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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일한 근대의 러시아 문학작품 번역에 나타난 어휘연구 -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김억의『밀회』번역을 중심으로 -
A vocabulary study appear in modern Russian literature in translation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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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1015287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7월 01일 ~ 2016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현영미
연구수행기관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수는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Ivan Sergeevich Turgenev)의 단편소설집『猟人日記(Записки охотника)』에 수록된 작품『Свидание』를 후타바테이 시메이에 의한 일본어 역『아이비키(あひゞき)』와 이를 다시 김억이 한국어로 중역한 양 원고를 대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양국의 번역을 통한 근대화는 어떠한 것인지 역사적 배경을 살피고, 러시아 원문에서 일본어로, 일본어 역을 다시 한국어로 중역하는 과정을 언어학적 번역학적 관점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후타바테이 시메이에 의한 일본어 역『아이비키(あひゞき)』는 그의 처녀작『우키구모(浮雲)』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묘사와 등장인물의 감정표현을 언문일치 문장으로 오롯이 번역하여, 당시 젊은 문학청년을 비롯한 타 번역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같은 원전을 메이지21년과 29년, 두 차례 번역한 이력이 있다. 즉, 초역(初譯)과 개역(改譯)의 두 원고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 역은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번역을 김억이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중역이었는데 초역과 개역 중 어느 원고를 기점 텍스트로 한 것인지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이, 본 연수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근대에 있어 러시아 문학작품의 수용과정과 번역 양상을 대조하는 기초적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일본에 있어 러시아 문학 번역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명역『아이비키』와 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김억의『밀회』를 비교 연구하고자 한다. 일본과 한국의 근대 번역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두 번역가의 번역 태도를 대조함으로써 당시 양국의 번역 흐름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아가 원전은 러시아의 이반 트루게네프의 작품이지만 직접역인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중역인 김억의『밀회』를 통해 어휘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일부로서 번역 작품에 나타나는 어휘의 특징을 파악하고 일본어 역을 기점 텍스트로 한 한국어 역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살피고자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반 트루게네프는 자연경관 및 등장인물의 심정표현에 있어 형용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묘사를 충실히 번역하기 위해 후타바테이는 오노마토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이에 양 원고의 구체적인 어휘조사 방법 및 범위는 제2장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본 연수에서는 오노마토페에 주목하여 당시 표기 및 형태를 조사하고자 한다. 나아가 일본어 역의 이러한 부분을 김억은 한국어로 옮길 시 어떠한 번역을 시도하였는지 살피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수는 일본 메이지기의 러시아 문학작품의 번역가로 유명한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김억이 번역한『밀회』를 대조한 것이다. 러시아 대문호 이반 트루게네프의 소설을 후타바테이 시메이가 기점 텍스트에서 직접 번역한 것을 김억이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과정을 살피고, 두 번역의 어휘조사 및 문장체 조사를 한 번역학·언어학 관점의 연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학문발전의 기여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한 근대의 러시아 문학작품에 대한 번역태도를 대조하여 재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다른 나라 문학작품보다 러시아 문학작품은 원문을 직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가 드물어 일본의 경우 대부분 영어에서, 한국의 경우는 일본어에서 중역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 일본을 대표하는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의미 뿐 아니라, 원작자의 문장 음률마저도 그대로 옮기려 노력했던 다른 번역가에게는 볼 수 없는 충실성을 엿볼 수 있다. 김억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후타바테이 시메이가 번역한 내용과 외형을 충실히 옮기려 노력한 번역가로 이 두 번역가를 비교하는 점은 번역학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둘째, 두 번역의 어휘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일한 근대의 번역과 언어생활을 엿볼 수 있는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어휘 양부터 품사, 어종, 표기 및 형태까지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하면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초석이 되리라 생각된다.
    셋째,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대를 달리한 두 번역원고가 존재하는데, 이 두 원고를 대조함으로써 번역가의 사상과 어휘 변화를 동시에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김억의『밀회』는 초역과 개역 중 어느 원고를 기점 텍스트로 하였는지 명확하게 규명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러시아 원작가인 이반 트루게네프는 자연묘사 및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정표현을 위해 형용사를 적극 사용하였는데, 이를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대부분 오노마토페로 번역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한국어 역을 살핌으로써 오노마토페의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연구요약
  • (1) 근대 일본과 한국에 있어 서양 문학작품의 수용과 당시 활동하던 대표 번역자의 작품을 통한 번역관을 살피는 기초적 연구를 시행하고자 한다.
