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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따른 소비자의 차별적 반응에 관한 연구
Consumer’s Differential Responses to the Taxonomy of Habitual Purchas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1026053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전중옥 [ NRF 인문사회 연구책임 6회 수행 / 총 피인용 1008회 ]
연구수행기관 국립부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마케팅 분야에서 소비자의 습관은 기업의 성과에 직결되는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습관적 구매행동은 특정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고객생애가치, 그리고 지갑점유율(share of wallet) 등과 연관이 있으며(Wirtz, Mattila and Lwin 2007),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기업은 고객 욕구의 세밀한 분석과 이에 맞추어 적합한 습관적 행위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의 습관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행동 분야에서 습관의 역할을 다룬 연구는 극히 드물다. 해당 주제에 관한 대다수의 기존 연구들은 습관적 구매를 브랜드 관성(inertia)의 관점에서 연구하거나(Arnade et al. 2008), 점포 충성도(Bell et al. 1998), 행동적 충성도(Anand and Shachar 2004)와 동일시하고 있다. 게다가 습관을 반복행동의 빈도로 측정하여 행동적 차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습관의 측정에 있어 관성구매 개념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있다. 습관적 구매는 단순한 습관적 선택이 아니라 특정 제품의 구매 및 소비에 대한 반복적 경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구매행동이므로(Murray and Haubl 2007), 동일 상표의 반복구매부터 휴리스틱적으로 다양한 상표를 구매하는 행동까지 포함한다(Martin 2008; 이은경, 전중옥 2015). 따라서 상표선택 단계에만 한정된 기존 연구만으로는 습관적 구매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습관적 구매의 다양한 유형을 포착하고 이를 실증 규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는 이은경과 전중옥(2015)의 습관적 소비행태에 관한 연구가 유일하다. 이 연구는 습관적 구매가 단순히 구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비까지 포함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를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그 유형을 구분하는데 있어 태도적 측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습관적 구매는 태도 강도에 관계없이 행동적 충성도가 독립적으로 발생하여 나타나는 구매행동이므로 태도적 충성도가 기반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습관적 구매의 행동적 측면과 태도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습관적 구매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태도 강도가 반영된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의 발견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습관적 구매는 기업성과에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다(Shah et al. 2014). 소비자에게는 특정 시점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으나, 기업에게는 습관적 구매가 오히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중독적인 특성이 강한 제품을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경우 그 제품의 부정적 요소로 말미암아 점차적으로 구매빈도를 줄여 나가거나 구매를 중단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소비자는 습관적 구매의 지속여부를 두고 감정적 부조화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습관적 구매에 따른 긍정적 측면과 함께 부정적 측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비행태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태도 강도가 반영된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유형을 탐색하여 실증 규명한다. 이를 통해 발견된 유형 구분에 의한 양면적 반응의 차별적 영향을 검증하고, 습관적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인지적‧감정적 요인의 역할을 규명한다.
    이상의 연구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목적 및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습관적 구매를 제품별 습관적 소비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의 다양한 형태를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태도적 측면과 행동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습관적 구매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습관적 구매의 새로운 유형을 확인한다.
    둘째, 정성연구에서 발견된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를 실증 규명하고 습관적 구매 유형에 따른 추가 특성을 비교 검토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습관적 구매 유형의 타당성을 확보한다.
