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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자음의 分韻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字音體系 연구
The building of database on the phoneme chart and a study on the structure of Sino-japanese pronunci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3045205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2 년 10 개월 (2013년 11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경철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일본한자음의 중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漢音과 吳音으로, 漢音은 8세기에 일본의 遣唐使들이 들여온 唐나라의 長安音인 秦音을 母胎로 하고 있으며, 吳音은 5세기에 해당하는 南北朝時代의 중국 남부음을 백제인이 일본에 전한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한자음의 중축을 이루고 있는 漢音과 吳音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中古音을 토대로 해야 한다.
    中古音을 대표하는 韻書는 切韻이지만, 切韻은 현존하지 않으며, 현존하는 切韻계 韻書를 대표하는 것이 廣韻인데, 이 廣韻을 16攝 206韻의 음운체계로 도식화해 놓은 것이 韻鏡이다. 따라서 중고음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이 韻鏡의 체계에 따라 분석할 필요가 있는데, 한자음을 이 韻鏡의 체계에 따라 표로 만든 것이 바로 分韻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한자음의 漢音과 吳音뿐만 아니라 한국한자음이나 베트남한자음을 연구할 때도 이 分韻表를 작성하여 분석하면, 그 반영양상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分韻表 작성은 그 자체로 한자음에 대한 기초적 연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吳音과 漢音에 대한 많은 分韻表가 작성되었는데, 吳音分韻表의 대표적인 예로 小倉肇(1995), 沼本克明(1995), 金正彬(2003b)를 들 수 있으며, 漢音分韻表의 대표적인 예로 佐々木勇(2009), 築島裕(1959a・1959b・1960・1967), 李京哲(2005)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分韻表를 기초로, 吳音・漢音의 각 韻별 體系, 中古音의 일본한자음에의 반영 양상, 각 자음형의 반영을 통한 中古音 음운구조의 재구, 한자음의 일본어화 과정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질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이 築島裕(1969), 湯沢質幸(1987), 森博達(1991), 沼本克明(1997), 金正彬(2007b) 등으로 집대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일본한자음 연구는 크게 개별 한자음자료의 分韻表 작성에서 시작하여, 吳音・漢音을 비롯한 각 자음의 體系 규명, 吳音・漢音을 비롯한 각 자음의 複層性 규명, 각 자음별 수용양상, 한자음의 외래어로서의 수용과 일본어화 과정 등에 대한 연구, 中古音 및 그 전후시기에 걸친 중국어 음운의 변화에 대한 연구 및 비교연구, 타국한자음의 母胎에 대한 비교 연구 등으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금까지의 연구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각 字音별로 모든 한자음자료를 통합한 記紀萬葉 借字表記字 統合分韻表, 漢音 統合分韻表, 吳音 統合分韻表, 唐音 統合分韻表의 작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記紀萬葉 借字表記字, 吳音, 漢音, 唐音에 대해서 각각의 統合分韻表를 작성하고, 그 전체적인 체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는 또다른 종합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 즉 각 字音의 統合分韻表를 하나로 묶으면 일본한자음 전체의 統合比較分韻表를 작성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일본한자음 전체의 統合比較分韻表는 일본한자음 전체의 반영을 한눈에 비교하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記紀萬葉 借字表記字와 吳音의 차이, 吳音과 漢音의 비교, 漢音과 唐音의 비교 등 각 字音 간의 비교 및 그 변화과정을 제시해 주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이 分韻表의 일부와 타국한자음의 分韻表를 합치면 어떤 타국한자음과도 손쉽게 그 대응을 비교해 볼 수 있는 對照分韻表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吳音・漢音과 한국한자음의 對照分韻表를 만들어 한국한자음 母胎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며, 漢音과 베트남한자음의 對照分韻表를 만들어 秦音의 音韻體系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 기대효과
  • 지금까지 일본한자음에 대한 연구는 수많은 학자들의 눈부신 연구업적이 있어, 이를 여기에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分韻表 및 字音體系와 관련하여, 기존연구의 문제점 및 그 극복방안 또는 연구의 확대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자.