    (2) 본 연수의 대상 작품인 이반 트루게네프의『猟人日記(사냥꾼 일기)』의 성립과 반향,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수용을 고찰하고자 한다.
    (3) 일본역자인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의 성립과 번역태도와 하나의 원작에 초역과 개역, 두 개의 원고가 존재하고 있는 점에서 번역자의 문장의식 변동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외에 다른 외적요인이 있었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4)『아이비키』와『밀회』의 어휘조사를 전체어휘의 양, 품사구성, 어종, 그리고 종결어미, 문장의 구성 등을 대조하여 각각의 어휘특성 뿐 아니라, 양 원고의 상대적인 어휘 특성을 파악하여 번역자로서의 개인적 특성의 폭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겠다.
    (5) 나아가 원작자인 트루게네프의 작품에서 세밀한 묘사를 위해 형용사 사용이 두드러졌는데, 이를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에서는 오노마토페의 한자표기를 적극 활용하였다. 후타바테이의 번역을 중역한 김억의『밀회』에서는 어떠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오노마토페의 표기 및 형태에 주목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수는 일본 메이지기의 러시아 문학작품의 번역가로 유명한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한국의 시인 김억이 번역한『밀회』를 대조한 것이다. 러시아 대문호 이반 트루게네프의 소설을 후타바테이 시메이가 기점 텍스트에서 직접 번역한 것을 김억이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과정을 살피고, 두 번역의 어휘조사 및 문장체 조사를 한 번역학·언어학 관점의 연구라 할 수 있다.
    먼저 일한 근대의 러시아 문학작품에 대한 번역의 성립과 그 태도를 대조하여 재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다른 나라 문학작품보다 러시아 문학작품은 원문을 직접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가 드물어 일본의 경우 대부분 영어에서, 한국의 경우는 일본어에서 중역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번역학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두 번역의 어휘조사를 통해 나온 테이터를 구축한다면 일본과 한국 양국의 당시 번역과 언어생활 전반에 걸친 연구와 나아가 일한 대조 연구까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는 시대를 달리한 두 번역원고가 존재하는데, 이 두 원고를 대조함으로써 번역가의 사상과 어휘 변화를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원작가인 이반 트루게네프는 자연묘사 및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정표현을 위해 형용사를 적극 사용하였는데, 이를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대부분 오노마토페로 번역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한국어 역을 살핌으로써 오노마토페의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영문
  • This research compares Japanese novelist and translator Futabatei Shimei’s Aibiki to Korean poet Eok Kim’s translation of The Tryst. It thus aims to examine from the perspectives of linguistics and translation studies how Eok Kim translated into Korean Futabatei Shimei’s Japanese translation of the original text of The Tryst authored by Russian novelist Ivan S. Turgenev, and the respective vocabularies and sentence styles from these two translations.
    First, this research will be able to shed new light on the genesis and establishment of Russian literature in modern Korea and Japan respectively and their subsequent attitude towards it in a comparative manner. Owing to the lack of Russian literature translators compared to other western literature translators, second-hand translation of Russian literature was common in then Korea and Japan; hence Japanese translators used to translate it based on its English version, and then Korean translators based on its Japanese version. Accordingly, we hope that the outcome of this research will be able to present translation researchers/academics with a new question for them to be able to deliberate.
    Second, constructing the database obtained through getting words/terms appeared from these two different translations to be examined will be able to contribute to researching into translation practices and overall language life in then Korea and Japan respectively, and even into these two countries in this regard comparatively. In addition, that two versions of Futabatei Shimei’s Aibiki exist so far will enable us to deliberate lexical change appeared from them, as well as his guiding philosophy behind them as a translator, through comparison of his two different versions of Aibiki.
