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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환경도시의 지리적 배경과 특성
Geographical backgrounds and characteristics of European environmental citi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1509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재우
연구수행기관 대구교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현대 도시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생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증가하는 지구적 오염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일 것이다. 심지어 2011년 일본의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이 노출되어 독일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포기하였으며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본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부활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인식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덴마크 코펜하겐 등지는 자전거 이용자가 대중교통 이용자보다 많을 정도로 건강한 환경도시로 가고 있다. 그리고 덴마크와 독일은 최고의 풍력에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총 에너지원의 20% 이상을 풍력에너지가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화석에너지보다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환경도시 건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원자력발전에만 의존하는 전력공급체계가 중심이고 환경을 잘 활용한 건축 및 건설사업도 아직 미비한 것으로 생각된다. 2013년 중국은 신재생에너지가 중국 전체 발전량의 20%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2.3%)보다 8배 이상 많은 비율이다. 한국은 주로 원자력발전에만 의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많은 신재생에너지관련 통계와 표를 보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수준은 여전히 높지 않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국내의 전력수급문제는 신재생에너지의 확충과 에너지 절약형태인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건설로 상당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국토의 미래를 위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여 전력충당을 보다 자연에너지체계로 전환하고 환경친화적 건축 및 건설 사업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최근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각 도시별로 적절한 환경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유틀란트 반도의 바람이 많은 코펜하겐은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집중적으로 건립되어 도시전력의 약 1/4을 풍력에 의존한다. 암스테르담은 많은 간척사업과 더불어 자전거로 유명한 도시이다. 평평한 지형으로 자전거타기가 쉬운 환경이다. 베를린은 이미 많은 건물의 옥상에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이 옥상정원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어 냉난방 효율이 20%나 증가할 정도이다. 하노버 지역은 빗물을 그냥 내보내지 않고 저장하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공해를 해소하고 숲속의 맑은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해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고안하였다. 독일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일조시수가 많아 태양열 및 태양광발전소를 많이 건립하여 전기에너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전기도시인 뮌헨도 중요한 환경도시이다. 기타 곳곳의 작은 마을 단위로 생태마을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도시의 생태적인 재구성에 대한 관심을 개념화한 것 중의 하나가 이른바 ‘생태도시’라는 개념이다. 이 개념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은 “저하된 도시환경의 질을 높여 도시인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나아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으로서, 도시가 자연 및 사회와 공생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기본 이념을 담고 있다.
    본 연구는 여러 유럽의 환경도시 중에서 국내에 다소 모델이 될 수 있는 환경도시들을 찾아 현지답사를 통하여 유럽의 환경도시들의 형성과정과 특징을 지리적인 배경에서 찾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도입으로 현실적인 환경도시 건립에서 볼 때 국내에 시사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환경도시 건설보다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 적절하면서 특징적인 자연환경을 고려한 환경도시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도입으로 현실적인 환경도시 건립에서 볼 때 국내에 시사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환경도시 건설보다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 적절하면서 특징적인 자연환경을 고려한 환경도시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된다. 본 연구는 목표대로 잘 수행한다면 학문적, 환경적, 교육적 공헌과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되며 구체적인 공헌 및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학문적 기여: 독일 등 유럽 각국의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의외로 미흡하다. 특히, 해외지역연구의 중심학문인 지리학에서 유럽환경 연구 실적은 놀랍게도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최근 국내 연구자의 해외지역연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분야가 아직도 매우 제한적이다. 연구지역도 중국동포의 영향으로 주로 중국 동북부지역이 가장 많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브라질의 꾸리치바 등 선진 환경도시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그 내용은 그리 깊지 않는 내용이 많고 단순한 소개나 안내가 많아 현지답사를 통한 체계적이고 국익에 필요한 내용에 관한 연구 성과는 대단히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지답사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틀 속에서 새로운 환경도시의 형성과정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자연을 활용하여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도시재구조화 과정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지역연구 및 환경지리학 그리고 환경교육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국내 환경을 대상으로 연구하거나 해외연구도 문헌연구 중심으로 전개되어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지만, 본 연구는 환경적으로 선진지역인 유럽 현지답사를 수행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우리에게 더욱 신선한 교훈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2) 연구과제의 활용: 현대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문제를 선정하라면 아마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일 것이다. 이에 환경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의 확충과 자전거 타기, 옥상정원설치 등으로 에너지확보와 환경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한국에서의 많은 신도시 건설과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건설 계획에 기초자료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학문적으로도 본 연구 결과가 국토계획이나 환경문제 해결에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는 전력수급문제도 신재생에너지의 확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건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절약형태의 도시계획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도시의 모습이 되리라 본다.
