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유치원-초등학교 전이 과정에서 또래문화 속 관계맺음 경험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또래괴롭힘의 가해·피해 유아를 중심으로
An ethnographic study on young children’s peer relationship experiences within peer culture during the transition from kindergarten to school: Focused on bullies and victims of bully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0666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2 년 (2015년 05월 01일 ~ 2017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류미향
연구수행기관 동아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 유아의 또래문화 내 관계맺음의 경험과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관계맺음을 또래집단 내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보며 따라서 참여관찰과 심층면담을 중심으로 한 문화기술적 연구를 통해 또래집단 내 유아들의 관계맺음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발전해 가면서 문화를 만드는지 살펴보고 그 속에서 또래괴롭힘의 가해 및 피해 유아와 외톨이 유아의 경험을 중심으로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특히 사회적 관계맺음에서 유아 개인을 불변하는 어떤 존재자(인기아 또는 거부아 등)로 개념화하기보다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실존자로서 또래문화 속에서 타자와 부딪히면서 갖게 되는 유아의 경험, 그리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유치원생으로, 혹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살아가는 경험을 유아들의 관점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초점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치원 또래문화 내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과 그 의미는 어떠한가? 유아들은 또래와의 관계맺음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이러한 경험은 또래들 간 규칙만들기, 가치공유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또래문화로 정착되는지, 이러한 관계맺음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역동적으로 변화해 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또래집단 내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며 어떻게 또래괴롭힘과 같은 현상이 경험되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둘째, 유-초 전이과정에서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과 그 의미는 어떠한가? 유치원또래집단 내에서 따돌림을 경험한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새로운 또래집단을 형성해 가면서 어떤 관계맺음 경험을 하는지를 추적해 보려고 한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로 2년간 동일한 유아를 추적하여 또래문화 내 관계맺음의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전이과정에서의 경험의 의미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관계맺음 경험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장기간의 관찰과 면담 등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오늘날 또래괴롭힘, 집단따돌림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또래 문화 속에서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연구의 부족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및 예방교육을 위한 자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유-초 전이과정에서 유아들의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에 대하여 삶에 근거한 풍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연구의 확대 및 교육에의 환류가 가능해 질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학문적 기여도
    ● 유아 또래문화에서 관계맺음 경험 의미 해석 통해 유아들의 관계맺음 문화에 대한 이해 지평의 확대.
    ● 인간 삶의 전이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유-초 전이과정에 유아 또래와의 관계맺음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가능케 함.
    ● 단기종단연구의 성격을 가진 연구로 2년간 동일한 유아를 추적, 연구함으로써 개별 유아의 관계맺음 경험의 지속성,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함.
    ⇒ 과거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실증적 연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실제 삶 속에서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자료 및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또래 간 관계맺음의 역동성, 경험의 의미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2) 사회적 기여도 및 교육에의 환류 가능성
    ● 유치원-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의 또래 간 관계맺음의 의미에 대한 해석 통해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의 자료로 활용
    ● 또래괴롭힘과 같은 사회적 문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해자·피해자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
  • 연구요약
  • 유아기 또래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동의하고 있고 유치원-초등학교의 전이과정에서 또래관계는 성공적인 초등학교 적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발달심리학을 근거로 한 과거의 연구들에서는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과 관련하여 또래괴롭힘이나 폭력과 같은 비사회성 행동을 개인의 문제로 보고 이러한 행동과 관련된 변인을 찾는데 힘을 쏟아 온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들의 사회화 과정을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개념화 하고, 또래 간 관계맺음이나 그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또래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역동적 문화 현상으로서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유아들은 또래와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가치와 관심거리를 공유하면서 일상을 만들어가고 또래문화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창조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화기술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만5세 유아들의 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 또래집단 내의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특히 유아교육기관 만5세반 유아들의 자유선택시간 관찰을 통해 또래와의 관계맺음에서 가해자로서, 피해자로서, 혹은 외톨이로서 어려움을 겪는 유아를 주관찰 대상으로 선정하여 또래집단 내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더불어 만5세 때 주관찰 대상으로 선정된 유아들이 초등학교 전이 후 또래와의 관계맺음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유치원-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 또래 관계맺음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서 본 연구는 2년간 진행될 것이다.
