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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로마제국과 기독교 권력
Roman Empire and Christendom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저술출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6A4026328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은규
연구수행기관 성공회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21세기는 식민주의라는 시기를 벗어났음(脫)에도 불구하고, 서구 세계에 의한 비서구 세계의 지배는 계속되고 있다. 소위 “식민지 없는 제국의 지배”가 정치, 군사, 금융, 문화, 종교 등으로 지속되고 있다. 기독교도 예외는 아니다. 기독교가 학문적 주체성과 대안적인 사회 공동체를 향한 노력은 소수에 그치고, 상업적 자본주의식 경쟁과 확장 논리에 빠져, 교회들이 과거 제국 시대의 위력과 금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기독교 사상과 교리와 신앙도 배타성이 강하여, 종교간 갈등을 야기한다. 기독교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그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유럽의 기독교가 로마제국 시대부터 십자군 전쟁, 식민지로 지배했던 제국주의 시대에 전쟁을 일으키며 식민지를 점령하여 자원과 노예를 빼앗고, 토착종교와 문화를 말살시키는 등에 이념적 배후의 역할을 해왔음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기독교가 제국성을 보이는 그 첫 단추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에 있음을 새삼 본다.
    본 저술은 기독교 교회권력의 기원을 추적하는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 종교(구약)에서 ‘여호와’ 유일신 사상과 ‘우상숭배 금지’ 사상은 주변의 제국들 틈바구니에서 약소국가의 민족과 종교를 지키기 위한 사상이었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박해 시대 이후에 제국의 종교가 되었을 때, 이 개념들은 지배사상으로 바뀌었다. 강력한 제국의 배타적인 신관과 신조들은 약소국가의 민족과 종교, 그리고 전쟁을 통한 영토 지배까지도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콘스탄틴 황제 이후부터 제도화되고 권력화되어, 신의 이름을 빌어 지배사상(ruling ideology)으로 백성들을 통제하는 기능을 보이고 있다. 신조들의 내용에는 유일신, 창조, 삼위일체의 본성, 신비스런 예수의 탄생과 부활, 죄의 용서와 영원한 구원을 말한다. 이는 기독교의 가치와 사상을 세우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만, 신조들의 정작 핵심이 되어야 할 구약시대 예언자들의 사회와 종교 권력, 제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과, 예수가 갈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한 삶과 행적에 대한 핵심 신앙적인 고백문은 빠져있다. 본 연구자는 바로 이같은 부분이 예수의 본래적인 삶과 로마제국의 세속권력, 교회권력과 상치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고대의 사건들과 문헌들을 재조명하면서, 교회권력의 입장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으로는, 첫째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종교학 등의 방법론에 기초하여 로마제국 시대의 사건들과 사회를 분석하며, 여러 신조들의 문헌들을 비교하고, 객관화시키는 역사비평(historical criticism) 방법론에 기초하여 통시적(chronicle)으로 다룬다. 둘째, 특히 편집비평(redaction criticism), 사회과학적 비평(social scientific criticism)으로 본문(text)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상황(context)을 보면서, 본문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지는가를 파악하고자 한다. 권력에 의해 굴절되거나 스며들어 있는 부분이 있는지의 여부를 연구할 것이다. 이같은 교회권력의 모습을 추적하면서 다음과 같은 연구 목적을 설정하고자 한다. 1. 콘스탄틴 황제는 기독교를 박해에서 구출해 냈지만, 동시에 교회권력을 만들어내는 첫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교부들이 기독교의 사상들을 만들어 내면서, 백성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향을 견지하는 지를 연구할 것이다. 2. 기독교는 니케아 신경, 사도신경, 정경, 그리고 기독론과 삼위일체론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러한 문헌들과 교리적 논쟁들이 콘스탄틴 황제 이후에 활발히 전개되었기에, 정치권력과 교회권력 사이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 기대효과
  • '콘스탄틴 황제 시기의 기독교 형성'이라는 주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때 해외학계에서는 활발한 저술이 나오나, 국내 기독교 신학계, 서양사 학계, 종교학계에는, 부분적으로만 다루는 정도이고, 단행본 저술이 한권도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가지면서 학문적. 사회적 기대효과,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전망해 볼 수 있다. A. [학문적] 기대효과: 1. 신학계가 교단 중심, 교리 중심이 내부의 원동력을 세우는 긍정적인 역할도 있지만, 동시에 교회권력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서, 교회사와 교리를 바라볼 수 있도록 균형을 가져다 줄 것이다. 2. 신학이 유럽과 북미 중심의 경향으로부터, 이를 비판할 수 있는 시각과 연구 성과물들이 나올 시점이라고 본다. 기독교 역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로마사, 콘스탄틴 황제 시기를 재조명함으로써, 신학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질 것으로 본다. 3. 사학계도 정치, 사회적인 관점에 신학적인 부분이 보완이 될 것으로 보여,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4. 국내에서 교회사와 로마사에서 기독교 중심으로 학술적 성과를 냈다면, 유대교의 시각을 넣음으로써, 기독교 중심의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유대교와 교류를 하여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interdisciplinary), 종교의 본질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B. [사회적] 기대효과: 1.교회권력에 대한 주제는 단순히 학문적 관심이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주제이다. 한국에서 기독교가 급속히 신장하면서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고, 교단과 교회는 권력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로마시대 콘스탄틴 황제 이후의 기독교에 대한 정확한 성격을 규명함으로써, 세계사는 물론 교회사와 한국의 교회의 현주소를 찾아, 오늘 시대에 건전한 신앙적 가치관과 역사관을 제공한다. 2.