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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문화성향을 기반으로 본 일-가정 전이역할과 다차원적 편향행동과의 관계
Spillover Role of Work-Family and Multi-dimensional Deviant Workplace Behavior : based on Employee's Cultural Ori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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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1017254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한광현
연구수행기관 전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21세기 조직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도적 기업들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관리 분야는 우수인재의 영입과 훌륭한 인적자원으로의 개발이다. 이를 위해서는 21세기 환경에 적합하면서, 5~10년 후의 장기적 미래환경 변화를 능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력관리가 필수적이다. 동시에 기업을 둘러 싼 사회문화적 변화와 글로벌화의 가속화에 따라 예견되는 인적자원 특징 변화에 선도적인 적응노력이 함께 요구된다. 오늘날 특징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고 문화성향이 상이한 글로벌 인력들이 조직에 신규 유입되며, 직무수행과정에서 조직에 위해 혹은 도움을 주는 편향행동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21세기의 인력관리는 신규 및 내부인력들의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충실하게 반영함으로써, 인적자원의 잠재력을 창조적 결과에 연계시켜나가는 관리적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
    조직 내 사회문화적 변화의 중요한 추세로 먼저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일과 가정의 슬기로운 조화를 필연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개인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이를 통제할 수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일과 가정의 역할 간 요구가 양립 불가능할 경우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초기 일-가정 연구에서는 일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시도되었지만, 현실적 측면에서 일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가정이 일에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의 접근이 동시에 요청된다. 또한 일-가정 역할을 측정하는데 있어 갈등이나 방해 개념뿐 아니라, 촉진과 증진 개념을 포함하는 관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자는 일-가정(가정-일) 역할에 따른 부정적 및 긍정적 전이효과가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조직성원의 행동에 초점을 두어 이를 측정하고자 한다. 개인행동의 방해와 촉진 등을 포함하는 간섭행동은 조직성원들의 비정상적 일탈행위 및 희생적인 이타적 행동을 수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비일상적이며 정상을 벗어난 과업수행 행동을 편향적 과업행동이라고 한다. 조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의 편향적 과업행동에 관한 연구는 연구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 왔다. 예를 들어 비정상적 행동, 불공정에 대한 개인적 보복행동, 조직에 대한 침해행동, 반사회적 행동 등 조직의 재산과 건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동들이 있다. 이와 같은 부정적 의미의 편향적 과업행동(deviant workplace behavior)은 잠재적으로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해가 되는 파괴적 행동으로, 조직의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근로자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개인의 비합리적 행동으로 계산되지 않은 조직 지원행동들, 예를 사회적 지원행동, 이타적 행동을 포함한 조직시민행동, 친사회적 행동 등이 편향적 과업행동의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경영의 글로벌화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조직성원들의 조직 내 유입을 가속화시켜 주고 있다. 최근 국적이 다른 외국인뿐 아니라, 오랫동안 외국에 거주하면서 현지 문화와 관습을 체득한 교포 및 유학생 등 우수인력들의 국내 조직으로의 리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인력 및 문화적 배경이 상이한 신규인력, 그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세대의 조직배치는 조직융합에 또 다른 도전적 과제를 던지고 있다. 문화성향 차이를 통해 예견할 수 있는 편향적 과업행동에 관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음으로, 본 연구가 이 분야에 있어서 의미있는 이론적 토대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목적 1 : 일-가정(가정-일) 갈등과 충실을 포함한 상호전이효과를 편향적 과업행동에 연계하여 이를 측정하고자 한다. 특히 일-가정(가정-일) 역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연구결과가 부족한 긍정적 전이효과를 중심으로 충실(Enrichment)의 유입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목적 2 : 편향적 과업행동에 대한 포괄적·심층적 개념정립을 시도한다. 아울러 긍/부정적 편향적 과업행동이 상반된 개념이라기보다 상호 독립적 개념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계속해서 파일럿조사를 포함 실증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편향적 과업행동의 다차원적 척도를 새롭게 개발/활용하도록 한다.
