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구지도(絜矩之道)를 통한 다문화사회 소통⋅융합의 禮실천방법 연구>

2013년 현대 한국사회는 10가구 가운데 1가구가 국제결혼을 통해 가족관계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사회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구체적 현실문제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

<혈구지도(絜矩之道)를 통한 다문화사회 소통⋅융합의 禮실천방법 연구>

2013년 현대 한국사회는 10가구 가운데 1가구가 국제결혼을 통해 가족관계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사회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구체적 현실문제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핵심에는 기존의 전통적 사회구성원들과 다문화세대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융합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해결책의 하나로서 본 연구자는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행동양식의 준거가 되는 예실천 방법에서 찾고자 한다. 이에 유가 전통의 왕도실천법인 ‘혈구지도’의 논리를 통해 유가 본래적 실천성의 예정신과 실천방법을, 21c 현대 한국다문화사회의 시의(時宜)에 맞으면서도 소통⋅융합하는 예 실천 방법론으로써 접근하여 구명(究明)하고자 한다.
‘혈구지도’에는 고금을 관통하는 예학의 본질적 가치를 담지하고 있으면서도, 혈구지도가 갖고 있는 전후좌우상하의 네트워크적인 예실천 논리 구조를 지녀서, 고금과 동서의 현대인에게 통섭의 실천윤리로서 구체적인 실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본 연구는 혈구지도를 통한 유가 철학의 본래성이 현실 실천성에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선진유가와 송대 성리학과 조선 기호예학의 예 실천 논리가 하나로 관통되어있음을 구명함에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유가철학의 예실천 원리가 현대사회 인간관계에서의 상호 소통·융합하는 행동양식의 준거 원리로써 적용되어진다는 점을 밝혀서, 온고지신의 유가철학정신을 구현하는 연구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다문화사회 구성원의 상호 배려하는 융화의 예 실천에 대한 교육적 효과와, 향후 미래 통일한국 사회통합에 있어서 소통 융합의 행동양식 준거로서 예실천 활용방안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키워드: 혈구지도, 혈구지도 예법, 다문화사회 소통예법, 현대적 예실천법, 온고지신(溫故知新)

A Study on the way of Huyl Gu as a Way of Practicing ritual for Better Communication & Coordination in a Multi-Cultural Society

As evidenced by the fact that in 2013 one out of ten households was a multi-cultural family formed through international m ...

A Study on the way of Huyl Gu as a Way of Practicing ritual for Better Communication & Coordination in a Multi-Cultural Society

As evidenced by the fact that in 2013 one out of ten households was a multi-cultural family formed through international marriage, Korea is currently shifting toward a multi-cultural society. In this course, there have arisen many social problems among the members of society. At the core of these problems is a lack of communication and coordination between traditional and multi-cultural members of society. This study therefore aims to seek a solution to these problems by examining the practice of ritual, the standards of behavior expected of members of Korean society. Specifically, this study investigates if ‘The way of HuylGu’, a Confucian way of practicing the Rule of Virtue, can be applicable to the multi-cultural Korean society of the 21st century and can be used to promote better communication and coordination among members of society.
‘The way of HuylGu’ not only contains the intrinsic values of ritual that are relevant to all times but also is structured as an all-directional network of practicing ritual, which implies its potential as practical ethics for all people at all times and in all places. This study is deemed significant as it found that the Confucian philosophy of The way of HuylGu is oriented towards practical applications and that Pre-T'sin Period Confucianism, Sung Confucianism, and the Giho School Ethics of Joseon are all connected to practicality. This study also fully supports the Confucian philosophy of reviewing the old and learning the new(溫故知新) by suggesting that the principle of practicing ritual can be used as the standard of behavior expected of members of modern society and to promote better communication and coordination among them. Most of all, a clear understanding of The way of HuylGu as the standard of behavior for practicing ritual may have an educational effect of promoting better communication and coordination among members of the multi-cultural Korean society of the future.

