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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근세대중소설・구사조시(草双紙)에 표상된 에도시민의 외국인관 및 대외의식에 대하여 -戱作者만조테, 잇쿠, 가쿠테의 타자인식을 중심으로 -
The study of foreign view and foreign consciousness of Edo citizens in Kusazosi -Mainly Others recognition of the Gesakusya “Manzotei”, “Zippensya-ikku” and “Gakutei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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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09256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5월 01일 ~ 2016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강지현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에도에 들어온 이방인・이문화가 묘사된 구사조시를 보면 19세기의 서민이 인식하고 있었던 異国문화이미지가 보이지 않을까, 라는 의문점에서 본 연구는 출발하였다. 기존연구에서의 ‘식자층’ 시점이 아닌, 근세기 ‘서민・대중’의 외국인관 및 대외의식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근세중기 이후 국학의 대두 등으로 인해 문학작품에도 자국우월의식과 타국멸시관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지만, 근세후기의 대중소설・구사조시에서도, 이 시기를 대표하는 희작자들에게서도 과연 그러한 편협한 대내외인식은 표출되고 있었을까? 본 연구의 목표는 바로 이와 같은 의문점을, 세 작가의 문학 텍스트에 나타나는 자타인식 표상의 키워드 분석을 통해 밝혀냄으로써,19세기라는 에도막부말기에 형성된 타자인식의 전개구조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세대중소설・구사조시에 표상된 에도시민의 외국인관 및 대외의식’을 고찰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대중소설가인 戱作者들의 타자인식을 통해서 해당 작품 및 주변 작품의 본문 내용을 실증적으로 고찰하는 연구방법을 택하였다.
    그리고 1년 내에 해결해야 하는 연구 과제이므로 구사조시 중에서도 구체적으로는 ‘만조테, 잇쿠, 가쿠테’의 작품을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 이 셋을 선택한 이유는 난학자(蘭学者)와 희작자의 중간적 존재인 만조테, 대표적 유명 희작자인 잇쿠, 말기 희작자인 가쿠테의 작품 중에 주목할 만한 이국물들이 약30년 주기로 간행되고 있는 만큼, 에도 막부말기 19세기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기대효과
  • (1)선린우호의식의 17세기→중화사상과 국수주의가 대립 충돌하는 18세기라는 기존선행연구를 이어받아, 본 연구에서는 외국에 同化되어가는 19세기대중문학연구를 실시함으로써, ‘외국인관 및 대외의식의 변화’를 키워드로 하여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일본근세문학사를 마무리 짓는 효과가 기대된다.
    (2)19세기의 대중과 지도층의 대외의식이 괴리해 가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나아가 20세기의 군국주의와 내셔널리즘의 결탁, 21세기의 한류에서 혐한의식에 이르기까지 반복되는 역사를 냉철하게 반추하기 위한 전제 작업이 되어 줄 것이다.
    (3)대중소설가인 희작자들의 타자인식은 오히려 편협되지 않았음을 에도 막부말기 19세기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작품들에 나타난 타국에 대한 표현을 분석, 제공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일본이해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혐한시위를 보도하는 각종 매스미디어로 인해 일본문화 수업에서 학생들로부터 받게 되는 질문에 대해, 심도 있고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하는 강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4)에도희작의 하위 장르인 구사조시는 대중의 저속한 취미에 호소하는 통속오락물이라는 내적 성격 및 방대한 분량이라는 외적 성격상 아직까지 일본인 선행연구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작품들이 많다. 