    최근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여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유럽 환경도시들의 장점들을 선별하여 우리 도시에 잘 적용한다면 우리나라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본 연구는 국내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선진 환경도시를 답사하여 성공한 유럽의 환경도시들의 지리적 배경과 특성 등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 최근 급속하게 도입되는 생태․환경도시 계획에 많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사회적 기여도, 인력양성 방안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확대는 해당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이 많다. 특히, 해당 지역에 적절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계획된 새로운 환경도시는 에너지활용도가 높고 고급 인력양성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이다. 따라서 대형발전소인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보다 풍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소는 더욱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다양한 고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해당지역의 환경에 맞춘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도시는 인력양성에서도 현지인 고용이 높을 것으로 보아 사회적 기여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서론에서는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 실천방안 중 하나로 환경도시의 건설과 자연을 잘 활용하고 있는 유럽 환경도시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최근 급속하게 도입되는 환경도시 관련 개념을 정리하여 살펴본다. 환경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탄소중립도시, 생태도시, 옥상정원 등 최근 널리 알려진 환경관련 도시개념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3장에서는 유럽의 환경도시의 형성과정에 대하여 고찰한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비롯한 환경선진국답게 다양한 종류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환경도시들을 볼 수 있다. 대도시 베를린의 옥상정원에서부터 작은 시골의 환경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독일의 환경도시들의 지리적 특징과 분포 그리고 그 형성과정에 대해 고찰한다.
    제4장에서는 많은 유럽의 환경도시들 중에서 주로 자연적 에너지 또는 자연을 잘 활용하는 도시들을 유형별로 선정하여 한 도시씩 현지답사를 하여 지리적인 특징과 시사점을 고찰하는 것이다. 즉, 풍력에너지의 중심도시로는 코펜하겐, 함부르크 등지가 있다. 자전거로 유명한 도시는 매우 많다.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의 젊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옥상정원의 수도 베를린, 빗물을 이용하는 하노버, 맑은 공기를 만든 슈투트가르트, 물과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프라이부르크, 태양에너지 특구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린츠, 스페인 남부도시 등지를 사례지역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연구의 효율과 국내 사정을 감안하여 5개 도시를 선정하여 유럽의 환경도시들을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유럽 환경도시들의 사례연구를 통하여 파악된 특징들을 요약하여 보고 이들 환경도시들에 대한 장점들을 선별하여 국내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찾는다. 연구내용에 관련하여 예상되는 제목과 목차는 다음과 같다.

    유럽 환경도시의 지리적 배경과 특성
    1. 서론
    2. 현대 환경도시의 개념적 기초
    3. 유럽 환경도시의 형성과정과 특징
    4. 유럽 환경도시 사례연구: 지리적 배경과 특성
    1) 옥상정원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베를린
    2) 자전거 도시 암스테르담
    3) 바람길로 도시공기를 맑게 한 슈투트가르트
    4) 물과 태양을 활용하는 프라이부르크
    5) 풍력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코펜하겐
    6) 종합
    5. 국내 시사점
    6. 결론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유럽 환경도시의 지리적 배경과 특성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에너지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고 지구온난화, 화석에너지의 고갈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관심은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견지에서 생태도시 또는 환경친화적 도시는 녹색운동과 지속가능한 개발, 생물지역주의, 사회생태학, 지역경제발전, 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 한 공동체의 문화적인, 정치적인, 환경적인 면들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기술)의 원리에 기초한다. 최근 유럽에는 많은 환경도시들이 출현하였다. 노르웨이의 오슬로, 네덜란드의 암스텔담, 코펜하겐, 독일의 함부르크,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등과 같은 도시들이 환경도시로 유명해졌다. 특히, 옥상정원으로 유명한 베를린,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바람길로 도시공기를 맑게 한 슈투트가르트, 물과 태양을 활용하는 프라이부르크, 풍력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코펜하겐이 유럽의 환경도시로 유명하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유럽환경도시에 대한 사례연구는 어떻게 생태도시와 환경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가에 대한 좋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 영문
  • Geographical backgrounds and characteristics of European environmental cities.

