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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사회적 가치의 점화와 생명윤리 이슈에 대한 태도: 한국과 독일의 문화 비교
Social Value priming and attitude about bioethical issues: A cultural comparison between Korea and German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8019388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신홍임
연구수행기관 영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첨단의료기술의 발달은 난치병의 치료를 통해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유전자 조작, 배아복제 등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질병예방이나 치료의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예: 상업적 매매, 배아의 복제 및 보관을 통한 배아의 도구화)으로 이러한 기술들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찬반논쟁이 고조되고 있음. 이러한 논쟁의 중심에는 지금까지 제시되어왔던 의료윤리의 추상적인 원칙만으로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불확실성과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음.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시되는 가치들을 다른 문화권(예: 독일)에서 중요시되는 사회적 가치와 비교하고, 이것이 두 문화권에서 생명윤리와 관련된 논쟁들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어떻게 연결되며, 궁극적으로 공동체적인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함.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일상의 직관적인 관찰에서 벗어나 사회적 분위기와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가치 등을 고려한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방법(예: 생명윤리에 관한 설문조사, 암묵적 연합검사, 마우스 궤적 측정검사 등)을 활용할 것임. 이를 통해 도출된 연구들은 생명윤리의 현안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태도와 의사결정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국가적 정책수립과정에 양질의 자료를 제공할 것임. 특히 본 연구의 결과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궁극적으로 추구되어야 생명윤리 문제들에 대해 비판하고 성찰하는 태도가 더 함양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시사점을 줄 것임.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총 3개의 연구들을 한국 및 독일 대학교 심리학과 간의 협력 속에서 실시할 예정임. 연구 1에서는 한국 대학생들과 독일 대학생들의 생명윤리 문제들에 관한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생명윤리 질문지를 실시함. 또한 한국 대학생들과 독일 대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해 선행연구들(Schwartz, 1992; Schwartz, 1996)의 설문지를 토대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이 두 문화권에서 각각 우선적으로 중요시되는 가치에 따라 가치시스템을 비교해보고자 함.
    연구 2에서는 ‘성취’ 혹은 ‘배려’의 가치가 활성화되는 조건에서 생명윤리에 관한 의사결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암묵적 연상검사를 통해 분석해보고자 함.
    연구 3에서는 ‘자율성’의 가치와 ‘안전’의 가치가 각각 활성화되는 조건에서 생명윤리의 문제들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마우스추적기법을 통해 비교해보고자 함. 이를 통해 과학기술과 생명윤리에 대한 두 문화권의 외현적 태도 및 암묵적 태도를 분석하고자 함. 또한 외부환경으로부터 특정한 가치의 활성화와 억제를 통해 생명윤리에 대한 개인의 의사결정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의 문제를 검증해보고자 함.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당초 계획한 연구내용 중에서 한국 대학생의 사회적 가치의 선호를 조사하고, 마우스기법을 활용하여 윤리적 의사결정의 과정을 분석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음.
    이에 따라 현재까지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측면에서 연구가 실시되었음. 첫째, 연구 1(N=205)에서는 한국 대학생이 특정한 사회적 가치를 선호하는 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음. 둘째, 연구 2(N=92)에서는 윤리적 의사결정의 과정이 문화성향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음. 셋째, 연구 3(N=30)에서는 문화성향을 점화하고, 마우스기법을 토대로 윤리적 의사결정에서 정서와 사고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음.
