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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비평사의 탈구축과 재구성
Deconstruction and reconfiguration on the history of literary criticism of KAPF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5973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3 년 (2015년 05월 01일 ~ 2018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도연
연구수행기관 한국체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마르크스(주의)의 진정한 유산 및 현재적 전통의 발견과 재구성 2. 동시대의 문학과 문화를 갱신할 수 있는 창조적 동력의 확인 3. 한국근대문학비평사의 새로운 기술과 체계적 수립에 기여 4. 장르사의 하나로서 문학비평의 자립적 근거의 정초 5. 문학의 기능과 효용성, 실천적 관심에 관한 역사적 규정과 이론적 심화 6. 문학의 독립적 지위와 상대적 자율성의 준거 마련 7. 카프비평 자료의 새로운 발굴, 해석의 준거 및 차원의 다양화 8. 마르크스주의 원전의 검토와 대조를 통한 비교문학적 연구의 확충 9. 카프문학비평사의 탈구축과 재구성 10. 문학사 방법론의 정립과 자생적 담론의 창출
  • 기대효과
  • 1.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 및 제반 문화적 환경에 대한 성찰과 재고 2. 마르크스(주의)의 현재적 가치와 문학적 전통의 재발견 3. 새로운 비평사의 구성과 학술적 정립에 기여 4. 비평의 자립적 근거의 규명과 인식론적 정초 5. 문학의 효용성과 실천적 관심에 대한 사적 이해와 이론적 해명 6. 미적 자율성의 논리적 준거 마련 7. 카프비평의 해석지평의 심화 및 다원화 8. 원전의 학술적 가치 이해 및 지적 엄격성의 수련을 통한 교육적 효과 9. 마르크스주의 원전과의 영향관계 해석을 통한 비교연구의 확충 및 보완 10. 카프비평사의 재구를 통한 문학사 방법론의 수립
  • 연구요약
  • 마르크스(주의)의 진정한 유산과 현재적 전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마르크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캉이 프로이트로의 복귀를 강조했듯이, 마르크스의 원전에 입각해 철저히 이를 재검토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본 연구는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명제의 하나인 실천적 관심이나 문학의 효용적 가능성과는 분명한 거리를 둔다. 문학은 현실적 유용성과는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다. 문학의 쓸모와 효용성을 상상하고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것은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존재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의 관점에 의거할 때, 카프비평사의 재구에서 보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은 ’박영희-임화‘의 노선보다는 ’김기진-김남천‘의 노선이 될 것이다. 마르크스는 대부분의 저작에서 혁명의 낙관적 전망 대신, 현실이라는 광야(廣野)로 다시금 되돌아갈 것을 끊임없이 주문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합리적 핵심은 추상적 이론의 체계가 아니라, 원리로 환원될 수 없는 완강한 사실들의 힘에 대한 겸허한 승인과 수용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카프비평의 역사적 실패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역시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과제의 목적은 카프비평사와 관련하여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역사적 실체 및 현재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데 있다. 카프비평 자체가 어떤 도저한 패배의 기록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 거기에는 상황의 논리만이 아닌 어떤 <내적 필연성>이 담겨 있던 것은 아닐까. 본 연구가 카프비평의 문학사적 성패에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질문들과 연관되어 있다.
    본 연구의 기본적인 관점의 하나는 마르크스주의(비평) 자체 내의 근본적 문제틀과 연관된 것이라 하겠다. 그것은 현실인식의 태도와 방법으로서 객관주의와 주관주의의 문제, 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는 마르크스주의(비평)에 있어 ‘객관적 존재’와 ‘주관적 의지’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그것은 한편으로 예술사에 있어 사실주의적 경향과 낭만주의적 경향이라는 대립물로 현상하기도 한다 할 것이다. 한국의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전형적 사례로서 카프비평사 역시 크게는 양자 간의 진자운동으로 파악할 수 있을 법하다. 마르크스의 인식론적 기초가 토대-상부구조론 및 사적 유물론이라는 점에서, 마르크스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주관적 의지보다 현실의 객관적 존재를 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가 인류의 역사를 객관법칙으로서 ‘자연사(Natural History)’의 과정으로 파악하려 했던 진의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카프문학비평사의 재구에 있어 본 연구의 주요 명제의 하나는 <문학과 정치의 이접(離接)적 공존의 가능성>이다. 그것은 미적 범주로서 문학이 이데올로기적 범주로서 정치와 맺는 관련상, 즉 문학과 정치의 불가피한 길항관계라는, 보다 보편적이며 궁극적인 문제의 차원을 지시하는 것이다. 요컨대 문학과 정치는 이율배반적이며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라는 근본적 물음이다. 주지하듯 카프로 대표되는 프로문학은 문학의 정치성을 그 첨점(尖點)에까지 추구한 결과 어떤 면에서는 문학의 독자성을 부인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카프문학의 역사적 실패가 예시하고 있는 바, 그 첨예한 긴장의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상실하는 순간, 교조적 이데올로기의 온실에 안주하거나 혹은 순문학주의의 허상에 매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은 각별히 기억될 필요가 있다. 이상의 물음들에 충실히 답하기 위해서라면 “프로문학의 고난에 찬 십 년” 의 역사와, 그 문학적 행정(行程)의 기록들을 다시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여 그것은 미적 체계로서 문학의 독자성과 상대적 자율성을 승인한 채로 역사의 합목적성에 관여하는 문학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로 요약된다 하겠다.
