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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례의 한국화 및 그 구조체계와 문화적 특성 연구 ―『韓國佛敎儀禮資料叢書』를 중심으로―
Research on Koreanizing Buddhist rites, its structure system and culture characteristics -Focusing on 『Hangukbulgyouiyhejaryochongseo』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2011727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3 년 (2015년 07월 01일 ~ 2018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성운
연구수행기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그동안 한국의 불교의례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다음 몇 가지 측면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불교의례의 역사적 설행을 중심으로 하여 그 설행 목적과 정치 사회적인 관계양상을 밝혀내는 측면, 둘째는 의례의 대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의문(儀文)의 번역과 실황을 설명해주는 측면, 셋째는 주로 의례의 내부에서 행해지는 양태를 소리(범패와 화청 등)와 행위(어산춤 또는 나비춤으로 불림)를 연구하는 측면, 넷째는 불교의례가 행해지는 무대의 설단이나 건축 번·지화와 같은 장엄 등과 관련된 측면, 다섯째는 불교의례의 시가(詩歌) 연구와 불교의례문의 문학성을 탐구한 측면에서의 연구가 그것이다.
    본 연구는 이 점에 현재까지의 불교의례 관련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의례 구조와 그 체계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과 아울러 의례 담지자들의 인식에 주목하고 있다. 불교의례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국적인 구조와 체계를 외면한 의례 연구는 자칫하면 추상적인 연구에 지나지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의례가 어떻게 한국적인 실정에 적합하게 그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거기에는 어떤 교리적 사상이 담겨 있으며, 또 어떤 인식이 투영되어 있는지를 찾는 데 본 연구의 목표가 있다.
    이 같은 관심과 접근은 그간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연구들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불교의례연구는 불교의례가 한국에 정착되면서 한국적으로 변화 수용된 것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역사적인 의례 설행을 참조함과 동시에, 의례 내부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철학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첫째, 불교가 외래로부터 수용되었듯이 한국의 불교의례 또한 외래로부터 전래되어 변화하고 수용되어 정착하였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불교의례가 언제 어떤 과정으로 현재와 같은 모습을 띄게 되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불교의례의 한국화’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둘째, 불교의례의 한국화를 바탕으로 한국불교의례를 파악할 때 각 의례의 본래적 의미와 기능, 그리고 현실적 활용과 의미가 밝혀지게 되어 각 의례의 구조와 설행체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불교의례의 한국화를 통해 불교의례의 원래적 모습을 복원하거나 재구하여 각 의례의식의 역할과 의미를 밝혀내고자 한다.
    셋째, 불교의례에 대해 한국적 이해와 인식의 바탕 아래 불교의례가 한국화 된 구체적인 사실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한국불교의례의 특성을 확인한다. 이 연구에는 의례의문의 의미와 설행 목적과 활용 방법 등이 기록돼 있는 의례의문의 서문이나 발문, 협주 등에 유용한 자료가 되며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넷째, 불교의례의 한국화를 밝혀내는 과정에 그동안 다양한 방면으로 진행된 여러 연구들의 장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며, 아울러 부분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의례 연구의 유기성―학제간 연구―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는 불교의례의 모습을 선명하게 설명해 주고 그 근저의 사상이 명료하게 드러나게 할 것이며, 나아가 한국불교의례가 한국의 종교로서의 역할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에 어떻게 작용하였으며, 또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여섯째, 불교의례의 한국화를 중심으로 불교의례의 구조와 체계의 이해를 통해 불교의례가 추구하는 합리성과 그것이 갖고 있는 사상과 철학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한국의 전통문화로서의 불교의례문화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가 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불교철학에 입각해 성립되었고 의례설행에 의거하여 한국적으로 정착되고 발단된 한국의 불교의례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문자적으로만 의례를 해석하는 오류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를 보자. 의례는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는 신불(神佛)을 청해 인사드리고 공양을 올리며 자신의 소원을 비는 과정이라고 소박하게 정의할 수 있는데, 불교의례는 그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그것은 불교의 우주관이 다층적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불교에서는 일체 만유의 존재를 다양하게 분류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세계의 존재를 10단계[법계]로 나누는 것이다. 