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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神觀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통해 살펴본 중세 도교 교학의 특성-老君, 道君, 元始天尊, 三淸 관념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on of Concepts of the Daoistic Highest God(s) in Medieval Chin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4532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수빈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중국의 중세도교의 神觀-그 가운데에서도 최고신격에 해당하는 老君, 道君, 元始天尊, 三淸 등의 개념-의 형성과 변천과정 속에서 도교교학 및 도교교단의 고유한 특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다. 중세의 신관의 구성은 도교의 다른 모든 교리나 제도의 형성이 그러하듯 불교와의 대화-수용과 대응-과정 속에서 산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교의 신관에 대한 고찰은 일차적으로는 도교의 神觀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획득하게 해주며 이차적으로는 도불관계 속에서 불교에 대비되는 도교교학의 고유성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다시 말해 도교의 신관의 형성과 변화과정 속에서 도교가 어떻게 자신의 고유한 종교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종교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는 지를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종교적 라이벌로서 불교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던 중세시대의 도교는, 내면적으로는 불교를 수용하면서도 외형적으로는 이에 대응하고 논박하는 이중적 작업을 수행하여 교단을 정비한다. 이러한 교단정비 작업 가운데에서도 도교가 노력을 기울인 것은 불교보다 우수한 대중구제의 힘을 가진 종교임을 증명하고 표방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도교에서 는 보편구원의 주체로서의 神개념을 확립하고 새로운 세계관-天界, 지하세계 등으로 구성된 수직적 세계관-을 정립하며 각 개인의 보편구원 가능성을 제시하는 道性개념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도교는 불교보다 대승적 종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하였던 것이다.
    노군으로부터 삼청에 이르는 최고신격의 형성과 발전과정은, “道(=老君=道君)”가 시공을 초월한 보편진리로서 우주의 시원부터 현세와 미래에 걸쳐 영원히 지속되며, 老子의 化現을 통해 인간세계에 구현되어 많은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노자화호설, 혹은 노자변호설에서 출발하고 있다. 노군을 비롯하여 도군, 원시천존, 삼청에 이르기까지 중세도교위 신관은 각기 경전이나 시기마다 그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서술양식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교가 하나의 보편종교로서의 형식과 사상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틀로 기능하였으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금씩 자기변화를 시도한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다양한 도교경전 및 관계 문헌의 고찰을 통해 老君=道=老子의 이론화(노자변화설, 화호설)로부터 원시천존, 三淸관념에 도달하는 과정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은 우선 1)중세도교의 신관의 특성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가져다 줄 것이며, 도교의 수행에서 신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2) 또한 신관의 형성과정 속에서 불교와 도교의 습합 내지 영향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3)이러한 신관형성의 과정이 하나의 교단으로서의 도교의 정체성을 마련하고 체계화하는 과정 속에 산생된 것이므로 그 결과물로서의 중세도교의 교학이나 교단구조를 파악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4)도교의 신관을 비교종교학적으로 고찰하여 도교를 분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 우선 도교의 연구 성과물이 매우 적은 한국학계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연구결과의 집적과 이후의 연구를 위한 연구자료 제공의 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의 경우 매우 방대한 경전과 문헌을 소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에 대한 연구나 소개가 희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경우에는 전문적으로 도교를 전공하는 학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 따라서 아직 도교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제공이 부족한 현실이다. 우선 도교의 실체성에 대한 일반적 지식이 공유되고 있지 못하다. 또한 󰡔道藏󰡕의 경전들에 대한 연구도 매우 드물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국내에 도교에 대한 연구결과물의 양적 축적이다. 본 연구계획은 이렇듯 일천한 도교연구 분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연구자료의 축적이라는 측면과 도교의 신관에 대한 정보를 국내학계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2) 도교의 신관의 변천과정 속에서 도교교단의 성립과 분파 사이의 영향관계, 그리고 중국 내에서의 도교의 위상변화, 불교와의 습합형태를 파악할 수 있어 중세도교의 실체를 좀 더 확실히 파악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 지금까지 대학에서 도교를 전문적으로 강의해 온 본 연구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글로 된 개론서는 물론이고 도교의 역사나 교리를 다룬 서적들이 매우 적고 논문들도 많지 않아 학생들에게 도교의 교리나 문화를 설명하는 데 매우 어려움이 많다. 본 연구는 도교의 최고신격을 중심으로 신관을 정리하여 도교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도교의 신관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자의 기존연구결과물과 더불어 도교강의 자료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는 인문학 분야에서도 매우 가장 대중성이 약한 학문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도교가 차지하는 사상적 문화적 비중을 고려할 때 반드시 보호하고 육성되어야 할 분야라고 판단된다. 도교의 보호육성을 위해서는 연구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대학 내에 수업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도교의 가치를 파악하고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여 미래의 연구자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강의자료 제공과 교육에 이바지 함으로써 미래의 도교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4)도교의 신관과 기타 종교들의 신관을 비교종교학적으로 고찰하여 도교연구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한편 종교학 분야에 도교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료제공을 통해 앞으로 타종교와 도교의 비교를 시도하는 새로운 연구들이 산출될 수 있도록 한다.