    연구목적 3 : 개인의 문화성향을 4유형(수직/수평 개인주의, 수직/수평 집단주의)으로 분류하고, 이러한 문화성향 차이가 개인의 일-가정(가정-일) 역할과 다차원적 편향적 과업행동 관계에 미치는 궁극적 효과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먼저 일-가정 역할의 경우 다중역할수행 결과로서 일-가정의 부정적 결과들에 초점을 맞추어 온 연구들과는 달리, 긍정적 전이에 관심을 두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일-가정의 역할 수행이 때로는 상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긍정적인 상호연결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조직 내에서 근로자들이 보여주는 성과에 역행하는 행동을 그동안 편향적 과업행동이라 보았지만, 동시에 성과에 도움을 주는 편향적 과업행동이 존재하고 있음에 관심을 두고자 한다. 따라서 검증하고자 하는 개념들이 어떤 내용으로 구조화되고, 또 상호 어떤 영향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을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 아직까지 연구역사가 일천한 일-가정 갈등 및 일-가정 충실과 더불어 편향적 과업행동에 관한 연구영역의 확대, 그리고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과업행동의 다차원적 개념구조 규명 및 체계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된다. 국내·외를 망라하여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 유형(긍정적 및 부정적)을 확인하려는 노력, 또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서 일-가정 역할을 고려한 연구는 거의 없다. 많은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의 발생원인의 규명과 관리보다는, 부정적 측면의 편향적 과업행동결과에 대한 즉각적 관리(예를 들어 징계 등..)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증적 치유보다는 편향적 과업행동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고자하는 근원적이면서 체계적 관리방안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요청되며, 본 연구자는 일-가정 역할을 근본적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둘째, 편향적 과업행동이 국내 조직에서 실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편향적 과업행동에 대한 체계적 정보의 부족, 그리고 연구자들의 합의점 부족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들은 편향적 과업행동결과는 무엇이며 이러한 결과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편향적 과업행동 유형(개별적인 편향적 과업행동의 세부분류 및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측면의 편향적 과업행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국내조직의 편향적 과업행동 양상의 확인은 아울러 편향적 과업행동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해결방안을 경영자들에게 제시하여 줄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들이 인적자원관리측면에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내 편향적 과업행동에 근로자들이 결부되게 될 경우, 그러한 행동들이 조직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조직이 처한 상황적 맥락에 따라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을 최소화하거나 혹은 최대화하고자하는 시도는, 이제 경영자들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 결정요인의 일부 확인과 동시에, 개별적 문화성향 차이가 이를 조절하게 됨을 확인함으로써 편향적 과업행동의 다면적 관리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넷째, 본 연구의 최종 결과는 일-가정(가정-일) 상호 전이효과를 중심으로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충실, 그리고 긍정적 및 부정적 측면의 편향적 과업행동 분야에 대한 후속연구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예상할 수 있는 후속연구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가정 역할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개인이 수행하는 다중역할의 범위와 공간을 확대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일터와 가정 뿐 아니라 개인은 다양한 집단의 사회적 구성원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과 가정, 그리고 개인이 소속되어 있는 또 다른 영역에서의 다중 역할이, 상호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들이 요청될 수 있다. 그리고 편향적 과업행동의 경우에는 이를 측정하는 다양한 측정척도들, 예를 들어 거시적 측면에서의 조직맥락들, 개인과 조직의 신뢰관계, 그리고 개인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집단 내 구성원들과의 역학적 관계, 그리고 자아개념을 포함한 성향특성, 가치관 등 개인적 차이 변수들 등이 가미된 후속연구들이 시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 연구요약
  •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과업행동의 다차원 개념에 관한 연구는 사실상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연구자는 이들과 유사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선행연구결과들을 확인한 후, 이를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과업행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다차원 척도개발에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주요 연구내용을 통하여 밝혔지만 일-가정 역할에 따른 편향적 과업행동과의 과정, 혹은 결과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그 연계점을 추론하기 위한 정교한 논리적 접근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과업행동의 프로세스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사회학적 이론, 자원보존이론, 다중역할이론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구진행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이론들을 추구하여 변수들 간의 논리적 연계점을 추론하여 나갈 것이다.
    이론적 규명을 바탕으로 실증연구가 병행된다. 지금껏 이루어진 개인 및 조직특성 변수들과 더불어, 근로자들의 편향적 과업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요인들을 정확하게 규명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다차원 척도들이 편향적 과업행동에 개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총 8개의 통제변수들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많은 변수들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통제변수들은 연구진행과정에서 보다 추가되거나 혹은 조정이 될 수도 있다.
    연구를 위한 데이터는 가능한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기하기 위하여,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균등하게 수집하도록 한다. 다만 일-가정 척도 측정을 위해서 수집된 자료들 가운데 기혼근로자들만을 대상으로 통계적 분석을 시행한다. 다만 미혼자들과의 차이분석을 부가적으로 시행해 본 후, 통계적 유의성이 있을 경우 이를 제시하도록 한다. 공기관 및 공기업을 제외하고 상장되어 있는 모든 유형의 제조업, 금융업, IT기업, 서비스업종이 포함되며 약 50개의 기업을 선별하고, 기업별로 최소 30명 이상의 응답지를 획득할 예정이다. 모집단에서의 표본 추출방법은 비확률표본 추출방법 중 임의표본추출방법을 이용한다. 데이터 수집과정은 먼저 조직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 2차 예비설문조사, 그리고 최종 확정된 설문지를 이용한 3차 설문조사 단계를 거친다. 약 3차 설문조사는 광범위 업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어려움이 있어, 약 3개월의 기간을 두어 여유있게 시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노력을 시행한다.
