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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작문 교육과 학술적 글쓰기의 특성
College Writing Education and Characteristics of Academic writ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2049633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11월 01일 ~ 2016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정희모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 대학에서 대학 작문 교육이 보편화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전에 <대학국어> 과목을 통해 글쓰기 교육을 배워 왔다면 이제 단일 교과목으로 전문적인 글쓰기 학습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학의 교육이 주로 읽기와 쓰기로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대학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와서 어떻게 학술적인 텍스트를 읽고 자기 생각과 의견이 담긴 텍스트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단일 강좌를 통해 비로소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학 작문>, <대학 글쓰기>, <사고와 표현> 등 명칭은 다양하지만 대학 작문이 단일 교과로 자리를 잡은 것은 그만큼 큰 의미가 있다.
    통상 단일 교과목이 설정되면 그 과목의 목표와 성격, 교수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과목의 커리큘럼이 확정되고 효과적인 교수 방법도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실질적 논의가 부족했다고 본다. 그 동안 각 대학의 글쓰기 교육 방법에 관한 소개와 해설의 논문들은 많았지만 교육 목적과 교수 방법에 관한 실질적인 탐구 논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학 작문 교육의 핵심적인 과제인 학술적 글쓰기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술적 글쓰기는 가장 중심적인 학습 장르이다. 대학에서 작문 교육을 단일 강좌로 도입하게 된 이유는 결국 학생들에게 학술적인 담화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입학하게 된 신입생들은 대학 작문 교육을 통해 대학에서 사용하는 학술적인 가치관, 담화 관습, 담화 형식을 배우게 된다. 또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전공에 진입하여 학술적인 텍스트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학술적 글쓰기가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핵심적인 사안이고, 또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연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술적 글쓰기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이 논문의 연구 목표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술적 글쓰기에 관한 교육이 대학 작문 교육에서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 작문 교육은 학생들의 학술적 담화 생산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도입되었다. 물론 이 속에는 언어 생산적인 측면, 수사학적 측면, 인문학적 측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술적 글쓰기가 품고 있는 학술적 담화공동체로서 성격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 논문을 통해 학술적 글쓰기가 대학의 학술 담화공동체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관한 논의를 활성화한다.
    둘째, 학술적 글쓰기 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면서 학술적 글쓰기와 관련된 문제가 무엇인지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 작문 교육에서 효과적인 학술적 글쓰기 교육을 위해 긍정, 부정적인 문제점을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 학술적 글쓰기 교육에 관한 긍정적인 관점 외에 부정적인 관점도 풍부하게 검토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셋째, 학술적 글쓰기에 관한 다양한 교수방법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술적 글쓰기에 관한 부정적인 관점을 살펴보면 신입생 글쓰기 교육에서 배운 내용들이 전공 학습으로 전이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에 이런 학습 전이 불가능성에 관해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 학술적 글쓰기 교육에서 어떤 학습 방법이 전공 학습에 도움이 될지 탐색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또 다른 목표이다.
    넷째, 이 논문을 통해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 속에는 학술적 글쓰기 교육에 관한 찬반 관점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학술적 글쓰기 교육 외에 다른 대안을 검토하는 논의들이 가능하다. 또 학술적 글쓰기 교육 방법과 관련하여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교수법에 관한 논의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 즉 철학과 가치에 관한 논의도 가능할 수가 있다. 이 논문은 학술적 글쓰기 교육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풍부하게 다름으로써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기대효과
  • - 대학 작문 교육에서 어떤 철학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수 학습을 해야 할지를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본 논문의 앞부분에 대학 작문 교육에서 기본적인 논의 과정이 학술적 글쓰기를 학습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비학술적 글쓰기를 학습해야 할지에 관한 논의가 나온다. 비학술적 글쓰기 교육을 주장하는 엘보의 견해에 따르면 학술적인 주장과 논거들의 방법은 우리 일상 삶에서 풍부하게 나오는 형식이기 때문에 이를 다시 교육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엘보의 관점에 따르면 비학술적인 글쓰기 교육을 받더라도 학생들은 자기 전공에 올라가서 풍부하게 논증의 형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에 반대하는 학자들은 학술적 글쓰기 교육이 신입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배울 수 없었던 학술적인 어휘, 관습, 형식들을 새롭게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대립은 결국 글쓰기가 자기 삶을 탐색하는 자기 성찰의 도구인지, 아니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인지를 묻는 것과 같다. 이 논문은 대학 작문 교육과 관련하여 이런 가치의 문제를 탐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 대학 작문 교육과 관련된 교수법에 관한 논의를 활성화할 수가 있다.
