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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조직구성원의 소명의식의 매개효과를 통해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How CEO’s entrepreneurship and self-transcendence affect the financial and social performance through the mediating effect of employees'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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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1024504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2 년 (2016년 07월 01일 ~ 2018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유규창
연구수행기관 한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최근 사회적 가치와 공동의 선(善)을 중시하지 않는 CEO로 인해 기업의 부도덕성으로 이어져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기업인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한국에서도 1999~2000년 벤처 붐이 불었을 때 승승장구했던 많은 기업들이 대부분 몰락의 길을 걸었다. 적지 않은 벤처 창업자 등이 횡령과 배임, 주가조작,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도덕적으로 지탄 받거나 영어의 몸이 됐다.
    이런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포함시키는데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 우선 기업가정신의 정의를 좁게 해석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기업가정신은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CEO를 비롯한 조직 구성원의 도전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간 한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경에는 ‘해보자’는 창업자의 도전정신이 토대가 되었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기업가정신의 개념을 구체화한 연구의 큰 진전을 가져온 Schumpeter(1934)부터 많은 후대 학자들이 기업에만 초점을 맞춰왔다(Zahra, 1991). 이러한 좁은 의미의 기업가정신은 한계에 부딪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업 이익만을 창출하면 된다’는 식의 패러다임으로 국한해선 기업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처럼 CEO의 기업가정신이 좁은 의미로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만 한정해서는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기업의 다양한 성과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Schwartz(1992)가 제시하는 자기초월 (Self-Transcendence) 가치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한다. 기업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함께 경영자들의 개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들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업가정신과 CEO의 초월적 가치의 상호작용이 조직의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영향을 끼치는 결과 변수로 조직 성과로서 재무적 성과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성과를 추가한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경기침체와 저성장이라는 위기국면에 직면했다. 또한 소득과 일자리 양극화라는 자본주의의 그늘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국가 내 빈부격차는 30년래(來) 최대수준으로 벌어졌다. 국내 양극화 현상도 우려할 수준이다. 이 같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다면 결과변수로 조직 성과와 함께 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CEO의 역할이 최종 조직 성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조직과 사회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조직원 소명의식(Calling)의 매개효과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듀얼아젠다(Dual Agenda) 접근으로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 가치 중시가 조직원의 소명의식을 매개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2단계 연구과정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Study 1에서는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에 대해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그리고 이론 연구에 기반하여 CEO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이들이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과 가치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Study 2에서는 Study 1을 통해 발견한 CEO들의 기업가정신과 가치인식이 조직원 소명의식을 매개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로 구현되는 과정을 다수준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개인수준의 변수의 측정과 구성원들의 집합적인 조직수준의 변수의 측정을 함께 하는 다수준 분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0개 기업의 CEO와 각 기업에서 10명-30명의 구성원(조직의 규모에 따라 차등 예정)을 설문 조사하여 통계적인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할 예정이다.
  • 기대효과
  • 학술적 기대효과
    첫째, CEO에 대한 연구는 접근성 측면의 어려움 때문에 CEO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조직원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는 연구자의 네트워크 역량을 기초로 하여 여러 기업의 CEO를 직접 심층 인터뷰할 것임. 또한 CEO가 속한 기업의 조직원까지 상당한 규모의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개인과 조직 수준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CEO 연구로서 학계에 좋은 사례를 남길 수 있다고 본다.
    둘째, 자기초월가치라는 개념이 삶의 보편적인 가치의 일부로서 심리학이나 교육학, 보건학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반면, 경영학에서는 그 활용 범위가 좁았다. 경영학에서 자기초월가치에 관한 연구는 소비자학을 중심으로 한정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 개념을 CEO 연구에 도입한 연구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CEO의 가치인식에 대한 연구를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기업가정신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연구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기업의 창출이나 기업의 성장 등 기업으로만 한정짓는 경향이 있었다. 기업가정신을 좁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거니와 기업가정신의 사회적 영향력 측정변수를 제대로 찾지 못한 면도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자기초월가치를 도입해 기업가정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측정변수로 자기초월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넷째, 본 연구는 기업 성과 측정을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로 나눠 듀얼아젠다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처럼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상충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시각 때문에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살펴보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 기업가정신과 CSR활동 두 가지 독립변수를 쓰면서도 성과 측정은 재무적 성과로만 한정하는 식이었다(Weon, 2013). 이 연구는 듀얼아젠다 접근방식으로 CEO의 가치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직수준에서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실무적 기대효과
