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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에피쿠로스의 아타락시아에 대한 불교적 해석
Buddhistical interpretation on Epicurus's Ataraxi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1688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정진우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정치 경제적 질서에서 자기중심주의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사람들은 자기를 확장하려는 탐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사회적 현상에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은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무너지고, 사회에는 불안이 병처럼 퍼져 있다. 공동체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기준이 없는 혼돈상태인 아노미 현상을 경험한다. 불확실한 미래의 새로운 질서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러한 상황에서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인간 존재에 대한 시원적 물음을 다시 한 번 불러냄으로써 영혼의 치유라는 철학의 역할에 답하고자 축의 시대의 사람들이 겪었던 과도기적 혼돈과 불안 속에서 새로운 에토스를 제시한 헬리니즘 시대의 에피쿠로스와 붓다를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연구한다. 이 시대가 겪었던 혼돈과 불안은 인류의 보편적 실존적 상황으로 우리 시대의 문제와 본질적으로 같다.
    초기불전에 나타난 가르침은 종교적이기 보다는 합리적인 경험 철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닙바나’를 실현하는 실천적 방법은 현대 뇌과학의 발달로 신경생물학적으로도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잘 진술되어 있는 초기불전을 통해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재해석함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정신문화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공통된 실천적 지혜(Phronesis)가 우리의 삶에 실용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 기대효과
  •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우리시대는 일회적 삶을 최대한 즐기는 감각적 쾌락주의가 당연시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시대에 힐링을 말하고 행복을 찾는 현상은 역설적이게도 현실은 감각적 쾌락이 행복이 아니라고 반증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사회병리현상에 내재된 인간의 실존적 문제가 있음을 조명함해야 할 것이다. 과학적 진보에 의한 낙관적 미래의 전망 속에 간과하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인간의 삶의 외적 조건보다도 인간의 삶을 온전하게 하는 본질적인 요인은 인간의 내적인 덕이라는 진부한 사실을 새롭게 각성시킴으로써 온전한 삶(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나 철학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넓힐 수 있다. 따라서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쾌락주의로 일컫는 에피쿠로스 사상을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시사적이며 유의미한 것이다. 에피쿠로스의 ‘아타락시아’와 붓다의 ‘닙바나’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그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쾌락 또는 행복을 위해서는 인간 내면의 실천적 지혜를 계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인간의 내재된 능력에 대한 통찰과 인간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한다.
  • 연구요약
  • 자기중심주의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시대에 ‘마음의 평온’인 ‘아타락시아’, ‘닙바나’가 성립하는 존재론적 구조와 이를 실현하는 방법론을 규명함으로써 경험적이고 실용적인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마음의 평온은 인간의 내적, 심리적 영역에서 구현되는 것으로 우리 각자가 내면의 문제를 치유하는 자생적 구원자가 돼야 한다. 고대의 종교적 구원은 인간의 바램인 욕망이 외재적으로 투사된 것이며, 이를 실현하는 에토스가 종교적 제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야스퍼스가 축의 시대라 이름한 시기에 새로운 에토스가 생겨났다. 욕망이 투사된 그림자의 삶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욕망을 대면하는 전환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축의 시대 이래 자연과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축의 시대의 에토스를 넘어서질 못하고 있다. 현대 물질적 풍요를 가능하게 한 과학기술도 욕망의 투사체인 그림자의 삶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써는 의미가 있지만 욕망을 다루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욕망이 주도하는 삶을 전체적으로 변혁하는 것은 생각하는 방식 전체를 변혁하는 것으로 전적으로 개인의 내적인 영역으로 철학의 역할이다. 따라서 축의 시대의 에토스인 에피쿠로스와 붓다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동양과 서양이 아닌 인간의 단일한 지적 유산인 실천적 지혜를 규명하고자 한다.