    셋째, 습관적 구매 유형에 따른 소비자의 양면적 반응 차이를 확인한다. 또한 습관변화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양가감정에 따른 습관적 구매의 변화 방향을 검토하고, 자기조절자원 소진에 따른 유형별 상대적 영향을 검증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결과에 따른 관련 학문분야의 기여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를 상표선택 단계에만 한정하지 않고 습관적 소비의 관점으로 확대하는 시도를 통해, 습관적 구매의 상표선택 패턴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전제한다. 이은경과 전중옥(2015)은 습관적 구매를 소비행태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의 다양한 형태를 발견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도를 하였으나, 여전히 습관적 구매의 행동적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를 위한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태도 강도를 고려하여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를 실증 규명함으로써 탐색적 단계에 그치고 있는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습관적 구매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확인한다. 심리학 분야에서 주로 다루어오던 습관의 개념을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적용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을 유형화하고 이에 따른 결과변인과의 인과적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에 따른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을 모두 고려하여 실증한다. 소비자의 습관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기존 연구와는 달리, 소비자의 부적절한 구매행동 또한 습관화되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습관적 구매의 양면적 측면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고 그 논의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습관적 구매와 감정의 연관성을 확인한다. 습관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습관과 감정 간 연관성이 낮음을 지적하고 있으나, 좋지 않은 습관의 경우 해당 습관이 만성화 되었을 때 소비자들은 습관적 구매에 대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동시에 느낌으로써 이를 멈추기 위한 자기 규제적 행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반응은 인지적 자원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습관적 구매 유형에 따른 양가감정의 차별적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습관변화 또는 습관 중단을 유발하는 심리적 원인을 발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습관과 감정간 연관성이 낮음을 제안하는 기존 연구들과 상이한 결과로서 향후 추가적 연구의 수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에 따른 실무분야의 기여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습관은 선택의 퇴적물이기는 하나, 특정 제품의 습관적 소비의 틀 안에서 다양한 행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태도 강도 및 관련 기준 변인에 따라 구분되어진다. 또한 다양한 유형에 따른 습관적 구매는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마케팅 실무자들은 습관적 구매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하면서도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이며, 습관적 구매 유형별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소비자 입장에서 양가감정의 발생은 변화를 향한 정상적인 과정이며 자신의 소비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동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이는 습관적으로 사용해오던 제품의 소비 중단이나 타브랜드 또는 타제품으로의 전환을 유발하므로 기업 입장에서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습관적 유형을 막론하고 발생한다. 따라서 기업 관계자는 자사 제품의 소비를 통해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양가감정을 낮추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의 수행은 해당 기업이 특정 제품군에 대한 소비습관을 더욱 강화시키고 자사 제품의 소비를 통해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양가적 감정을 낮추어 고객의 습관 유지 또는 습관 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가) 연구 1 :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관한 탐색적 연구

    소비자의 습관을 구체적인 행태로 개념화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최근에 들어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대표적으로 Khare와 Inman(2006)과 이은경과 전중옥(2015)의 연구가 있다. 먼저, Khare와 Inman(2006)은 인지적 자원과 상황 신호의 일관성에 관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소비자의 습관을 기준적 습관(baseline habit)과 이월적 습관(carryover habit)으로 구분하였다. 이은경과 전중옥(2015)은 Khare와 Inman(2006)의 연구를 확장하여 습관적 구매를 소비자욕구 다양성과 전환장벽의 수준에 따라 이월적 습관구매, 위계적 습관구매, 가치기반 습관구매, 그리고 이용기반 습관구매의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들의 연구는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를 통해 습관적 구매가 단순히 구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비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습관적 구매는 관성구매와는 달리 태도적 충성도가 기반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태도강도를 기준으로 다양한 형태의 습관적 구매 유형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의 개념과 형성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문화기술적기법을 적용하여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와 새로운 분류 기준을 모색한다.

    나) 연구 2 :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관한 실증 연구

    연구 Ⅰ을 통해 밝혀낸 습관적 구매의 다차원적 구조를 실증적 관점에서 규명한다. 구매와 소비를 아우르는 습관적 소비행태를 결정짓는 요인을 발견하고 총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험조사 기법이 적용된 설문조사방법을 통해 습관적 구매 관련 실제 경험 자료를 수집한다. 또한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 행태를 유형화하고 이를 측정하는데 있어 일주일 간격의 시차를 두고 두 번의 조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특정 제품군 내에서 가장 자주 구매하는 하나의 제품에 대한 태도 강도와 관련 기준 변인을 측정하여 군집화한 후 그 판별력을 검토하고, 기준 변인에 대한 집단 간 사후검증을 실시하여 습관적 구매의 각 유형들 간 차이를 검증한다.

    다) 연구 3 : 습관적 구매의 유형에 따른 소비자의 양면적 반응 연구: 양가감정과 자기조절자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습관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나,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 행동 성향을 지닌 소비자의 경우 오히려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Shah et al. 2014). 이와 같이 습관적 구매는 기업에 긍정적 영향 뿐 아니라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습관적 구매에 따른 소비자의 양면적 반응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변인으로 교차구매의도와 추가지불의사를, 부정적 변인으로 교체구매의도와 염가구매의도를 고려한다.