    As the 21st century began, rising concerns over energy security, global warming, and eventual fossil fuel depletion led to an expansion of interest in all available forms of renewable energy.
    Eco-city is based on the principles of appropriate technology, community economic development, social ecology, bio-regionalism, the green movement and sustainable development.
    Nowadays, there are many environmental cities in Europe. Oslo, Amsterdam, Copenhagen, Hamburg, Berlin, Freiburg, Stuttgart, Hannover and so on. Especially, Amsterdam is famous for bicycle, Copenhagen is famous for wind energy, Berlin is famous for rooftop garden, Freiburg is famous for solar energy, Stuttgart is famous for construct wind ways.
    The case studies of European environmental cities present good examples of how to succeed in eco-city and environmental c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각 도시별로 적절한 환경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옥상정원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베를린, 자전거 도시 암스테르담, 바람길로 도시공기를 맑게 한 슈투트가르트, 물과 태양을 활용하는 프라이부르크, 풍력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유럽의 환경도시를 고찰하였다.
    1. 옥상정원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베를린
    베를린은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평균 섭씨 0.5도 이고 여름에는 섭씨 19도 정도이나 최근 이상기후 및 지구온난화로 여름에 섭씨 35도를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베를린에서는 최근 이상기후 및 지구온난화로 더운 여름을 대비하여 옥상정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낡고 음침한 공장을 재건축하여 2014년 4월에 개장한 ‘BIKINI BERLIN’은 베를린동물원 옆에 위치하며 기본 골격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재건축하였다. 특히, 옥상정원을 만들어 강한 일사량을 줄이도록 설계하였다.
    Berlin Sony Centre는 옥상 빗물을 방류하지 않고 모아서 빗물을 청소 등에 활용하도록 설계하였다. 베를린 타워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많은 빌딩의 옥상이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 자전거 도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자전거와 운하로 유명한 도시이다. 도로의 중앙을 Metro(전철)가 지나고 다음은 자동차 그리고 자전거 도로를 구분하여 놓았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의 오른쪽에 대형 자전거주차장을 볼 수 있는데 주차장에는 자전거 전문 수리센터도 마련하였다. 3층 규모의 암스테르담 중앙역 자전거빌딩을 볼 수 있으며 운하에는 태양광보트가 지나고 있다.
    3. 바람길로 도시공기를 맑게 한 슈투트가르트
    벤츠자동차로 유명한 독일의 공업도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40여 년 동안 숲을 관리하고 꽉 막힌 도심지역에 바람길을 열어 심각했던 대기오염을 극복하는데 성공하였다. 대기오염 정화에는 바람과 숲이 매우 중요하므로 모든 도시계획변경과 건축허가에는 슈투트가르트 도시기후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래서 슈투트가르트는 녹지를 잘 보존하고 건물을 헐어내면서까지 바람 길을 조성하여 도시를 신선하게 만들 수 있었다. 지리적으로 해발고도 약 240미터인 슈투트가르트는 북동방향을 제외하면 높이 400여 미터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안에 있기 때문에 바람길 보존에 각별하였다. 과거에 기온역전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대기오염물질이 분지 안의 시가지에 축적되기만 하고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여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슈투트가르트시민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슈투트가르트 등 남서부 독일은 바람이 초속 1.5~2m이지만, 함부르크 등 북부 독일은 초속 5m정도이므로 슈투트가르트의 바람은 약하고 느리다. 따라서 북부 독일지역은 풍력발전에 치중하고 바람이 약하지만 일사량이 보다 강한 남부 독일지역에서는 태양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4. 물과 태양을 활용하는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도심에는 버스가 없고 Metro(전철)와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시내버스는 없고 프라이부르크에서 프랑스 물루즈 유로공항 등 주로 장거리 시외버스가 발달하여 있다. 일사량이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강하여 남부 독일지역에서는 태양에너지관련 건축물이 많다. 프라이부르크 프로축구단은 전용 태양광축구장을 건립하였다. 축구장의 옥상을 태양광시설을 갖추어 탄소제로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도심 곳곳을 누비는 실개천 ‘베히레(Bächle)’는 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물을 골목마다 실개천으로 보내 도시에 청량감을 주도록 하였다.
