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唐宋散文의 氣勢를 章法學으로 분석하고 이를 《周易》八卦의 類型으로 분류한다. 둘째, 여덟 가지로 분류된 氣勢 類型과 八卦 상징과의 연관성을 검토한다. 이는 중국 唐宋 散文의 氣勢와 《周易》八卦의 연관성을 형식적인 측면(방향, 세 ...
1.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唐宋散文의 氣勢를 章法學으로 분석하고 이를 《周易》八卦의 類型으로 분류한다. 둘째, 여덟 가지로 분류된 氣勢 類型과 八卦 상징과의 연관성을 검토한다. 이는 중국 唐宋 散文의 氣勢와 《周易》八卦의 연관성을 형식적인 측면(방향, 세기의 연관성)과 내용적인 측면(八卦의 상징과의 연관성)으로 나누어 고찰하는 것이다.
2. 연구 내용
1) 章法의 陰陽二元構圖 재점검
章法學에서는 내용의 연관성을 「正反」,「因果」,「賓主」등 40여개의 장법구도로 분석하였는데, 이때 장법구도는 각각 陰과 陽의 對待 형식인 陰陽二元的 성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陰陽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장법이 서로 중복되는 양상도 보여 42개의 장법구도에 관한 점검과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장법은 正反, 抑揚처럼 兩者가 대립되는 對立章法과 凡目, 賓主처럼 서로 調和를 이루는 調和章法으로 나뉘며 今昔, 大小, 高低 등은 中性章法으로 분류하였다. 이 역시 내용에 따라 對立과 調和의 장법으로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陰陽二元構圖의 歸屬, 性格 등의 재점검할 것이다.
2) 陰陽二元章法으로 氣勢 형성 요인 연구
王安石의 <讀孟嘗君傳>은 抑揚 장법으로 분석되는데, 揚에 다시 因果가 포함되어 있는 揚(因-果)의 형태이며, 抑에 虛實虛가 포함된 抑(虛-實-虛)의 형태를 띈다. 이를 陰陽으로 置換하여 전체구도를 나타내면 陰(陰-陽), 陽(陰-陽-陰)의 형태가 된다. 이것을 보면 陰陽의 ‘크기’와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문장의 氣勢를 파악하는 핵심은 陰陽의 이동 ‘방향’과 陰陽 비율의 ‘크기’이므로, 각 항목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氣勢의 형성 요인을 고찰한다. 우선 ‘방향’을 근거로 하여, ‘단방향’일 경우 ‘陰→陽’이나 ‘陽→陰’으로 구분하고, ‘굴곡 방향’인 경우 ‘陰→陽→陰’이나 ‘陽→陰→陽’ 혹은 이것의 중복 형태인 ‘陰→陽→陰→陽’, ‘陽→陰→陽→陰’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음은 陰陽의 ‘크기’로 氣勢 형성 요인을 고찰한다. 전체적으로 陰陽二元章法의 陽의 數와 陰의 數가 ‘陰>陽’ 이나 혹은 ‘陰<陽’처럼 크기가 대등하지 않을 때, 이것이 氣勢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 경우의 數와 형성 요인을 고찰한다. 이와 章法이 몇 층으로 형성되어 있는가와 그것이 氣勢에 어떠한 요소로 작용하는지도 고찰한다.
3) 氣勢 類型과 《周易》八卦와의 외형적 연관성 고찰
八卦의 小成卦 3爻는 아래에서부터 下爻, 中爻, 上爻로 구성되어 있어 ‘방향성’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陰과 陽의 조합 ‘크기’도 나타낸다. 예를 들어 坎은 陰-陽-陰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陰2와 陽1의 크기도 나타낸다. 이것을 근거로 하면 八卦는 각각의 類型을 함유하게 되는데, 이 八卦와 散文의 氣勢 類型과의 연관성을 고찰하고 八卦의 유형으로 散文의 氣勢 類型을 수립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4) 唐宋 산문 氣勢 類型과 《周易》八卦 象徵과의 연관성 연구
먼저, 대표적인 당송 산문을 분석하여 8괘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고찰한다. 아울러, 八卦의 象徵과 각 類型별 특징의 연관성을 고찰한다. 八卦는 각각의 상징이 있다. 예를 들어 巽卦는 바람(風)을 상징하고, 진입과 활동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특징과 巽卦 유형에 분류된 산문들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