    奈良시대의 대표적인 3대문헌인 古事記, 日本書紀, 萬葉集는 모두 漢字를 빌려 일본어의 표기에 이용하였는데, 그 借字表記字를 萬葉がな라고 한다. 本居宣長, 石塚竜磨를 거쳐 橋本進吉박사의 上代特殊仮名遣い 발견 이후, イ段을류, エ段을류, オ段을류의 음운재구 및 上代日本語 母音體系 연구에서 수많은 연구성과가 있었다. 森博達(1991)는 이를 한자음적 측면에서 연구하여 日本書紀를 α군과 β군으로 나누었다. 지금까지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에 보이는 한반도의 영향관계에 대해서는 藤井茂利(1971・1976・1977・1981), 이종철(1983), 이지수(2005) 등 여러 학자에 의해 지적되어 왔다. 단지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를 지금까지 吳音의 범주에 넣어 분류하고 있는데, 실제로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와 吳音은 그 字音形에 여러 가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吳音은 5세기의 중국 남부방언이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래된 字音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金正彬(2005a), 李京哲・宋在漢(2012) 등의 연구로 記紀萬葉의 借字表記와 吳音을 별개의 字音體系로 분리해야 할 가능성, 그리고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래된 字音은 吳音이 아닌 記紀萬葉의 借字表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カナ의 성립과도 관련된 문제로 記紀萬葉의 借字表記와 吳音의 비교연구가 이러한 연구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吳音과 漢音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일본한자음 연구의 중축으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吳音分韻表로서는 小倉肇(1979)의 承曆音義, 榎木久薫(1988)의 新譯華嚴經, 榎木久薫(1989)의 光明眞言, 沼本克明(1995)의 類聚名義抄, 小倉肇(1995)의 法華經, 김정빈(2007)의 般若波羅蜜多經 分韻表를, 漢音分韻表로서는 佐々木勇(2009)의 蒙求, 群書治要, 三蔵法師傳, 本朝文粋, 李京哲(2005)의 佛母大孔雀明王經 分韻表를, 唐音分韻表로서는 沼本克明(1997)의 金光明懺法, 小叢林略淸規, 觀世音菩薩普門品分韻表를 들 수 있다. 이러한 分韻表는 장기간에 걸친 치밀한 분석을 요하는 작업으로, 자음체계를 연구하는 귀중한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한자음의 字音體系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의 집약으로서 沼本克明(1982・1986・1997), 小倉肇(1995), 김정빈(2007), 佐々木勇(2009) 등을 들 수 있으며, 대표적인 비교연구로서 岡本勳(1991), 李京哲(2003c) 등을 들 수 있다.
    李京哲(2005)의 分韻表는 여러 한 자료의 여러 가점본을 통합한 分韻表라는 점에서, 佐々木勇(2009)의 分韻表는 漢音의 여러 자료를 자료별로 모아 놓은 分韻表라는 점에서 기존의 分韻表와는 차별화되지만, 동일한 系統의 字音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統合分韻表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일 系統의 字音에 대한 統合分韻表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며, 이러한 統合分韻表를 하나로 묶은 일본한자음의 統合對照分韻表를 통해서 각 字音별 字音體系 연구, 일본어 音韻史 연구, 比較音韻史的 연구에 있어서 비약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중심은 分韻表의 작성과 활용이라고 할 수 있다.
    1. 分韻表의 작성
    分韻表는 記紀萬葉 借字表記字, 吳音, 漢音, 唐音별로 각 자료마다 아래의 원칙에 의해 統合分韻表를 만든다.
    ① 각 팀별로 해당 字音마다 기존의 모든 分韻表와 字音索引을 수집한다.
    ② 기존의 모든 分韻表와 字音索引을 中古音의 체계에 따라 聲母를 牙音, 喉音, 舌音, 齒音, 脣音으로 나누고, 韻母를 16攝 206韻으로 나누고, 배열순서와 음운표기를 통일한다.