    에피쿠로스의 자연학인 <헤로도토스에게 보내는 편지>의 지각이론이 보여주는 지각의 상호연관성과 불교에서 존재를 오온, 12처, 18계로 실체적 존재를 해체해서 인식하는 현실 인식의 토대 위에 철학의 기능인 영혼의 치유를 위한 실천적 강령을 고찰한다. 에피쿠로스의 프로네시스(Phronesis)와 붓다의 팔정도의 바른 견해(Samma-ditthi)인 실천적 지혜가 정념의 동요를 일으키는 욕망을 올바로 이해하고 제어하는 능력이다. “철학의 경우에는 기쁨이 앎과 동반한다. 왜냐하면 모두 배우고 나서야 즐거움이 오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생기기 때문”(<단장, 27>)이라는 에피쿠로스의 말은 정신에서 일어나는 심적 현상에서 기능하는 실천적 지혜의 중층적 역할을 의미한다. 실천적 지혜에 의해 ‘자기만족과 불원(不願)’이라는 심리적 만족감은 우리가 지향하는 마음의 평온한 상태인 ‘아타락시아’와 ‘닙바나’를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인과관계를 밝힌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에피쿠로스는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의 가르침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1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철학을 해야 하는 긴급성과 유용성에 대해서, 그리고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진술하고 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몸과 마음의 고통과 두려움이라는 부정적 정념들 때문이다. 이들 부정적 정념들의 원인은 욕망과 무지이다. 따라서 그의 가르침은 무지의 원인과 욕망에 대해 분석과 행복해지는 실천적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가르침이 적극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키레네학파와 다른 점은 일시적인 감각적 쾌락을 끊임없이 추구하기 보다는 쾌락이 근거하는 욕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신과 죽음이라는 문제가 두려움과 공포의 정념을 일으키는 실존적 상황에 대한 분석이 그의 윤리학의 중요한 주제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우리가 일회적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행복에 대한 그의 사상을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을 중심으로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 영문
  • Epicurus stated his teachings synthetically and systematically on the 'Epistolē Pros Menoika'. He said that we should do philosophy to be happy and suggested the first principle to live happily. He stated the urgency and usefulness for doing philosophy, and life of pursuing pleasure. Human beings are not happy because of the pain of body and fear of mind. The cause of these negative pathos are desire and ignorance. Therefore his teachings consist of the causes of ignorance and the analysis of desire, and the practical method for a happy life. His teachings differs with Cyrenaic entirely. Cyrenaic pursed momentary pleasure positively. On the other hand, Epicurus looked for clues of happiness in human mind through the analysis of desire that carries pleasure. The important issues of the ethics of Epicurus’ are an analysis of existential situation that the awareness of god and death arouse the negative pathos of fear and horror. This paper examines 'Epistolē Pros Menoika' to study his thoughts about happiness that humankind should seek in life to be just a flash in the p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글요약】에피쿠로스는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의 가르침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1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철학을 해야 하는 긴급성과 유용성에 대해서, 그리고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진술하고 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몸과 마음의 고통과 두려움이라는 부정적 정념들 때문이다. 이들 부정적 정념들의 원인은 욕망과 무지이다. 따라서 그의 가르침은 무지의 원인과 욕망에 대해 분석과 행복해지는 실천적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가르침이 적극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키레네학파와 다른 점은 일시적인 감각적 쾌락을 끊임없이 추구하기 보다는 쾌락이 근거하는 욕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신과 죽음이라는 문제가 두려움과 공포의 정념을 일으키는 실존적 상황에 대한 분석이 그의 윤리학의 중요한 주제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우리가 일회적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행복에 대한 그의 사상을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을 중심으로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간 내면의 잠재적 가능성과 그에 대한 가치를 밝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철학의 역할이다. 대학의 학문적 활동이 궁극적으로 지향되는 지점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고 폭 넓은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제공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비교철학의 관점에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보다 풍부한 학문적 결과를 생산하여 우리사회가 격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활용한다.
    대학교양 교육에서 인문학의 어머니인 ‘철학’을 교양으로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시대적 조류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긴 시대적 안목위에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에 이르는데 조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인간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인간학이라면, 인간학인 철학을 통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고 깊게 함으로써 세계관과 인생관을 정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대학 교양 철학 관련 교과목들인 ‘테마와 함께하는 철학’, ‘인간과 윤리’, ‘삶과 죽음의 철학’, ‘윤리학 입문’에 접목하여 활용하고자 한다. 아울러 ‘윤리학’, ‘동서양비교철학’과 같은 전공강좌에서 본 논문에서 다룬 주제를 강의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 색인어
  • 아타락시아, 쾌락주의, 행복, 욕망, 프로네시스, 자기만족, 원자론, 죽음, 신, 두려움, 불만족, 불안, 무지, 괴로움, 온(무더기), 닙바나, 연기법, 사성제(고성제, 고집성제, 고멸성제, 고멸도성제), 팔정도(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노력,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집중)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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