    한편, 부적절하거나 좋지 않은 습관의 경우 특정 행동을 한 이후 또는 순환적 반복에 의한 해당 구매행동의 신호가 제시되었을 때 구매를 망설이거나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상호 대립되는 감정이 공존하는 상태인 양가감정이 발생하여 습관구매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Nordgren et al. 2006). 하지만 양가감정이 발생했을 때 인지적 자원이 충분하면 긍정적 방향으로의 습관 변화가 가능하지만 인지적 자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여전히 휴리스틱한 정보처리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습관적 구매 유형에 따른 소비자의 양면적 반응을 확인하기 위하여 상표에 대한 태도 강도와 관련 변인에 따라 습관적 구매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소비자의 양면적 반응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습관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가감정과 자기조절자원에 따른 습관적 구매의 강도 변화를 확인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습관의 본질적 특성에 기초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개념을 정립하고, 체화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다차원적 유형을 확인하였다. 또한 습관적 구매행동의 유형화에 대한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각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의 차별적 영향을 검증함과 아울러, 소비자의 개인적 성향에 따른 조절적 역할을 검토하였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 수행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의 다양한 형태를 탐색하기 위해 현상학적 면접법을 토대로 한 심층면접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은 상황의존성(높음/낮음)과 행동 가치(높음/낮음)의 수준에 따라 순수습관구매, 유사습관구매, 가식적 습관구매, 그리고 가치지향적 습관구매와 같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첫째, 특정 상황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해당 행동이 인지적 노력을 투입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경우, 소비자는 가치지향적 습관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은 상황적 단서가 주어지면 자동적으로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행동을 보이며 제품소비행동에 깊게 관여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특정 상황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해당 행동이 인지적 노력을 투입할 만큼의 가치가 없는 경우, 소비자는 순수습관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사한 상황적 관계에 처했을 때 인지적 노력을 최소화하는 자동인지과정이 가장 활성화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특정 상황에 대한 의존성이 낮고 해당 행동이 인지적 노력을 투입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경우, 소비자는 가식적 습관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은 특정 제품에 대해 반복구매적 성향을 보이기는 하나, 자신의 가치에 기반하여 다양성을 지향하는 특성을 보인다. 넷째, 특정 상황에 대한 의존성이 낮고 해당 행동이 인지적 노력을 투입할 만큼의 가치가 없는 경우, 소비자는 유사습관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은 순수습관구매자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순수습관구매자에 비해 특정 제품에 대한 습관의 강도가 낮으며 관련된 다수의 제품에 대해 반복구매적 성향을 보이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실험조사를 수행하여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 차이와 가격민감도와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 차이가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순수습관구매 소비자가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보다 지속이용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전환구매의도는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순수습관구매 소비자보다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의 가격민감도와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가격민감도의 조절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가격민감도가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순수습관구매 소비자와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의 지속이용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이와 유사하게 가격민감도가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의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이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의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지속이용의도에 대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과제를 제시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d into the multidimensional structure of habitual buying behavior by reestablishing the concept of the behavior based on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habit and approaching the matter in terms of embedded cognition. Also, this study focused on identifying the differential influence of consumer responses based on the types of habitual purchase, and verified the moderating effect of personal characteristic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In the first stage, in-depth interview was carried out based on phenomenological method to examine the various types of consumers' habitual buying behavior. As a result, habitual buying behavior can be divided into four types of value-oriented habitual purchase, pure habitual purchase, spurious habitual purchase, and quasi-habitual purchase depending on the contextual dependence(high/low) and behavior value(high/low). First, when there is high dependency on specific situations and when the corresponding behavior has enough value to invest cognitive efforts, it was found that consumers displayed value-oriented habitual purchase. This type displays behavior of automatically purchasing a specific product when a situational condition is given, and this is a type where product consumption behavior is highly involved. Second, when there is high dependency on specific situations and when the corresponding behavior does not have enough value to invest cognitive efforts, it was found that consumers displayed pure habitual purchase. This is the type that has the most active automatic cognition process that minimizes cognitive efforts when in a similar situational relationship. Third, when there is low dependency on specific situations and when the corresponding behavior has enough value to invest cognitive efforts, it was found that consumers displayed spurious habitual purchase. This type shows repetitive buying tendency for a particular product, but it aims for diversity based on individual value. Finally, when there is low dependency on specific situations and when the corresponding behavior does not have enough value to invest cognitive efforts, it was found that consumers displayed quasi-habitual purchase. This type is similar to pure habitual purchase, but compared to pure habitual purchase, it has low habit intensity for a specific product, and exhibits repetitive buying tendency for multiple related products.
