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1930년대 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성 연구
A Study of Aesthetic characteristics Children's Literature in 1930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1014886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오현숙
연구수행기관 경희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930년대 한국아동문학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몇몇 선구적인 연구들이 있으나, 이들 연구는 주로 일차적인 대상 정리나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접근, 혹은 아동 담론에 대한 분석 등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기존 연구는 아동문학 텍스트에 대한 소재적, 도구적 접근의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동문학 텍스트에 대한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어온 1930년대 한국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나아가 그 문학사적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1930년대 아동문학 텍스트는 수용미학적 측면, 구조주의적 측면, 장르사회학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아동문학의 고유한 미학적 특성과 장르적 규범 등을 내포하고 있다. 개화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아동문학은, 1920년대 일련의 계몽주의적 문예운동의 전개 속에서 확산되어, 이 시기 들어 온전한 미학적 특성을 확립하게 된다. 예컨대 내포 독자의 분리 설정, 이중 코드화를 통한 다성성 확보, 아동 독자의 공동 창작자로의 호명, 파라 텍스트의 적극적 활용, 교차 저술의 기획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나아가 장르적 측면에서도 이 시기 아동문학은 매우 중요한 변모를 보여준다. 서구의 일반적인 아동문학 하위 장르와는 달리, 이 시기 한국아동문학은 소년 소설, 탐정 및 모험 소설, 생활 동화, 방송 동화 등의 특정한 하위 장르를 주된 양식적 규범으로 정립한다. 이는 특히 통시적인 층위에서 한국아동문학이 지니는 장르론적 특성이 정립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특성들을 귀납적인 방식으로 추출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유형화할 경우 단순히 기념비적 작가 연구의 관점이나 교육학적 관점 등에 입각하여 진행되어온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아동문학 연구의 대상을 확장하는 한 편, 그 연구 방법론의 전환을 추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하여 현재 문학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아동문학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근대문학 100여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전한 의미에서의 한국근대아동문학사가 쓰여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근대아동문학을 실증적으로 검토한 이재철의 선구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아동문학사 서술은 시작점에 있는 만큼 성과보다는 남겨진 과제가 많다. 문학 연구의 영역에서 아동문학은 본격문학의 미달태로 간주되어 배제되었으며, 교육학적 관점은 아동문학이 담당한 특별한 사회적 역할을 제한적으로 강조함으로써 텍스트의 도구적 역할이 강조되었다. 그 결과 한국근대아동문학은 작품 서지에 대한 실증적인 사항조차 정리되지 못한 채 연구 영역에서 소외되어 있다.
    그러나 아동문학 연구가 엄연히 문학 연구의 중요한 한 영역이며, 아동문학은 한국문학의 중요한 자산의 일부임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아동문학은 한국근대문학의 역사 속에서 항상 존재했으며 뚜렷한 미학적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국문학의 외연을 축소시키는 것은 물론, 그 내포를 한정짓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930년대 아동문학은 한국근대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성과 장르적 규범을 가장 첨예하게 내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섬세한 접근들이 축적됨으로써 비로소 한국근대아동문학사의 복원이라는 문학사적 과제의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가 이러한 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 새로운 학문적 아젠다의 설정
    현재 한국문학 연구에서 아동문학 연구는 양적, 질적인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몇몇 연구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주로 교육학적 관점에서 아동문학을 계몽적 도구로 환원시키거나, 혹은 담론적 층위에서 일종의 소재주의적 접근에 머물고 있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풍토 속에서 한국근대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성을 규명하려는 본 연구는 새로운 학문적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소한의 아동문학 작품 서지조차 완성되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유명한 몇몇 작가와 작품에 대한 표피적인 연구만이 공전되는 상황인 한국아동문학 연구의 현실 속에서, 본 연구는 한국근대아동문학 연구에 새롭게 요구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나아가 후속연구과제를 도출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
    아동문학 연구의 경우 그 특성상 매우 다양한 학제간 연구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인 문학 연구는 물론, 교육학, 아동심리학, 미학, 사회학, 매스미디어 연구 등이 결합되어야 비로소 아동문학에 대한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방식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접 학문의 성과를 수용하고 역으로 인접 학문 영역에 성과를 파급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좁은 의미의 문학 연구의 범주와 방법론을 확장하여 텍스트를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학제간 연구의 모델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현재 아동문학에 대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요구 수요에 비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공급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현재 서울대학교에는 아동문학과 관련된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교대를 비롯한 몇몇 특수학교에서 제공되는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역시 통합적인 연구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개별 전공에 따라 편의적으로 개설, 운영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사범계열 학생들을 위한 아동문학 텍스트의 교육 방법론에 대한 강의, 아동학 전공 학생들을 위한 아동심리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텍스트 리딩 교육, 사회학 및 매스미디어 전공 학생들을 위한 텍스트 유통 과정과 능동적 독자의 해석 과정 분석 강의, 그리고 문예창작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아동문학 창작론 등의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동문학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교육적 과제로 판단된다.