그 10단계에서 인간은 가운데 존재한다. 위로는 하늘과 성현이 있고, 아래로는 수라와 축생, 아귀, 지옥의 존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교인들과 하위의 존재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때 상위의 존재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그분들 앞에서 바르게 살고자 서원을 맹세한다. 그 방법을 보면, 드러나는 가르침인 현교(顯敎)적 방법으로 서원을 하고, 뒤이어 드러나지 않는 밀교적 방법인 진언으로 다시 서원이 이뤄질 것을 기원하며 서원한다. 이때 쓰이는 진언의 하나로 ‘원성취진언’이 있다. 현재 한국화 된 대부분의 불교의례에서는 원성취진언의 ‘발원’이 따로 선행하지 않고, 오직 이 ‘진언’만이 남아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의례 주체들은 그 원성취진언의 ‘원(願)’을 마치 ‘공양의식이 끝난 뒤에 행하는 공양재자들의 축원을 성취하기 위한 진언’이라거나 ‘소례에 대한 능례의 願 등 총체적 성취를 발원하는 진언’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불교의례의 한국화가 드러나면, 불교의례의 세부적 구조와 장치들이 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설행되게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본 연구의 활용방안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의례해제를 통해 한국불교의례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해 불교의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현재 의문에서 문자적 의미로는 파악되지 않는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생략과 축약이 빈번한 의례의문을 번역할 때, 한문의 특성인 격과 시제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 줄 수 있으므로 한국불교의례의 번역과 역주에 지침이 될 수 있다.
    넷째, 의례 상황에 따른 한국화를 간과하고는 의례의 중복과 생략을 도저히 확인할 수 없으므로 옥상옥적 설행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대승불교의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현교와 밀교의 의식이 혼합된 형태의 한국불교의례에는 밀교적 양태는 현재 소수의 진언염송만이 남아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그것들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남으로써 보편적 종교의례가 한국불교에도 설행되었음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한국불교의례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불교의례연구의 진일보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불교의례의 한국화 및 그 구조체계와 문화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3년에 걸친 3단계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불교의례에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에 실린[所收] 의례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에 불교를 전해준 인접국가 중국의 불교의례, 나아가서는 불교의 발생과 주요 전파 경로 상에 있는 불교문화권의 불교의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다음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에 실려 있는[所收] 불교의례를, 설행 목적과 설행 방법 등을 중심으로 새로 분류하고, 각 의례의 해제를 작성한다. 2단계에서는 불교의례 가운데 사회적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는 시식과 공양의례, 법석과 예참의례 등 한국의 주요 불교의례가 어떻게 한국화 되어 현재의 형태로 정착되었는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3단계에서는 한국화 된 불교의례의 문화적 특성이 무엇이며, 한국화 된 불교의례가 한국의 전통문화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색해보고자 한다.
    1단계에서는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 소수 74종의 의례에 대한 분류 및 의미 탐색과 『中國佛敎儀軌制度』 소수 15종의 의궤제도와 『中國の仏敎儀禮』에 대한 분석을 병행한다. 1단계의 전반에는 본 연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식과 공양의례, 야단법석으로 일반에 알려진 법석의례와 종교적 성취를 구현하는 자행적 성격이 강한 예참의례 등을 중심으로 각 불교의례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며, 1단계 후반에는 앞서 이뤄진 분석을 토대로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 소수 의례의 해제를 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때 각 의례의문 못지않게 중요한 각 의례의 서문과 발문, 협주를 참고하고자 한다.
    2단계에서는 시식과 공양의례, 법석과 예참의례와 같은 불교의례가 어떻게 한국적인 형태로 변형되어 가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현재 한국불교에 남아 있는 불교의례자료는 태반이 조선 이후의 것이나, 한국수륙재 의례문헌의 성립시기를 추측해 볼 때 14세기 이후 한국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1단계 연구에 의해 일차 분류된 한국불교의례자료와 그 이전의 원형적 양태를 담고 있다고 보이는 중국불교의 의례문헌과 비교 분석하면, 그 전모는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된다. 이를 통해 불교의례의 한국화에 대한 연구는 진전될 수 있다. 그러므로 2단계 연구에서는 시식과 공양의례, 법석과 예참의례의 구조 체계를 중심으로 한국화를 집중 탐구될 것이다.
