을 두기로 하겠다. 즉,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連語 교육을 위해서는 개개의 連語를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유형별로 정리해서 한·일 連語 간에 어떠한 유사점 및 차이점이 있는 지 광범위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말하기․쓰기>와 같은 산출영역에 있어서는 한국인학습자의 모어의 連語 관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일본어 어휘 교육을 위한 한일 連語의 대조연구의 일환으로서 개별적 連語 형식으로 격조사 「에」를 취하는 「~에 빠지다」 유형에 대해, 「빠지다」가 어떠한 명사류와 결합하는지 고찰하고, 또한 이에 대응하는 일본어 連語를 비교 고찰하기로 하겠다. 「빠지다」와 같은 다의 동사는 명사의 의미 특성과 격의 형태가 「빠지다」의 의미를 규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와 같이 「(동작주가)~에 빠지다」에 한정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다의어 동사 「빠지다」의 의미 용법을 명확히 하는 데 일조할 수 있고, 나아가서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連語 교육과 함께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連語 교육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한일 連語의 대조연구의 일환으로 일상 언어생활에서 다용되고 있는 한국어의 「∼에 빠지다」표현에 대한 일본어가 다양한 동사 連語에 대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한국어의 「∼에 빠지다」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응하는 각 동사 連語 유형을 분석하여 각각 어떠한 일본어 및 한국어에 대응되는 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개별적 連語 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는 한·일 양 언어의 連語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 또는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連語 교육을 위해서는 連語의 한·일 대조연구는 필수적인 과제이다. 방대한 連語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連語를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그것들을 여러 유형으로 정리해서 한․일 連語 간에 어떠한 유사점 및 차이점이 있는 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한일 連語의 대조연구에서는 질적 측면에서 개별 연어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개별 連語 형식으로 동사 「빠지다」와 「에」격 명사와의 결합에 주목하여 풍부한 용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나가는 개별적인 連語 연구로서 의의가 있고, 더불어 대응되는 일본어 連語 형식에 대한 연구는 連語 단위의 접근 방법에 의해 그 유의 관계가 부각되었고, 이러한 連語 유형에 관한 연구 결과는 금후 일본어 동사 유의어의 연구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서술성명사와 기능동사와의 결합은 단어 간의 결합이 긴밀하여 連語의 한 유형으로 취급할 수 있는데, 「∼에 빠지다」 문형 중 일부 유형은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사격보어와 결합하는 기능동사형식으로 주목된 바 있으나 기능동사의 인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동사의 정의에 대한 논의에 집중되어 있고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의 「∼에 빠지다」 및 「빠지다」와 치환되는 「잠기다」,「젖다」등에 관한 본 분석결과를 통해서 기능동사 연구 분야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어의 동사 「빠지다」는 다의 동사로서 그 용법이 복잡해서, 특히 한국어 학습자에게 있어서는 습득하기 어려운 동사 어휘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의 「∼에 빠지다」의 풍부한 용례를 통한 분석을 통해서 「빠지다」의 의미 기능의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일본어의 「〜ニ落ちる(落ち込む)、陥る、嵌る、溺れる、耽る、凝る、浸る」등에 관한 유의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는 각 동사 간의 유의점 및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의 일본어 교육 현장에서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어휘·표현(작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 활용 방안으로는 한국어 「∼에 빠지다」는 그 의미기능이 다양하여 일상 언어생활 속에서 다용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일본어는 다양한 일본어 동사 형식에 대응되고 있는 점을 통해, 모어를 활용하는 교수법으로서 우선 학습자의 모어인 한국어 형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텍스트 속에서 「∼에 빠지다」 용례를 검색하여 공기관계를 의식화하게 하고 추출한 용례를 의미별로 유형화하게 한다. 다음으로 한일 번역 활동을 통해 목표언어의 대응 형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1차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나아가서 목표언어의 많은 양의 용례를 제시하거나, 또는 검색하게 해 일본어의 공기 관계 및 각 동사의 의미 기능을 파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일본어 連語와 유의어 동사의 의미를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목표언어의 連語 관계를 의식화하게 하여 총체적인 어휘·표현 교육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1. 한국어 「〜에 빠지다」의 의미에 따른 유형
    「∼에 빠지다」 문형은 구체적인 존재가 구체적인 장소명사에 낙하하는 의미를 기본의미로 하고 있고, 파생적으로 어떠한 대상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어떠한 추상적인 상태에 처하거나, 타자의 의도된 속임수에 넘어가는 세 가지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에 빠지다」 용례를 대상으로 명사와 동사의 의미를 토대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장소명사+에 빠지다> 유형
    a. 연못에, 개울에, 물에, 우물에, 냇가에 …… 빠지다. b. 늪에, 수렁에, 소용돌이에, 나락에 …… 빠지다.