    4. 당대 아동문학에 대한 학술적 개입
    현재 문학계에서 가장 큰 사회적 파급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아동문학 영역이다. 그러나 교사나 출판 에디터 등 비전문가에 의해 아동문학 담론 및 연관 기획이 생산되면서 상업적, 혹은 계몽적 층위에 함몰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구자에 의한 체계적인 담론 형성 및 연관 기획의 구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를 토대로 당대 아동문학 장에 아카데미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는 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현재 사회적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독서지도사나 아동 대상 문학 에디터 등의 경우, 단 10주 가량의 극히 표피적인 교육 프로그램만을 이수한 채 활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각종 도서관 및 문화센터,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진행되는 아동문학 관련 대중강좌들 역시 극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를 토대로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아동문학 관련 담론 형성 및 기획 구상을 추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대학에서의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실험적 모델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연구요약
  •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세부연구를 기획한다.

    1. 텍스트 기대지평의 분화와 독자 활성화 기능
    아동문학 텍스트는 이러한 고유한 내포독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의존적인 ‘틈(gaps)’을 지닌다. 능동적 해석자로서의 아동은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한 번 확립된 의미를 작품에서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의미 형성에 기여하면서 텍스트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아동문학에서의 내포독자에 의한 공동 창작에 주목할 수 있다. 아동문학에서 열린 결말은 해석에 있어 다양한 분기점을 허용한다. 이를 통해서 독자에게 더 능동적이고 깊이 있는 사유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홍구, 이광수 등의 작품이 재해석 될 수 있다.
    아동문학의 연작 동화 역시 고유한 내포독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의존적인 ‘틈(gaps)’을 생성하는 형식으로 주목할 수 있다. 아동 독자의 경우 각각의 에피소드를 시간적이거나 인과적인 것이 아닌 임의적 순서에 따른 능동적인 독해가 가능하다. 당시 현덕 등에 의해 활발히 창작된 연작 형식은 아동 독자의 순환적이고 비선형적인 아동의 시간지각을 반영하면서 독자의 능독적 해석의 가능성을 넓혀놓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사실동화나 전래동화, 우화 장르의 경우 아동 독자의 독특한 문학에 관한 참조틀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선행 연구와 상당히 다른 작품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특히 박태원, 마해송 득의 작품의 해석에 중요한 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 교차서술(cross-writing)을 통한 중층적인 텍스트 구성
    1930년대에는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이 독자적인 경계를 넘나 나들면서 생성되는 독특한 텍스트의 구성원리가 특징적으로 생산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미학적 특징을 ‘교차저술(cross-writing)’로 개념화하고 특히 송영, 박태원, 채만식, 김동인, 현덕, 이주홍 등의 텍스트에 대한 재해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중으로 코드화된 텍스트(doubly-coded texts)’ 개념에 주목하고자 한다. 동일한 하나의 아동문학 텍스트가 성인 독자와 아동 독자에게 각기 상이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중 코드화 전략은 당대의 사회 정치적 문맥과 함께 중요한 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질로 자리매김한다. 이 개념을 통해 특히 주요섭, 김복진, 김영수 등의 작품에 대한 재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심성구조의 변화와 하위 장르(sub-genre)의 대두
    본 연구는 1930년대 심성구조의 변모 양상 속에서 아동문학 장르가 다양하게 분기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1930년대 주요한 하위 장르 유형으로는 소년탐정소설, 소년역사소설, 모험소설, 소녀애화 등의 소설과 전래동화, 판타지 동화, 사실동화, 생활동화, 방송동화 등을 들 수 있다.