    첫째, 해당 기업의 인사담당자 및 노조 전임자들의 협조를 구하도록 한다. 설문의 내용, 특히 편향적 과업행동 측정을 위한 설문내용은 근로자들의 협조를 구하지 않을 경우 오해를 사거나, 왜곡된 정보가 담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둘째, 본 설문 조사 전 응답자들과 인터뷰를 반드시 시행하도록 한다. 근로자들의 설문 이해도와 응답반응을 확인하기 위하여, 1차 설문지를 가지고 근로자들과의 인터뷰를 시행한 후 설문항목을 수정/보완하여 최종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심층적 인터뷰 과정을 통하여 예기치 못했던 내용들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응답자들의 진실한 반응이 담길 수 있도록 설문응답을 위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한다. 집단적으로 설문을 회수하는 방법은 배제하도록 한다. 설문지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인 자기검열이나 심리적 반응세트가 발생할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설문지(반송용 봉투에 봉합된)를 개별적으로 배포하여, 회사 외부에서 설문을 작성하여 우편으로 반송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일-가정 갈등과 편향적 과업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응답은 응답자의 자의적 반응이 도출될 수 있다. 심리적 측면에서 자신의 부정적 측면을 타인에게 노출시키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설문응답결과가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적 불안감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응답자들의 이러한 불안을 최소화하고 진실한 응답을 유도하기 위해 설문배포 및 수집과정에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설문에 응답하게 될 근로자들에게 응답결과의 비밀이 보장됨을 연구윤리에 적합하도록 약속하게 될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한 후 AMOS 및 Windows SPSS/PC version 18.0을 이용하여 요인 추출(확인적 요인분석 포함), 신뢰성 분석, 상관관계 분석 및 변수 간 관계 확인을 위한 회귀분석, 경로분석 등을 함께 시행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근로자들의 일-가정 갈등 및 일-가정 충실 유형들과 다차원적인 긍정적 및 부정적 편향행동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시도되었다. 나아가 개인의 문화성향 차이를 일-가정 역할 변수들과 편향행동 간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조절변수로 선정하여 그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국내 상장된 16개 제조업 424명의 사무관리직 근로자들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일-가정 변인은 일이 가정에 미치는 효과와 가정이 일에 미치는 효과 등 상호 전이역할을 기반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일-가정 관련 변수들은 근로자들의 긍정적 및 부정적 편향행동과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개인의 문화성향 차이의 조절효과는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측했던 것처럼 일-가정 갈등은 근로자의 부정적 편향행동은 증가시켰으며, 긍정적 편향행동은 감소시켰다. 그리고 일-가정 충실은 반대로 근로자의 부정적 편향행동은 감소시켰으며, 긍정적 편향행동은 증가시켜 주었다. 둘째, 연구가설에 따른 계층회귀분석 시행결과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개인주의 및 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개인주의 성향의 조절효과가 확인된 관계는 일-가정 갈등과 부정적 편향행동, 그리고 일-가정 충실과 부정적 편향행동 관계이다. 마찬가지로 집단주의 성향 역시 일-가정 갈등과 부정적 편향행동, 그리고 일-가정 충실과 부정적 편향행동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일-가정 갈등 수준이 높아질 경우 대부분 부정적 편향행동도 상승하지만,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근로자들의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일-가정 충실을 경험할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은 감소하고 있으며,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개인의 경우 더욱 부적 편향행동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개인의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징적으로 일-가정 역할과 긍정적 편향행동간 관계에 개인의 문화성향은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가정 변인들과 긍정적 편향행동 관계에 있어서 개인-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나, 일부의 관계에 있어서 개인의 문화성향이 조절효과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연구결과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roles and positive-negative deviant workplace behavior. Additionally, this study verified the employee's cultural orientation that was selected as the potential moderating variables. A total of 80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of which 424 were usable, representing the overall response rate of 53%. Work-family variables measured the interaction spillover role of work and family. This study measured the moderating effects of the cultural orientation using the hierarchic regression approach.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ings. First, results from the research revealed that work-family conflict was shown to have potential on negative deviant behavior and to reduce the positive deviant behavior. By contrast, work-family enrichment was shown to reduce the negative deviant behavior and to enhance the positive deviant behavior. Second, the employee's cultural orientation showed that it had moderating effects partially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roles and positive-negative deviant workplace behavior. Individualism showed that it had moderating effect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conflict/enrichment and the negative deviant behavior. However, it failed to contribute to the prediction of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conflict/enrichment and the positive deviant behavior. Collectivism also showed that it had moderating effect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conflict/enrichment and the negative deviant behavior. However, it also failed to contribute to the prediction of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work-family conflict/enrichment and the positive deviant behavior. These findings contributed greatly to the understanding of positive/negative deviant behaviors within work-family roles and employee's cultural orient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근로자들의 일-가정 갈등 및 일-가정 충실 유형들과 다차원적인 긍정적 및 부정적 편향행동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시도되었다. 