    한국의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표준적인 교수법에 관한 논의가 드물었다. 대학 작문 교육에서는 다양한 글쓰기 교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교수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다수의 표준적인 교수법이 도입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관한 논의는 없다. 이 논문에서는 학술적 글쓰기 교육에 있어 전이 가능한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탐색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장르에 관한 교수법보다는 학습 전략적인 교수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읽기 자료를 필자의 지식과 통합하기, 읽기 자료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하기, 서로 다른 주장 연결하기, 독자와 수사적 맥락에 부응하기’등과 같은 전략적 방법은 글쓰기 학습을 위해 매우 유용할 수가 있다. 앞으로 이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수 방법의 내용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 대학 작문 교육과 관련하여 텍스트, 장르, 담화공동체, 수사학, 언어교수법 등에 관한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다.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은 텍스트, 장르, 담화공동체, 수사학, 언어 교수법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재생산할 수가 있다. 텍스트에 관한 연구는 미시적인 언어 분석 방법에서부터 비판적 담화 분석과 같은 거시적인 텍스트 분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장르 문제 역사 매우 복잡하다. 최근에는 문학의 장르처럼 닫힌 장르 개념보다 밀러의 열린 장르 개념이 더 많이 사용된다. 장르는 한 사회 집단의 이데올로기가 언어적으로 결집된 양식이다. 또 이 논문을 통해 수사학에 관한 다양한 논의도 가능하다. 대학의 글쓰기 교육도 목적, 양식, 독자의 문제와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학술적 글쓰기에 관한 문제 제기를 통해 다양한 부수적인 학술적 이론 탐색이 가능하다. 특히 장르와 담화공동체의 논의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게 논의된다. 전 세계적으로 장르에 관한 국제학술단체가 결성되어 있을 만큼 연구가 활발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거의 논의가 없다. 특히 텍스트, 장르, 담화공동체와 같은 핵심 개념에 관한 연구들이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이런 다양한 개념에 관한 학술적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연구요약

  • 대학 작문 교육에 관한 이 연구는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심적인 장르 역할을 하고 있는 학술적 글쓰기에 관해 탐구한다. 먼저 이 논문에서는 국내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술적 글쓰기 교육이 중심 대상으로 등장한 배경을 살펴보았다. <교양국어>에서 <대학 글쓰기>로 옮긴 초기 교육의 목적과 방법에서 뚜렷한 내용을 가지지 못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작문 교육이 자리를 잡도록 초기에 이론적 개념과 교수 방법을 부여한 것이 학술적 글쓰기 개념이었다. 왜냐하면 학술적 글쓰기는 대학이 지닌 고유의 학술적 담화공동체의 특성을 살펴 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앞부분은 학술적 글쓰기 교육 방법의 도입에 관한 내용을 싣고 있다.
    다음으로 이 논문은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술적 글쓰기 교육과 관련하여 고려해 보아야 할 다양한 쟁점들을 검토한다. 쟁점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술적 글쓰기는 대학 특유의 학술적 담화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학술적인 담화 공동체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 여러 학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성격을 찾을 수 있는지에 관해 합의되지 않은 논란이 있다. 논문에서는 여러 학자들이 합의할 수 있는 단일한 학술공동체 개념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둘째,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습하는 여러 방법들이 어떤 보편성과 일반성을 가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다. 글쓰기에 수반되는 맥락들은 특정한 수사적 목적과 내용의 구체성 속에 있기 때문에 이를 일반화하거나 보편화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셋째, 학술적 글쓰기와 비학술적 글쓰기의 대립과 논쟁이 있다는 점이다.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술적 글쓰기를 학습해야 할지, 비학술적 글쓰기를 학습해야 할지에 관한 논쟁은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하다. 이런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런 학술적 쟁점들에 대해 상세하게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내용은 신입생 작문 교육의 학습 전이의 문제와 교수 전략의 문제이다. 많은 학자들은 신입생 작문 교육에서 다루고 있는 장르들이 실제 개별 전공 영역에서 다루는 장르들과 차이가 있다고 본다. 또 개별 전공 영역의 특정한 수사적 목적과 맥락이 수반되지 않는 학습 전략들과 방법들은 다른 학습영역으로 전이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 이 논문에서는 신입생 작문 교육에서 학습 전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다양한 학자들의 논의 속에서 학습 전이가 가능한 전략적 방법들을 여러 가지 제시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자멜(zamel), 하인스(Hines), 그리니(greene), 플라워(flower) 등과 성균관대학과 숙명여대의 교수 방법들을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학습 전략이나 교수 방법이 학습 내용과 맥락의 구체성 속에서 생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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