Keywords: The way of HuylGu(혈구지도), HuylGu’s ritual theory, Multi-CulturalSociety, Communication ritual, unification Korea ritual theory, reviewing the old and learning the new(溫故知新)

2013년 현대 한국사회는 10가구 가운데 1가구가 국제결혼을 통해 가족관계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사회로 이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말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남한거주자 현황은 28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외국이민자와 탈북자들 ...

2013년 현대 한국사회는 10가구 가운데 1가구가 국제결혼을 통해 가족관계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사회로 이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말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남한거주자 현황은 28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외국이민자와 탈북자들과 내국인들과의 전반적 소통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곧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구체적 현실문제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핵심에는 기존의 전통적 사회구성원들과 다문화세대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융합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해결책의 하나로서 본 연구자는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행동양식의 준거가 되는 예실천 방법에서 찾고자 한다. 이에 유가 전통의 왕도실천법인 ‘혈구지도’의 논리를 통해 유가 본래적 실천성의 예정신과 실천방법을, 21c 현대 한국다문화사회의 시의(時宜)에 맞으면서도 소통⋅융합하는 예 실천 방법론으로써 접근하여 구명(究明)하고자 한다.
‘혈구지도’에는 고금을 관통하는 예학의 본질적 가치를 담지하고 있으면서도, 혈구지도가 갖고 있는 전후좌우상하의 네트워크적인 예실천 논리 구조를 지녀서, 고금과 동서의 현대인에게 통섭의 실천윤리로서 구체적인 실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본 연구는 혈구지도를 통한 유가 철학의 본래성이 현실 실천성에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선진유가와 송대 성리학과 조선 기호예학의 예 실천 논리가 하나로 관통되어있음을 구명함에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유가철학의 예실천 원리가 현대사회 인간관계에서의 상호 소통·융합하는 행동양식의 준거 원리로써 적용되어진다는 점을 밝혀서, 온고지신의 유가철학정신을 구현하는 연구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다문화사회 구성원의 상호 배려하는 융화의 예 실천에 대한 교육적 효과와, 향후 미래 통일한국 사회통합에 있어서 소통 융합의 행동양식 준거로서 예실천 활용방안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학문발전에 있어서 첫째, 선진시대 유가철학의 왕도실천법인 혈구지도 논리가 송 대 성리학에서의 예학과 조선시대 기호예학에서의 예실천 방법으로서 하나로 관통되어지는 보편적인 논리라는 것을 새롭게 구명하여, 예학연구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 방법 및 연 ...

본 연구는 학문발전에 있어서 첫째, 선진시대 유가철학의 왕도실천법인 혈구지도 논리가 송 대 성리학에서의 예학과 조선시대 기호예학에서의 예실천 방법으로서 하나로 관통되어지는 보편적인 논리라는 것을 새롭게 구명하여, 예학연구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 방법 및 연구영역의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
둘째, 유가학문 연구의 방향성 측면에서 보다 현실사회와 소통․융합하는 유가본래의 실천적 연구에 일조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셋째, 오늘날 현대 한국 다문화사회 조직 구성원간의 갈등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혈구지도 논리인 상하전후좌우의 네트워크적인 상호 배려와 사랑(仁)의 호혜적 논리임을 제시하여, 예실천 근본정신에 따른 다문화사회집단의 융화적 교육효과를 기대한다.
넷째, 가정에서 급격히 상실돼가는 예실천 정신을 올바르게 고취시키고, 남녀차별 등 기존의 예에 대한 형식적이며 부정적인 인식을 돌아보게 하여, 時宜에 적합하면서도 예의 실천에 대한 용이하고 친근한 인식을 불러일으켜서 溫故知新하는 예의 실천방법론으로써 활용방안의 효과를 기대한다.
다섯째, 학교 교육현실에서의 예 실천에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관하여, 혈구지도의 논리를 도식화과정을 통하여 상호 소통 융합할 수 있는 예실천의 근본정신을 보다 더 용이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예실천 교육원리로 제시하고자 한다.
여섯째, 혈구지도의 예실천 원리는 현대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한국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남북한 사회구성원들의 통합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소통 융합 할 수 있는 행동양식의 규범적 원리로써 그 활용방안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