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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공감의 철학상담
Philosophical Counseling of Sympath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저술성과확산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6A4A02027211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2 년 (2014년 07월 01일 ~ 2016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박병준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홍경자(한림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공동저술을 기획하고 있는 본 저술의 목표는 2012~2013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해석학과 철학실천 – 해석학의 지평확대로서의 철학실천 방법론 모색”이라는 주제로 5명의 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 연구물 중 두 개의 연구 결과물, 즉 「초월의 의미와 철학실천」(해석학연구 2013)과 「의미부여, 의미발견 그리고 철학상담」(해석학연구 2013) 등의 이론적 토대를 가지고 공감적 대화방식의 연구를 심화시켜 실천적인 철학상담의 사례연구로 확장하는데 있다.

    기존에 수행했던 연구는 연구기간이 짧아서 미처 사례연구까지 이어가지 못해 철학상담에 관한 이론적 논의에만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 공동저술은 기존의 이론적 실적을 활용함과 동시에 ‘공감적 대화기법’을 새롭게 연구, 개발하여 직접 철학교육을 병행한 집단 철학상담이나 개인 철학상담에 적용해 보는 사례중심의 실천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하여 철학상담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로 상담현장에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그 문제점들을 이론적으로 보완하여 ‘공감’ 중심의 철학상담 방법론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이 공동저술은 매우 필요한 작업이다.

    ‘공감’은 철학상담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본요소이다. 공감에 기초한 ‘공감적 대화’는 엄격한 이성적 판단보다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일종의 ‘감정적 성찰’이다. 이를 토대로 이 저술의 직접적인 동기는 공감이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의 핵심개념으로서 기존의 다양한 상담 분야에서 매우 폭넓게 연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의 철학적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데다, 철학상담에서도 이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공감에 대한 철학사 전반에 대한 고찰은 매우 광범위한 연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저술은 공감 개념을 철학상담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현대의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공감을 심층적이며 체계적으로 분석한 셸러(M. Scheler)의 공감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철학상담 방법론으로 유용해 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이 공동저술은 철학상담의 새로운 방법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들, 예컨대 정신의학, 심리치료, 독서치료, 예술치료 및 여타의 다양한 상담치료의 이론적 기초와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인접학문에 상당히 높은 전이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하여 이 연구결과는 심리학, 정신의학, 여타의 상담학 등의 연구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통합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철학실천의 후속 연구를 준비하는 작업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이공동저술의 활용범위가 이론적 차원에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차원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철학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내 상담자를 배출하는 다양한 인력양성과정, 즉 예술심리치료사, 독서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을 양성하는 연수교육 프로그램에서 해석학적 철학상담의 방법론을 전문화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석학적 관점은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능력을 신장시키고 보충해 주는 적법한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자로서 지녀야 할 자기개방성과 상호성에 근거한 구체적인 태도를 실제의 상담과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이 공동저술은 심리상담이나 철학상담 분야의 훌륭한 교재역할을 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상담 종사자들의 참고서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하여 이 연구의 결과는 상담과 관련된 여러 인접 학문, 즉 정신의학, 심리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학제 간 연구를 위한 자극과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이 공동저술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병리현상들, 다문화문제, 자살, 청소년 문제, 가정문제, 노숙인 문제, 북한이탈주민문제, 미혼모 문제, 노인문제 등에 대해 철학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기존 공동연구에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이 공동저술은 기존에 수행 연구성과인 해석학적 개념의 기초 작업을 토대로 하여 초월과 연결시켜 ‘공감적 대화’라는 철학상담 분야의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하고자 한다.

    관계적 존재인 인간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긴밀한 교감을 위해 요구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상담과정에서 공감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상호 이해를 위한 단순한 교감의 차원을 넘어 상처받은 내담자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적극적인 수단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 치유가 기본적으로 공감처럼 인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정서적 태도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통 받고 있는 인간의 마음에 용기와 격려를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의 원천이 바로 공감에 있기 때문이다. 공감은 철학상담의 핵심요소로 상담과정에서 대화의 원활한 소통과 이해를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철학상담에서 ‘공감적 대화’는 궁극적으로 자기 초월을 통해 의미 발견에로 나가는 내담자의 자기 치유의 과정이다. 이때 내담자에게 주어지는 첫 과제는 자기를 벗어나 타자와의 관계를 통한 자기 설정이다. 이 일은 먼저 객관적으로 ‘자기 살피기’를 위한 자기 초월적인 반성에서 출발해 그런 자기를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재정립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내담자가 자기 안에서 자기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이미 자기 안에서 자기를 넘어서는 초월은 행해진다. 자기를 넘어 타자에게 다가서는 이 초월적 행위를 통해 내담자는 비로소 타자를 자기문제의 중심에로 끌어 들일 수 있게 된다. 여기서 공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이때 철학상담에서 상담자는 철학적 대화를 이성 중심적 성찰보다 감정과 느낌이 개입해 들어오는 체험적 성찰이 될 수 있도록 내담자를 도와줌으로써 철학상담자의 상담태도에 대한 지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동저술에서는 ‘공감적 대화’로서의 상담기법인 공감이 무엇보다도 기존의 심리상담의 관점에서 - 소위 감정이입으로서 - 다루어지기보다는 철학상담의 관점에서 인격적 사랑을 나누는 인간의 초월적인 기본 행위로서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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