    Last, Ivan S. Turgenev actively used adjectives to describe subtle emotions of his character(s) as well as nature, which Futabatei Shimei translated into onomatopes for the most part. In this regard, examining Korean translation of this part will thus considerably contribute to revitalizing onomatopoeia research overal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수는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Ivan Sergeevich Turgenev)의 단편소설집『猟人日記(Записки охотника)』에 수록된 작품『Свидание』를 후타바테이 시메이에 의한 일본어 역『아이비키(あひゞき)』와 이를 다시 김억이 한국어로 중역한 양 원고를 대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양국의 번역을 통한 근대화는 어떠한 것인지 역사적 배경을 살피고, 러시아 원문에서 일본어로, 일본어 역을 다시 한국어로 중역하는 과정을 언어학적 번역학적 관점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후타바테이 시메이에 의한 일본어 역『아이비키(あひゞき)』는 그의 처녀작『우키구모(浮雲)』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묘사와 등장인물의 감정표현을 언문일치 문장으로 오롯이 번역하여, 당시 젊은 문학청년을 비롯한 타 번역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같은 원전을 메이지21년과 29년, 두 차례 번역한 이력이 있다. 즉, 초역(初譯)과 개역(改譯)의 두 원고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 역은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번역을 김억이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중역이었는데 초역과 개역 중 어느 원고를 기점 텍스트로 한 것인지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이, 본 연수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근대에 있어 러시아 문학작품의 수용과정과 번역 양상을 대조하는 기초적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일본에 있어 러시아 문학 번역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명역『아이비키』와 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김억의『밀회』를 비교 연구하고자 한다. 일본과 한국의 근대 번역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두 번역가의 번역 태도를 대조함으로써 당시 양국의 번역 흐름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아가 원전은 러시아의 이반 트루게네프의 작품이지만 직접역인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중역인 김억의『밀회』를 통해 어휘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일부로서 번역 작품에 나타나는 어휘의 특징을 파악하고 일본어 역을 기점 텍스트로 한 한국어 역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살피고자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반 트루게네프는 자연경관 및 등장인물의 심정표현에 있어 형용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묘사를 충실히 번역하기 위해 후타바테이는 오노마토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이에 양 원고의 구체적인 어휘조사 방법 및 범위는 제2장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본 연수에서는 오노마토페에 주목하여 당시 표기 및 형태를 조사하고자 한다. 나아가 일본어 역의 이러한 부분을 김억은 한국어로 옮길 시 어떠한 번역을 시도하였는지 살피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수는 일본 메이지기의 러시아 문학작품의 번역가로 유명한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와 한국의 191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시인 김억이 번역한『밀회』를 대조한 것이다. 러시아 대문호 이반 트루게네프의 소설을 후타바테이 시메이가 기점 텍스트에서 직접 번역한 것을 김억이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과정을 살피고, 두 번역의 어휘조사 및 문장체 조사를 한 번역학·언어학 관점의 연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활용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한 근대의 러시아 문학작품에 대한 번역의 성립과 그 태도를 대조하여 재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다른 나라 문학작품보다 러시아 문학작품은 원문을 직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가 드물어 일본의 경우 대부분 영어에서, 한국의 경우는 일본어에서 중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은 비단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번역본을 통해 중역한 김억 이외에도 당시 일본 유학생활을 경험했던 작가라면 일본을 매개로 한 중역을 시도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번역학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둘째, 두 번역의 어휘조사를 통해 나온 테이터(전체 어휘 양부터 품사, 표기 및 형태 등)를 구축한다면 일본과 한국 양국의 당시 번역과 언어생활 전반에 걸친 연구와 나아가 일한 대조 연구까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셋째, 후타바테이 시메이의『아이비키』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대를 달리한 두 번역원고가 존재하는데, 이 두 원고를 대조함으로써 번역가의 사상과 어휘 변화를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김억의『밀회』는 초역과 개역 중 어느 원고를 기점 텍스트로 하였는지 명확하게 규명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수의 결과에서 살펴보았듯이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번역본을 저본으로 삼았지만 자신의 창작 스타일을 번역에 투영했다는 점을 통해 김억의 번역을 통한 사상을 재검토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섯째, 러시아 원작가인 이반 트루게네프는 자연묘사 및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정표현을 위해 형용사를 적극 사용하였는데, 이를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대부분 오노마토페로 번역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한국어 역을 살핌으로써 오노마토페의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번역 중역 러시아 후타바테이 시메이 김억 초역 개역 오노마토페 표기 메이지 개화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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