    3단계에서는 한국화 된 불교의례의 문화적 특성이 무엇이며, 한국화 된 불교의례가 한국의 전통문화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2단계 연구를 통해 확인된 불교의례의 한국화와 그 불교의례의 문화적 양상 가운데 정신문화적인 특성을 밝혀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때 활용할 연구방법은 문체 비교와 의문의 시적 장치에 대한 탐색이 중심을 이루게 된다. 가령, 공양을 올리고자 부처를 청해 자리를 권하고 신중을 청해 자리를 권하는 두 게송의 말구에 보이는 사상과 문학성을 살피는 것이다. 부처를 청하는 게송의 말구(回作自他成佛因)와 중위의 신중을 청하는 게송의 말구(速圓解脫菩提果)를 비교분석해 보면, 두 구절의 마지막 음절을 조합하면 ‘인과’가 된다. 그 의미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상위의 부처는 깨달음을 이룬 존재로서 아직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 존재들에게 깨달음의 인연을 심어주고, 중위의 신중들은 깨달음을 이룬 부처를 도와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 존재들이 깨달음의 과를 원만히 이루게 해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의문에 등장하는 시가(詩歌)의 창조는 한국불교의례가 지닌 또 다른 창조성이며 독자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의미를 드러내는 문화적 요소가 한국불교의례에는 충만하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들이 지나치게 ‘의례화’ 형식화 되어 있어 그 문체미를 탐미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3단계에서 이 같은 의문과 의식의 문화적이고 문예적인 요소를 발굴하여 드러내는 것은 한국불교의례의 우수성을 밝혀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의 불교의례를 연구하는 것은 불교의례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에 음양으로 영향을 받은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찾아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불교의례의 연구는 한국문화 사상의 정수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본 연구는 1차년에 한국불교의례에 대한 원전을 분석하여 의례의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2차년에는 한국불교의례가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3차년에는 한국불교의례의 문화적 특성 등을 밝혀 한국불교의례문화의 보편성을 밝혀보았다.
    본 연구의 1차년에는 한국불교 주요의례의 내용을 파악하여 의례의 의미를 밝히는 해제를 쓰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의례의 의미를 밝히는 해제 작업을 통해 한국불교 의례의 의문의 명칭에 독특한 철학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불교 의례의문의 명칭에 대한 고찰」을 발표하였다. 불교의례서적에는 다양하게 명칭이 부여되고 있고, ‘諸般文’과 ‘作法節次’가 十王勸供과 常住勸供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의례서적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太末虫’ 등이 쓰이고 있고 그 의미를 밝혀냈다.
    본 연구의 2차년에는 한국불교의례의 변용 등에 관해 고찰하는 것이었는데, 한국불교의 변용이 일어나게 된 요인의 하나로 의식에 의궤가 전승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의식과 의궤의 불리성」의 발표가 그것이다. 평범한 것 같지만 의례의 대본인 의문과 의례의 진행 절차를 알려주는 의궤가 제대로 전승되지 못한 실정이 한국불교의례의 변용과 와전을 일으키게 하였다는 것은 향후 의례 분석이나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3차년의 과제는 한국불교의례의 문화적 요소를 발굴하고 그 특성을 연구하는 것인데, 3년차 연구수행 역시 본 연구의 특성상 1, 2년차의 그것과 물리적으로 잘 분할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1,2차년의 연속선에서 추진된 연구는 대체로 융합양상의 의미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였다. 2차년 후반에 발표한 「『志磐文』의 編修와 그 特性 硏究」가 그렇고, 3차년 이후에 발표한 「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의 발표가 그것이다. 한국불교의례는 변용을 거쳐 창안이라는 새로운 불교문화를 성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음을 확인하였다.
  • 영문
  • Study of Korean Buddhist rituals helps not only to understand it correctly but also to find out Korean culture and thought influenced by Buddhism directly and indirectly, which will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Korean cultural idea. This research analyzed the original texts, clarifying the meaning of the rituals in the first year and further how it change in the second year. In the third year, the cultural feature of Korean Buddhist rituals was investigated and revealed, which leads to the suggestion of the cultural universality of Korean Buddhist rituals.