  • 영문
  • Do cultural differences affect moral decisions? Three studie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whether attitudes of 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have an impact on ethical decision making. Study 1(N=205) investigated whether social values are preferred differently. Study 2 (N=92) showed that utilitarianism was preferred in a situation, in which an intervention resulted in the best outcome (i.e., saving more people's lives), while deontology was preferred in a situation, in which the focus was on negative consequences of the intervention (i.e. personal sacrifices). Additionally,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the idiocentrics and the allocentrics groups regarding morality aspects. In the idiocentrics group, harm and fairness were regarded as more important than other moral aspects, while in the allocentrics group, not only harm and fairness, but also ingroup and authority were perceived as critical moral aspects. In Study 3 (N=30), after lexical decision tasks were conducted for culture priming, the mouse tracking method was used to explore response dynamics of moral decision processes, while judging appropriateness of interventions in moral dilemmas. In Study 2, in a condition, in which the small number of victims were focused upon, there were more maximal deviations and higher Xflips in the individualism priming group than in the collectivism priming group, which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in the individualism condition had more deliberative processes before choosing their answers between utilitarianism and deontology. In addition, the participants in the individualism priming condition showed more maximal deviations in the mouse trajectories regarding ingroup related interventions in moral dilemmas than those in the collectivism priming condition. These results implicated the possibilities that the automatic emotional process and the controlled deliberative process in moral decision making might interact with cultural dispositions of the individuals and the focus of situa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당초 계획한 연구내용 중에서 한국 대학생의 사회적 가치의 선호를 조사하고, 마우스기법을 활용하여 윤리적 의사결정의 과정을 분석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음. 이에 따라 현재까지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측면에서 연구가 실시되었음. 첫째, 한국 대학생이 특정한 사회적 가치를 선호하는 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음. 둘째, 윤리적 의사결정의 과정이 문화성향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음. 셋째, 문화성향을 점화하고, 마우스기법을 토대로 윤리적 의사결정에서 정서와 사고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음.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음. 첫째, 연구 1에서 사회적 가치의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삶에서 중요성이 높다고 생각한 가치들은 성취, 자율성 및 배려였고, 비교적 중요성이 낮다고 생각한 가치들은 전통, 권력 및 자극이었음. 또한 연구 1에서는 Schwartz(1992)의 사회적 가치의 원형모형에서 제시된 것처럼 한 개인에게 있어서 자기향상의 영역에 속하는 성취의 가치와 자기초월의 영역에 속하는 배려 및 공존의 가치가 부적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 나타났음. 이것은 성취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학생들은 배려와 공존을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일상적으로 배려와 공존에 가치의 우선순위를 두는 대학생들은 성취를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줌. 둘째, 연구 2(N = 92, 여 = 34, 평균 연령 만 23.4세, 표준편차 = 3.03)에서는 윤리적 갈등상황에서 무엇이 중점적으로 부각되는지에 따라 개인중심과 집단중심 성향의 집단에서 공리주의적 입장과 의무론적 입장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는지를 비교하였음. 또한 연구 2에서는 개인중심 또는 집단중심성향에 따라 도덕판단의 다양한 기준에 대한 중요성을 다르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하였음. 그 결과, 윤리적 의사결정에서 상황의 기술이 어느 쪽으로 부각되는 지가 중요했음. 개인중심성향과 집단중심성향의 참가자들 모두 다수의 이익이 부각되면 공리주의적 입장을 선호했지만, 소수의 희생이 부각되면 의무론적 입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음. 또한 도덕판단의 기준에 대해 개인중심성향 및 집단중심성향의 참가자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음. 개인중심성향의 집단에서는 위해와 공정을 다른 기준들보다 더 중요한 기준으로 평정한데 비해 집단중심성향의 참가자들은 위해/공정 뿐만 아니라 내집단과 권위도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연구 3에서는 점화조건별로 도덕판단기준을 분석해보았을 때, 개인점화조건에서는 내집단과 연관된 행동들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서 마우스편차가 더 커서,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과정이 더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반면 위해와 연관된 행동을 판단할 때는 마우스편차가 적어져서 자동적인 처리과정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이에 비해 집단점화조건에서는 내집단 및 권위와 연관된 행동에서는 마우스편차가 적어져서 자동적으로 처리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위해 및 공정과 연관된 행동에서는 마우스편차가 커져서 대안들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났음.

    본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무엇이 옳은 행동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현대 사회의 고민이기도 하며, 윤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심리학, 철학, 윤리학 및 의료법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뇌과학, 신경생물학 등과의 다양한 연구들을 자극하고 있음. 또한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심각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더 옳고 어떤 행동이 더 정의로운 것인가의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짐. 또한 현재 우리 사회는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난치병치료에 대한 기대와 생명윤리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양면적인 국면에 접어들었음.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볼 필요가 있으며, 생명윤리와 직결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태도를 분석하는 것이 시급함.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의 직관적인 관찰에서 벗어나 사회적 분위기와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가치 등을 고려한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방법(예: 생명윤리에 관한 설문조사, 암묵적 연합검사, 마우스 궤적 측정검사 등)을 활용하여 실시되는 사회과학적인 연구들은 생명윤리의 현안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태도와 윤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국가적 정책수립과정에 양질의 자료를 제공할 것임. 특히 본 연구의 결과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현재 선호되고 있으며, 윤리적 이슈들에 대해 비판하고 성찰하는 태도의 필요성에 대한 현실적인 시사점을 줄 것임.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윤리적 의사결정에는 문화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가치들이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였음.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서 문화권에서 선호하는 사회적 가치를 조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문화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윤리적 의사결정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심리학적인 연구방법으로 거의 실시되지 않은 윤리적 의사결정에 관한 후속연구들을 파생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함. 이와 더불어 향후 윤리적 의사결정 및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문화비교연구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국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임.
  • 색인어
  • 사회적 가치, 윤리적 의사결정, 문화성향, 마우스추적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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