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도덕 형이상학에 이르는 길
A path to the metaphysics of moral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3437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원석영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홉스와 도킨스와 칸트의 도움을 빌어 도덕 형이상학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날 자연과학이 거의 모든 학문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도덕 혹은 윤리분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에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실이 문제가 아니지만, 연구자처럼 형이상학적 도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믿음 혹은, 앞의 사람들의 표현을 빌자면, 환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커다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우선 직면하게 되는 물음은 “유물론, 결정론, 진화-유전생물학, 환원 등으로 대변되는 과학주의에 토대를 둔 도덕이론(이하 ”도덕 유명론)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연구자는 칸트에게서 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칸트는 유물론과 생리-생물학에 기반을 두고 도덕 유명론을 주창한 홉스를 대척자가 아닌 도덕 형이상학의 후원자로 간주했다. 칸트의 『윤리 형이상학 정초』는 칸트의 형이상학적 도덕 이론의 단초가 홉스의 도덕 유명론이 “인간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왜 그렇게 살고 있는가?”, 더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들에 대해 매우 포괄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제공하지만, 홉스의 이론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과 그 부분이 인간에게 매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함으로써 마련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연구자는 연구자처럼 과학주의에 토대를 둔 도덕 유명론에 저항하고 형이상학적 도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믿음 혹은 환상을 지닌 사람은 과학주의나 이에 토대를 둔 도덕 유명론에 대해 유사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형이상학적 도덕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것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확보하게 해 주는 후원자로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홉스와 칸트의 도움을 빌어 도덕 형이상학의 길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도킨스가 홉스와 칸트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연구자는 본 연구가 오늘 날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대두되고 논의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달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이 이상화된 특정한 지적 신체적 모델로 자신들을 동형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줄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인간이 이를 실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최악은 근거 없는 낙관론이다. 예를 들자면, 윌슨은 말하길, “나는 미래 세대가 유전적으로 보수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들은 장애를 야기하는 결함을 치료하는 것 외의 유전적 변화를 거부할 것이다”(윌슨, 『통섭』, 476).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다음이다. 윌슨의 주장은 인간이 그러한 유전적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윌슨은 무엇을 근거로 인간이 그러한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할 수 있는가? 이를 정당화 하려면, 윌슨은 자신이 옹호하는 유전학과 분자 생물학이 어떻게 인간이 그러한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게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윌슨의 설명은 설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같은 쪽 참조). 연구자는 샌델에게서도 동일한 문제점을 발견한다. 센델은『생명의 윤리를 말하다』에서 동형화가 심각한 문제이며 따라서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한 논증을 펼치는데, 이 역시 동형화가 “문제”임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은 동형화가 왜 그리고 어떻게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가이다. 따라서 동형화가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탐구가 우선이다. 연구자는 본 연구가 그러한 조건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연구요약
  • 도덕 형이상학의 의미나 가치에 대한 믿음이 환상이라는 주장은 여하튼 그러한 믿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떠한 믿음이 도덕 형이상학의 의미나 가치에 대한 믿음 혹은 환상인가? 이를 위해서는 유물론, 진화론, 유전-생물학 등에 의지하는 것이 필연이다. 연구자가 과학주의를 후원자로 간주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유물론, 진화론, 유전-생물학 등이 그 기원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설명을 제시할 수 없는 것들 가운데서 그 단초를 찾는 것이다. 유물론, 진화론, 유전-생물학 등이 그 기원이나 의미를 설명할 수 없는 것들로서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지식 그 자체에 대한 욕구”, “인류애”, “자유의지” 등이 있다. 그러나 진화론이나 유전학이 그 의미나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그것들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형이상학적 믿음 혹은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 그러한 믿음이나 환상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혹은 우리가 그것들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확보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계획서에서 제시된 호킹과 프랭클 사례 탐구 참조).

    연구자는 다음의 세 단계를 거쳐 도덕 형이상학에 이르는 길이 닦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단계는 우리가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취하는 반성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들에 주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러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조건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러한 조건들이 반성 이전에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을 규정한 조건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임을 규명하고 그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사유를 배경으로 홉스와 도킨스와 칸트의 도움을 빌어 도덕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구자는 유물론과 생물학에 기반을 두고 도덕 유명론(간단히 말해서 모든 도덕 법칙들은 생존 전략에 불과하다는 이론)을 주장한 홉스, 이에 반해 도덕을 형이상학에 기반을 두고 정초하려고 한 칸트(간단히 말해서, 도덕 법칙은 생존 전략과 무관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이론), 그리고 이 두 입장의 가교역할을 하는 도킨스(간단히 말해서 인간의 도덕법칙은 그 두 양면을 지닐 수 있다는)의 도움을 빌어 도덕 형이상학의 길을 모색했다. 오늘 날 자연과학이 거의 모든 학문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도덕 혹은 윤리분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에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실이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연구자처럼 형이상학적 도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믿음 혹은, 앞의 사람들의 표현을 빌자면, 환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커다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우선 직면하게 되는 물음은 “유물론, 결정론, 진화-유전생물학, 환원 등으로 대변되는 과학주의에 토대를 둔 도덕이론(이하 “도덕 유명론”)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연구자는 도덕 형이상학에 이르기 칸트가 걸어온 길을 –이론적으로 그리고 원리적으로-새겨 봄으로써 그 답을 얻고자 했다.