    (2) <좋아하는 대상+에 빠지다> 유형
    a.힙합에, 축구에, 책에, 즐거움에, 미신에, 매력에, 주색에 …… 빠지다. b. 사람명사+에게(한테) 빠지다
    (3) <상태명사+에 빠지다> 유형
    불감증에, 미로에, 혼수상태에, 휴업상태에, 슬럼프에, 도가니에, 궁지에, 무아경에, 행복감에…… 빠지다.
    (4) <타자의 의도된 행위+에 빠지다> 유형
    유혹에, 함정에, 계략에, 속임수에 …… 빠지다
    (5) <대응하는 동사형이 존재하는 명사+에 빠지다>
    사랑(사랑하다), 잠(잠들다), 절망(절망하다), 자만(자만하다), 짝사랑(짝사랑하다)…… 에 빠지다
    2.「빠지다」와의 치환이 가능한 유의어 형식
    「〜에 빠지다」 구문의 「빠지다」는 「잠기다」나 「젖다」 등과 같은 유의어 동사 형식과 치환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빠지다」의 치환 관계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이 유형화를 시도해 보겠다.
    (1) <빠지다 : 미치다>
    힙합에 빠지다 : 힙합에 미치다/게임에 빠지다 : 게임에 미치다/ 남자친구에게 빠지다 : 남자친구에게 미치다
    (2) <빠지다 : 몰리다 : 처하다>
    위기에 빠지다 : 위기에 몰리다 : 위기에 처하다 /궁지에 빠지다 : 궁지에 몰리다 : 궁지에 처하다
    (3) <빠지다 : 처하다>
    어려움에 빠지다 : 어려움에 처하다 / 곤경에 빠지다 : 곤경에 처하다
    (4) <빠지다 : 젖다 : 잠기다>
    비탄에 빠지다 : 비탄에 젖다 : 비탄에 잠기다 / 실의에 빠지다 : 실의에 젖다 : 실의에 잠기다.
      (5) <빠지다 : 잠기다 >
    침묵에 빠지다 : 침묵에 잠기다 / 생각에 빠지다 : 생각에 잠기다
    (6) <빠지다 : 젖다>
    타성에 빠지다 : 타성에 젖다 / 술에 빠지다 : 술에 젖다
    (7) <빠지다 : 넘어가다>
    유혹에 빠지다 : 유혹에 넘어가다 / 속임수에 빠지다 : 속임수에 넘어가다
    3.「〜에 빠지다」에 대응하는 일본어
    한국어의 「~에 빠지다」에 대응되는 「〜ニ落ちる, 陥る, 嵌る, 溺れる、耽る, 凝る, 浸る」 등과 같은 동사는 「落ちる」를 비롯하여 대부분 다의어 동사이기 때문에, 보통 유의어 동사로 주목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일본어의 일련의 동사들은 유의어 동사로 인정할 수 있고, 유의어 동사 연구로서도 충분히 연구의 의의가 있고, 연구 방법적인 측면에서 유의어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일본어의 각 유의어 동사 간의 치환관계 및 의미상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지 밝혀 보기로 하고, 또한, 구체적인 한국어의 「∼에 빠지다」 용례에 대해 어떻게 대응되고 있는 지 등을 통해 특정 동사와의 대응관계가 불가능하거나 유형화되지 않는 용례는 없는 지에 대해서도 고찰하기로 하겠다.