    소년소설의 경우 아동문학의 장편화와 소설화 경향을 강화시켰다. 최병화, 노양근, 정우해, 현덕 등이 대표적이다. 소년탐정소설은 1930년대 최병화, 김내성, 박태원 등의 작가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창작되었으며, 김복진, 주요섭 등에 의해 한국적인 모험소설 창작이 시도되었다. 동화는 ‘사실동화’, ‘생활동화’, ‘애기동화’ 등의 표제로 아동의 일상생활을 그린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었다. 특히 현덕, 노양근, 이태준, 이광수, 김동길, 박고경, 김복진, 박태원 등의 작품이 주목된다.
    한편 외국 작품의 번역과 번안 역시 중요한 현상이다. 전영택, 김수향, 배덕영, 고재천, 최승남, 최인화 등의 작가들은 주로 『동화』지를 통해서 서구 아동문학의 번안 작품을, 김복진, 배덕영, 마해송 등은 조선의 민담과 전설을 계승한 작품을, 주요섭과 박태원은 중국 동화의 번안 작품을 발표한다. 이와 같은 당대 다양한 하위 장르들은 서구의 그것과는 변별되는 한국근대아동문학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에 대한 접근을 통해 한국근대아동문학의 고유한 장르론적 해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는 1930년대 아동문학의 미학적 특성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 첫째 제국인 일본, 영국과 다른 소년탐정소설의 미학이 확립되었다. 소년탐정소설의 고유한 역사적 전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1930년대 아동문학은 전대의 독자적인 아동문학의 문법과 문학적 전통이 성립된 이후에 발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국의 식민체제의 가속화 아래 소년탐정소설이 번성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한편으로 고유한 문학적 전통과 ‘식민지’라는 간극으로 인해 이들 작품은 간단히 체제 안으로 순치되지 않는 복잡한 변용양상을 보인다. 식민지 조선에 대한 ‘신체의 식민지적 동원’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형상화한 박태원, 전시체제의 가속화 속에 불안해진 제국의 위상을 강박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남성성으로 드러낸 김내성, 식민지 지배 질서 제도의 ‘밖’에 존재한 군상들의 귀환을 소년탐정소설 문법의 변용 속에 낭만적으로 드러낸 김영수 등의 작품이 구체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둘째 소년소설과 학생소설, 소녀소설의 경우 개인의 성장 보다는 공동체의 성장담을 통해 결핍된 근대를 승화하는 독특한 미적 구조를 보여준다. 1930년대 소년소설과 학생소설의 경우 주로 핍진한 고학담이 중심 서사가 된다. 공동체의 ‘동정’과 ‘연대’에 의한 학업의 지속이라는 소망성취의 판타지가 전형화된 결말과 결합되면서 공동체의 성장을 강조했다. 소년소설과 소녀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중산층에 기반을 둔 가족과 학제의 ‘밖’의 ‘수난사’를 중심으로 서사가 구성되는 경향이 강하다. 순진무구한 아동의 훼손이라는 아동의 수난사 이야기에는 성인 남성 중심의 환상의 구조가 내포되어 있으며 이러한 서사 구조는 제국주의의 침탈과 민족의 수난이라는 민족주의 서사를 생산하는데 기여했다.
    셋째 특히 박태원, 현덕, 김동인 등에게서는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그 작품들 간의 유사한 모티프, 패턴, 주제 등의 반복과 변형 양상이 두드러진다. 박태원의 소년탐정소설과 사소설, 현덕의 노마연작 동화와 소설, 김동인의 아동문학과 성인문학 형식의 역사소설 등은 서로 상호작용 하면서 한 작품의 의미나 주제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의미로 변형되는 ‘과정’ 속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미학 전략을 통해서 특히 박태원과 현덕은 파시즘 체제 아래 단일한 의미의 규격화에 대한 우회적인 저항과 비판을 표현할 수 있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서 1930년대 아동문학이 당대의 문화, 정치, 제도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면서 고유한 미학을 확립하는 과정을 의미화할 수 있었다.