    In the first year, I ran a study to figure out the contents of the main rituals in Korean Buddhism and to write an explanation of the meaning of the rituals, This work convinced me that the terminology of the ritual oration implies unique philosophy and resulted in the publication of Consideration of the name of Buddhist ritual oration. Buddhist ritual books have a variety of names and ‘Jebanmun(諸般文, Outline of Buddhist Rituals)’ and ‘Jakbeob jeolcha(作法節次, the procedure for the rules of practice)’ stems from difference between Siwang Gweongong (十王勸供, inviting the Ten Kings to offerings) and Sangju Gweongong(常住勸供, inviting residents to offerings). Also, It is found out that ‘Blowfly(太末虫)’ never adequate to the rituals books is used and what it means.
    The issue of this study in the second year was the consideration of the variation in the Korean Buddhist rituals. One of main causes of its variation was investigated and revealed, which is the fact that Uigwe(儀軌, recording in detail the rituals and ceremonies) was not passed down in the Buddhist rituals and Inseparability between the rituals and Uigwe was published. The situation that the ritual oration, the script of the rituals and Uigwe, recording in detail the rituals and ceremonies were not transmitted properly gave rise to the variation of Korean Buddhist rituals and its distortion. This research result will have a positive and great influence on the analysis and study of the rituals in the future.
    The project of this study in the third year is to bring about the cultural elements of Korean Buddhist rituals and to examine their characteristic and it is nearly impossible to separate this project from those in the first and second year because all three projects have the continuity. This study as successor to those of two years mainly focused on clarifying the meaning of convergence. As a result, two theses are published: Study of the edit of Jibanmun and its characteristic in the late second year and: The sameness and difference between Yesujae and Gakbaejae after the third year. It is clear that Korean Buddhist rituals contribute on achieving new Buddhist culture with its creation through its vari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의 불교의례를 연구는 불교의례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에 음양으로 영향을 받은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찾아내어 한국문화와 사상의 정수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그간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연구들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불교의례가 한국에 정착되면서 한국적으로 변화 수용된 것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므로 역사적 연구와 더불어 의례 내부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문화적인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역사와 문헌, 철학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3차년에 걸쳐 시행된 본 연구 과저에 구체적인 수행실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 1차년의 과제인 의례의문의 의미를 분석하여 해제를 연구하는 과정에 그간의 인식에서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진언권공>은 초두에 편집된 것으로 일상의 마지의식과 같은 공양의식이고, <작법절차>는 법석을 여는 공통의문으로 현재의 영산재의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삼단시식문>은 수륙재의문이라는 것이다. 둘째, <진언권공>에 합편된 <작법절차>와 <삼단시식문>은 향후 ‘작법’이나 ‘요집’과 같은 술어가 그 명칭에 포함된 ‘작법절차’ 계통의 의문과 ‘제반문’과 같은 두 유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해제 작업 과정에 불교의례의문을 편찬하고 명명하는 과정에 준거와 의례의문이 지칭되는 약칭이나 이칭의 철학을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ㆍ「불교 의례의문의 명칭에 대한 고찰」, 『기호학연구』 제47집, 한국기호학회, 2016.6. - 사사표기 논문
    ㆍ「전통수륙의문의 재차와 그 미학」,『정토학연구』제25집, 한국정토학회, 2016.6.
    2년차 연구의 과제는 한국불교의례의 변용 등에 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는 기존의 한국불교 의례문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함과 동시에 현장 종사자들과 협조와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의례 설행 현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불교의례의 변용에는 의문[대사] 위주로 전승되고 의궤[의례의 절차 등을 설명하는 부분]가 전승되지 못한 데서 원인하고 있음을 밝혔다.
    ㆍ「의식과 의궤의 불리성」, 『불교학보』제78집,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2017.3. - 사사표기 논문
    ㆍ「中國佛敎의 懺法에 對한 小考」, 『불교문예연구』제8집,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2017.2.