나아가 개인의 문화성향 차이를 일-가정 역할 변수들과 편향행동 간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조절변수로 선정하여 그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국내 상장된 16개 제조업 424명의 사무관리직 근로자들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일-가정 변인은 일이 가정에 미치는 효과와 가정이 일에 미치는 효과 등 상호 전이역할을 기반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일-가정 관련 변수들은 근로자들의 긍정적 및 부정적 편향행동과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개인의 문화성향 차이의 조절효과는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측했던 것처럼 일-가정 갈등은 근로자의 부정적 편향행동은 증가시켰으며, 긍정적 편향행동은 감소시켰다. 그리고 일-가정 충실은 반대로 근로자의 부정적 편향행동은 감소시켰으며, 긍정적 편향행동은 증가시켜 주었다. 둘째, 연구가설에 따른 계층회귀분석 시행결과 일-가정 역할과 편향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개인주의 및 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개인주의 성향의 조절효과가 확인된 관계는 일-가정 갈등과 부정적 편향행동, 그리고 일-가정 충실과 부정적 편향행동 관계이다. 마찬가지로 집단주의 성향 역시 일-가정 갈등과 부정적 편향행동, 그리고 일-가정 충실과 부정적 편향행동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일-가정 갈등 수준이 높아질 경우 대부분 부정적 편향행동도 상승하지만,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근로자들의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일-가정 충실을 경험할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은 감소하고 있으며,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개인의 경우 더욱 부적 편향행동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개인의 경우 부정적 편향행동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징적으로 일-가정 역할과 긍정적 편향행동간 관계에 개인의 문화성향은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가정 변인들과 긍정적 편향행동 관계에 있어서 개인-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나, 일부의 관계에 있어서 개인의 문화성향이 조절효과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연구결과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결과 대체로 예측했던 것처럼 일-가정 관련 변수들은 근로자들의 긍정적 및 부정적 편향행동과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개인의 문화성향 차이, 즉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는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관련분야의 학문영역과 경영실무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하여 연구역사가 일천한 일-가정 갈등 및 일-가정 충실과 더불어 편향행동에 관한 연구영역의 확대, 그리고 일-가정 역할과 편향행동의 다차원적 개념구조 규명 및 체계화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외를 망라하여 근로자들의 편향행동 유형(긍정적 및 부정적)을 확인하려는 노력, 또 근로자들의 편향행동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서 일-가정 역할을 고려한 연구는 거의 없다. 많은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편향행동의 발생원인의 규명과 관리보다는, 부정적 측면의 편향행동 결과에 대한 즉각적 관리(예를 들어 징계 등)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대증적 치유보다는 편향행동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근원적이면서 체계적 관리방안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요청되며, 본 연구를 통하여 일-가정 역할을 근본적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들이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내 편향행동에 근로자들이 결부되게 될 경우, 그러한 행동들이 조직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조직이 처한 상황적 맥락에 따라 근로자들의 편향행동을 최소화하거나 혹은 최대화하고자하는 시도는, 이제 경영자들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근로자들의 편향행동 결정요인의 일부 확인과 동시에, 개별적 문화성향 차이가 이를 조절하게 됨을 확인함으로써 편향행동의 다면적 관리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의 최종 결과는 일-가정 상호 전이효과를 중심으로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충실, 그리고 긍정적 및 부정적 측면의 편향행동 분야에 대한 후속연구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예상할 수 있는 후속연구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가정 역할을 중심으로 개인이 수행하는 다중역할의 범위와 공간을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일터와 가정 뿐 아니라 개인은 다양한 집단의 사회적 구성원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과 가정, 그리고 개인이 소속되어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다중 역할이, 상호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들이 요청될 수 있다. 그리고 편향행동의 경우에는 이를 측정하는 다양한 측정척도들, 예를 들어 거시적 측면에서의 조직맥락들, 개인과 조직의 신뢰관계, 그리고 개인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집단 내 구성원들과의 역학적 관계, 그리고 자아개념을 포함한 성향특성, 가치관 등 개인적 차이 변수들 등이 가미된 후속연구들의 시행이 기대된다.
  • 색인어
  • 일가정 갈등, 일가정 충실, 개인주의, 집단주의, 긍정적 편향행동, 부정적 편향행동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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