    4.「〜ニ落ちる(落ち込む)、陥る、嵌る、溺れる、耽る、凝る、浸る」에 대응되는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한일대조연구적인 관점에서 한국어를 기준으로 대응되는 일본어를 고찰해나가겠지만, 한편으로 한국어와의 대응관계를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국어를 기준으로 대응되는 일본어를 고찰하였을 시에 누락되는 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어의 「〜ニ落ちる、陥る、嵌る、溺れる、耽る、凝る、浸る」의 각각의 용례를 추출하고, 타 유형과의 치환관계 및 차이점을 고찰하고, 한국어로 어떻게 대응되는 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에서는 한․일 연어의 대조연구의 일환으로, 한국어의 「~에 빠지다」 연어가 다용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이에 대응되는 일본어에「~ニ落ちる(ni ochiru)․陥る(ochiiru)․嵌る(hamaru)․溺れる(oboreru)․浸る(hitaru)․沈む(sizumu)․耽る(hukeru)․凝る(koru)」등의 다양한 형식의 동사 연어 유형이 존재하고 있는 점과 한국어의 「~에 빠지다」와의 대조를 통하여 일본어의 다양한 형식 간에 유의 관계가 있음을 명확히 하였다.
    「〜에 빠지다」와 「~ニ落ちる(ni ochiru)․陥る(ochiiru)․嵌る(hamaru)․溺れる(oboreru)․沈む(sizumu)」는 모두 기본적인 의미가 하향 이동의 의미를 갖고 있는 동사라는 점, 「〜에 빠지다(젖다/잠기다)」와「~ニ溺れる(ni oboreru)․浸る(hitaru)․沈む(sizumu)」는「물」과 관련된 동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한국어의「~에 젖다」의 「젖다」에 대응되는 일본어의 「濡れる(nureru)」와, 일본어의 「~ニ沈む(ni sizumu)」의「沈む(sizumu)」에 대응되는 한국어의 「가라앉다」에는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연어적 용법이 존재하지 않았고, 일본어의 「~ニ沈む(ni sizumu)」는 「~ニ浸る(ni hitaru」와 함께 한국어의 「~에 빠지다(잠기다․젖다)」에 대응되었다.
    「〜에 빠지다」는 ①본인의 의지로 피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나 어떠한 난처한 상황 및 상태에 처하는 의미, ②좋아하는 어떠한 행위나 대상을 탐닉하는 의미, ③상대방의 의도된 행위에 속아 넘어가는 의미, ④기분이나 생각, 감정 등에 몰입하는 의미 등과 같은 의미영역을 갖고 있다.
    일본어의 경우 ①에는 「落ちる(ochiru), 陥る(ochiiru), 嵌る(hamaru)」, ②에는 「嵌る(hamaru), 溺れる(oboreru), 耽る(hukeru), 凝る(koru)」, ③에는 「落ちる(ochiru), 嵌る(hamaru)」, ④에는「浸る(hitaru), 沈む(sizumu), 耽る(hukeru)」와 같은 동사들이 각각 주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ニ嵌る(ni hamaru)」는 ④의 의미를 제외한 세 가지 의미 영역을 모두 갖고 있어서 한국어의 「〜에 빠지다」형식과 가장 유사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각 동사가 나타낼 수 있는 연어적 의미가 동일할지라도 결합하는 명사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고, 각각의 동사에 따라 결합할 수 있는 명사에 의미상의 차이가 보이는 점도 관찰되었다. 또한, 동일한 명사와 결합하는 동사 간에도 사용빈도가 다르거나 각 동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의미에서 오는 어감이나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동사에 의해 규칙화할 수 없는 언어 관습적 측면에서의 연어의 특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본고를 통해 한국어의 「〜에 빠지다」연어에 대응되는 일본어를 명사와 동사의 의미 별로 유형화할 수 있었던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고, 본 연구 결과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의 일본어 산출 영역의 어휘 교육에 있어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Korean collocation "-e ppajida" and then made a contrastive analysis of Japanese collocations that correspond to the Korean collocation, such as ‟-niochiru," "-niochiiru," "-nihamaru," "-nioboreru," "-nihitaru," "-nisizumu," "-nihukeru," and "-nikoru," in order to clarify that the Korean collocation "-e ppajida" has wide usage and that there are several forms in the Japanese language that correspond to "-e ppajida." Furthermore, the study explained synonymous relations between the aforementioned Japanese verbs by using a collocation-oriented approach.
