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교의례를 연구는 불교의례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에 음양으로 영향을 받은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찾아내어 한국문화와 사상의 정수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그간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연구들의 장점을 계승하고 ...
한국의 불교의례를 연구는 불교의례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에 음양으로 영향을 받은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찾아내어 한국문화와 사상의 정수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그간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연구들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불교의례가 한국에 정착되면서 한국적으로 변화 수용된 것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므로 역사적 연구와 더불어 의례 내부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문화적인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역사와 문헌, 철학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3차년에 걸쳐 시행된 본 연구 과저에 구체적인 수행실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 1차년의 과제인 의례의문의 의미를 분석하여 해제를 연구하는 과정에 그간의 인식에서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진언권공>은 초두에 편집된 것으로 일상의 마지의식과 같은 공양의식이고, <작법절차>는 법석을 여는 공통의문으로 현재의 영산재의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삼단시식문>은 수륙재의문이라는 것이다. 둘째, <진언권공>에 합편된 <작법절차>와 <삼단시식문>은 향후 ‘작법’이나 ‘요집’과 같은 술어가 그 명칭에 포함된 ‘작법절차’ 계통의 의문과 ‘제반문’과 같은 두 유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해제 작업 과정에 불교의례의문을 편찬하고 명명하는 과정에 준거와 의례의문이 지칭되는 약칭이나 이칭의 철학을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ㆍ「불교 의례의문의 명칭에 대한 고찰」, 『기호학연구』 제47집, 한국기호학회, 2016.6. - 사사표기 논문
ㆍ「전통수륙의문의 재차와 그 미학」,『정토학연구』제25집, 한국정토학회, 2016.6.
2년차 연구의 과제는 한국불교의례의 변용 등에 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는 기존의 한국불교 의례문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함과 동시에 현장 종사자들과 협조와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의례 설행 현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불교의례의 변용에는 의문[대사] 위주로 전승되고 의궤[의례의 절차 등을 설명하는 부분]가 전승되지 못한 데서 원인하고 있음을 밝혔다.
ㆍ「의식과 의궤의 불리성」, 『불교학보』제78집,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2017.3. - 사사표기 논문
ㆍ「中國佛敎의 懺法에 對한 小考」, 『불교문예연구』제8집,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2017.2.
3차년의 연구 과제는 1,2차년의 연속선에서 추진된 연구는 대체로 융합양상의 의미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였다. 2차년 후반에 발표한 「『志磐文』의 編修와 그 特性 硏究」가 그것이고, 3차년 이후에 발표한 「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의 발표가 그것이다. 3차년 연구의 특징은 불교의례문화 분야 연구자들과의 매월 정례 불교의례학포럼을 개최하여 토론하고, 의례의 실행자들과 함께 의례의문을 강독과 토론을 격주 연구자의 연구실에서 개최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3차례의 연구 발표와 4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ㆍ「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정토학연구』제30호, 한국정토학회, 2018.12. 사사표기
ㆍ「진호사찰 청련사 시ㆍ공간에서 펼쳐지는 전통의례문화」, 『불교문예연구』제11집, 동방대불교문예연구소, 2018.8.
ㆍ「한국불교 수륙재의 변용 고찰」, 『민속학연구』제42집, 국립민속박물관, 2018.6.
ㆍ「근현대 한국불교 예송의례의 아우라」, 『불교문예연구』제9집, 동방대 불교문예연구소, 20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