    첫째, 본 연구에서는 CEO의 가치 중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따라서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의 Matrix를 만들어 기업에 적용해볼 수 있다. 다시 말해, 1)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모두 높은 경우, 2)기업가정신은 높은데 자기초월가치가 낮은 경우, 3) 기업가정신이 낮은 반면, 자기초월가치는 높은 경우, 4)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모두 낮은 경우가 가능하다. 이 4가지 유형의 CEO에 따라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논의가 가능한데 그 분석수단으로서 이 연구가 활용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가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요즘, CEO의 기업가정신이 조직 성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CEO의 자기초월가치의 의미도 분석했다. 따라서 이 모델을 토대로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의식을 키우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의 장을 열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
    셋째, 기업들은 조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직원 소명의식을 고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연구는 CEO의 가치인식과 조직원 소명의식 간의 관계를 조명하며 CEO 가치인식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이다. 구성원의 소명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차원의 방안이 무엇인지 찾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듀얼아젠다 접근(Dual Agenda Approach) 방식으로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직수준의 연구로 CEO가 속한 기업 조직원의 소명의식의 매개효과를 분석한다. 소명의식의 구성요인은 크게 일에 대한 태도와 사회적 기여의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CEO의 기업가정신이나 자기초월가치 모두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변수로 판단한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의 이론적 토대를 탄탄히 쌓고, 국내외 CEO들의 심층면접을 통해 이들이 보유한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CEO에 대한 심층면접(depth interview)를 실시하고자 한다. CEO는 조직 성과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의 한계로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구조화되지 않은 직접법을 이용해 질적 자료를 수집하는 심층면접법은 일대일 면접을 통해 상당히 깊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면접대상은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오너나 전문경영인 100명으로 한다.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CEO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의 기업인들이 인식하고 수행하려는 기업가정신의 실체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개인차원에서의 자기초월가치에 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서 사회적 성과를 이뤄내려는 동기가 회사의 이윤 추구 때문인지, 아니면 이타적인 개인 가치 때문인지도 알아본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CEO의 가치가 조직원 소명의식을 매개로 조직 성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검증한다. 기본적인 측정도구로 기업가정신은 Miller(1983)의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을, 자기초월가치는 Schwartz(1992)의 ’삶의 가치모델’을 활용한다. 조직원 소명의식은 Dik et al(2008)이 개발한 CVQ(Calling and Vocational Questionnaire)가 근간이 된다. 결과변수로서 재무적 성과는 매출증가율, 시장점유 신장률, 이익증가율, 투자수익률(ROI)을 활용하고, 사회적 성과는 물적기부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측정할 예정이다. 조직수준 분석에서는 표본 크기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조직 내 동질성과 조직간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사 대상과 표본의 크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Klein & Kozlowski, 2000). 표본의 크기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나, 일반적으로 상위수준 분석대상의 표본수가 최소한 10개 이상이 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따라 CEO가 속한 회사의 조직원 최소한 10명을 선정한다. 단, 조직의 규모가 많은 경우에는 최대한 30명이상의 응답을 받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치열한 기업 경쟁 환경 속에서 조직 성과를 향상시킬 요인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기업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본 연구는 CEO의 기업가정신, 그리고 CEO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 가운데 Schwartz(1992)이 제시한 자기초월가치가 기업 성과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의의가 있다. 결과 변수로서의 기업 성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로 나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31명의 CEO를 심층면접하고, 국내 주요 기업 100개 CEO와 구성원 1382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CEO의 기업가정신은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CEO의 자기초월가치는 사회적 성과와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 영문
  • Ensuring organizational accomplishment for enterprises in fierce competitive business environments is a critical challenge to enterprises. The role of CEOs in enterprises becomes more important as the uncertain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increases. In the meantime, the concern abou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as been increasing as the influences of enterprises over social economy have expanded.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effects of entrepreneurship and self-transcendence value (Schwartz, 1992) cherished by CEOs among the diverse values related to entrepreneurial performance. Entrepreneurial performance as a variable was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s of financial and social performance in accordance with contemporary trends in businesses’ social responsibilities. For this study, in-depth interviews with thirty-one CEOs of SMEs in Korea were conducted as explorative study, which was followed by mail survey research of 1,392 samples of CEOs and senior managers of 100 SMEs.
    Results obtained from the present study revealed that CEOs’ entrepreneurship was influential to their firms’ financial performances. CEOs’ self-transcendence were also found to be correlated significantly with their firms’ social performanc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 사회적 가치가 경영학계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와 공동의 선(善)을 중시하지 않는 CEO가 적지 않았고 이들의 부도덕한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해치는 사례가 많았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원인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기업인이 지목됐다. 한국에서 1999~2000년 벤처 붐이 불었을 때 승승장구했던 많은 기업들이 대부분 몰락의 길을 걸은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 일부 벤처 창업자는 횡령과 배임, 주가조작,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도덕적으로 지탄 받거나 영어의 몸이 됐다.