    5. 풍력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코펜하겐
    코펜하겐은 외래순 해협에는 세계적 풍력에너지단지를 조성하였고 매우 체계적으로 자전거를 관리하는 도시이다. 어두운 지하철내부를 전등으로만 의존하지 않고 자연채광 유리를 만들어 전기절약을 도모하고 있는 건축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도시 곳곳에는 전기자동차관련 시설을 설치하여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늘리고 있다. 아파트의 옥상을 정원으로 만들고 자전거를 9층까지 타고 올라 갈 수 있도록 자전거 경사면도 마련한 환경친화적인 공동주택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러 유럽의 환경도시 중에서 국내에 다소 모델이 될 수 있는 환경도시들을 찾아 현지답사를 통하여 유럽의 환경도시들의 형성과정과 특징을 지리적인 배경에서 고찰하였다. 그래서 최근 증가하는 국내 환경도시 건립계획에 획일적인 환경도시 건설을 피하고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 맞도록 계획하여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해당 도시 고유의 특징도 반드시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현실적인 환경도시 건립에서 볼 때 획일적인 환경도시 건설보다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 적절하게 환경도시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국내 환경도시 건립계획에 시사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내용을 소개하였으며 획일적인 환경도시 건설을 피하고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 적절하게 계획하여 도시 고유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구체적인 공헌 및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학문적 기여
    독일 등 유럽 각국의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의외로 미흡하다. 특히, 해외지역연구의 중심학문인 지리학에서 유럽환경 연구 실적은 놀랍게도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최근 국내 연구자의 해외지역연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분야가 아직도 매우 제한적이다. 연구지역도 중국동포의 영향으로 주로 중국 동북부지역이 가장 많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브라질의 꾸리치바 등 선진 환경도시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그 내용은 그리 깊지 않는 내용이 많고 단순한 소개나 안내가 많아 현지답사를 통한 체계적이고 국익에 필요한 내용에 관한 연구 성과는 대단히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지답사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틀 속에서 새로운 환경도시의 형성과정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자연을 활용하여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도시재구조화 과정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지역연구 및 환경지리학 그리고 환경교육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 연구과제의 활용
    현대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문제를 선정하라면 아마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일 것이다. 이에 환경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의 확충과 자전거 타기, 옥상정원설치 등으로 에너지확보와 환경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한국에서의 많은 신도시 건설과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건설 계획에 기초자료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학문적으로도 본 연구 결과가 국토계획이나 환경문제 해결에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는 전력수급문제도 신재생에너지의 확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건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절약형태의 도시계획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도시의 모습이 되리라 본다.
    특히, 본 연구는 국내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선진 환경도시를 답사하여 성공한 유럽의 환경도시들의 지리적 배경과 특성 등에 대해 고찰하였는데, 이는 한국에 최근 급속하게 도입되는 생태․환경도시 계획에 많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3) 교육에의 활용 등
    환경문제가 한 국가 차원이 아니라 지구 차원의 문제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경교육에 있어서도 국가 간 교류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유럽 환경도시에 대한 연구는 환경교육 분야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기존 연구는 주로 국내 환경교육을 대상으로 연구하거나 해외연구도 교과서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문헌연구 중심으로 전개되어 현실감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는데, 본 연구는 해외현지 지역연구를 수행하여 시사적이고 현실적인 환경교육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즉, 해외지역연구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환경교육 정책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효과적인 환경교육적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환경선진국에 대한 구체적인 현지답사를 통한 연구가 많이 축적되어 보다 미래지향적인 국토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겠다.
    4) 사회적 기여도, 인력양성 방안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자연을 활용하는 환경도시의 확대는 해당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이 많다. 특히, 해당 지역에 적절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계획된 새로운 환경도시는 에너지활용도가 높고 고급 인력양성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해당지역의 환경에 맞춘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도시는 인력양성에서도 현지인 고용이 높을 것으로 보아 사회적 기여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키워드(한글): 환경도시, 생태도시,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도시재구조화 과정, 신재생에너지, 풍력에너지, 태양에너지, 옥상정원, 지역연구, 환경문제, 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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