    ‘박영희-임화’노선은 상대적으로, 경험적 현실로서 객관적 존재보다는 뚜렷한 의식지향성으로서 주체의 주관적 의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보다 두드러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박영희의 외래 사조 등에의 민감성이나 이념편향성, 그리고 임화의 낭만적 정신으로의 궁극적 귀착과 회귀 등은 이러한 특징을 예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김기진-김남천’노선은 상대적으로 인간의 주관적 실천의지보다는 객관적 존재로서 경험적 현실을 기반으로, 예술의 상대적 자율성과 문학의 독자성 등에 대하여 기꺼이 승인할 수 있는 개방적 신축성과 사고의 유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여 카프비평사의 재구에 있어, ‘박영희-임화’노선보다는 ‘김기진-김남천’노선이 보다 강조되고 재음미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task is to review the historical reality and present significance of Marxism in relation to the KAPF criticism. If KAPF Biography itself can be regarded as a record of any profound defeat, it probably contained some <internal necessity>, not just the logic of the situation. The study's attention to the historical defeat of KAPF is related to these questions.
    One of the basic perspectives of this study is related to the fundamental framework within Marxism itself. It refers to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vism and subjectiveism as a way and ‘objective existence’ and ‘subjective will’ in more specific terms in Marxism. On the other hand, it may develop into a confrontation between realistic and romantic tendencies in the history of art. As a classic example of Marxism in Korea, KAPF Criticism could be seen as a genuine movement between the two. In the sense that Marx's cognitive basis was the foundation-upstructuralism and historical materialism, Marx fundamentally regarded the objective existence of reality as more important than the subjective will of man. This is why he sought to identify human history as a process of “Nature History” as an objective rule.
    One of the main themes of this study in the reconfiguration of the KAPF Literature is the possibility of a two-way coexistence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It is an aesthetic category that directs the dimension of the more general and ultimate problem, for example, literature and politics are twofold and incompatible. As you can see, KAPF literature has developed to deny literary identity in some ways as a result of his pursuit of politics. An example of the historical failure of KAPF literature is that the moment it fails to maintain or loses its impeccable tension, it can result in the memory of the warmth of the doctrinal ideology or the illusion of pure literature. To answer these questions faithfully, we need to relive the history of the “10 Years of Difficulty in proletariat literature” and the records of its literary trace. Thus, it is summed up as a aesthetic system that approves literary identity and relative autonomy and rediscovers the unique value of literature involved in the relevance of history.
    The “Park, Young-hee - Im, hwa” line is relatively with a tendency to rely more on the subjective will of the subject as a clear conscious mind than on the objective existence as empirical reality. In other words, sensitivity to Park Young-hee's out-of-town thought, ideological orientation, and the ultimate return and return to the romantic spirit of Im, hwa are examples of these characteristics. The “Kim, Ki-jin – Kim, Nam-cheon” line is based on the experience as an objective rather than on the will to change the world, and it can include open flexibility of thinking that can readily approve the relative autonomy of art and literature. Therefore, I think the “Kim, Ki-jin – Kim, Nam-cheon” line needs to be re-emphasized rather than the “Park, Young-hee – Im, hwa” lin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과제의 목적은 카프비평사와 관련하여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역사적 실체 및 현재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데 있다. 