    이런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포함시키는데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 우선 기업가정신에 대한 정의를 좁게 해석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기업가정신은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CEO를 비롯한 조직 구성원의 도전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간 한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경에는 ‘해보자’는 창업자의 도전정신이 토대가 되었다는 점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기업가정신의 개념을 구체화한 연구의 큰 진전을 가져온 Schumpeter(1934)부터 많은 후대 학자들이 기업의 성장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다(Zahra, 1991). 그러나 이러한 좁은 의미의 기업가정신은 이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업 이익만을 창출하면 된다’는 식의 패러다임으로 경영해선 기업이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힘들다는 점이 드러나면서다.
    이처럼 CEO의 기업가정신이 좁은 의미로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만 한정해서는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기업의 다양한 성과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Schwartz(1992)가 제시하는 자기초월 (Self-Transcendence) 가치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를 보완하려 했다. 실제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함께 경영자들의 개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들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업가정신과 CEO의 초월적 가치의 상호작용이 조직의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연구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영향을 끼치는 결과 변수로 조직 성과로서 재무적 성과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성과를 추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국가 내 빈부격차는 30년래(來) 최대수준으로 벌어졌다. 국내 양극화 현상도 우려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다면 결과변수로 조직 성과와 함께 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CEO의 역할이 최종적으로 조직 성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보려고 했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조직과 사회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조직원의 소명의식이나 집단 열의 등 어떠한 매개효과를 갖는지 분석하고자 시도했다. 본 연구는 듀얼아젠다(Dual Agenda) 접근으로 CEO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 가치 중시가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분석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론적 활용방안.
    첫째, CEO에 대한 연구는 접근성 측면의 어려움 때문에 CEO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조직원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는 연구자의 네트워크 역량을 기초로 하여 여러 기업의 CEO를 직접 심층 인터뷰했다. 또한 CEO가 속한 기업의 조직원까지 상당한 규모의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개인과 조직 수준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CEO 연구로서 학계에 좋은 사례를 남겼다고 판단한다.
    둘째, 자기초월가치라는 개념이 삶의 보편적인 가치의 일부로서 심리학이나 교육학, 보건학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반면, 경영학에서는 그 활용 범위가 좁았다. 경영학에서 자기초월가치에 관한 연구는 소비자학을 중심으로 한정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 개념을 CEO 연구에 도입한 연구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CEO의 가치인식에 대한 연구를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기업가정신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연구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기업의 창출이나 기업의 성장 등 기업으로만 한정짓는 경향이 있었다. 기업가정신을 좁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거니와 기업가정신의 사회적 영향력 측정변수를 제대로 찾지 못한 면도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자기초월가치를 도입해 기업가정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측정변수로 자기초월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넷째, 본 연구는 기업 성과 측정을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로 나눠 듀얼아젠다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처럼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상충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시각 때문에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살펴보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 기업가정신과 CSR활동 두 가지 독립변수를 쓰면서도 성과 측정은 재무적 성과로만 한정하는 식이었다(Weon, 2013). 이 연구는 듀얼아젠다 접근방식으로 CEO의 가치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직수준에서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통해 차후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CEO의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성과간의 관계, CEO의 자기초월가치와 재무적 성과 간의 관계가 밝혀내지 못했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연구가 사회적 기업가정신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기업에서의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해보는 작업은 필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성과 간 관계를 알 수는 없었다. 또한 자기초월가치와 재무적 성과간의 관계를 규명하지 못했는데, 이 관계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연구는 드물 뿐만 아니라 그 방향성에 대해서도 축적된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좀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둘째, 기업가정신이나 자기초월가치가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블랙박스(Black Box)를 연구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여러 선행연구들은 기업가정신과 기업 성과 간 관계에서 다양한 매개변수를 설정하고 있다. 반면, 자기초월가치 역시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블랙박스를 규명한 연구가 부족헤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에서 CEO 개인의 특성이 조직 성과로 이어지는 매개변수를 도출하려고 시도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당초 연구는 조직원의 소명의식을 매개효과로 분석하려 했으나, 이후 Barrick et al.(2015)가 제시한 집단적조직열의 변수를 연구에 포함시켰다. 기업가정신은 직무열의를 높일 수 있고 또한 직무열의가 높을수록 높은 몰입도로 조직원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Bakker & Demerouti 2007)를 토대로 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매개변수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차후 연구과제로 남겨둬야 할 부분이다.
    셋째, 본 연구는 한 차례 설문조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변수 간 효과의 시차를 고려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면이 있다. CEO의 가치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나 집단적조직열의의 형성과정이 장기간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단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실무적 활용 방안.
    첫째, 본 연구에서는 CEO의 가치 중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따라서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의 Matrix를 만들어 기업에 적용해볼 수 있다.둘째, 본 연구는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가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요즘, CEO의 기업가정신이 조직성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CEO의 자기초월가치의 의미도 분석했다.
  • 색인어
  • 최고경영자, 기업가정신, 자기초월가치, 사회적성과, 경제적성과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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