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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휘트먼의 과학적 ․ 종교적 우주론 분석과 율곡의 이기론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Walt Whitman's a Scientific and Religious Cosmology and Yulgok's Theory of Yi and Gi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4012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희
연구수행기관 상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1819-92)은 초월주의 시인이다. 미국의 초월주의는 1830년에 매사추세츠 콩코드에서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을 중심으로 모인 학자들이 신학, 철학, 문학을 연구하여, 문학을 종교철학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문학사상이다. 그들은 18세기 합리주의와 이신론(deism)의 기계론적 우주론을 부정하고 유기론적 우주관을 발전시켰다. 그들에게 우주는 거대한 기계가 아닌 신이 현현하고 살아있는 유기체였다. 특히 초월주의에서 사실주의 시인 휘트먼은 당시 과학자들처럼 우주가 물질만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청교도와 에머슨의 주장처럼 우주를 신의 정신의 상징으로만 보지 않았다. 그는 우주와 자연을 원리, 정신과 물질, 육체와 영혼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유기체로 구상하였고, 이에 관한 시를 쓰고자 했다.
    휘트먼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초월주의적 우주론이 반영된 시집이다. 『풀잎』은 1855년 7월 4일에 12편의 시와 서문으로 시작하였지만, 1892년 9번째 400여개의 시로 구성되어 최종 임종판까지 동일한 시집명으로 수정 출판되었다. 휘트먼은 원래 시인이 아니었고 뉴욕과 브루클린에 있는 주간 신문사나 인쇄소를 여기저기 떠돌던 인쇄공, 기자, 편집자였다. 그런 그가 1855년에 『풀잎』의 초판을 출판해서 시인으로 거듭나도록 그에게 영향을 준 요인은 19세기 미국의 정치와 종교적 상황이었다.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인으로서, 그는 “완전한 민주주의 사회와 윤리적인 이상 사회의 실현”을 꿈꾸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미국 사회 전반에 걸친 정치, 경제, 문화, 인종, 성에서 심각한 차별과 불합리성을 발견하고, 정치와 정치꾼들, 또는 당시의 청교도와 그들의 목사들로는 자신이 꿈꾸던 “신세계에서의 이상사회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그는 36살의 늦은 나이에 “시인의 길을 선택”하고, 『풀잎』을 세상에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살던 19세기나 현대의 우리가 사는 21세기 사회는 변함없이 정치와 종교적 혼란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더욱이 냉전시대가 종식된 이후, 정치와 종교는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기독교 ․ 유대교사회와 이슬람교사회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다. 본 연구는 휘트먼이 『풀잎』에 제시한 우주를 과학적 종교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유기론적 우주관의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과 우주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적 우주론을 대표하는 율곡 이이의 이기론을 가지고 휘트먼의 초월주의적 우주관을 비교하여, 서양과 동양의 우주론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종교철학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휘트먼은 『풀잎』에 종교적 깨달음을 얻은 인간의 경험과 상상력을 통하여 우주적 원리와 구성의 근거들을 깊게 설정하였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도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휘트먼 연구의 독창성을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휘트먼의 우주론이 과학적 원리와 현상을 풍성히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힐 것이다. 둘째, 휘트먼의 우주론이 현대인들에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학과 종교의 대척점을 융합하는 새로운 종교철학의 과제를 던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셋째, 휘트먼의 우주론을 한국적 성리학의 대가인 이이의 우주론인 이기론과 유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 볼 것이다. 물론 초월주의의 특성상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영미국가와 국내에서 부분적으로 연구되었지만, 세 번째 연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연구분야이고, 한국의 우수한 성리학과 종교사상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휘트먼의 『풀잎』에 관한 과학적 종교적 비평은 그동안 과학적인 사실을 연구하거나 기독교와 범신론적 신비주의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외국 연구로는 데이비드 S. 레이놀즈(David S. Reynolds)가 『월트 휘트먼의 미국』(Walt Whitman's America)의 「땅, 몸, 종교: 과학과 종교」(“Earth, Body, Seoul: Science and Religion”)에서 에로틱 신비주의(Erotic Mysticism)를 “동물적인 전기력과 자력”(animal electric and magnetic)등으로 과학과 종교에 관련지어서 “물질적이고 영적 우주”(physical and spiritual universe)인 휘트먼의 우주를 설명한다. Whitehead)의 현대종교철학과 휘트먼의 과학관을 접목시킨 연구가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휘트먼의 우주관을 원리적으로 접근하고 또한 한국의 우주론에 접목시킨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따라서 휘트먼의 우주론을 한국의 이기론에 적용시켜 연구하는 일은 선행연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기존의 휘트먼의 연구는 과학적이기보다는 종교적, 사회적 현상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과학과 접목시켜 연구한 본 연구는 휘트먼의 초월주의와 우주론의 연구에 더욱 넓은 지평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우주의 원리와 존재의 깨달음은 인본주의적 물질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인간의 존재가 만물의 가장 비천한 존재와도 동등하고, 대통령과도 같은 가장 고귀한 자와도 동등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우주적 평등과 사랑이 넘치기를 희망한다.