  • 영문
  • This study sought to establish a new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literature in the 1930s. First Boy detective novel's aesthetic was established. An inherent historical evolution of the boy detective novels has important meaning. The children's literature in 1930s was developed after previous generation's independent children's literature and cultural traditions had been established. In this context, though the boy detective novels were flourished under the acceleration of a colonial system of empire, gaps of intrinsic literary tradition and 'colony' showed complex transformational aspects, not being domesticated easily into the regime. Park Tae-won embodied critical themes on 'colonial mobilization of bodies' for colonized Joseon boys. Kim Nae-sung exposed unstable imperial status under the acceleration of a war basis as compulsive and grotesque masculinity, and Kim Young-soo expressed backing of the crowed 'outside' of system under colonial domination order als being romantic within grammatical changes of the boy detective novels. Thes authors'boy detective novels will be the concrete examples.
    The second, boy student novels and girl novels, shows the unique aesthetic sublime modern structure of the deficit through private seongjangdam community growth, rather than the case of the novel. 1930 boy‘s novels and student novels are not mainly go to school nor troubled central narrative. Combined with the Community's 'sympathy' of hope and salvation, it fulfilled a fantasy-formal ending of the 'Solidarity' highlighted the growth of the community. Fiction novel, both boys and girls tend to be strong, common configuration, the narrative around the 'sunansa' families and the school system based on middle-class 'outside'. Sunansa story of a child that imply the destruction of innocent children is include the structure of visions of the man heart. This narrative has contributed to the production of the Passion narratives of nationalism and the nation's imperialist invasion.
    The third, In particular, Park Tae Won's Detective novels and Self-reflective novel, Hyeon Deok's Noma series chilren's novel and adult's novel, Kim Dong In's Children's Literature and Adult Literature are meaning of a work is placed in the 'process' to be transformed into another sense not stay on topic and interact with each other. Under this system, through the fascist aesthetic strategies of resistance and it could represent indirect criticism of the normalization of a single meaning.
    1930s children's literature through a discussion of contemporary culture than politics, could hwahal institutions and closely refers to the process of establishing its own aesthetics and interactiv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930년대 아동문학의 미학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한국아동문학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과제는 서구의 그것과 변별되는 고유한 미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문학사적 의미 부여를 수행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1930년대 아동문학에 주목하고자 했다. 이 시기 활발히 생산, 유통된 아동문학 텍스트들은 초기 아동문학의 형성을 넘어서 매우 다채로운 미학적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제국인 일본, 영국과 다른 소년탐정소설의 미학이 확립되었다. 소년탐정소설은 방정환이 정초한 것으로 1920년대 일제 식민지시기에 발화해서 1930년대 일본의 통제정책과 전시동원 정책이 가속화된 '15년 전쟁기'에 번성한 문학형식이다. 즉 만주사변, 만주국의건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지는 일본 전시체제의 가속화라는 조선의 특수한 정치적, 사회적 문맥 아래 소년탐정 소설이 활발하게 창작되었다. 그러나 전시체제의 가속화라는 역사적 발생 배경이 곧 한국의 소년탐정소설을 제국의 사상을 선전하고 조선의 병사를 동원하기 위한 문학 양식으로 기능했다는 환원론으로 귀결될 수는 없다. 1930년대 소년탐정소설은 전대의 독자적인 아동문학의 문법과 문학적 전통이 성립된 이후에 발전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국의 전시체제의 가속화 아래 소년탐정소설이 번성했지만 고유한 문화적 전통과 식민지라는 간극은 이들 텍스트를 간단히 체제 안으로 순치 시키지 않는 복잡한 변용양상을 생성했다. 식민지 조선 소년에 대한 '신체의 식민지적 동원'에 대한 비판적 주제를 형상화한 박태원, 전시체제의 가속화 속에 불안해진 제국의 위상을 강박적으로 그로테스크한 남성성으로 드러낸 김내성, 식민지 지배 질서 속에 제도 '밖' 군상들의 귀환을 소년탐정소설 문법의 변용 속에 드러낸 김영수 등의 소년탐정소설들이 구체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셋째 소년소설, 소녀소설, 학생소설의 경우 개인의 성장 보다는 공동체의 성장담을 통해 결핍된 근대를 승화하는 독특한 미적 구조를 보여준다. 영국의 경우 19세기 후반에 이르면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므로 작가들은 당대 아동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 학교 이야기의 대다수는 집단이 아닌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었다. 반면에 1930년대 소년소설, 소녀소설, 학생소설의 경우 주로 핍진한 고학담이 중심 서사가 되며 공동체의 '동정'과 '연대'에 의한 구원이라는 소망성취의 판타지가 전형화된 결말과 결합되면서 공동체의 성장을 보다 강조했다. 이처럼 소년소설, 학생소설, 소녀소설의 전제가 되는 근대적인 중산층 가족제도나 학제는 식민지 시기 보편적인 제도로 자리잡지 못했다. 이러한 제국과 식민지 간의 차이는 서사에서 이상과 현실의 낙차로 인한 비극과 공동체의 연대에 의한 이상적 구원으로 구조화되는 토대가 되었다.