    연구에 적합한 연구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해서 유치원 2-3개 기관의 만5세반을 대상으로 사전관찰과 교사면담을 실시하고, 또래집단 내 권력구조가 비교적 정착되어 있으면서 또래문화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남, 녀 또래집단 각 1개씩을 연구참여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또래관계맺음의 경험을 탐구하는 데 있어서 주된 관심 대상은 집단 내 또래괴롭힘의 가해 및 피해 유아와 외톨이 유아이며 참여관찰과 교사심층면담을 통해서 집단 내 이들 유아를 파악할 것이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또래괴롭힘의 가해 및 피해 유아와 외톨이 유아를 중심으로 남, 녀 또래집단을 참여관찰하고 교사, 부모, 유아 심층면담 및 수시면담을 통해서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 친구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다. 참여관찰을 하는 데 있어서는 유아들의 또래문화 내에서 자연스러운 존재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유아들과 충분한 래포를 형성하는 기간을 가질 것이며 특히 유아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갈등을 중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일반적인 성인의 모습과는 다르게 유아들이 말을 걸고 다가올 때까지 기다림으로써 이방인이 아닌 존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충분한 래포 형성 후 본격적인 참여관찰이 주2회 실시될 것이며, 교사심층면담 및 부모면담, 유아면담과 더불어 유아의 활동자료, 교육계획안, 교육일지 등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할 것이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1차년도 주관찰대상 유아들 중 가장 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가해 및 피해 유아를 중심으로 남녀 또래집단을 한 개씩 선정하고 외톨이 유아를 중심으로 또래집단 한 개를 선정하여 초등학교 전이 후 이들 유아들이 또래들과 어떤 관계맺음 경험을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부모, 교사, 아동면담을 통해서 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 또래 관계맺음의 경험 및 친구관계의 질 등에 대해서 자료수집을 할 것이며 초등학교 일과 및 일과 후 활동의 참여관찰 및 관련자료 수집을 동시에 진행할 것이다.
    자료의 해석은 관찰과 전사작업과 함께 동시에 시작될 것이며 수집한 자료 속에 있는 문화적 패턴과 그 패턴 간의 관계를 찾아내고 문화적 범주의 속성을 체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관찰을 하는 동안 혹은 이후 관찰메모와 연구자일지를 작성하면서 여백을 활용해서 인상적이었던 문화적 장면에 대해 잠정적인 분석과 해석을 기록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연구자가 생생하게 느낀 또래문화와 또래집단 내 관계맺음 현상에 대한 민감한 감수성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을 때 일차적인 해석을 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잠정적인 해석결과를 토대로 다음 관찰 및 면담을 위한 연구질문을 구조화하고 집중적인 관찰을 다시 하면서 문화적 패턴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할 것이다. 질문과 관찰, 분석의 순환과정을 반복하면서 연구자는 또래문화와 또래문화 내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이며 자료에 대한 해석 능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초등학교 전이 과정에서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차년에는 유치원 2개 기관의 만5세 학급을 각 한 개씩 선정하여 또래 간 상호작용이 활발한 남아 및 여아 집단을 3개 선정하였다. 선정된 또래 집단을 중심으로 혹은 집단 내 주요 관찰 대상 유아를 중심으로 참여관찰, 유아, 교사, 어머니 면담 등의 방법으로 또래집단 내 관계맺음 경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2차년에는 주요 관찰 대상 유아를 중심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한 아동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어머니 및 아동 면담을 실시하였고, 같은 초등학교, 같은 반에 배정된 아동 5명을 중심으로 관찰을 실시하였다. 초등학교 입학 후 적응 및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추가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5명과 교사 2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외 연구자료로 연구자일지, 유아 및 아동의 활동자료 등을 수집하였다. 관찰 및 면담자료는 모두 전사한 후 여러 번 반복읽기 과정을 거치면서 수집한 자료 속에 있는 문화적 패턴과 그 패턴 간의 관계를 찾아내고 문화적 범주의 속성을 체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또래집단 내 유아들의 관계맺음의 특성은 유아들의 개인적 성향 외에도 학급규모, 공간 및 놀이의 특성 등의 학급과 또래집단의 맥락적 특성과 상호작용하며 역동적으로 나타났다. 즉, 학급 내 환경의 특성 및 규칙, 교사의 역할 등 학급맥락의 특성과 또래집단 내 세력아의 특성 및 또래집단의 놀이문화의 특성에 따라 유아들의 관계맺음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초등학교 전이 후 아동들의 관계맺음 특성은 유아의 성향에 따라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초등학교 학급 배정, 방과후 활동의 참여, 어머니의 교류관계 등 다양한 맥락적 특성에 따라 변이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볼 때 유아들의 또래집단의 형성과 집단 내 관계맺음의 특정한 양식들은 성별이나 교사의 지지와 같은 특정한 요인들의 단독 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또래집단이 위치한 다양한 학급의 맥락과 세력아의 특성이나 놀이의 특성과 같은 또래집단 자체의 맥락의 복잡한 얽힘 속에서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유아 자신이 놀이에의 참여와 즐거움의 경험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필요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해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들의 관계맺음 양식은 유아들의 개인적인 특성에 의해 예측 가능한 고정적인 성향이자 현상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또래괴롭힘, 집단따돌림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또래 문화 속에서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연구의 부족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및 예방교육을 위한 자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유-초 전이과정에서 유아들의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에 대하여 삶에 근거한 풍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making peer relationships in kindergarten - elementary school transition. For this purpose, in the first year, one 5 - year - old class from two kindergartens per each were selected. From the two classes, three boy- and girl-groups were selected for this study. As data collection, in the first year, children’s experiences of relationship making was examined by participant observation, interviews of children, teachers, and mothers. In the second year, mothers and children were interviewed for the children who were mainly observed during the first year of research and assigned to the same elementary school and the same class. In order to collect additional data on the experiences of adaptation and peer relationships after entering elementary school,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ive mothers of first grade children and two, first-grade teachers. As additional research data, research journal, children’s activity data. Observation and interview data were transcribed first and then were read repeatedly in order to systematically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ultural patterns and the attributes of cultural pattern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s relationships in peer group interacted with the classical and peer group' s contextual characteristics such as class size, space and play characteristics in addition to the personal tendencies of children. In other words,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s relationships vari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class environment, the characteristics of class environment, the role of teachers, the characteristics of class context,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in peer group, and the characteristics of play culture in peer group.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s relationship after elementary school transition tended to be dependent on the tendency of children, but they varied according to various contextual characteristics such as elementary school classroom allocation, participation of after-school activities, and mothers' continuous relationship with other mothers.