    The Korean collocation "-e ppajida" has several meanings as follows: 1) one falling into a difficult situation or a state that cannot be avoided by one’s will, 2) one indulging in an act or an object that one likes, 3) one falling for an act intended by the other, and 4) one getting immersed in a mood, thought, or an emotion.
    In Japanese, the first meaning above corresponds to "-niochiru," "-niochiiru," and "-nihamaru," the second meaning corresponds to "-nihamaru," "-nioboreu," "-nihukeru," and "-nikoru," the third meaning corresponds to "-niochiru," and "-nihamaru,"and the fourth meaning corresponds to "-nihitaru," "-nisizumu," and "-nihukeru." Of the many forms of the Japanese language, "-nihamaru" can be considered the most similar to "-e ppajida" of Korean as the former represents all three meanings except for the fourth meaning above.
    Meanwhile, even if different words may express the same meaning, they are not necessarily combined with the same noun. Moreover, even the verbs that are combined with the same noun may have a different frequency of use from each other or their respective original meanings may be reflected in certain cases. Therefore, it is impossible to make a rule based only on a verb’s meaning in a uniform manner, nor is it possible to completely rule out the characteristics of normative collocations in the society that the language is spoken in.
    Nevertheles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classified Japanese collocations that correspond to the Korean collocation of "~e ppajida" based meaning. The outcome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useful in teaching the production part of Japanese to Korean learners of the Japanese langua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고에서는 한․일 연어의 대조연구의 일환으로, 한국어의 「~에 빠지다」 연어가 다용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이에 대응되는 일본어에「~ニ落ちる․陥る․嵌る․溺れる․浸る․沈む․耽る․凝る」등의 다양한 형식의 동사 연어 유형이 존재하고 있는 점과 한국어의 「~에 빠지다」와의 대조를 통하여 일본어의 다양한 형식 간에 유의 관계가 있음을 명확히 하였다.
    「〜에 빠지다」와 「~ニ落ちる․陥る․嵌る․溺れる․沈む」는 모두 기본적인 의미가 하향 이동의 의미를 갖고 있는 동사라는 점, 「〜에 빠지다(젖다/잠기다)」와「~ニ溺れる․浸る․沈む」는「물」과 관련된 동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한국어의「~에 젖다」의 「젖다」에 대응되는 일본어의 「濡れる」와, 일본어의 「~ニ沈む」의「沈む」에 대응되는 한국어의 「가라앉다」에는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연어적 용법이 존재하지 않았고, 일본어의 「~ニ沈む」는 「~ニ浸る」와 함께 한국어의 「~에 빠지다(잠기다․젖다)」에 대응되었다.
    「〜에 빠지다」는 ①본인의 의지로 피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나 어떠한 난처한 상황 및 상태에 처하는 의미, ②좋아하는 어떠한 행위나 대상을 탐닉하는 의미, ③상대방의 의도된 행위에 속아 넘어가는 의미, ④기분이나 생각, 감정 등에 몰입하는 의미 등과 같은 의미영역을 갖고 있다.