    무엇보다도 휘트먼의 초월주의적 우주론을 주자, 이황, 이이로 이어지는 이기론과 접목시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것이다. 고전을 읽기 어려워하는 젊은 세대와 한국문화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이이와 이황의 사상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국내의 학회에 논문 발표를 할 뿐만 아니라, 영어로 번역하여 외국학회에 발표하는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대개 외국학자들은 한국인이 외국작품과 사상만을 논하면 너희들에게는 문학도 사상도 없느냐는 질문을 한다고 한다. 본 연구는 휘트먼이 종교적 주제를 한국적 종교사상과 융합시켰기에 2년마다 9월이나 10월 초에 유럽에서 열리는 문학과 종교학회(ISRLC)에서 논문을 발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성, 국가, 인종, 귀천에 관계없이 경계를 버리고 우주적 평등을 주장했던 휘트먼의 의도에 부합되는 일이 되기도 한다.
    대학에서 영문독해를 수업하면서 학생들이 현대영미시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하지만 과학적 논리와 종교적 모티프로 경험과 관련시켜 시를 분석한다면 훨씬 흥미롭고 능동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더욱이 점차 윤리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초월주의와 성리학의 만남은 교훈적인 장이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먼저 휘트먼의 우주론이 과학적 원리와 현상을 풍성히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하여, 초월주의 이론과 『풀잎』에서 제시되는 과학적 모티프들을 해석하고 설명하려 한다. 또한 휘트먼의 우주론이 당시의 청교도뿐만 아니라 이신론과 자연론, 그리고 유니테리언 신학의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학과 종교의 대척점을 융합하는 미래 종교철학의 과제를 던지고 있음을 밝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휘트먼의 우주론을 주희의 주자학과 이황의 이기론과 유사한 이이의 우주론, 이기론과 유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원화된 종교문제와 현상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가능한지를 연구하겠다.
    『풀잎』에 나타난 휘트먼의 우주론은 과학의 원리와 특성을 반영하여 시로 설명된 것이다. 휘트먼은 기본적으로 “과학이 시인들을 고무시키고 지원하며, 시인에게 법칙을 제공하고,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작업으로 시인들의 완벽한 시구조의 기초를 이룬다”(CPCP 13)고 보았다. 그의 과학적 사상은 신의 계시가 성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있다고 여기는 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의 『이성의 시대』(The Age of Reason)에 나타난 자연종교, 윌리엄 페일리(William Paley)의 『자연신학』(Natural Theology)의 영향이다. 1847년 『자연신학』이 출판되었을 때, 휘트먼은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The Brooklyn Daily Eagle)에 “사물의 구조와 움직임의 놀라운 조화에 대한 신념을 과학적으로 확인시켜준 책”(J 2: 263)이라고 격찬하였다. 이처럼 휘트먼의 과학적 사고는 이신론적 사상가의 이성적 우주관에서 시작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휘트먼의 과학적 사고를 물리, 화학, 생물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려 한다.
    휘트먼은 원자같은 작은 물질조차 우주의 신성한 물질과 에너지로 사용됨을 보인다. 휘트먼은 우주만물을 “형태의 화학적 변화”가 있고 “영원히 사멸하지 않고 서로 융합을 반복하는 유기체”로 본다. 이는 영혼이 흩어지고 뭉치는 것이 “생물체의 화학적 기능과 작용의 법칙”(UPP 2: 65)으로, 유스투스 리이비그(Justus Liebig)가 1847년 『농업과 생리학에서의 화학의 응용』(Chemistry in Its Application)에서 주장한 법칙과 같다. 휘트먼은 6월 28일자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의 서평에서 “창조의 본질과 지구의 거대한 구성 분자들의 변화와 성장과 형성과 부식을 다루는”(J 2: 288) 화학을 격찬하였다. 리이비그의 영향으로 휘트먼은 자연이 “끊임없이 재생하는 화학적 변화”로 죽음이 생명이 되는 “영원한 순환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고 시를 썼다고 한다.
    휘트먼은 모든 종교적 교리를 수용함에 있어서 기독교와 이신론적 원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여 『풀잎』에 적용하였다. 또한 휘트먼의 힌두교의 바가바드기타와 우파니샤드의 사상과 유사성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어서, 휘트먼의 초월주의는 다양한 종교를 포함하기에 범신론적 특성으로 분류되어 왔다. 하지만 유교와 관련된 연구는 아직 찾아 볼 수 없다. 아마 휘트먼이 『풀잎』에서 “신”(God)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하였기에 신을 주장하지 않는 유학과의 공통점이 없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주론과 에너지의 차원에서 공통점을 연구해 본다면 무궁무진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휘트먼의 우주론이 시공을 초월하여 한국적 상황으로 넘어가서 퇴계(退溪) 이황(1501-70)과 율곡(栗谷) 이이(1536-84)의 이기론(理氣論)과 접목될 수 있다는 점은 본 연구에서 가장 발전시키고 싶은 주제이다.
    이이는 사실의 세계를 실체로 여기면서, 인간의 가치로 “기”에 수위를 둔다. 그는 “리와 기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라는 원리를 전제로 사고하므로, 이이는 “이와 기”가 본질적으로는 “이기”로 합쳐짐으로 본질을 이룬다고 보는데, 이는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상충되는 원리이다. 이이는 리가 무형무위하지만 기는 유형유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는 『풀잎』에 제시된 화학적 생리적 유기체의 활동과 직결될 수 있다. 19세기 미국사회의 휘트먼의 우주론을 16세기 한국의 이기론과 접목시키는 작업은 쉽지 않겠지만, 시를 통하여 “리”를 우주의 원리와 법칙, 우주 중심에 거하는 브라만과 야훼에 맞추고, “기”를 물체, 유기체와 생명의 작용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접목시키고 연결고리를 찾아서 현대인들에게 고전을 통한 인간의 도리와 우주적 생명윤리를 새롭게 뿌리내리게 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휘트먼의 우주론을 과학적, 종교적, 유기론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첫째, 휘트먼의 우주론이 과학과 종교적 원리와 현상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율곡의 이기론의 종교와 과학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셋째, 휘트먼의 우주론과 율곡의 이기론을 유비하여 시사점을 모색하였다. 물론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영미 국가와 한국에서 부분적으로 연구되었지만 세 번째 연구는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연구 분야이다.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휘트먼의 종교적 우주론
    - 기독교적 특성
    - 힌두교적 특성
    - 불교적 특성
    - 도교적 특성
    - 성리학적 특성