    Based on these results,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specific forms of young children's peer group formation and group - forming relationships are not affected by the singular action of specific factors such as gender or teacher support, but rather the context of the various classes in which various peer groups are located. These results show that there is a limit to see that the children’s relationship making may be predictable by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
    Despite the high interest in social problems such as peer bullying today, lack of research on the experiences of children 's relationships in peer culture has made it impossible to provide appropriate coping and prevention education materials. This study will provide a basic data on the meaning of children 's experiences of making peer-to-peer relationships in the metacognition proces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초등학교 전이 과정에서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차년에는 유치원 2개 기관의 만5세 학급을 각 한 개씩 선정하여 또래 간 상호작용이 활발한 남아 및 여아 집단을 3개 선정하였다. 선정된 또래 집단을 중심으로 혹은 집단 내 주요 관찰 대상 유아를 중심으로 참여관찰, 유아, 교사, 어머니 면담 등의 방법으로 또래집단 내 관계맺음 경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2차년에는 주요 관찰 대상 유아를 중심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한 아동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어머니 및 아동 면담을 실시하였고, 같은 초등학교, 같은 반에 배정된 아동 5명을 중심으로 관찰을 실시하였다. 초등학교 입학 후 적응 및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추가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5명과 교사 2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외 연구자료로 연구자일지, 유아 및 아동의 활동자료 등을 수집하였다. 관찰 및 면담자료는 모두 전사한 후 여러 번 반복읽기 과정을 거치면서 수집한 자료 속에 있는 문화적 패턴과 그 패턴 간의 관계를 찾아내고 문화적 범주의 속성을 체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또래집단 내 유아들의 관계맺음의 특성은 유아들의 개인적 성향 외에도 학급규모, 공간 및 놀이의 특성 등의 학급과 또래집단의 맥락적 특성과 상호작용하며 역동적으로 나타났다. 즉, 학급 내 환경의 특성 및 규칙, 교사의 역할 등 학급맥락의 특성과 또래집단 내 세력아의 특성 및 또래집단의 놀이문화의 특성에 따라 유아들의 관계맺음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초등학교 전이 후 아동들의 관계맺음 특성은 유아의 성향에 따라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초등학교 학급 배정, 방과후 활동의 참여, 어머니의 교류관계 등 다양한 맥락적 특성에 따라 변이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볼 때 유아들의 또래집단의 형성과 집단 내 관계맺음의 특정한 양식들은 성별이나 교사의 지지와 같은 특정한 요인들의 단독 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또래집단이 위치한 다양한 학급의 맥락과 세력아의 특성이나 놀이의 특성과 같은 또래집단 자체의 맥락의 복잡한 얽힘 속에서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유아 자신이 놀이에의 참여와 즐거움의 경험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필요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해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들의 관계맺음 양식은 유아들의 개인적인 특성에 의해 예측 가능한 고정적인 성향이자 현상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오늘날 또래괴롭힘, 집단따돌림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또래 문화 속에서 유아들의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연구의 부족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및 예방교육을 위한 자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유-초 전이과정에서 유아들의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의 의미에 대하여 삶에 근거한 풍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연구의 확대 및 교육에의 환류가 가능해 질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 활용계획
    - 유치원-초등학교 전이과정에서의 또래 간 관계맺음의 의미에 대한 해석 통해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의 자료로 활용
    -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의 아동 및 부모 상담 자료로 활용
    -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유아기, 초등학령기 유아 및 아동의 사회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는 저서 출간

    ■ 기대효과
    - 문화기술적연구를 통한 유아 또래문화에서 관계맺음 경험 의미 해석 통해 유아들의 관계맺음 문화에 대한 이해 지평의 확대
    - 인간 삶의 전이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유-초 전이과정에 유아 또래와의 관계맺음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가능케 함
    - 단기종단연구의 성격을 가진 연구로 2년간 동일한 유아를 추적, 연구함으로써 개별 유아의 관계맺음 경험의 지속성,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함
    ⇒ 과거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실증적 연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실제 삶 속에서 또래 간 관계맺음 경험에 대한 자료 및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또래 간 관계맺음의 역동성, 경험의 의미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음
  • 색인어
  • 또래문화, 또래 간 관계맺음, 또래 괴롭힘, 유치원-초등학교 전이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