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로부터 여러 가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논리적이고 학문적으로 알림으로써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본 연구는 신학과 교회 현장에 자기 성찰적 역할과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3. 기독교가 자기 비판적 성찰과 연구를 활발히 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며, 종교인들과 사회의 의식 수준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C.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1. 본 연구는 그 범위가 신학과 역사학 전반에 퍼져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구약학, 신약학, 이스라엘 배경사, 초대교회사, 교부학, 중세교회사, 조직신학, 선교학, 신학해석학, 교리학, 그리고 로마사, 고대 서양사, 서양철학사, 평화학, 종교간대화 등에까지 교육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유익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본 저술서를 읽고 자유 토론식 수업에 임하면서, 서양사, 기독교 신학과 교회 현장의 수준들을 높여나갈 것이다. 2. 본 연구의 성과물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에서 중요한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로마사에 대해서는 많은 일반 독자층이 있다. 이들에게 기독교의 새로운 성찰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회에서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읽고 토론함으로써, 교회 내부의 질적인 수준의 제도적 개선을 이루어 낼 것이다. 3. 현재 한국 기독교는 그 위험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회가 문제의 본질들에 대해서 회피하고, 모면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회사와 기독교 사상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통해, 교회 내부의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교회연합운동(ecumenical movement)을 통해서 많은 교회들과 신학생,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가톨릭, 불교와 한국종교들, 유대교, 이슬람 안에도 있는 권력의 문제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실질적인 종교간 대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기원후 4세기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3백여년 가까운 기독교 박해를 종식시키고, 공인한 이후, 6세기 무렵까지 기독교 권력이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룰 것이다. 본 연구 작업은 학술논문, 단행본 등 300여편의 국내해외 문헌을 참고하여, 3년에 걸쳐 총 13장을 저술할 계획이다. ◉ 1차 연도에는 자료 조사를 광범위하게 하며, 연구 방법론에 기초해서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 시기에 형성된 교회권력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진행할 것이다. 1장 <서론>에서는 먼저, 기독교 권력의 기원을 구약시대의 제사장 계급의 신권정치로 소급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예언자 그룹의 사회, 종교 권력, 주변 제국들에 대한 비판과 반대, 그리고 제국과 권력을 멀리했던 예수의 삶을 소개할 것이다. 이 연장 선상에 있는 기독교가 일순 제국의 종교로 돌아가는 이유와 과정을 문제제기 할 것이다. 2장 <콘스탄틴 이전 로마제국의 종교 박해>에서는 3백 여년간 지속된 기독교와 유대교에 대한 박해를 다룰 것이다. 한국에서 연구는 대체로 기독교 박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 연구는 두 종교를 볼 것이다. 그 이유는 같이 박해를 받다가 4세기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역설적으로 기독교 권력이 유대교를 박해하기 때문이다. 3장 <콘스탄틴 황제와 밀란 칙령>에서는 황제의 권력 관계와 기독교 수용 배경의 정치적 동기, 마침내 제국의 종교로서 정치권력과 유착, 성직자 계급, 교회 재산 특혜를 통해 교회 권력이 만들어진다. 4장 <니케아 공의회(325>는 콘스탄틴 황제의 정치적, 종교적 개입, 교회분열과 로마제국의 통일정책, 유세비우스의 정치적 역할 등으로 교회권력이 제도화하는 단계를 연구. 5장 <기독교 권력의 유대교 박해>는 콘스탄틴은 기독교, 유대교를 비롯한 이교 종교들에 대해서 처음에는 포용정책을 펼쳤으나, 후에는 기독교 권력이 유대교와 이교들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는 역설적 과정을 다룰 것이다.
    ◉ 2차 연도는 로마제국에서 만들어진 기독교 교리와 사상적인 주제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6장 <니케아 신경과 교회권력>은 기독교의 신학적, 신앙적 핵심 진리로 표현되는 것이지만, 이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세속권력과 교회권력의 개입 여부 등을 연구할 것이다. 7장 <사도신경과 교회권력>은 3세기 박해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과 콘스탄틴 이후 권력을 갖게 된 [로마 교회 구 신조]를 비교 분석하며, 본문의 내용과 편집적인 차이들을 찾아, 권력의 개입 여부를 다룰 것이다. 8장 <정통파와 분파간의 교리적 갈등과 권력>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기독론과 삼위일체에 대한 아타나시우스파와 아리우스파의 논쟁을 보며, 그 권력 관계를 볼 것이다. 9장 <정경과 교회권력>은 2세기부터 구약과 신약이 정경으로 확정되었지만, 교회권력 하에서 정경은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10장 <어거스틴의 기독교 지배사상>은 고대 교부들의 최고 지성으로서 신학과 교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어거스틴을 연구할 것이다. 그의 「하나님 도성」은 중세 교회권력의 지배사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작품의 원래 의도와 배경을 연구할 것이다.
    ◉ 3차 연도에서는 콘스탄틴 기독교의 확장을 전개할 것이다. 11장 <콘스탄틴 이후 기독교 제국의 확장>은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정치와 종교의 권력을 획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일신 신관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지배사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12장 <가톨릭과 정교회의 권력 갈등>은 서로마의 몰락과 가톨릭의 권력 강화, 동로마 제국과 정교회의 권력 사이에 갈등과 대립을 연구할 것이다. 마지막 14장 <결론>은 앞에서 나온 로마제국에서 형성된 기독교 권력의 쟁점들과 결과들을 요약하고, 이것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들과, 현대 한국의 교회의 권력 현상과 문제점들을 짚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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