    3차년의 연구 과제는 1,2차년의 연속선에서 추진된 연구는 대체로 융합양상의 의미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였다. 2차년 후반에 발표한 「『志磐文』의 編修와 그 特性 硏究」가 그것이고, 3차년 이후에 발표한 「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의 발표가 그것이다. 3차년 연구의 특징은 불교의례문화 분야 연구자들과의 매월 정례 불교의례학포럼을 개최하여 토론하고, 의례의 실행자들과 함께 의례의문을 강독과 토론을 격주 연구자의 연구실에서 개최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3차례의 연구 발표와 4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ㆍ「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정토학연구』제30호, 한국정토학회, 2018.12. 사사표기
    ㆍ「진호사찰 청련사 시ㆍ공간에서 펼쳐지는 전통의례문화」, 『불교문예연구』제11집, 동방대불교문예연구소, 2018.8.
    ㆍ「한국불교 수륙재의 변용 고찰」, 『민속학연구』제42집, 국립민속박물관, 2018.6.
    ㆍ「근현대 한국불교 예송의례의 아우라」, 『불교문예연구』제9집, 동방대 불교문예연구소, 2017.8.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본 연구의 결과 종전의 의례에 대한 연구 방법과 지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고 할 수 있다. 종전의 의례 연구는 의문의 해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의례의 소개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의례의 제목과 의례 의문의 문자로만 가지고는 의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가령 ‘제반문’과 ‘작법’ 혹은 ‘요집’이라고 흔하게 말하고 있지만 ‘제반문’이라고 칭명된 의문은 시왕권공이 중심이라면, ‘작법’으로 칭명된 의문은 상주권공이 중심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또 같은 유사한 외형상 유사한 시왕을 청해 공양하는 예수재와 각배재의 소청해서 공양을 올리는 주 대상은 시왕으로 같지만 산 자를 위해서일 때와 망자를 위해서일 때의 차이 등이 제대로 밝혀졌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이 연구의 성과가 확산되게 되면 의례연구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지게 될 것이다. 또 이 연구를 활용하여 승가교육이나 불교도들의 신행교육에 활용하여 불교교학의 실천체계로서 의례문화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둘째, 불교의례는 전통문화의 보고라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전통문화인가 라고 질문하며 범패와 나비춤[착복무]이라고 설명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향후 본 연구를 활용하면 인간 인식의 결정체로서 불교의례가 존속함을 알 수 있게 하고 각 의례의 순서에는 무형의 철학이 정치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의례의 설행주최나 의례의 참여자들로 하여금 의례의 문화적 우수성을 체득하게 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불교의례문화의 콘텐츠 개발에 소재를 제공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가령 현재의 불교의례는 의례 설행 주체들인 어산 승려들에 의해 거의 일방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의례의 분석과 의미의 재인식으로 인하여 일반 참여자들이 의례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공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한국불교의례는 시대적인 사정으로 인해 소수의 의례승려들에 의해 범패와 작법으로 주도된 것이지 그 의미는 의례의 설판재자나 동참자의 신행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해 주어 향후 과거의 반성이라는 참회와 미래의 공덕 짓기 하는 의례문화 개발에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불교 의례문화와 독창성과 변용성이 드러나게 되어 유형문화 위주로 드러내는 한국불교의 독창성이 무형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불교의 의례문화로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로 등재된 것은 영산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본 연구를 활용하여 한국불교 의례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려서 세계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중국불교에서 연원한 수륙재는 중국불교의 그것과 달리 한국식으로 특화되어 있다. 지금은 그 본래 모습이 전혀 찾아지지 않을 만큼 변용되었다. 그렇지만 변용에만 머물게 되면 그 고유성과 독창성이 부각되지 않는다. 본 연구에 의하면 영산재는 영산의 법화경 설법의식이지만 그 목적은 망자의 추선을 위한 공덕 짓기이다. 망자의 공덕 짓기를 위해 법화경을 설법하는 의식이 초청과 공양에 몸과 말과 뜻으로 이뤄지는 가관을 이룬다. 현재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영산재를 국제화하고 있는데, 작법춤 등이 중심이라고 알려져 있다. 작법춤이나 바라춤 등으로만 그 본질을 잘 드러내기 어렵다. 그러므로 본 연구를 활용하여 초청의 몸짓[身業]과 말[口業]의 생각[意業]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언어로 개발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가 의례 연구의 완성이 아니라 향후 의례문화 연구의 초석이 되어 과거의 의례가 아닌 현대의 의례로 재창조되고 생성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불교의례의 한국화,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 영산재, 수륙재, 법석, 예참, 범패, 작법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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