    5) 본 연구자는 도교연구자로서 일괄적인 문제의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 신관에 대한 연구계획도 기존의 일련의 연구들과 연결선상에 위치한다. 신관 연구는 본 연구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진행하는 연결고리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중세 도교의 神觀의 생성과 변화발전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중세도교가 자신의 정체성을 마련하고 불교에 대응하는 우수한 종교적 자질을 구축하기 하기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교학을 형성해 가는 지를 살펴보고자 진행될 것이다. 이
    본 연구진행을 위해 기본적으로 현대 종교학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종교간의 대화의 관점을 채택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종교는 타종교를 의식하고 그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타종교를 수용하여 자기수정과 자기개발을 통해 완성적 모습을 이룩한다. 역사적으로 타종교와의 대화-수용과 대응-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낸 종교만이 역사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아퀴나스신학이 그러하고 중국의 주자학이 그러하다. 도교 역시 불교와 끊임없는 대화과정을 통해 자기변신을 시도, 결국 체계적인 교학체계와 제도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는 대화의 관점에서, 기존의 도교연구결과를 토대로 삼아 위진시대부터 당대에 이르는 시기의 도교신관을 고찰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교경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시기와 분파가 다른 다양한 경전 속에서 도교의 최고신격인 노군, 도군, 원시천존, 삼청 등의 개념이 어떻게 서술되며 어떤 서술의 차이를 보이는 지 고찰하고 나아가 이들이 도교의 수행에서 득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떠한 기능을 담당하고 이들 신들이 도와 수행자를 매개하는 매개물로서 어떻게 역할을 하는 지 고찰하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토대로 중세도교가 가진 이상, 즉 대승적 대중구제의 이상을 실현하는 보편종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여 어떻게 불교에 대응하고 후대 도교교학과 도교제도의 기본이 되는 체제를 마련하는 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最高神格에 해당하는 老君, 道君, 元始天尊, 三淸을 중심으로 중국 중세도교의 神觀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도교교학 및 도교교단의 고유한 특성을 고찰하고자 수행되었다.
    중세의 神觀은 불교와의 대화-수용과 대응-과정 속에서 産生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 도교인들은 도교가 불교보다 우수한 대중구제의 힘을 가진 종교임을 증명하고 표방하기 위해 보편구원의 주체로서의 神개념을 확립하고 이에 상응하는 세계관을 정립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도교는 불교보다 더욱 우수한 대승적 면모를 갖추고자 하였던 것이다.