    셋째 아동문학의 경우 성인문학과 달리 특정한 주제나 서사구조의 동일한 패턴의 반복과 변형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를 '교차서술(cross-wring)'의 개념을 통해 성인문학과 아동문학의 내러티브적 규범이 상호작용하면서 생성되는 중층적인 텍스트 구성원리를 규명하고자 했다. 흥미롭게도 채만식, 김동인, 송영, 현덕, 박태원, 이주홍 등의 작가들은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그 작품에서는 유사한 모티프, 패턴, 주제 등의 반복과 변형이 두드러진다. 특히 송영, 현덕, 박태원, 이주홍 등의 작가들은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텍스트간의 연관관계가 두드러진다. 교차서술의 미시텍스트적 수준뿐만 아니라 거시텍스트적 수준에서도 텍스트적 연관관계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교차저술의 전략에 의해서 하나의 의미체계는 또 다른 의미 체계로 변형되는 과정 속에 놓이며 중층적인 의미구조를 지니는 텍스트'들'로 의미 구조를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서 1930년대 일본의 파시즘의 강화와 의미의 규격화에 대한 우회적인 서사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학술적인 층위에서 아동'문학'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술적인 층위에서 현재 주로 교육학적 층위에 국한되어 있는 아동문학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문학의 특성상 교육학적 관점에 기초한 연구가 수행되는 것은 자연스런 경향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동 ‘문학’ 연구의 중요성이 간과된 것은 현재 연구의 한계 지점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 ‘문학’을 문학 연구의 한 영역으로 승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미학적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연구는 1930년대 한국 근대 아동 서사의 미학을 규명하기 위해, 실증주의적 차원에서의 표제 장르 및 기사 편제의 DB 구축, 비교문학적 차원에서의 서구 근대 아동 서사 미학의 탈식민적 수용 전략 규명, 장르사회학적 차원에서의 한국 근대 아동 문학에서 특화되는 서사 장르와 이를 배태한 에피스테메의 분석 등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각각의 작업들은 모두 아동 문학 연구의 중요한 학술적 아젠다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현재 박사학위논문을 집필 중이며 향후 다양한 방법론의 활용을 통한 아동문학 연구의 후속과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교수법적 층위에서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는 아동문학 관련 강의 및 교수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동문학에 대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요구 수요에 비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공급은 상당히 부족하다. 몇몇 대학에서 제공되는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역시 통합적인 연구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개별 전공에 따라 편의적으로 개설, 운영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사범계열 학생들을 위한 아동문학 텍스트의 교육 방법론에 대한 강의, 아동학 전공 학생들을 위한 아동심리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텍스트 리딩 교육, 사회학 및 매스미디어 전공 학생들을 위한 텍스트 유통 과정과 능동적 독자의 해석 과정 분석 강의, 그리고 문예창작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아동문학 창작론 등의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동문학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교육적 과제로 판단된다.
    셋째 인문학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환류의 층위에서 현재 아동문학장과 교감하는 인문학 연구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학 연구의 특성상 당대의 시민사회와의 가시적인 교류 및 성과 환류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문학 중에서도 아동문학 연구의 경우 매우 풍부한 사회적 환류가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미학적 기준에 입각한 한국 근대 아동 문학 선집 등의 출판 기획 자문, 새로운 작품의 발굴과 그에 대한 의미 부여를 통한 현재적 관점에서의 아동문학 정전화 기획, 조선 고전 서사의 다시-쓰기의 학술적 토대 마련, 서구 아동문학 정전의 재구성 등을 통해 출판시장의 상업성을 타개하기 위한 학술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주로 논술 및 독서 교육에 국한되어 있는 아동문학적 지식의 사회적 환류를 보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재편하기 위한 실험 역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기획을 통해 인문학 지식의 사회적 환류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색인어
  • 경계 넘기, 소년탐정소설, 소녀소설, 텍스트 미학, 서사 규범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