    ③ 자료의 통일을 위해 史的變遷에 관련된 표기는 제외한다. 이 때 일본어 音韻變化에 관련된 사항과 이에 해당하는 韻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④ 다른 字音體系의 混入을 배제해야 된다. 즉 吳音資料에 들어 있는 漢音이나 漢音資料에 들어있는 吳音을 제외해야 한다. 각 攝韻별 검토시에 이를 확인한다.
    ⑤ 자료의 통일을 위해 聲調표기는 제외한다. 단지 聲調硏究를 위한 分韻表는 별도로 작성한다.
    ⑥ 中古音의 多音字는 해당 韻으로 옮긴다. 각 攝韻별 검토시에 이를 확인한다.

    2. 分韻表의 활용
    각 字音마다의 統合分韻表, 그리고 일본한자음의 統合對照分韻表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① 字音體系 연구
    각 字音마다의 統合分韻表를 만들어 먼저 자음체계를 규명한다. 예를 들어, 漢音의 統合分韻表를 통해 각攝韻마다 명확한 漢音의 자음형을 도출해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료의 新舊, 한음의 複層性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다.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 吳音, 唐音에 대해서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韻書나 漢和辭典의 字音規定 및 표기에 관한 문제점, 常用漢字音의 字音分類,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와 吳音의 차이 등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② 일본어 音韻史 연구
    일본한자음은 중국어라는 외국어가 외래어로서 일본에 정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수용단계에서는 일본어와의 음운구조의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고, 그 시행착오의 결과 일본어의 음운으로써 가장 적합한 형태만이 오늘날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자음의 수용과정에서 나타나는 拍의 관여와 그로 인한 字音形의 변형, 일본어에 없는 音素인 開拗音과 合拗音의 수용과 변화, 入聲韻尾의 수용과 변화, 鼻音韻尾의 수용과 변화 등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③ 比較音韻史的 연구
    일본한자음의 그 母胎의 시기와 지역이 다른 중국어음이 층적으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統合對照分韻表를 통해 여러 가지 비교연구가 가능하다. 먼저 吳音과 漢音의 字音形의 비교를 통해 中古音의 音韻變化 양상을 연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濁字의 次淸字化, 淸濁字의 鼻音性弱化, 1・2等 重韻의 합류, 3等 을류韻의 前舌化 등의 中古音 내의 音韻變化가 吳音과 漢音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그 字音形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동일한 방법으로 記紀萬葉의 借字表記字와 吳音을 비교하여, 그 체계의 동일성과 이질성을 가려낼 수 있으며, 吳音・漢音과 한국한자음의 비교를 통해 한국한자음의 母胎별 層位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이는 베트남한자음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즉 比較音韻史的 연구를 통해 단지 일본한자음의 연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본어음운사, 한국한자음, 한국어음운사, 중국어음운사, 베트남어한자음, 베트남어음운사 및 그 비교연구에까지 연구영역을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3. 연차별 연구계획
    1) 1년차: 각 字音별 統合分韻表 작성 및 字音體系 분석
    1년차에서는 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인 대학원생을 1팀으로 4개팀으로 나누어, 각 팀마다 上代 記紀萬葉 借字表記字, 吳音, 漢音, 唐音의 分韻表를 완성하고, 그 자음체계를 규명한다.

    2) 2년차: 統合分韻表의 활용 및 일본한자음의 수용양상 연구
    매주 연구회를 개최하여 각 攝韻별 字音體系를 분석하고, 이를 원음의 반영과 일본한자음의 수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여, 字音體系 및 수용에 관한 연구를 논문화한다.

    3) 3년차: 일본한자음의 統合對照分韻表 작성 및 比較音韻史的 연구
    매주 연구회를 개최하여 일본한자음의 統合對照分韻表를 만들고 이를 각攝韻별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한자음과 타국한자음을 비교음운사적인 관점에서 고찰하여, 中古音의 音韻體系, 타국한자음의 母胎, 타국한자음과의 반영 비교에 관한 연구를 논문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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