    老君으로부터 三淸에 이르는 최고신격의 형성과 발전과정은, “道(=老君=道君)”가 시공을 초월한 보편진리로서 우주의 시원부터 현세와 미래에 걸쳐 영원히 지속되며, 老子의 化現을 통해 인간세계에 구현되어 많은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군을 비롯하여 도군, 원시천존, 삼청에 이르기까지 중세도교위 신관은 각기 경전이나 시기마다 그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서술양식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교가 하나의 보편종교로서의 형식과 사상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틀로 기능하였으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금씩 자기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교의 각분파-상청파, 영보파, 천사도-들은 타분파의 교학이나 경전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거나 자신의 교유한 교학적 특성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특별히 육조시대 천사도, 곧 누관도의 경우, 각 분파의 교학체계와 신관, 경전들을 수용하여 자신들을 중심으로 도교를 하나의 통일된 종교체계 안으로 수렴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를 위해 정치적인 기지도 발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완성하는 데 구심점으로서 노군을 내세우고 보편적 구원자로서의 노군의 이상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신화와 경전들을 작성하여 이것을 통해 불교에 대응하였다. 도교분파의 교단 통합의 노력은 당대에 접근하면서, 점차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짐에 따라 가속화되고 통합된 도교의 교학체계는 신관을 삼청이라는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양식 안에서 정리하고 있다. 도교의 삼위일체인 삼청은 기본적으로 궁극적 실재인 도의 속성, 그리고 그것이 우주와 사물을 산생하고 이와 관계하는 방식과 원리를 구체적인 세 가지 신과 그에 상응하는 천계 및 신적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도의 시원성, 초월성, 우주론적 특성을 구현한 것이 원시천존이라면, 진리로서의 도, 계시자로서의 도를 구현한 것이 영보천존이다. 그리고 인간세계에 자신을 드러내고 직접적으로 인간을 구제하는 존재로서의 도를 구현하는 것이 도덕천존, 곧 태상노군이라고 할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is for the examination of the Daoist pantheon centering on the hi혿st gods, that is God of Lao(老君), God of Dao(道君), Heavenly Worthy of Primordial Beginning(元始天尊) in the middle age China. Through showing the process of formation and evolution of key concepts of gods, I tried to clarify firstly the interaction between Daoist schools(Shangqing Daoism, Lingbao Daoism and Heavenly Masters Daoism) and also the inter-dialogue aspects between Daoism and Buddhism-adoption and opposition-that led to establish the unified system of Daoism around Tang eventually. By examining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highest gods of Daoism, the this study, also, endeavored to show the characteristics of doctrinal and institutional aspects of the Daoism in from Six Dynasty to Tang China.
    The Daoists in the middle age endeavored to verify the superiority of Daoism for universal salvation through besweing the eminent attributes and abilities for relieving myriad things to the highest gods
    The formation and evolution of concepts of higest gods from God of Lao(老君) to the Three Clarity(三淸)was based on the issue that Dao as the universal principle and absolute truth eternally exist from th past to the future without the limitation of time and space and it manifest itself as incarnating various gods for the salvation of all people. The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of highest gods played a role to establish the frames of Daoist doctrines and institutions as a more universal(Mahayanstic) religion than Buddhism. As a result, Daoism eventually formed the Daoist Trinity, Sanqing, that is Three Claity, constituting Heavenly Worthy of Primordial Beginning(元始天尊) who manifested the transcendental and cosmic aspect of Dao, Heavenly Worthy of Numinous Treasure(靈寶天尊) as the manifestation of the aspects of revelation and eternal truth of Dao, and Heavenly Worthy of Way and Powr(道德天尊), that is God of Lao as the manifestation of the ability to relieve and help the all the people and sentinent things in actual worl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중국의 중세도교의 神觀-그 가운데에서도 최고신격에 해당하는 老君, 道君, 元始天尊, 三淸 등의 개념-의 형성과 변천과정 속에서 도교교학 및 도교교단의 고유한 특성을 고찰하고자 수행되었다.
    중세의 신관의 구성은 도교의 다른 모든 교리나 제도의 형성이 그러하듯 불교와의 대화-수용과 대응-과정 속에서 산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차적으로는 도교의 神觀 자체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중세도교가, 내적으로는 각 분파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교학과 제도적인 통합을 구현해 나가는 과정을 탐색하고 외적으로는 불교와의 관계 안에서 불교와 대비되는 고유의 교학형성을 위해 어떠한 작업을 수행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떠한 교학적 특성을 소유하게 되었는지를 관찰하였다. 다시 말해 도교의 신관의 형성과 변화과정 속에서 도교가 어떻게 자신의 고유한 종교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종교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는 지를 고찰하였다.
    강력한 종교적 라이벌로서 불교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던 중세시대의 도교는, 내면적으로는 불교를 수용하면서도 외형적으로는 이에 대응하고 논박하는 이중적 작업을 수행하여 교단을 정비한다. 이러한 교단정비 작업 가운데에서도 도교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자신이 불교보다 우수한 대중구제의 힘을 가진 종교임을 증명하고 표방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도교에서는 보편구원의 주체로서의 神개념을 확립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정립하며 각 개인의 보편구원 가능성을 제시하는 道性개념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도교는 불교보다 더욱 우수한 대승적 면모를 갖추고자 하였던 것이다.