    2. 휘트먼의 과학적 우주론
    - 우주의 물리적 현상과 우주의 원리와 법칙에 관한 이해
    - 우주의 화학적 생물학적 현상과 우주 물질의 화합과 분해에 관한 이해

    3. 율곡의 종교적 이기론
    - 리의 종교적 특성
    - 기의 종교적 특성

    4. 율곡의 과학적 이기론
    - 리의 과학적 특성
    - 기의 과학적 특성

    5. 휘트먼의 우주론과 이이의 이기론의 종교·철학적 유비
    - 이통기국과 『풀잎』
    - 이기지묘와 『풀잎』
    - 기발이승과 『풀잎』

    6. 결론 및 의의
    - 휘트먼과 율곡의 과학과 종교적 우주론의 연구를 통한 현대사회의 문제해결과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 사랑과 평등

    휘트먼의 우주론과 마찬가지로 율곡의 이기론은 동양의 우주론이다. 이는 우주, 자연, 인간을 보는 기본틀로서 둘의 사상은 유사점이 많다. 이(理)는 이치, 도리, 설계, 원칙, 준칙으로, 형상이 없으므로 보이지 않고 색깔이나 냄새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변함이 없는 우주원 원리이다. 기(氣)는 이를 담는 그릇, 이가 머물 시간과 공간, 재료, 도구의 우주이다. 율곡은 “이와 기”가 “이기”로 합쳐짐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룬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휘트먼의 우주론을 율곡의 이기론적 특징인 이통기국, 이기지묘, 기발이승과 유비하여, 현대인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과 종교의 대척점을 융합하고, 새로운 종교철학과 미래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 영문
  • This study analyzes Whitman 's cosmology from the scientific, religious, and organic point of view and presents us three originalities. First, Whitman's cosmology has shown that it enriches science and religious principles and phenomena. Second, this study examines the religious and scientific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of Yi and Gi. Third, it compares Whitman's cosmology and Yulgok's theory of Yi and Gi and seeks implications. Of course, the first and second are partly studied in England, USA and Korea, but the third is an untried new field .