카프비평 자체가 어떤 도저한 패배의 기록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 거기에는 상황의 논리만이 아닌 어떤 <내적 필연성>이 담겨 있던 것은 아닐까. 본 연구가 카프비평의 문학사적 성패에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질문들과 연관되어 있다. 팔봉과 김남천의 현실적 패배의 기억, 회월과 임화의 실패로의 궁극적 귀착을 재음미하려는 것은 마르크스주의의 현재적 가능성과 그 진정한 유산을, 사적 인식을 토대로 내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의 ‘현실성(actuality)’을 사유의 고공비행이 아니라, 지금-여기 현존하는 전제들과 그 조건들로부터 구명하고자 함에서이다. 본 연구의 기본적인 관점의 하나는 마르크스주의(비평) 자체 내의 근본적 문제틀과 연관된 것이라 하겠다. 그것은 현실인식의 태도와 방법으로서 객관주의와 주관주의의 문제, 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는 마르크스주의(비평)에 있어 ‘객관적 존재’와 ‘주관적 의지’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그것은 한편으로 예술사에 있어 사실주의적 경향과 낭만주의적 경향이라는 대립물로 현상하기도 한다 할 것이다. 한국의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전형적 사례로서 카프비평사 역시 크게는 양자 간의 진자운동으로 파악할 수 있을 법하다. 그 사유의 원천으로서 마르크스의 저작들 또한 인식론적 범주로서 둘 사이의 첨예한 긴장적 사유의 결과물로 간주할 수 있다. 마르크스의 인식론적 기초가 토대-상부구조론 및 사적 유물론이라는 점에서, 마르크스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주관적 의지보다 현실의 객관적 존재를 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가 인류의 역사를 객관법칙으로서 ‘자연사(Natural History)’의 과정으로 파악하려 했던 진의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카프문학비평사의 재구에 있어 본 연구의 주요 명제의 하나는 <문학과 정치의 이접(離接)적 공존의 가능성>이다. 그것은 미적 범주로서 문학이 이데올로기적 범주로서 정치와 맺는 관련상, 즉 문학과 정치의 불가피한 길항관계라는, 보다 보편적이며 궁극적인 문제의 차원을 지시하는 것이다. 요컨대 문학과 정치는 이율배반적이며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라는 근본적 물음이다. 주지하듯 카프로 대표되는 프로문학은 문학의 정치성을 그 첨점(尖點)에까지 추구한 결과 어떤 면에서는 문학의 독자성을 부인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가령 박영희와 함께 프로문학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김기진의 경우, 문학의 정치적 성격을 끝까지 추구하였으나 한편으로 문학의 고유성과 형식적 요건 역시 배제하지 않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였다. 반면 박영희는 문학의 정치성을 지속적으로 옹호하다가 전향선언 이후 문학의 심미성으로 급격하게 선회하게 된다. 카프문학의 역사적 실패가 예시하고 있는 바, 그 첨예한 긴장의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상실하는 순간, 교조적 이데올로기의 온실에 안주하거나 혹은 순문학주의의 허상에 매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은 각별히 기억될 필요가 있다. 이상의 물음들에 충실히 답하기 위해서라면 “프로문학의 고난에 찬 십 년” 의 역사와, 그 문학적 행정(行程)의 기록들을 다시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여 그것은 미적 체계로서 문학의 독자성과 상대적 자율성을 승인한 채로 역사의 합목적성에 관여하는 문학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로 요약된다 하겠다.
    ‘박영희-임화’노선은 상대적으로, 경험적 현실로서 객관적 존재보다는 뚜렷한 의식지향성으로서 주체의 주관적 의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보다 두드러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박영희의 외래 사조 등에의 민감성이나 이념편향성, 그리고 임화의 낭만적 정신으로의 궁극적 귀착과 회귀 등은 이러한 특징을 예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한편으로 내용-형식 논쟁 등에서 보였던 박영희의 편내용주의 및 이데올로기에로의 경사의 양상들은 그가 문학의 독자성이나 예술의 상대적 자율성에 대한 정당한 이해와 충분한 고려, 결과적으로 양자 간의 적절한 균형감각을 유지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가령 이는 예술의 형상화 과정과 관련하여 김기진의 “이데올로기는 독자의 마음 가운데 정서 가운데서 물이 번지듯이, 와사(瓦斯)가 충만하듯이 삼투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간주해야 온당할 것이다. ‘김기진-김남천’노선은 상대적으로 인간의 주관적 실천의지보다는 객관적 존재로서 경험적 현실을 기반으로, 예술의 상대적 자율성과 문학의 독자성 등에 대하여 기꺼이 승인할 수 있는 개방적 신축성과 사고의 유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여 카프비평사의 재구에 있어, ‘박영희-임화’노선보다는 ‘김기진-김남천’노선이 보다 강조되고 재음미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연구결과(요약)

    - ‘박영희-임화’ 노선: 추상적, 관념적, 볼셰비키적, 실천적 목적성, 혁명적 낭만성, 이념 지향성, 정치/문학의 (표면적) 일원론.
    - ‘김기진-김남천’ 노선: 형이하학적, 유물론적, 멘셰비키적, 과정적 충실성, 경험적 구체성, 현실 지향성, 정치/문학의 (표면적) 이원론.

    * 활용방안(요약)

    - 마르크스주의의 현재적 가치와 문학적 전통의 재발견
    -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 및 제반 문화적 환경에 대한 성찰과 재고
    - 새로운 비평사의 서술 및 학술적 정립에 기여
    - 비평의 자립적 근거의 규명과 인식론적 정초
    - 문학의 효용성과 실천적 관심에 대한 사적 이해와 이론적 해명
    - 카프비평의 해석지평의 심화 및 다원화
    - 원전의 학술적 가치 이해 및 지적 훈련을 통한 교육적 효과
    - 마르크스주의 원전과의 영향관계 해석을 통한 비교연구의 확충 및 보완
    - 카프비평사의 재구를 통한 문학사 방법론의 수립
    - 20세기 전반기 한국문학비평사 서술을 위한 토대 마련
  • 색인어
  • 카프, 비평사, 마르크스(주의), 문학과 정치, 추상과 구체, 객관적 존재, 주관적 의지, 낭만주의, 리얼리즘, 박영희, 김기진, 임화, 김남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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