    老君으로부터 三淸에 이르는 최고신격의 형성과 발전과정은, “道(=老君=道君)”가 시공을 초월한 보편진리로서 우주의 시원부터 현세와 미래에 걸쳐 영원히 지속되며, 老子의 化現을 통해 인간세계에 구현되어 많은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이슈를 중심으로 노자변화설, 노자화호설 등을 기점으로 하여 전개되었다. 노군을 비롯하여 도군, 원시천존, 삼청에 이르기까지 중세도교위 신관은 각기 경전이나 시기마다 그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서술양식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교가 하나의 보편종교로서의 형식과 사상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틀로 기능하였으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금씩 자기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교의 각분파-상청파, 영보파, 천사도-들은 타분파의 교학이나 경전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거나 자신의 교유한 교학적 특성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특별히 육조시대 천사도, 곧 누관도의 경우 각 분파의 교학체계와 신관, 경전들을 수용하여 자신들을 중심으로 도교를 하나의 통일된 종교체계 안으로 수렴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를 위해 정치적인 기지도 발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완성하는 데 구심점으로서 노군을 내세우고 보편적 구원자로서의 노군의 이상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신화와 경전들을 작성하여 이것을 통해 불교에 대응하였다. 도교분파의 교단 통합의 노력은 당대에 접근하면서, 점차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짐에 따라 가속화되고 통합된 도교의 교학체계는 신관을 삼청이라는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양식 안에서 정리하고 있다. 도교의 삼위일체인 삼청은 기본적으로 궁극적 실재인 도의 속성, 그리고 그것이 우주와 사물을 산생하고 이와 관계하는 방식과 원리를 구체적인 세 가지 신과 그에 상응하는 천계 및 신적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도의 시원성, 초월성, 우주론적 특성을 구현한 것이 원시천존이라면, 진리로서의 도, 계시자로서의 도를 구현한 것이 영보천존이다. 그리고 인간세계에 자신을 드러내고 직접적으로 인간을 구제는 하는 존재로서의 도를 구현하는 것이 도덕천존, 곧 태상노군이라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우선 도교의 연구 성과물이 매우 적은 한국학계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연구결과의 집적과 이후의 연구를 위한 연구자료 제공의 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의 경우 매우 방대한 경전과 문헌을 소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에 대한 연구나 소개가 희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경우에는 전문적으로 도교를 전공하는 학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 따라서 아직 도교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제공이 부족한 현실이다. 우선 도교의 실체성에 대한 일반적 지식이 공유되고 있지 못하다. 또한 󰡔道藏󰡕의 경전들에 대한 연구도 매우 드물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국내에 도교에 대한 연구결과물의 양적 축적이다. 본 연구계획은 이렇듯 일천한 도교연구 분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연구자료의 축적이라는 측면과 도교의 신관에 대한 정보를 국내학계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2) 도교의 신관의 변천과정 속에서 도교교단의 성립과 분파 사이의 영향관계, 그리고 중국 내에서의 도교의 위상변화, 불교와의 습합형태를 파악할 수 있어 중세도교의 실체를 좀 더 확실히 파악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 지금까지 대학에서 도교를 전문적으로 강의해 온 본 연구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글로 된 개론서는 물론이고 도교의 역사나 교리를 다룬 서적들이 매우 적고 논문들도 많지 않아 학생들에게 도교의 교리나 문화를 설명하는 데 매우 어려움이 많다. 본 연구는 도교의 최고신격을 중심으로 신관을 정리하여 도교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도교의 신관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자의 기존연구결과물과 더불어 도교강의 자료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는 인문학 분야에서도 매우 가장 대중성이 약한 학문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도교가 차지하는 사상적 문화적 비중을 고려할 때 반드시 보호하고 육성되어야 할 분야라고 판단된다. 도교의 보호육성을 위해서는 연구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대학 내에 수업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도교의 가치를 파악하고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여 미래의 연구자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강의자료 제공과 교육에 이바지 함으로써 미래의 도교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4)도교의 신관과 기타 종교들의 신관을 비교종교학적으로 고찰하여 도교연구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한편 종교학 분야에 도교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료제공을 통해 앞으로 타종교와 도교의 비교를 시도하는 새로운 연구들이 산출될 수 있도록 한다.
    5) 본 연구자는 도교연구자로서 일괄적인 문제의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 신관에 대한 연구계획도 기존의 일련의 연구들과 연결선상에 위치한다. 신관 연구는 본 연구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진행하는 연결고리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도교의 신관(神觀), 도불(道佛)관계, 노군(老君), 원시천존(元始天尊), 중세도교, 천사도, 구관도, 대승, 보편구제, 화현(化現), 삼청(三淸), 변화(變化), 화호(化胡), 도군(道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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