    In the second stage, an experiment was conducted to verify the differential influence of consumer responses based on the types of habitual purchase, and verified the moderating effect of price sensitivity and uncertainty avoidance. As a result, value-oriented and pure habitual purchase consumers showed higher continuous use intention compared with spurious and quasi-habitual purchase consumers. On the contrary, value-oriented and pure habitual purchase consumers showed lower switching purchase intention compared with spurious and quasi-habitual purchase consumers. Upon verifying the moderating effect of price sensitivity and uncertainty avoidance, it was found that the moderating effect of price sensitivity depending on types of habitual buying behavior is significant,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uncertainty avoidance is partially significant. Specifically, it was found that when price sensitive was lower, the difference in continuous use intention of pure habitual purchase consumers and spurious habitual purchase consumers was higher. Similarly, when price sensitivity was lower, it was found that the difference of switching purchase intention of value-oriented habitual purchase consumers and quasi-habitual purchase consumers was higher. Also, when uncertainty avoidance was lower, the difference of switching purchase intention of value-oriented habitual purchase consumers and quasi-habitual purchase consumers was higher. On the contrary, the moderating effect of uncertainty avoidance for continuous use intention was not significant. Based on these results, the study provided valuable theoretical and managerial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습관의 본질적 특성에 기초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개념을 정립하고, 체화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다차원적 유형을 확인하였다. 또한 습관적 구매행동의 유형화에 대한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각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의 차별적 영향을 검증함과 아울러, 소비자의 개인적 성향에 따른 조절적 역할을 검토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을 체화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다양한 형태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습관적 구매행동은 상황의존성과 행동 가치의 수준에 따라 순수습관구매, 유사습관구매, 가식적 습관구매, 가치지향적 습관구매와 같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둘째,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 차이를 살펴본 결과,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순수습관구매 소비자는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에 비해 지속이용의도는 높게 나타나고, 전환구매의도는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에 있어 개인적 성향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격민감도가 높은 경우 대비 낮은 경우에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의 지속이용의도와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이 높은 경우 대비 낮은 경우에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의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지속이용의도에 대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과제를 제시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수행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의 다양한 형태를 탐색하기 위해 현상학적 면접(phenomenological interview)법을 토대로 한 심층면접을 수행하였다. 소비자들의 응답을 기초로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수행한 결과,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은 상황의존성(높음/낮음)과 행동 가치(높음/낮음)의 수준에 따라 순수습관구매, 유사습관구매, 가식적 습관구매, 그리고 가치지향적 습관구매와 같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습관적 구매행동의 분류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험조사를 수행하여 각 유형에 따른 지속이용의도와 전환구매의도의 반응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에 따른 소비자 반응 차이가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순수습관구매 소비자가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보다 지속이용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전환구매의도는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순수습관구매 소비자보다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더하여, 소비자의 가격민감도와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적 역할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가격민감도가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순수습관구매 소비자와 가식적 습관구매 소비자의 지속이용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이와 유사하게 가격민감도가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의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이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에 가치지향적 습관구매 소비자와 유사습관구매 소비자의 전환구매의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지속이용의도에 대한 불확실성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및 실무적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습관의 본질적 특성에 기초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체화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습관적 구매행동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습관적 구매행동에 따른 소비자 반응 차이를 살펴보고 그 강도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성향 변수를 검토함으로써, 습관적 구매행동의 유형 구분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성과는 추후 관련 연구의 수행에 있어 이론적 토대로 활용이 될 수 있으며, 학술대회에서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에게 지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본 연구 결과는 습관에 대한 실증자료로 교육에 환류 되어 소비자행동 분야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연구자가 강의하는 대학에서 본 연구 결과를 관련 수업에서 수업자료로 적극 활용하여 구매와 소비를 아우르는 전체 맥락에서 습관적 구매행동에 대한 이해도를 가진 미래의 마케팅 관련 전문 인력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습관적 구매행동의 유형화와 그에 따른 소비자 반응에 관한 본 연구의 수행은 기업이 목표 고객의 습관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여 자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들의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식적인 워크숍이나 실무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습관화를 위한 효과적 전략 제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습관, 습관적 구매행동, 습관적 구매행동 유형, 상황의존성, 행동 가치, 체화된 인지, 가격민감도, 불확실성회피성향
  • 연구성과물 목록
1. 논문
KCI등재
소비자의 습관적 구매행동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 한국심리학회지: 소비자·광고 pp.563~585 심리과학
출처연구과제 :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따른 소비자의 차별적 반응에 관한 연구
2. 보고서
연구결과물
(결과보고)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따른 소비자의 차별적 반응에 관한 연구
전중옥 | 2017-12-20 | 소비자행동
출처연구과제 : 습관적 구매의 유형화에 따른 소비자의 차별적 반응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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