    The research contents of this paper are as follows.

    1. Whitman's religious cosmology
    - Christian characteristics
    - Hindu characteristics
    - Buddhist characteristics
    - Taoist characteristics
    - Neo-Confucian characteristics

    2. Whitman's scientific cosmology
    - Understanding of the physical phenomena, the principles, and laws of the universe
    - Understanding of the chemical and biological phenomena and the combination and decomposition of materials in universe

    3. Yulgok's religious theory of Yi and Gi
    -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Yi
    -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Gi

    4. Yulgok's Scientific theory of Yi and Gi
    - Scientific characteristics of Yi
    - Scientific characteristics of Gi

    5. Comparing religion and philosophy of Whitman's cosmology and Yulgok's theory of Yi and Gi
    - Yitonggikuk and Leaves of Grass
    - Yigijimyo and Leaves of Grass
    - Gibalyisung and Leaves of Grass

    6. Conclusion and Significance
    - The solution of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the prospect of future society through the study of Whitman's and Yulgok's science and religious cosmology

    Like Whitman's cosmology of the west, Yulgok 's the theory of Yi and Gi is the cosmology of the east. They are basic frameworks for viewing Universe, Nature, and Human beings. Yi is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that exists always and does not change anytime and anywhere, because it has no shape, no color, and no smell. Gi (氣) is the container for Yi, the Universe of time, space, material, and tools of Yi. Yulgok saw that the theory of Yi and Gi is essentially composed of "Yi and Gi" as a unit. In this study, Whitman 's cosmology is compared with Yulgok' s Yitonggikuk, Yigijimyo, and Gibalyisung and presents a new philosophy of religion and future prospec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휘트먼의 우주론을 과학적, 종교적, 유기론적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휘트먼의 우주론이 종교와 과학의 원리와 현상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율곡의 이기론의 종교와 과학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셋째, 휘트먼의 우주론과 율곡의 이기론을 유비하여 현대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하였다. 물론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영미 국가와 한국에서 부분적으로 연구되었지만 세 번째 연구는 시도되지 않은 연구 분야이다. 휘트먼의 우주론과 마찬가지로 율곡의 이기론은 동양의 우주론이다. 이는 우주, 자연, 인간을 보는 기본틀로서 둘의 사상은 유사점이 많다. 이(理)는 이치, 도리, 설계, 원칙, 준칙이다. 형상이 없으므로 보이지 않고 색깔이나 냄새가 없으며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변함이 없는 우주의 원리이다. 기(氣)는 이를 담는 그릇, 이가 머물 시간과 공간, 재료, 도구의 우주이다. 율곡은 “이와 기”가 “이기”로 합쳐짐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룬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휘트먼의 우주론을 율곡의 이기론적 특징인 이통기국, 이기지묘, 기발이승과 유비하여, 과학과 종교의 대척점을 융합하고 현대인이 직면한 문제해결과 새로운 종교철학 및 미래전망을 제시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기존의 휘트먼의 연구는 종교적, 사회적 현상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과학의 원리와 접목시킨 본 연구는 휘트먼의 초월주의적 우주론에 보다 넓은 지평을 제공하였다. 우주의 원리와 존재의 깨달음은 인본주의와 물질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인간의 존재가 만물의 가장 비천한 존재와도 동등하고, 대통령과도 같은 가장 고귀한 자와도 동등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우주적 평등과 사랑이 넘치기를 희망한다.
    무엇보다도 휘트먼의 초월주의적 우주론을 주자, 이황, 이이로 이어지는 이기론과 접목시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였다. 논문이 출판되면 ➀ 고전을 읽기 어려워하는 젊은 세대와 한국문화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이이와 한국의 성리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➁ 국내의 학회에 논문을 출판하거나 영어로 번역하여 외국학회에 출판하는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이는 성, 국가, 인종, 귀천에 관계없이 경계를 버리고 우주적 평등을 주장했던 휘트먼의 의도에 부합되는 일이 될 것이다.
    현대영미시 수업에서 과학적 논리와 종교적 모티프로 휘트먼의 우주론과 율곡의 이기론을 유비하고 경험과 관련시켜 시를 분석해보니 학생들이 흥미롭게 영시를 해석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험하였다. 2017년 1학기 대학인성교육수업에서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과 함께 휘트먼의 초월주의를 비교하는 수업을 예정 중이다. 점차 윤리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초월주의와 성리학의 만남은 인성교육의 교훈적인 장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월트 휘트먼, 율곡, 이기론, 『풀잎』, 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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