그러한 구사조시들을 번각, 텍스트로 하는 본 연구는 학문의 파급측면에서 후속담론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나라 일본문학연구자의 경우 오히려 이러한 작품들을 발굴하여 논함으로써, 일본국문학계의 편향된 시각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만조테, 잇쿠, 2세 가쿠테를 중심으로 하는 10작품을 주 연구범위로 설정, 서지 조사 및 텍스트(본문과 삽화) 정독을 통하여 면밀히 분석해 가는 연구방법을 취하고자 한다. 그러나 연구책임자가 기수집한 텍스트는 하기 10작품의 한 두 종류의 저본에 불과하므로, 각종 異本을 확충 재수집하면서 부족한 서지사항을 보충해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대부분 미번각자료이므로 본문과 그림의 판독 또한 병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연구방법이다. 주요 연구대상 10작품의 분석해야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편중 분위기의 당대 풍조를 야유」했다고도, 일본중심사관이 노골적인 작품이라고도 선행연구에서 일컬어지는 太田南畝作『此奴和日本』이 1784년에 간행되고 12년의 세월이 흐른 뒤, 식자층(蘭学者)이면서 희작자이기도 하였던 만조테가 창작한 ①『中華手本唐人蔵』는, 주신구라 세계에 외래사물나열(唐物尽し)을 전체적 취향으로 한 黄表紙이다. 그러면 학자가 아닌 대중소설가・전업희작자의 合巻에 그려지는 이국의식은 어떠할까? 『中華手本唐人蔵』로부터 약30여년 후, 짓펜샤 잇쿠작 1827년 간행 고칸②『唐渡仙人揃』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仙人들의 실패담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의 실패를 조롱하고 야유하는 에도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질까? 그로부터 또다시 약30여년 후인 1859년, 서양5개국에 대한 자유무역허가라고 하는 정치상황 하에서 창작활동을 펼친 2세 가쿠테의 작품에는 주목할 만한 이국정보들이 담긴다. 그가 관련한 작품 중에서 예를 들면, 横浜浮世絵③「猛虎之写真」에 문장을 쓰거나, <히자쿠리게물>고칸 세 작품④⑤⑥에 요코하마의 공인유곽 을 무대로 하여 외국인과 희롱하는 야지 기타를 등장시킨다. 이상의 작품들에서는 이국인에 대한 관심이 일부 취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면, 그 후 서양, 특히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한 이국물 고칸⑦『緑柳五ヶ国草紙』와 ⑧『万国竒談袋』를 교정・저술하고, 만년인 1874년에는 ⑩『絵入新聞雑話』에 명치시대 문명개화의 풍속을 묘사하기도 한다.
    19세기에 약30년 간격으로 출판되고 있다는 시기적 적절성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작품의 내용적 성격은, 에도막부말기 19세기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에 적합한 자료들임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연구에서는 누락되었던 이들을 연구대상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주제의 창의성 또한 보장된다 하겠다. 이와 같이 ‘외국인관 및 대외인식’이라는 시점에서 거론된 적이 없는 희작자, 그리고 그들의 구사조시 작품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독자인 에도시민들의 이국관이 엿보이리라 기대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一九作合巻『唐渡仙人揃』와 岳亭作品에 있어서의 異人・異国에 대한 意識 연구
    < 目 次 >
    1. 緒 言
    2. 一九作合巻『唐渡仙人揃』
      2.1.異人・仙人의 失敗談
      2.2.異人에 대한 시선、「異国」에 대한 意識
    3. 際物戯作者二代目岳亭
      3.1.異人登場의 삽화、横浜絵의 삽화
      3.2.異人과 얽히는 본문과 삽화
    3.3.異国・西洋物合巻
    4. 結 語
    本稿에서는 「異国」을 趣向으로한 다섯 가지 草双紙에 있어서의 異国人・異国文化의 異化、또는 同化・大衆化라고하는 이미지・이국정서를 추적하였다。時代変化에 따른 「異国」에 대한 意識変化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具体的으로는 典型的인 大衆小説家에 해당하는 十返舎一九作文政十年刊合巻『唐渡仙人揃』와 安政六年의 三港開港과 5개국自由貿易許可라고 하는 情勢 한가운데에서 쓰여진 二代目岳亭의 作品들이다。특히 岳亭作品 중에서 日本을 舞台로 한 異文化、日本人과 교제하는 異人을 묘사한 <膝栗毛물>合巻三種과, 異国을 舞台로 한 西洋物合巻『万国竒談袋』에 注目했다。後者는 남미와 북미를 舞台로 네덜란드인까지 登場시켜, 人名과 地名뿐만 아니라 다양한 風物을 그리는 삽화에 있어서도 異国다움을 全面에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異文化는 이국정서를 위한 진기한 사물 취급(寛政八年刊만조테作『中華本唐人蔵』)→대단한 것・드문 것이 아니게 됨(一九作合巻『唐渡仙人揃』)→日本文化에 同化하게 된 異文化(岳亭作<膝栗毛물>)、異文化에 同化하는 日本文化(岳亭作『万国竒談袋』)라고 하는 図式에 대입하여 単純化할 수 있는 作例를 찾아 본 바이다。