  • 영문
  • The aim of this research was to search for a possible path to the metaphysics of moral relying on Hobbes(who claims nominalism of moral based on materialism and biology and explains moral laws in terms of survival strategy) , Kant (who, on the contray, tries to ground moral on metaphysics and claims that moral laws have their own values and meanings, independently of whether they serve survival ), and Dawkins(who can be taken as playing a role to bridge between Hobbes and Kant since he thinks that moral laws can be understood in those two ways. Today, it is not to be negated that the natural sciences lead and guide almost of all kinds of sciences. Moral theory, unfortunately, seems, without further ado, not to be taken as an exception. All this might further encourage those who think that there is nothing problematic there. However, for those like the researcher who is still convinced of the value and meaning of metaphysical moral, or who, to take some expressions by the former people, has such an illusion, are confronted with great difficulties. The immediate problem is the question of how we should treat a moral theory based on the scienticism represented by materialism, determinism, and evolutionary-genetic biology. By retracing the way in which Kant had arrived at his metaphysics of moral, I tried to find an answer to that ques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연구자는 홉스와 도킨스와 칸트의 도움을 빌어 도덕 형이상학의 길을 모색했다. 오늘 날 자연과학이 거의 모든 학문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도덕 혹은 윤리분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에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실이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연구자처럼 형이상학적 도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믿음 혹은, 앞의 사람들의 표현을 빌자면, 환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커다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우선 직면하게 되는 물음은 “유물론, 결정론, 진화-유전생물학, 환원 등으로 대변되는 과학주의에 토대를 둔 도덕이론(이하 “도덕 유명론”)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연구자는 도덕 형이상학에 이르기 칸트가 걸어온 길을 –이론적으로 그리고 원리적으로-새겨 봄으로써 그 답을 얻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적어도 다음의 두 가지 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자는 빅터 프랭클의 사례가 수용소 밖의 오늘 날의 현실세계를 근본적으로 대변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 날 우리가 사는 사회가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이면 일수록, 경쟁이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이면 사회일수록, 그 만큼 더 우리가 (b)와 같은 생각과 대면하게 되는 계기가 많을 것이라고 연구자는 생각한다. 우리는 (b)와 같은 생각을 그냥 스쳐 지나가도록 내 버려둘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을 (c)의 선택 국면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선택 국면에 다다랐을 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도 예견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선택의 국면에 이르던 아니던, 그리고 선택의 국면에 이르렀을 때 어떤 선택을 하든, 우리가 왜 (III-b)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이고, 또 (III-c)에서의 선택지들이 어떠한 의미의 선택지들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 본 연구는 오늘 날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대두되고 논의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제시해 줄 것이다.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달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이 이상화된 특정한 지적 신체적 모델로 자신들을 동형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줄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인간이 이를 실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최악은 근거 없는 낙관론이다. 예를 들자면, 윌슨은 말하길, “나는 미래 세대가 유전적으로 보수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들은 장애를 야기하는 결함을 치료하는 것 외의 유전적 변화를 거부할 것이다”(윌슨, 『통섭』, 476).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다음이다. 윌슨의 주장은 인간이 그러한 유전적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윌슨은 무엇을 근거로 인간이 그러한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할 수 있는가? 이를 정당화 하려면, 윌슨은 자신이 옹호하는 유전학과 분자 생물학이 어떻게 인간이 그러한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게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윌슨의 설명은 설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같은 쪽 참조). 연구자는 샌델에게서도 동일한 문제점을 발견한다. 센델은『생명의 윤리를 말하다』에서 동형화가 심각한 문제이며 따라서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한 논증을 펼치는데, 이 역시 동형화가 “문제”임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은 동형화가 왜 그리고 어떻게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가이다. 따라서 동형화가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탐구가 우선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조건을 제시해 줄 수 있다.
  • 색인어
  • 홉스, 도킨스, 칸트, 유물론, 진화-유전 생물학, 도덕 형이상학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