    일본어의 경우 ①에는 「落ちる, 陥る, 嵌る」, ②에는 「嵌る, 溺れる, 耽る, 凝る」, ③에는 「落ちる, 嵌る」, ④에는「浸る, 沈む, 耽る」와 같은 동사들이 각각 주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ニ嵌る」는 ④의 의미를 제외한 세 가지 의미 영역을 모두 갖고 있어서 한국어의 「〜에 빠지다」형식과 가장 유사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각 동사가 나타낼 수 있는 연어적 의미가 동일할지라도 결합하는 명사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고, 각각의 동사에 따라 결합할 수 있는 명사에 의미상의 차이가 보이는 점도 관찰되었다. 또한, 동일한 명사와 결합하는 동사 간에도 사용빈도가 다르거나 각 동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의미에서 오는 어감이나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동사에 의해 규칙화할 수 없는 언어 관습적 측면에서의 연어의 특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본고를 통해 한국어의 「〜에 빠지다」연어에 대응되는 일본어를 명사와 동사의 의미 별로 유형화할 수 있었던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고, 본 연구 결과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의 일본어 산출 영역의 어휘 교육에 있어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連語(collocation)에 대한 관심은 영어교육을 비롯하여 한국어 교육에서도 2000년을 전후하여 대단히 왕성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그 성과물 또한 방대한 양에 이른다. 일본어 교육 쪽은 한국어 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근래 連語 연구 및 連語 교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외국어 학습자의 어휘교육과 관련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連語에 관한 연구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후속 연구가 기대되는 연구 분야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일 連語의 대조연구의 일환으로 일상 언어생활에서 다용되고 있는 한국어의 「∼에 빠지다」표현에 대한 일본어가 다양한 동사 連語에 대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한국어의 「∼에 빠지다」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응하는 각 동사 連語 유형을 분석하여 각각 어떠한 일본어 및 한국어에 대응되는 지 분석, 고찰하였다. 본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개별적 連語 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는 한·일 양 언어의 連語 연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 또는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連語 교육을 위해서는 連語의 한·일 대조연구는 필수적인 과제이다. 방대한 連語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連語를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그것들을 여러 유형으로 정리해서 한․일 連語 간에 어떠한 유사점 및 차이점이 있는 지 광범위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한・일 連語의 대조연구는 주로 「명사+조사+동사」유형에 주목하여 각 조사별로 유형화하거나, 선행연구 등에서 얻어진 連語목록을 토대로 한·일 간의 대응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질적 측면에서 개별 連語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개별 連語 형식으로 동사 「빠지다」를 기준으로 대응하는 「에」격 명사와의 결합에 주목하여 풍부한 용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나가는 개별적인 連語 연구로서 의의가 있고, 더불어 대응되는 일본어 連語 형식에 대한 연구는, 連語 단위의 접근 방법에 의해 그 유의 관계가 부각되었고 이러한 다양한 형식의 連語 유형에 관한 연구 결과는 금후 일본어 동사 유의어의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술어명사와 기능동사와의 결합은 단어 간의 결합이 긴밀하여 連語의 한 유형으로 취급할 수 있다. 「∼에 빠지다」 문형 중 일부 유형은 선행연구에서 사격보어와 결합하는 기능동사형식으로 주목된 바 있으나 기능동사의 인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동사이냐 아니냐의 논의에 주목되어 있고,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의 「∼에 빠지다」 및 「빠지다」와 치환되는 「잠기다」,「젖다」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통해서 기능동사 연구 분야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어의 동사 「빠지다」는 다의 동사로서 그 용법이 대단히 복잡하여, 한국어 학습자에게 있어서는 습득하기 어려운 동사 어휘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의 「∼에 빠지다」의 풍부한 용례 분석을 통해 동사 「빠지다」의 의미 기능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일본어의 「〜ニ落ちる, 陥る, 嵌る, 溺れる, 耽る, 凝る, 浸る, 沈む」등에 관한 유의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는 각 동사 간의 유의점 및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현재 외국어 교육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실제(authentic) 언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어휘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외국어능력 인증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휘 학습에 대한 학습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얻어진 기초자료는 실제의 일본어 교육 현장에서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어휘·표현(작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 활용 방안으로는 한국어 「∼에 빠지다」는 그 의미기능이 다양하여 일상 언어생활 속에서 다용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일본어는 다양한 일본어 동사 형식에 대응되고 있는 점을 통해, 모국어를 활용하는 교수법으로서 우선 학습자의 모국어인 한국어 형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텍스트 속에서 「∼에 빠지다」 용례를 검색하여 공기관계를 의식화하게 하고 추출한 용례를 의미별로 유형화하게 한다. 다음으로 한・일 번역 활동을 통해 목표언어의 대응 형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1차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나아가서 목표언어의 많은 양의 용례를 제시하거나, 또는 검색하게 해 일본어의 공기 관계 및 각 동사의 의미 기능을 파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일본어 連語와 유의어 동사의 의미를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목표언어의 連語 관계를 의식화하게 하여 총체적인 어휘·표현 교육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연어, 한일대조연구, 기능동사, "~에 빠지다", ~니 오치루, ~니 오치이루, ~니 하마루, ~니 오보레루, ~니 시즈무, ~니 히타루, ~니 후케루, ~니 코루, 유의어 동사, 일본어 어휘 교육,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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