  • 영문
  • Exotic outlook of Ikku’s work “Karawatari-senninsoroe” and GakuteiⅡ’s work

    Catabolism through the Kusazōshi, or follow the image of the foreigner to assimilate, I discussed wonder change due to age can be seen in the awareness of the “exotic” in the Kusazōshi,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center about five works. As a result, in Zippensha Ikku’s Gokan “Karawatari-senninsoroe" is coming succession failed story of hermit who crossed from China, different cultures is no longer uncommon. Then, in the GakuteiⅡ’s “Hizakurigemono” Gokan, foreigner to mingle with the Japanese on the stage of Japan has appeared. and cross-cultural which has been assimilated into Japanese culture is depicted. Besides Gakutei wrote also the Gokan“Bankoku-kidanbukuro” which was on the stage of the West. However, the story in a family feud thing over the kidnapping and falling in love of married woman, it can be said to be depicting the Japanese culture to be assimilated into different cultures. Thus, “different cultures are rare goods treatment for exoticism→ it is no longer a big deal and a rare thing→ different cultures that have been assimilated into the Japanese culture, or Japanese culture to be assimilated into different cultures ”, it can be considered by graphical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本稿は「異国」を趣向とした五つの草双紙における異国人・異国文化の異化、或いは同化・大衆化というイメージ・エキゾチシズムを辿った。時代の変化による「異国」への意識変化を確認するためである。典型的な大衆小説家に値する十返舎一九作文政十年刊合巻『唐渡仙人揃』には、唐から渡ってくる仙人たちの失敗譚が連なるが、異文化は大したもの・珍しいものではなくなる。しかし、日本の風俗に負けてしまう仙人・異人をして嘲笑し、だから日本文化の方が優れているのだ、というような優越感の意識は読み取れず、お金儲けに夢中である中国の仙人を卑俗化することによる茶化しの笑いがあるだけである。安政六年の三港開港と、五ヶ国自由貿易許可という情勢の真っ直中で二代目岳亭の作品は書かれる。まず、<膝栗毛もの>合巻三種に横浜の町並みと岩亀楼を舞台にして異人と戯れる弥次喜多を登場させ、日本文化に同化してきた異文化が描写される。最初は本文と関係ない絵組にてエキゾチシズムを醸し出そうとして開港したばかりの横浜を題材に、異人を盛んに登場させ、横浜浮世絵の主要画題を挿絵において試みていた。それから、横浜で弥次喜多は気兼ねなく異人と直接関わって戯れるというエピソードまで設けるようになる。このような日本を舞台にした異文化、日本人と交わる異人を描出した<膝栗毛もの>合巻の他に、岳亭は異国を舞台にした西洋物合巻『万国竒談袋』をも著す。南アメリカと北アメリカを舞台にオランダ人まで登場させ、人名や地名のみならず、様々な風物を描く絵組において異国らしさを全面に押し出しているのである。しかし、ストーリーは子供浚いと、人妻への恋慕を巡るお家騒動物に近い『万国竒談袋』は、異文化に同化する日本文化を描いたとも言えよう。斯くして異文化はエキゾチシズムの為の珍物扱い(寛政八年刊『中華手本唐人蔵』)→大したもの・珍しいものではなくなる(『唐渡』)→日本文化に同化してきた異文化(<膝栗毛もの>)、異文化に同化する日本文化(『万国』)という図式に当て嵌めて単純化できる作例を探ってみた次第である.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016년 6월 발행 한국연구재단등재지인 [일본어문학73집]에 수록. 「一九作合巻『唐渡仙人揃』と岳亭作品における異人・異国への意識について」
  • 색인어
  • 고칸, 짓펜샤 잇쿠, 2세가쿠테, 타자인식, 이국정서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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